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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레전드 오브 히어로즈(L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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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e88
작품등록일 :
2019.04.04 01:11
최근연재일 :
2019.05.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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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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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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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4

DUMMY

" 야, 너 국셋이라고 들어봤냐? "


" 국셋? 먹는거냐? "


" 아, 이 자식 이거 안되겠네. 메피스토3 최고의 아이템을 모르다니. 쯧쯧 "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난 뒤의 교실에서는 도시락을 까먹는 아이들 사이에서 현재 대유행중인 게임인 메피스토3에 관한 대화들이 흘러다녔다.


" 그게 그렇게 좋아? "


" 그럼. 내 야만전사 갑빠가 오네뜨인데 이게 무려 방어력 895임. 반지는 또 어떻고. 듀얼링이라고 해서 흡혈에 흡마까지 죽인다, 그냥. "


" 와, 쩐다! 이따가 PC방에서 보여줄수 있어? "


전생의 이 시기에 세준 또한 메피스토3에 푹 빠져 있었다.

아마 그때의 세준은 저들 사이에 끼지는 못하고서 홀로 뒤에서 유행에 뒤쳐진 저들을 비웃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한물간 국셋 정도로 저 정도 호들갑을 떠는게 꼴사납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을테지.


그러나 현재의 세준은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시작된 이후로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 자리에 멍하니 앉아서는 도시락을 꺼낼 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입에서는 침만 흐르지 않을 뿐이지 동공은 풀려있고 시선은 교실 천장을 넘어 저 아득한 어딘가를 응시하는 것 같은 태도로 주위의 누군가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흩뿌리고 있었다.


물론 평소처럼 도시락을 먹는다고 해서 심상치않게, 아니 좀 심하게 맛이간것처럼 보이는 그에게 섣불리 다가서는 아이들은 없었을테지만 말이다.

더구나 한달 전의 세준이 아니었다.

땅꼬마는 아니래도 반평균 키를 꽤나 많이 깎아먹는 편에 속해있던 세준의 키가 한달 사이 일취월장하여 평균 이상에 도달했고 호리호리하던 체형은 갑작스러운 무게감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일부 키작은 아이들 중에서는 세준에게 요새 뭘먹는지, 무슨 운동을 하는지 혹은 병원에라도 가서 주사를 맞은 것인지 묻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음에도 괴이한 분위기에 질려서 접근조차 못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그 어디라도 용자가 있는 법이었다.

이 반에는 용자가 없어도 다른 반에는 용자가 있을수도 있는 법.


드르륵-


교실의 뒷문이 열리더니 빵빵한 덩치에 인상도 험악하며 이런저런 소문이 자자한 학생 하나가 들어서더니 세준의 자리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기 시작한 것이다.


눈치빠른 학생들은 소리를 죽였고 반내에는 어느새 긴장감이 가득차 올랐다.

결국 소문의 주인공이 세준의 옆에 도착했을 때에 반에는 툭 치면 터져버려릴 것 같은 숨막히는 긴장감에 에워싸여있었다.


학생들은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안보는척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훔쳐보았다.

귀는 이미 활짝 열은채로.

속으로는 다들 어떤 사건이 터질지 기대를 품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은 학생들이 자신의 눈을 의심케 만들었다.



" 저... 저기. "


소문의 주인공이 등장할 때와는 달리 세준의 옆에 도착해서는 소녀같은 다소곳한 태도로 입을 열었던 것이다.

마치 고릴라가 수줍어하는 것 같은 언밸런스함이었다.


그렇게 실망스러운 장면에 기대감이란 풍선에 바늘이 박혀서는 바람빠지는 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은 착각에도 학생들은 아직 한가닥 기대를 모두 버리지 않았다.



" 응? "


저 멀고 먼 어딘가를 헤메던 세준의 정신이 현실로 복귀했다.


방금전까지 세준은 자신을 잠식하고 있는 피로와 싸우며 얻어낸 것과 잃은 것에 대해 심도깊은 고찰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잃은 것도 컸지만 돌아온 것은 기대이상.


그러나 기뻐할수만은 없는 세준이었다.

현실로 돌아온 그에게는 어째서 또다시 전장에 끌려갔는지, 그리고 잠이들면 또다시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문제가 남아있었기에.


전장이 두려운 것은 아니나 죽을때마다 새겨지는 영혼의 상처는 그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첫번째는 견딜만하더니 두번째에는 돌아온 현실에서 비명을 지를뻔했다.

그래서 세준은 결국 수면을 포기했다.

피폐해진 정신으로 날밤을 새우고 학교에 와서도 섣불리 졸지 않기위해 사력을 다해서 버텨왔던 것이다.


버티고 버티던 그의 정신은 방금전에는 해탈의 문을 살짝 열어젖힌 상태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간신히 현실로 되돌아올수 있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세준은 자신의 앞에선 이의 얼굴을 보자 반가움이 밀려들었다.

바로 자신을 위해 용돈을 탈탈 털어서 빌려준 까불이였던 것이다.

한번씩 볼때마다 껄렁거리긴해도 누굴 괴롭히거나 삥뜯는 모습을 보지는 못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호구스러움까지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아주 좋은 친구였다.


" 오, 까불이. 우리반에는 왠일이야? "


" 아, 저... 그게. "


까불이, 하진만은 당황스러웠다.

14년 인생에서 이런 상황은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그였다.

그러나 더 시간을 끌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일단 큰 마음먹고 세준을 찾아왔지만 주변에서 쏟아지는 관심어린 시선이 너무 날카로워서 정신이 혼미해져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하진만은 이를 악물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던 것이다.


바로 전날밤에도 따따불이 되어버린 용돈 카드 청구서에 분노한 엄마의 추궁이 있었다.

이제는 더 견딜수 없다.


때문에 큰 각오가 서린 음성이 진만의 입에서 토해졌다.


" 아, 아니. 그게 있잖아. 저번에 내가 돈 빌려줬잖아... "


수근수근.


말을 하다 보니 왠지모르게 안구에 촉촉한 습기가 맴도는 것이 느껴지는 진만이었다.

어쩐지 주변에서 수근덕거리는 것 같은 기색이 진만의 우울한 감정을 한층 더 크게 자극했다.


" 아... 맞다. 그랬지. "


세준의 여상한 대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진만은 이번에 어떻게해서든 확답을 듣고자 했다.



" 당장 갚으라는건 아닌데, 언제 갚을수 있는지만이라도 좀 알려줬으면 해서... "


수근덕

수근덕


참기 힘든 모멸감을 감내하면서 자리를 지키는 진만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세준은 이 의문에 대하여 즉답을 돌려줬다.


" 어, 그게. 보자... 이번달 말에는 나도 용돈정지 풀리니까 말일에 줄게. 그럼 괜찮지? "


" 정말? "


그 대답에 어둡던 진만의 얼굴에는 한줄기 화색이 돌았다.

삥 뜯긴게 아니라 빌려준거라고 자기위안해오던 진만에게 있어서 세준의 대답은 어두운 광야에서 마주한 광명과도 같았다.


진만의 입장에서는 돌려받기만 하면 되었다.

당장 오늘의 일이 소문 퍼질지는 모르나 돈을 돌려받기만 하면, 그러니까 삥뜯긴것만 아니라면 그의 교내 체면은 지켜지는 것이다.



그러니 거기서 멈췄으면 모두가 행복했을 것인데.


마침 세준은 이 순간 언젠가 애니에서 보고서 꼭 써먹고 싶어했던 대사가 생각나버리고 말았다.

그 애니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주인공에게 언제나 듬직했던 형님이 들려준 격려의 대사였다.


게다가 자신을 찾아온 까불이는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기대고 있으니 딱맞다고 생각한 세준은 거침없이 입을 열어버렸다.


" 그럼. 나를 믿지 마. "


" 뭐? "


그 앞뒤 없는 말에 깜짝 놀란 진만의 입이 쩍 벌어졌지만 세준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서 대사를 이어갔다.


" 날 믿는 너를 믿어. 응? "


결국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으로 세준의 입만 바라보던 진만의 안구에 거친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모습은 흡사 진도 8.0의 지진계 속 추와 같았다.


' 헷갈리는데... 이게 맞겠지? 맞았구나. '


' 그게 무슨 개소리야! '


멘탈이 가루가 되어버린 진만이 축 늘어져 돌아서고, 아이들이 숨죽인 채로 서로에게 반에서 새로 데뷔한 정진정명한 싸이코(오타쿠에서 업그레이드)-일진에 대해서 쑥떡거리는 사이, 흡족해진 세준은 고개를 주억거릴 뿐이었다.


오후 3시,


오늘도 보람찬 일과를 마친 세준은 한결 가신 피로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서둘렀다.

얼마나 보람차던지 입에서는 절로 애니 주제가를 흘리면서.


" 어딘지 모르는 세상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태어나~ "


그 뒷모습을 화장실 창문으로 몰래 지켜보던 누군가는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진입. 45지구 0레벨 유저, 이세준. 환영합니다. ]



바아아아아아-


빛의 터널을 통과한다.

집에 도착한 세준은 오늘내내 세워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리고 예상은 맞아떨어져 지금 그는 전장으로 진입하는 통로를 날고 있었다.


' 전장이 반복되고 있어. 그러나 첫 전장에서는 그러지 않았지. 그렇다면 지금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것은 중요한 문제였다.

앞으로 대체 언제까지 전장을 헤메게 될지 미지수인 세준이 수면을 위해 눈을 감을때마다 전장으로 향하게되면 그의 일상에서 진정한 휴식이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니까.


세준은 인간이고 인간의 정신은 휴식을 필요로 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자신의 정신은 붕괴하고 말리라.



군주(진) 리다스의 전장과 군주 테노스 경의 전장의 차이.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조건에서부터가 다르다.

0계층의 연습전장이 아마추어라면 1계층은 프로라고 볼수도 있다.


그러나 왜인지 세준은 이건 아닐거 같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이유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곁에서 틀렸다고 속삭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렇다면, 뭐가 문제지? '


생각의 흐름은 이어져 결국 두 전장에서의 차이를 떠올렸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테노스 경의 휘하에서 싸울때와는 달리 리다스 경의 전장에서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서 죽음을 맞이했으며 그의 죽음과 리다스 경의 승리 사이의 기간도 짧았다.


이 말은 결국,


' 계약한 군주의 승리, 그리고 그 전장에서의 뛰어난 활약인가? 아니, 그것보다는 더 큰 보상일지도 모르겠어. '



세준은 자신의 몸속을 흐르는 포스의 씨앗을 감지했다.

처음 손톱보다 작게 생성되었던 것이 지금은 남다른 존재감을 풍겼다.

평소에도 점진적으로 성장하던 포스의 씨앗은 전장을 경험할때마다 비약적으로 커져가더니, 지금에 이르러서는 대추알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커진 기운의 흐름이 세준이 새로이 각성한 특성에 따라 일주천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흐르고 흐른 기운이 세준의 아바타에 활력을 공급했다.

정신은 피폐해졌지만 육체만큼은 활기로 가득차 움직이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수준.

꼭 3일 밤을 샌 뒤에 카페인 과다복용을 한 느낌이었다.


전날 죽음의 순간에 세준은 테노스 경의 분노를 피하고자 기어를 사용했고, 부족한 제어력 때문에 한번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말았다.

사라진 기어가 너무 안타까워 눈도 감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비우면 얻는다고 했던가?

흡수된 기어는 사라졌지만 현실로 돌아온 세준의 머리 한구석에는 새로운 특성이 새겨졌다.

그것도 익숙한 힘의 흐름이.


바로 일전에 소모해버린 기어가 품고있던 생명력을 다루는 특성이었다.

'



이 모든 사고의 과정을 거친 세준은 알수없는 확신이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그랬기에 사납게 이를 갈아붙였다.


' 아르쿨. 지금은 너의 뜻대로 해주마. 대신 너와 나의 재회의 그날은 그리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아. '



이어서 이번에 정한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 이번에는 무조건 끝까지 살아남아주마! '


점차 속도를 높여가던 세준의 신형이 광휘의 문을 지나쳤다.

그리고...






" 너, 너너너너 뭐야!? "


세준의 앞에는 이제 익숙해져버린 중년 사내가 얼이 빠진 얼굴을 한 채 삿대질을 하고 서 있었다.


" 뭐야! 대체 뭐냐고! 응? "


세준도 일스 과장의 심정에 격렬히 동감하는 바였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또 왜 자신은 다른 에스콰이어들과는 다른 것인지 궁금해 미칠 것같은 기분을 담아 일스 과장에게 대꾸해줬다.


" 그러게요. "


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일스 과장이 격렬히 분노하여 따져들거라 생각했기에 지난번 자신이 기사급 인재인 사우다드를 살리고 대신 죽었음을 어필하며 샤바샤바할 생각으로 변명을 준비했는데, 과장이 별안간 탄식을 토해내더니 모든 것을 달관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 과장님? "


그에 이상함을 느낀 세준이 불러도 답이 없다.

기분이 상하진 않았다.


벌써 3번이나 마주쳐 상대방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덧붙여 쓸데없는 부름이었음을 알아채기도 했고.



쏴아아아-


철퍽-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파도 부딪히는 소리마저 음산하게만 느껴지는 이곳의 바다는 더이상 에메랄드 빛이 아니었다.


돼지 갈매기 한마리 없는 황혼은 오늘따라 유달리 붉어 마치 피를 뚝뚝 흘려내는 것 같고 그 아래에 위치한 바다 표면에는 부서진 잔해들이 부유하고 있었다.

금속제, 혹은 내장제와 가끔씩 신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간간히 정체모를 역겨운 살덩어리들도 있긴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 더욱 강렬한 것은,

반파되고 전소한 채로 유령선처럼 주위를 배회하는 함선들의 모습이었다.


' 맙소사. '


수십을 넘어서는 부서진 함선들이 모두 테노스 경의 군단 소속은 아니었다.

곳곳에 일전에 목격한 바 있던 군주 릭서스의 깃대가 꼽힌 잔해들도 즐비했으니까.

세준은 등덜미가 축축해져오는 것을 느꼈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짧은 식견으로 보기에 이 전장은 테노스 경의 군단과 릭서스의 군단이 싸워 양패구상한것처럼 보이지 않았기에.


이 말은 즉,

두 군주의 연합군이 보이드 군단과 2:1로 싸워 개발렸다는 뜻일테니까.

뒤에서는 그의 확신을 더해주는 일스 과장의 하소연이 들려왔다.


" 시스템도 무심하시지... 그토록 빌었건만. 쥐어짜고 쥐어짜내서 시도한 소환의 결과가 이러면 어떻게 합니까, 어흐흑... "


난이도가 급상승했다.

그 사실을 깨닫고서도 세준은 양손에 힘을 꽉쥐어 꺼져가는 의욕을 다시 고취시키며 긴장을 가라앉혔다.


한번 더 이 전장에 돌아오고 싶지 않은 그였다.

그러니 만약 테노스 경이 패배하는 것을 막을수 없다면 마지막까지라도 버텨야만 했다.

휴식을 위해서.


그리고 이번에는... 살아남을 자신도 있는 세준이었다.


조용히 타오르는 의지를 견지하는 세준의 목에는 새파란 보석 장신구가 매달린 채로 맑은 청광을 흩뿌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선호작, 추천, 코멘트 감사합니다.


Crocis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이만 쉬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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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LOH - 변화의 장. 02 +2 19.05.07 96 4 17쪽
33 LOH - 변화의 장. 01 +3 19.05.05 105 6 16쪽
32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9 19.05.04 114 7 16쪽
31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8 19.05.03 129 6 14쪽
30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7 +2 19.05.02 126 4 17쪽
29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6 19.05.01 127 5 12쪽
28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5 19.05.01 114 6 12쪽
27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4 19.04.30 125 4 15쪽
26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3 19.04.29 116 5 15쪽
25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2 19.04.27 139 8 15쪽
24 LOH - 사도, 첫번째 악몽. 01 +2 19.04.26 156 7 15쪽
23 LOH - 징조의 장. 03 19.04.24 174 9 16쪽
22 LOH - 징조의 장. 02 +2 19.04.22 182 10 14쪽
21 LOH - 징조의 장. 01 19.04.21 212 10 13쪽
20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4 +2 19.04.20 239 10 17쪽
19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3 +2 19.04.19 230 6 16쪽
18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2 +4 19.04.18 236 8 15쪽
17 LOH - 첫눈에 반했어요. 01 +2 19.04.17 224 8 14쪽
»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4 +2 19.04.16 218 8 14쪽
15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3 +2 19.04.15 224 10 19쪽
14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2 19.04.14 224 9 16쪽
13 LOH - 구르고 또 구르고 한번 더 굴러서. 01 19.04.13 237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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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LOH - 준비의 장. 01 19.04.11 270 8 14쪽
9 LOH - 시작은 미약하게. 04 +6 19.04.10 29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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