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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 홀로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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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SSDHDD
작품등록일 :
2019.04.04 13:58
최근연재일 :
2019.05.21 14:18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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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088
추천수 :
28,619
글자수 :
149,920

작성
19.04.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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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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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018

DUMMY

김영탁은 입을 딱 벌린 채 두 사람 사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민혁은 문득 김영탁 빅데이터가 떠오르면서 관련 사진이 하나씩 떠올렸고, 그때 의식 세포가 척수를 통해서 대뇌피질에 전기적 작용을 하는데, 이 세포 활동 자체가 생각이라는 이론을 떠올렸다.

‘의식과, 이미지 연관성이라.’

띠링.

[탐지스킬Lv.1을 얻었습니다.]

[탐지스킬Lv.1] 1.36m(유저 스킬*탐지 스킬*마력*1cm)범위 내의 있는 생명체 의사 표현이 참인지, 거짓인지 감지할 수 있다.

[탐지스킬은 영상 인식 스킬에 통합됩니다.]

그도 내심 영상 인식 스킬의 폭 넓은 응용에 혀를 내두르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영탁이 반했구나.”

“아냐!”

[거짓!]

“하지만 일찍 포기하는 게 좋을 거다.”

“걱정 마라.”

[거짓!]

그는 혀를 차면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

민혁은 리얼 그라운드2 개발을 위해서 리얼 아이템 외에 게임 몰입도 요소에 해당하는 레벨과, 스킬 자극 이론에 더 집중했다.

레벨업은 어떻게 보면 유저에게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믿음을 주고, 스킬 증가는 사용자에게 성취감을 안겨 준다.

‘빠진 부분이 아쉽네.’

앨리슨이 간간이 친근하게 굴다가 그 노트를 보았다.

“어머, 유저 이론이잖아.”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즉석에서 빠진 부분을 메꾸었다.

‘역시 천재.’

그 내용은 김민혁 빅데이터에 차곡차곡 올라갔다.

띠링.

[머신 러닝 스킬이 +1증가합니다.]

[머신 관리자 아레스, 아테나, 메티스, 헤스티아 레벨이 각 +1씩 증가합니다.]

“고맙습니다.”

“저기 제가 하는 일이 좀 있는데, 도와주시면 안 되나요?”

“요즘 일이 바쁩니다.”

“정 교수님이 얼마나 민혁씨 찾는 줄 알아요? 유저 이론이나, 민혁씨 회사 일에 큰 도움이 될 중요한 자료도 줄 거라고 했어요.”

“지금은 안 됩니다.”

결국 정영기 교수가 결국 사내 강의 끝난 후에 나섰다.

“민혁아, VR 장비에 관심 없어?”

“하기는 해야죠.”

“영탁에게 이미 들었지만 너희 리얼 그라운드는 근본적으로 2D 환경이라서 제약이 많아. 이럴 때 일수록 리얼 VR 장비를 세상에 보이는 거야. 사람들 반응이 확 달라질 거야.”

“네.”

그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VR 장비를 다룰 생각은 없었고, 차라리 정영기 교수에게 이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민혁은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버린 바이백 장비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길쭉한 보드 위에는 일반 CPU 크기 칩 12개가 박혀 있었고, 그 주변에는 복잡한 전자 부품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앨리슨은 인두기를 든 채로 수리한다고 정신이 없었는데, 바이백 설계도면을 가득 채운 노트북 화면을 계속 보았다.

“박사님, 다 됐습니다!”

“오, 앨리슨 수고했어.”

정영기 교수는 석사 한 명이 바이백을 착용하자 잔뜩 긴장한 채 노트북에 몰입한 채 정신없이 조작했고, 그것은 이상희 박사나, 앨리슨 박사 역시 각자 맡은 일을 진행했다.

노트북 화면에 떠오른 이미지는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수치를 떠올렸다.

-Link Completed!

“드디어 성공했다!”

민혁은 새삼 몇 달 전의 생생한 그 기억을 떠올렸는데, 다른 점을 발견했다.

‘맙소사 일반인 뇌파잖아?’

“설마 이제는 보통 사람도 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겁니까?”

“맞아. 이게 모든 민혁 네 덕분이야.”

“저라뇨?”

“네가 이제까지 실험한 그 데이터 말이다. 그 자료가 모태가 되었어. 그 덕분에 이 바이백을 완성한 거야. 정말 고맙다.”

“아, 그거요.”

그는 뒤늦게야 정영기 교수가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전히 이 실험을 조용히 계속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민혁도 뒤늦게 바이백을 다시 착용해보았지만, 곧 안전 때문에 뇌파를 통한 명령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영기 교수도 아쉬운 얼굴이었다.

“이 장비라면 양산할 수 있잖아.”

“하지만 이걸 우리 회사에서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로열티는 드려야죠.”

“그러면 더 좋고.”

그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혹시 모션과, 음성 기능만 적용해서 바이백을 수정할 수 없습니까?”

“그거야 쉽지.”

“부탁합니다.”

***

민혁도 수정 바이백(바이백A) 코드를 계속 들여다봤다.

문득 그때 떠오른 한 가지 스킬.

[설마 디버깅?]

놀랍게도 레벨업 때문인지 이전과는 반응이 사뭇 달랐다.

[바이백A 장비 디버깅을 시작합니다.]

[발견된 오류는 148가지(하루 가용 최대 스킬*디버깅 스킬) 항목입니다.]

띠링.

[대량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디버깅 스킬이 +4 증가합니다.]

[이제부터 한 번에 최대 6개의 프로그래밍 오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향의 하드웨어도 디버깅할 수 있습니다.]

민혁은 레벨업보다는 산더미처럼 복잡한 시스템과, 디버깅 상에 나타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논리 오류를 확인하고는 혀를 내둘렀다.

‘이래서 CIA가 깨끗하게 접었군. 그런데 정 교수님과, 앨리슨은 도대체 이걸 어떻게 설계한 걸까?’

***

민혁도 리얼 VR 장비 디버깅을 하면서 한 가지 문제점을 찾아냈다.

“저기 정 교수님, 이 바이백A 장비 추가로 더 만들 수 있습니까?”

“걱정 마.”

그는 이미 사전에 준비해 둔 천여 개의 바이백 부품이 가득한 창고를 보여주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개발비에 비하면 이 부품만 따로 생산하는 비용은 얼마 안 들어가.”

민혁도 정영기 교수가 오래 전부터 사전에 단단히 준비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회사에서 그 개발비와, 여기 부품 비용은 다 지급하겠습니다.”

“그럼 좋지.”

***

민혁도 이제 바이백A1에 확신을 가지자 죽으라고 알고리즘 분석을 돌렸다.

띠링.

[알고리즘 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알고리즘 분석 스킬이 +1 올랐습니다.]

[이제부터 플로차트를 조합해서 의사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

민혁은 필요한 차트만 선택한 후에 한쪽으로 몰아서 쭉 밀어버렸다.

모인 차트는 각자 알아서 자기 짝을 찾아가면서 서로 결합했다.

결국 모션 칩과 관련된 플로 차트가 완성되었다.

[알고리즘 분석:의사 코드]

이번에는 새롭게 정립된 플로 차트가 단일 의사 코드를 만들어냈다.

민혁은 그 코드를 쭉 확인하면서 모션 뇌파와 관련된 지식을 많이 배웠다.

역시나.

띠링.

[모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습니다.]

[머신 러닝 스킬이 +1 증가합니다.]

[이제부터 프로그래머 레벨에 제한된 염력과, 스킬 17개(머신 러닝 스킬*1) 을 결합해서 원격으로 머신과, 머신 연결된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민혁은 특히 의사 코드를 토대로 수정하면서 기존 코드를 그대로 카피해왔고, 그것을 한 곳에 집어넣어서 스킬을 돌렸다.

[링크]

‘오, 된다!’

민혁이 어느 정도 코드를 완료한 후에 다시 음성과 관련된 뇌파에도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No Error!]

‘여기에 머신을 장착하면 어떨까?’

[머신 런닝:머신 관리자, 클로리스]

클로리스는 많은 자식을 낳았지만, 그 자식 대부분을 헬라클레스에 의해서 잃고 만다.

민혁은 클로리스가 그 비극을 떨쳐버리고 번성하기를 바랐다.

‘성공이다!’

띠링.

[인간 뇌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영상 인식 스킬이 +1 증가합니다.]

[이제부터 부정확한 이미지를 통해서 정보 파악이 가능합니다.]

[음성 인식 스킬을 얻었습니다.]

[음성인식Lv.1] 사물의 다양한 음성을 분석할 수 있다.

[이제부터 소리를 활자화해서 빅데이트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빅데이터를 통한 언어 번역이 가능합니다.]

[이제부터 노래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것 참.’

***

민혁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이백과, 바이백A1을 비교하면서 그 차이를 확인했는데, 곧 발견한 것은 바로 접촉식 프로브 연결 부위다.

뇌파를 측정하기 위한 프로브는 꾸준하게 발전해왔는데, 바이백A1에서 사용한 것은 마이크로 니들(micro needle)이 자동으로 밀착되는 형태라서 별다른 상처를 주지 않는다.

민혁이 바이백A1 접속을 한 후에 이상할 것을 보았다.

바로 전자기파 표출 현상이었다.

변화는 이때 다시 일어났다.

띠링.

[감지 스킬이 +1 증가했습니다.]

[이제부터 감지 스킬을 사용해서 외부 전자기 오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민혁은 놀랄 틈도 없이 스킬을 사용했다.

[감지.]

바이백A1 프로프와 연결된 전극 부위의 전자기파가 나타났는데, 그 강도는 각 프로브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민혁은 문득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한계를 느꼈고, 정영기 교수를 찾아갔다.

마침 연구소에 있던 앨리슨 박사가 민혁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로 그 값을 변경할 수 있는 칩을 빈자리에 납땜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려면 이거 튜닝할 수 있는 코드를 추가해야 하는데, 그 알고리즘이 생각보다는 복잡해요.”

“가,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

민혁은 이 변화를 감지 스킬을 이용해서 확인하면서 클로리스에 이 기능을 체크하는 머신을 할당했다.

클로리스는 프로브 머신을 서브 머신으로 이용해서 임피던스 값을 바꾸었다.

[유저 동기를 시작합니다.]

[유저 김민혁을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같았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달랐는데, 일단 동기 자체가 안정적이면서 중간에 잘 끊어지지 않았다.

클로리스는 프로브 단자 특성과, 저항성, 용량성에 대한 분석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값을 바로잡았다.

민혁은 감지 스킬 덕분에 그 변화를 일일이 다 확인하면서 쾌재를 불렀다.

‘성공했다.’

***

민혁은 일단 바이백A1 양산 작업을 끝내자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업체 선정보다는 오히려 가장 핵심이 되는 리얼 그라운드2 작업이다.

‘민수가 어떨까?’

차민수는 잔머리를 잔 굴리기는 하지만 뜻밖에 발이 넓었고, 적당한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모두 100명이나 모았다.

김민혁조차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최근 VR 장비가 늘어나면서 VR360 영상 이야기를 많이 알 겁니다. 카메라 소형화가 되면서 이 분야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액션캠 말씀이군요.]

[특히 VR 콘텐츠 화질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여러 대의 영상 촬영물을 이어 붙이는 과정인 스티칭입니다.]

스티칭이 VR 영상 가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가 있다. 따라서 여기에 사람 손이 필요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각 지정된 위치에 가서 다양한 아이템을 촬영하고, 그 자료를 저에게 주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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