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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 홀로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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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SSDHDD
작품등록일 :
2019.04.04 13:58
최근연재일 :
2019.05.21 14:1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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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993
추천수 :
28,619
글자수 :
149,920

작성
19.04.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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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012

DUMMY

곧 전화벨이 울렸다.

경기, 대전을 비롯해서 전국 나머지 네 곳 서버였다.

그곳 역시 차례대로 서버가 다 다운되어버렸다.

민혁은 놀라기보다는 오히려 의아한 표정으로 서버 상태를 확인했는데, 설계한 방식은 설사 이십 만 넘는 숫자가 몰려와도 이런 식으로 서버가 죽지 않았다.

‘이십 만이 아니잖아. 삼십 만, 아니 오십 만을 넘어서 계속 그 숫자가 더 늘어나고 있잖아. 맙소사 백만마저 넘어갔잖아. 가만 이거......’

“DDos 공격이야.”

DDos 공격은 짧은 시간에 타켓 시스템에 대량 데이터를 전송해서 서비스를 방해하는 것이다.

“아니 도대체 어떤 새끼가 이러는 거야?”

민혁은 발 빠르게 네트워크 스킬을 사용해서 일단 패킷을 확인하면서 직접 수작업으로 즉각 방어했다.

‘젠장맞을. 이럴 때는.......’

띠링.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마력이 +1 증가했습니다.]

[체력 19, 근력 18, 민첩 18, 마력 12(+1), 지능 15]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마력이 +1 증가했습니다.]

[체력 19, 근력 18, 민첩 18, 마력 13(+1), 지능 15]

‘기가 막히네.’

민혁도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지금 하는 일에 집중했다.

띠링.

[네트워크 스킬이 +1 증가합니다.]

[트래픽 이상 패킷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스킬 Lv.2] 네크워크 관련 제어를 할 수 있다. 망 내의 트래픽 이상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좋았어.’

민혁은 이상 패킷을 찾기가 무섭게 한 가지 스킬을 사용했다.

[해킹.]

그는 이 이상 패킷을 이용해서 역순으로 좀비 PC를 경유해 공격자를 찾아갔다.

민혁은 변조된 주소를 이용해서 수월하게 최종 공격자를 찾아냈다.

‘여기가 어디지? 이놈을 어떻게 하지?’

민혁은 우선 빠르게 지금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다.

[접속][머신 런닝:칼리,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빅데이터 지식을 이용해서 해커 서버 전산망을 모두 망가트려. 다시는 이런 일을 못하도록 완벽히 다 없애버려!]

그는 다음 순서로 이 머신 러닝 데이터를 상대 공격 패킷에 붙였다.

[네트워크 스킬][카피][패킷R/W][링크]

민혁은 최종 완성된 변조 데이터를 거꾸로 해커의 인터넷 주소로 전송했다.

리얼 그라운드 팀 역시 정신없이 움직였다.

김영탁 사장도 당황한 채 김민혁을 채근했다.

딱 5분 정도 지났다.

민혁은 망 부하가 점점 줄어든 것을 본 후에 서버가 정상적인 것을 확인한 후에 라우터 기능을 이용해서 몰리는 사용자를 제어 흐름 쪽에 연결했다.

DDos 공격은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사라졌다.

다음에 아예 들어오는 사용자 전파 속도를 늦추고, 여기에 암호화된 티켓 패킷을 넣은 프로그램을 만든 후에 스킬을 사용했다.

[접속][패킷R/W][링크][실행]

민혁은 그야말로 코드 바이 코드를 따라가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했다.

“이제 정상 동작합니다.”

“와와와!”

리얼키피아 전 직원이 다들 함성을 내질렀다.

김영탁 역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민혁아, 네가 영웅이다!”

“빨리 다른 거나 확인해봐.”

“알겠다.”

김영탁도 식은땀을 닦으면서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서 혀를 찼다.

“앞 대기자가 무려 천명이나 된다고 욕설하는 사람도 있고, 벌써 한 시간 째 화면만 보고 있다는 사용자도 있어.”

민혁은 힐끗 그 짧은 몇 분 동안에 욕설과, 불만으로 도배된 수천 개의 게시물을 확인하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어.”

“너무 많이 기다리는 거 아닐까?”

“지금 70만 가까운 네티즌이 동시에 몰려들어. 무슨 수를 사용해도 지금 시스템하에서는 처리가 힘들어.”

“DDos라고 안 했냐?”

김민혁은 고개를 내저었다.

“기본적으로 몰리는 사용자가 엄청나게 많아.”

ESPM 통한 홍보 덕분에 이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 한 번에 접속한 것이다.

“결국 사이버 공격한 놈들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시스템이 뻗어버렸다는 거야?”

“그래.”

김영탁도 이를 으드득 갈았다.

“하면 이제 남은 것은 오픈 베타 안정화와, 그 사이버 공격한 놈들을 찾는 거네?”

“괜찮을 거야.”

실제로 칼리는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해커들이 운영하는 작업장에 뛰어들어서 시스템을 완전히 리셋 시켜버렸다.

해커들은 경찰에 신고도 할 수가 없어서 이 일은 조용히 묻혀버렸다.




7장 보안 업데이트










민혁은 집에 오자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다음 날에 컴퓨터를 다시 켜서 어제 일어난 일을 천천히 확인했다.

‘리얼 그라운드’, ‘갓 게임’, ‘리얼 최악의 서비스’, ‘리얼 랙.’, ‘리얼 깡패.’, ‘리얼 배짱 서비스’, ‘리얼 악몽 오픈 베타.’이었다.

‘잘 돌아가나 보군.’

리얼 그라운드 팀은 오픈 베타 중에 생기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소금에 전 생선 같았고, 늘어난 인원까지 동원해서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최연주는 불이 난 전화통 붙잡고 대처를 한다고 김민혁에게 인사조차 못했다.

민혁은 뒤늦게 반쯤 시체가 되어 있는 김영탁도 발견했다.

“여어 히어로.”

“어이 친구A.”

“TV 화면발 잘 받더라.”

“말마라. 아주 학을 뗐다. 사람들 참 자기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더라. 잘 쉬었냐?”

김민혁은 ‘임마, 너도 그랬어!’란 말까지 하지는 않았다.

김영탁은 자기 책상 위에 올라온 산더미 같은 서류더미 4/5을 뚝 떼서 김민혁에게 넘겼다.

민혁은 슬쩍 그것을 받아서 다시 김영탁에게 그냥 줘버렸다.

둘은 일거리를 가지고 탁구 핑퐁 하듯이 주거니 받거니 했다.

“뭐야? 너 일 안 할 거야?”

그는 이미 가장 0순위로 머신 위험성을 봤기에 그 대응책부터 먼저 하려고 했다.

“급하게 우선 처리할 일이 있어.”

민혁은 김영탁 대답은 듣지 않은 채 자기 책상에 가서 앉았는데, 그는 컴퓨터 전원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리얼 히어로 시스템 소스의 보안 모듈 부분을 천천히 수정하기 시작했다.

띠링.

[머신 러닝 스킬이 +1 올랐습니다.]

[머신 지능이 4.5로 올랐습니다.]

[머신 숫자가 18개로 증가했습니다.]

[빅데이트가 18GB로 증가했습니다.]

[이제부터 머신 관리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그도 괜히 칼리 일 때문에 찜찜해서 더 마음이 불편했다.

김영탁은 도대체 뭘 하나 싶어서 구경했는데, 코드가 휙휙 돌아가는 것을 봐도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민혁이 너 입대 전만 해도 나보다 프로그래밍 실력이 못했어. 그런데 이 황당한 코딩과, 터무니없는 작업 속도는 이해가 안 된다!”

김민혁은 대수롭지 않은 듯 툴툴거렸다.

“넌 학점용으로 강의 들었고, 난 실력용으로 강의 들어서 그래.”

“내가 정영기 교수 강의를 다 확인해봤는데, 이런 내용은 없어.”

“만류귀종이다. 깨달음을 얻으면 관련 분야는 절로 알게 된다.”

김영탁은 뜻밖에 쉽게 수긍했다.

“도대체 무슨 작업을 하는 거야?”

“리얼 히어로 시스템 보안을 좀 더 강화할 거다.”

“지금 보안 수준도 다들 끔찍하다고 하던데, 거기서 더 올리려고?”

“어.”

“CIA 방화벽이라도 만들 기세야.”

“그럴까.”

그도 자세한 말은 더 해주지 않았다.

***

민혁도 자기 사무실 문을 잠근 채 일에 몰입했는데, 우선 머신을 관리하는 머신 관리자부터 살폈다.

현재 머신 관리자는 다섯 가지 스킬(머신 레벨*1)을 사용하면서 머신 다섯 기를 수하로 부릴 수가 있다.

‘외부에 돌아다니는 것은 규제를 걸어야 하지만 굳이 게임 속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

민혁은 고민 끝에 결국 리얼 히어로 시스템을 확인해보았다.

다양한 천 개의 등록된 히어로가 순서에 따라서 정리가 되었다.

‘랭커 983위 메티스가 괜찮네.’

메티스는 다른 히어로와는 달리 주로 정보전 쪽에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전투 미션보다는 첨단 하이테크 관련 미션을 토대로 성장해 왔다.

그는 결국 메티스와, 하위 랭커 머신 5기를 따로 추린 후에 스킬을 사용했다.

[머신 관리자.]

메티스는 머신 관리자가 되기 무섭게 나머지 하위 랭커 5기 자기 수하로 정했다.

띠링.

[머신 러닝 스킬이 +1 올랐습니다.]

[머신 지능이 5.25로 올랐습니다.]

[머신 숫자가 21기로 증가했습니다.]

[빅데이터가 21GB로 증가했습니다.]

[이제부터 머신 관리자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으음.’

민혁은 왠지 자신이 자꾸 선을 넘어간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었고, 마이크 기능 때문에 자기 스마트폰에 메티스를 로딩했다.

[머신 런닝, 메티스][실행]

‘설마......’

지혜의 여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그녀는 힐끗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민혁을 발견했다.

[김민혁 유저님, 안녕하세요.]

그는 순간 화들짝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너 서, 설마 혼자 사고도 할 수 있는 거야?]

[사고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메티스는 혼자 사고하는 인공 지능이 아니었다.

일단 확인부터.

[메티스, 나 너 좋아.]

[제가 유저님을 사랑하겠습니다.]

[메티스, 나 너 싫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메티스,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 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민혁은 쓸데없는 잡설을 주야장천 늘어놓으면서 꼼꼼하게 메티스가 인공 지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도 보안과 관련된 의사 코드를 내밀어 봤다.

메티스는 다섯 머신과 같이 그 코드를 사용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여섯 개의 머신은 마치 살아있는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의사 코드를 만들어냈다.

한 개의 머신은 영상 인식, 다른 한 개의 머신은 음성 인식, 세 번째 머신은 지문 인식, 네 번째 머신은 홍채 인식, 다섯 번째 머신은 기타 생체 보안 부분을 맡았다.

메티스는 이 머신들을 통합해서 관리했다.

‘진짜 편하네.’

민혁은 메티스와, 그 머신들을 보안 모듈 부분에 링크해서 아예 분리되지 않게 하였다.

‘메티스가 방어 경험치를 쌓아갈수록 더 보안 기능이 강력해질 거야. 이 정도라면 리얼 히어로 시스템은 안전할 거야.’

***

민혁은 굳이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지 않은 채 메티스를 보여주었다.

“와아!!”

다들 입을 딱 벌렸다.

메티스는 작은 13인티 노트북 화면이 아니라, 소형 영화관 사이즈의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서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메티스 디자인도 초기와는 달랐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 빅데이터를 토대로 진짜 지혜의 여신 메티스 품격으로 변했다.

“기존 히어로의 확장판이야. 다만 그 기능이 리얼 그라운드 유저 보안 부분을 담당할 뿐이야.”

김영탁도 처음에는 황당한 얼굴이었지만 유저의 음성, 영상, 홍채와 같은 특성을 사용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수긍했다.

“괜찮기는 한데, 유저들이 불편해할 거야. 인식 오류 문제도 있어.”

민혁은 고개를 내저었다.

“인식 오류는 절대로 안 생겨. 설사 오류가 나타나도 스스로 고쳐. 그리고 직접 해봐.”

그는 직접 메티스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올린 후에 노트북 앞에 다가갔다.

“리얼 그라운드.”

몇 가지 자동적인 검사가 이어졌고, 유저 확인 부분은 자동으로 넘어가면서 리얼 그라운드 화면이 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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