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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나 홀로 프로그래머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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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HDD
작품등록일 :
2019.04.04 13:58
최근연재일 :
2019.05.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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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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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3

DUMMY

***

유저도 리얼 그라운드 VR을 통해서 이 게임이 안정적이고, 장래가 밝다고 생각해서 더 몰입하는 숫자가 급증했다.

새로 입사한 개발 3팀 김영준 과장 역시 이들 유저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사내 강의를 들으러 가면서 최삼식 부장에게 질문했다.

“민혁 실장님은 어떤 분입니까?”

“그분은 나도 잘 몰라.”

다른 이들 역시 귀를 쫑긋했고, 덕분에 한 가지 대답을 들었다.

“프로그래밍 천재야!”

“아니 정확히 어떤 면에서 그렇다는 것을 말씀해주셔야죠.”

김영준 과장은 계속 칭얼대면서 사내 강의 시간에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정영기 교수는 민혁에게 차세대 개발과 관련해서 개발자 실력향상을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리그 VR 모션 뇌파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삼았는데, 한쪽에는 민혁 승인을 통해서 얻은 뇌파 샘플과, 기본적인 동작 관계를 비교해놓았다.

“방아쇠를 당길 때 그립감에 따라서 뇌파 유형이 달라지는데, 실제로 추가 실험에서 fMRI 영상을 보면 두정엽과, 후두엽에 변화가 생긴다.”

그는 칠판 다른 한쪽에 FFT 변화를 통해서 골라낸 특성값을 이용한 차트를 만들어서 연결했다.

벽면에 걸려 있는 대형 LCD에는 리그2 유저가 사용하는 기본적인 동작 패턴 300가지와, 대응되는 뇌파를 따로 나타냈다.

김영준 과장을 위시한 새로 입사한 이들은 다들 개발1팀 지인에게 질문하면서 이 상황에 대해서 계속 질문했다.

“도대체 저 강의 뭡니까?”

“민혁 실장님이 특별히 부탁한 정영기 교수님이란 분이야.”

그도 뒤늦게 정영기 교수에 대한 악명을 듣고 나서는 혀를 내두른 채 멍하니 강의에 계속 집중하면서 필기했다.

강의 내용은 대학 수준을 가볍게 뛰어넘어서 석사, 그리고 박사 학위조차 넘어섰다.

특히 모션 뇌파 관련해서는 세계 그 어떤 대학이나, 연구소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정영기 교수조차 샘플이 별로 없어서 민혁 뇌파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지금 강의 내용은 그것조차 극복해버렸다.

“아름답지 않은가? 이 모션 뇌파 이론은 실로 우주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거야. 뇌파 해석학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아.”

강의 결론은 좋았다.

김영준 과장조차 상상을 초월한 강의에 머리가 아팠지만 한 편으로 꽤 만족했다.

“정말 최고입니다.”

“누리 게임에 있을 때 저도 소문만 들었지만 경험해보니, 명불허전입니다.”

최삼식 부장은 아직 회사 분위기를 잘 모르는 이 철부지에 혀를 찼다.

정영기 교수가 그 대답을 해주었다.

“모션 뇌파와 관련해서 자료를 내줄 테니, 이것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작성해서 제출해. 그리고 이 성적은 인사고과에도 반영해서 인센티브를 결정한다.”

“!”

김영준 과장을 위시해서 막 새로 입사한 이들은 다들 입을 딱 벌린 채 경악하다가 최삼식 부장을 잡고 질문했다.

“저, 정말입니까?”

“그래.”

“아니 회사 고과를 왜 저분이 결정하는 겁니까? 아니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 과제 결과를 연봉에 반영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억울하면 실력을 키워.”

“하아.”

새로 입사한 이들은 다들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어째 연봉이 20%나 올릴 때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

민혁도 딱히 정영기 교수에게 강의 내용보다는 임직원 실력 향상을 강조했는데, 뒤늦게 김영탁 통해서 상황 듣고는 혀를 찼다.

그는 굳이 강의 내용에 별다른 태클을 걸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서 뜻밖에도 정영기 교수가 모션 뇌파 해석이라는 논문을 봤다.

“가만 여기 논문에 제 이름이 왜 올라 있습니까?”

정영기 교수는 당연한 얼굴이었다.

“바이백A1이나, 리그2, 심지어 관련 데이터도 전부 민혁이가 작업했고, 나와, 앨리슨 박사가 한 것은 그걸 분석한 것에 불과해.”

“아무리 그래도......”

김영탁이 슬쩍 끼어들었다.

“제 이름은 괜찮습니다.”

정영기 교수은 아예 김영탁을 무시한 채 최근 고객 클레임 중에 나타난 특이한 현상 중의 하나가 장기 유저 경우에는 오히려 접속이 안정되지만 아닌 이들이 그렇지 않아서 항의하는 현상에 관한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유저가 사용시간이 올라갈수록 접속률이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리그2 내부의 알고리즘 때문이고, 내가 한 것은 그 알고리즘 규칙을 분석한 것에 불과하다.”

민혁은 휑하니 떠나버리는 정영기 교수 모습에 혀를 내둘렀고, 김영탁이 입이 남산처럼 삐쭉 튀어나온 채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모션 뇌파 해석 논문은 이미 다음 날에 벌써 사이언스 지에서 발표되었다.

[세계 3대 학술지에는 한국 과학자 논문이 늘고는 있지만, 세계 수준에 미흡하다. 미국, 영국 순으로 해서 일본이 5위, 중국만 해도 벌써 10위에 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한국에서 발표된 ‘모션 뇌파 해석’은 뇌파와, 모션 사이에 기본적인 상관관계를 해석했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파급 효과를 끼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논문 참여자로 최근 리얼키피아 기획실장으로 승진한 김민혁씨도.....]

민혁도 딱히 이 기사나, 논문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주변 회사 분위기를 그럴 수는 없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꾸벅 허리를 숙이는 리얼키피아 모든 직원은 경의 어린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나마 김영탁은 좀 달랐다.

“어이 천재, 축하해.”

“내가 쓴 것도 아니잖아.”

“형식이야 날로 먹었지만, 실제는 그게 또한 사실이잖아.”

민혁은 같은 말을 비비 꼬는 영탁 말에 인상을 찡그렸다.

“칭찬이야?”

“난 무임 승차에 숨어 있는 진실을 말할 것뿐이야.”

“말 좀 늘었다.”

“어차피 밝혀질 진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을 지적한 거야.”

“그래, 알았다.”

***

민혁도 딱히 모션 뇌파 이론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게 인사 고과에도 관련이 있어서 확인했다.

[알고리즘 분석.]

임직원이 내놓은 과제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 결과가 나타났는데, 세세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것도 많았다.

민혁은 느긋한 얼굴로 그 알고리즘 분석을 보면서 길이에 따라서 점수를 매겼는데, 굳이 내용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이래서 스킬을 끊을 수가 없다니까.’

띠링.

[알고리즘 분석 스킬이 +1 올랐습니다.]

[이제부터 텍스트, 사진, 동영상 자료를 결합해서 알고리즘과, 의사 코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편하겠네.’

그는 자연스럽게 이 모션 뇌파 이론을 토대로 차세대 게임에 대해서 빠져 들어갔고, 자연스럽게 기존 고객 클레임에 집중했다.

좁은 전장, 사용자 제한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를 시작으로 해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갔다.

민혁은 이미 컴파일 머신 헤스티아Lv.7 덕분에 최대 유저 300까지는 확인했는데, 이번에 다시 서버 용량 증설과, 최신 서버 설비 때문에 500까지는 무난하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제 전장의 폭도 넓어지고, 유저 숫자 역시 대폭 늘어나서 리그2와는 좀 더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민혁은 리얼 아이템 개념을 이 바뀐 환경과 연동해서 경제라는 개념도 넣었는데, 아이템 판매 상점과, 장비 강화 대장간 등을 추가했다.

그는 500명 숫자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서 NPC 숫자를 대폭 늘리면서 안정성 확인을 위해서 헤스티아를 무리하게 굴리고 또 굴렸다.

띠링.

[헤스티아 레벨이 +1 상승했습니다.]

[헤스티아 레벨이 +1 상승했습니다.]

‘대박!’

유저 500명에, NPC 300명까지는 무난하게 늘어나면서 과거 사기 수준이라고 했던 1,000명까지 거의 도달한 것이었다.

민혁은 덕분에 NPC 사회에 대해서도 깊은 고찰 하다가 자연스럽게 떠올린 것은 장비 한계 때문에 사용 불가한 유저와는 달리 촉감을 사용할 수 있는 NPC다.

그는 이미 모션 뇌파 해석 이론 과정에서 촉감에 대한 것도 본 것이다.

특히 베타값은 ‘부드럽다’, ‘딱딱하다’와 같은 값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나머지 알파, 세타, 델타 값을 적용하고, 특성값을 취합하면 의외로 모션 뇌파와 비슷한 형태로 결론이 난다.

‘가상 촉감이군.’

NPC에 이 가상 촉감을 적용하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데, 무거운 총기와, 화력이 강한 총기에 대해서 다른 행동을 보인다.

그들은 심지어 리얼 아이템을 어떻게 착용했느냐에 따라서 이전과는 사뭇 차별화된 행동을 보였다.

예를 들면 얇은 옷을 입은 상태와, 청바지를 입고 있을 때 포옹 자체가 달랐다.

유저 입장에서는 가상 촉감으로 느끼지만 NPC는 실제 촉감으로 반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감을 더 높아진 것이다.

민혁은 이걸 기반으로 해서 단순한 전투에서 스토리가 있는 전투 방향으로 조금씩 리얼 그라운드2를 확장해서 차세대 게임 기획안을 잡았다.

***

“와아.”

김영탁이 터트린 탄성 소리가 회의실을 가득 채웠지만 다른 이들 역시 표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민혁이 그려놓은 차세대 게임 기획안을 보면서 눈만 동그랗게 떴다.

특히 개발3팀장 최소영은 문화적인 충격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했다.

민혁은 오히려 멋쩍은 얼굴로 하나씩 설명을 시작했다.

“차세대 게임은 리얼 그라운드2 뼈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기반을 좀 더 늘려서 사회적 특성을 더 강화하는 겁니다.”

놀랐던 김영탁은 역시 게임 중독자답게 유저 입장에서 지적했다.

“워크가 보면 파티에서 공대장 지시에 따라서 획득한 아이템을 플레이어에 맞도록 분배하는 것을 봤지만 이건 그 이상입니다.”

“단순한 전장 개념을 벗어나서 사회화 특성을 더 집중했습니다.”

“리얼 그라운드이면서도, 리얼 그라운드가 아니네요.”

“네.”

다들 서로 기획안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감탄을 계속 터트렸다.

아예 새로운 게임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기존 유저가 등을 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들을 포용하고, 여기에 다른 시도를 더해서 유저 확대를 노린 것이 이 기획안이었다.

심지어 리얼 아이템을 통한 상거래는 전쟁과는 또 다른 개념으로 보드 게임과 오히려 비슷했다.

“북미 시장을 앞으로 적극 개척하려면 전투만으로 부족해서 그걸 보완했습니다.”

회의실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졌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확신을 했다.

하지만 김영탁은 역시 다른 이들과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찍었다.

“전장 사회가 10배 이상 커질 텐데, 그 작업은 누가 합니까?”

“이전 리그 VR처럼 대학생 아르바이트도 고용하고, 개발팀을 나누면 됩니다.”

그는 이미 과거 빌딩 악몽을 떠올리면서 회의 석상에서도 말을 놓았다.

“설마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서 작업하자는 거야?”

민혁은 이 점에서는 단호했다.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나가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만 민혁아, 너 설마 나도 나가라는 소리야?”

“네가 갈 수 있는 곳은 오히려 개발진보다 더 다양한 아이템이 많아.”

“하지만......”

“모두 같이 고생하는 것이 오히려 다양한 세상을 구현할 수 있어.”

“하아.”

그는 한 숨을 내쉬었고, 그렇게 감탄만 하던 개발 1팀 안색이 살짝 변했지만, 상황을 잘 모르는 이들은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민혁은 굳이 회의를 더 길게 이어가지 않았다.

“나머지는 각 팀에서 이 기획안에 맞게 해야 할 일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올리세요.”

“아, 알겠습니다.”

***

차세대 게임 개발 진행은 의외로 순풍에 돗을 단 것처럼 잘 진행되었는데, 특히 이번에는 생산직이 늘어난 점이 이전 게임과는 달랐다.

이 생산직은 전투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데, 이것만으로 얼마든 차세대게임 화폐 골드를 벌 수가 있었다.

실제로 최근 리그2 유저 중에는 향후 이 리그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서 아예 작정하고 골드를 버는 이들도 있는 점을 감안했다.

김영탁의 예언이 적중한 것이다.

민혁 역시 게임 동기 수단이 될 수 있는 화폐 경제를 무시하지 않았는데, 다만 가상 화폐 규제와 맞물린 터라 그 점을 조심했다.


작가의말

온라인 3D 게임 개발이 참 어렵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39 푸딩e
    작성일
    19.05.16 16:21
    No. 1

    머신 이름이 중간에 헤스티안으로 바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네듀젬
    작성일
    19.05.16 16:24
    No. 2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9.05.16 16:31
    No. 3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3 레인Rain
    작성일
    19.05.16 18:25
    No. 4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19.05.16 19:30
    No. 5

    생산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ttl9836
    작성일
    19.05.16 20:00
    No. 6

    칭얼되면서>칭얼대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페르세타
    작성일
    19.05.16 20:11
    No. 7

    칭얼되면서...헐... 이런 기본적인 맞춤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너랑두리
    작성일
    19.05.17 00:52
    No. 8

    89% 순풍에 돗을 --> 돛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한평청음
    작성일
    19.05.17 01:58
    No. 9

    의견 하나 내 볼게요.
    새로운 게임은 기존 게임을 기반으로
    사회적 특성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전장을 확대해서
    리얼 그라운드도 한층 더 발전 할거 같습니다(본문참조).
    유저 입장으로서 기존 게임이랑 베이스는 같고 추가된게 엄청나다고 한다면
    새로운 게임을 하지 기존 게임은 더이상 안할거 같습니다.
    이전까지 엄청 공을 들였고 충성도 높은 사람들까지해서 기존 게임을 유지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벌써 기존 게임 뼈대로 +a 인 게임을 만드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앞선 리얼 그라운드1은 기존 뼈대로 더 나은 게임이 나오면 없애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새 게임이 기본 뼈대에 좋은점을 많이 추가 한거라면 굳이 이전버전을 계속 고집 할 이유가 없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말벡
    작성일
    19.05.17 11:37
    No. 10

    리니지1과 리니지2를 생각해보시면 더 발전된 후속작이 나오더라도 전작이 갖고있는 특징으로 인해 유저의 유출이 적은 경우가 있죠.
    또는 기존작에 고인물이 많아 신규 유저의 유입이 어려운 경우. +a의 게임을 통해 신규 유저를 더 끌어모을수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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