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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봉신통(鳳神通)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연재 주기
려강
작품등록일 :
2019.04.04 19:58
최근연재일 :
2019.11.08 23:27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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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38
글자수 :
215,437

작성
19.04.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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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비도탈명(飛刀奪命)

DUMMY

내가 감금된 곳은 바로 동창제독 조천달의 길안장 별관 무도장인 정무관의 구석 방이었다. 두 사람의 대련 소리가 들렸다.


‘휘익~’

날카로운 검이 당장이라도 조천달의 목을 칠 듯 날아왔다.


‘에잇! 뻥!’

조천달은 하늘로 치솟으며 자신의 주특기인 양족비투로 검의 등 부분을 발로 차서 날아온 곳으로 다시 보냈다.


“제독님! 여전히 그 솜씨가 살아있군요”

남장의 한 중년 여인이 날아온 검을 다시 잡고는 사뿐히 내려왔다.


“노선아! 검기가 많이 좋아졌구나”

조천달은 노선의 명월 검 솜씨에 그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탕! 탕!”

그때 두 발의 총탄이 아슬하게 두 사람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니! 저것은”

조천달과 노선은 번개탄을 피하며 조민이 들고 있는 신형 총포에 눈이 먼저 갔다.


“호호! 아버지가 아무리 천하제일 고수라도 제 번개탄은 피할 수가 없을걸요”

조민이 육혈포를 들고 그들의 검무를 비웃으며 나타났다.


“민아! 왔구나. 모두 자리에 앉아라.”

“아씨! 반가워요”

노선은 3년 만에 만난 조민을 반갑게 맞이했다. 다소 어색한 관계인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민은 조천달의 첫사랑 다화의 딸이자 양녀이다. 노선 또한 조천달의 숨겨둔 연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노선은 조민을 젖먹이 때부터 키워온 유모이기도 했다.


길안장 안가에 있는 조천달의 저택은 왕가 부럽지 않게 호사스러웠다. 사실 전 대륙의 모든 정보가 이곳으로 집중된다고 할 정도로 그 권세 또한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집 중앙 연못을 중심으로 팔괘의 진이 미로처럼 펼쳐있다. 위관들의 안내가 없이는 누구도 출구를 찾을 수 없도록 신묘하게 배치가 되어있었다.


조천달은 황궁에서 공무를 보는 시간 이외에는 거의 모든 정사는 신변안전을 고려하여 이곳 길안장에서 처리한다.


“민아! 너는 동창 제일 태령으로서 중대한 임무를 두 번이나 이행하지 못했다”

조천달은 조민이 나와 태극을 조용히 처리하지 못하고 자신의 정체만 노출된 것에 대하여 크게 문책했다.


“죄송해요”

사실 조민은 친부인 유정의 암살 이후부터 이미 조천달과는 많은 거리감이 생겼다. 그러나 자신의 이런 속마음은 일체 감추어두었다.


“오늘부로 너의 동창 태령 직위를 삭탈한다. 지금 당장 조선 평양성으로 가서 노선의 북두칠성 조직을 인수하고 자중하며 기다려라”


조천달은 조민에게 문책성 이동을 명령함과 동시에, 일본정벌이라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조민을 적진에 선발대로 보낼 생각이었다. 태령은 자신의 심복 노선에게 조민의 역할을 대신하게 했다.


조민은 내가 길안장에 하옥된 사실과 동창의 경비 배치도, 탈출 경로 등이 자세히 적힌 비밀 문건을 작성하여, 은근슬쩍 매화방에 전해주고는 조선으로 떠났다.


****


이 문건을 받은 만청백배 택주진은 깜짝 놀라 황급히 임가 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만봉은 이미 납치되어 없었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나미와 임황아만 만날 수 있었다.


“공자님이 일월마천 검집과 바닥에 이 한 자만 남겼습니다”

그 글자는 가치복은 첫 자인 ‘가’였다.


“공자님은 개방의 가치복이 잡아갔는데, 왜 이 문건에는 길안장에 갇혀있다 했을까요?”


임황아는 문건을 세심히 살펴보고는 모든 글자 및 그림들을 모두 머릿속에 암기해 두었다. 그리고는 택주진에게 조용히 부탁했다.


“제가 길안장을 출입할 수 있게 힘 있는 분의 지원이 필요해요”

“한번 알아보겠소”


나미가 급한 마음에 택주진과 함께 매화 방으로 돌아가려다 뭔가 께름칙하여 황아를 돌아보며 말했다.


“낭자! 무슨 묘책이라도 있는 것이에요?”

“글쎄요! 먼저 한 곳부터 가봐야 알 것 같아요.”

“그곳이 어딘가요?”

“공자님이 계셨던 개방 종가장입니다”


나미는 임황아의 대답에 갑자기 발걸음을 돌리고 택주진에게 말했다.


“만청백매님! 총타주님께 이 상황을 잘 말씀드려주세요. 저는 임 낭자와 같이 종가장으로 가야겠어요”


임황아와 나미는 남장을 하고는 가치복에 대한 조그마한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종가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낯선 사람들만 보였고 가백은 찾을 수가 없었다. 집사로 보이는 자가 그들을 맞이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가백 장로를 만나러 왔네”

“가백 장로는 송 방주와 함께 이곳을 떠났습니다”


임황아는 주변 분위기로 보아 가백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서둘러 종가장을 빠져나왔다.


임황아는 만봉을 구하기 위해 길안장에 들어갈 묘책을 나미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다음날 택주진은 총타주 흑룡금매 주헌위에게 이 사실을 소상히 알렸고, 주헌위는 곧바로 오빠인 복충왕 주상순을 찾아갔다.


“오빠! 만봉이라는 제 호위가 동창에 잡혀있어요. 오빠가 좀 구해주세요”

“그깟 호위 놈 하나 때문에 내가 조천달을 만나 사정을 하란 말이냐?”

“제 목숨을 구해준 아이예요. 이 모두가 장차 오빠를 위한 일이기도 해요”

“그래도 증거가 없이는 황자인 나도 동창은 어찌할 수가 없다”

“제가 어떻게라도 손을 써 볼 테니, 오빠가 길안장에 출입만 할 수 있도록만 만들어 보세요”

“알겠다. 그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만”


복충왕 주상순이 공식적으로 길안장 방문을 알리자, 조천달은 어쩔 수 없이 주상순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임황아의 계획대로 나미와 임황아는 복충왕의 호위무사로 위장하여 길안제 안가까지는 무사히 침투할 수 있었다.


“전하! 몸소 찾아 주시어 영광스럽습니다”

“아이고 조 제독! 내 진작에 찾아와 조 제독을 고견을 듣고 싶었소”

“찬이 준비되어 있으니 안으로 드시지요”

“내가 궁에서 좋은 술을 가져왔으니, 오늘은 같이 술이나 한잔합시다”


주상순은 임황아가 계획한 대로 술을 거나하게 마시면서 시간을 벌어주었다.


임황아는 머릿속으로 모두 암기해 둔 길안제의 배치도를 따라 나미와 함께 동창의 별관으로 침투했다. 그러나 별관에 있는 지하 옥을 모두 뒤져도 만봉은 보이지가 않았다.


‘지하 옥은 함정이었군!’

명석한 임황아도 여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서둘러 나미에게 부탁했다


“이제 여기는 내가 맡을 테니, 낭자는 뒷문으로 빠져나가 우리 흩어져 찾아보도록 해요”


잠시 뒤 예상한 대로 노선과 동창의 시위들이 지하 옥에 나타났다.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오다니”

노선은 다짜고짜 명월검을 뽑아 임황아를 향해 매서운 일격을 날렸다. 이에 질세라 임황아도 용행검으로 그녀를 대적했다.


두 여인의 검무가 밤하늘의 은하수를 뿌려 놓은 듯 여기저기서 화려한 별빛을 뿜어내며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한편, 나미는 재빨리 뒷문으로 돌아나갔다. 입구를 지키는 시위 둘을 발견하고는 한 명은 아오마루침으로 죽여버리고, 나머지 한 명은 아오마루켄으로 위협하여 만봉을 행방을 물었다. 겁에 질린 시위의 손이 정도관이라고 쓰여있는 별관 1층 골방 쪽을 가리켰다.


나미는 단숨에 정도관으로 내달렸다. 안으로 들어가자 정도관 무도장 가운데 혈마철퇴를 품에 안은 가치복이 위풍당당하게 앉아있었다. 그 역시 추연 못지않게 잔혹한 마귀의 형상이었다


“가까이 오는 놈은 누구든 죽는다”

“웃기지 마라!”


쉭! 쉭! 쉭!

나미는 번개같이 아오마루켄을 날렸다.


팅! 팅! 팅!

그러나 가치복은 혈마철퇴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괴력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날아오는 아오마루켄을 바로바로 떨어뜨려 버렸다.


‘아니!’

나미는 사상 최강자를 상대로 만난 두려움으로 목 주위에 긴장감이 밀려왔다. 나미가 잠시 틈을 주는 사이 가치복의 혈마철퇴가 갑자기 나미의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시선을 교란했다. 나미는 목숨에 위협을 느끼며 일단 몸을 하늘로 솟구쳤다.


기룡축산!

이 순간 나는 나미의 목소리에 놀라 응축해두었던 기룡축산을 한방에 모아 발산하자 몸이 은사 그물을 뚫고 나왔다.


“받아라!”

동시에 몸속에서 삐져나온 일월마천검을 빼들고 가치복을 향해 날아갔다.



2대 1의 대결

피를 뛰기는 혈투가 시작되었다. 나의 일월마천도와 나미의 은책이 동시에 숨 쉴 틈 없이 가치복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성의 혈마철퇴를 감당하기에 아직은 공력이 많이 부족했다.


기룡축산, 십자절기 모두를 사용하여 가치복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가치복은 둘의 총공세에 조금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공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지한 듯 적응해나가는 듯 보였다


“흐흐흐! 녀석 제법이지만 안됐구나”


나의 기력이 모두 소진된 것을 눈치챈 혈마철퇴 가치복은 괴성을 지르며 나를 향해 다시 혈마철퇴에 숨겨져 있는 쇠 창날을 날렸다.


채챙!

이때 어디선가 매우 강력한 장력이 날아와서 가치복의 마성의 쇠 창날을 때려 나를 구했다.


‘이 고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엄청한 기공에 놀라서 가치복은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나미는 순간 이 절호를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그녀는 품에서 숨겨두었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비도탈명(飛刀奪命)!

마검협녀 나미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소오환도을 꺼내 가치복을 목을 향해 날렸다. 비도탈명 마사시의 소오환도가 이 세상에 다시 나타난 것이었다. 이 한방에 대륙 천지에 가지가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던 대운광명단 화북수좌이자 개방 방주 가치복의 목이 허무하게 정도관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나는 알 수 없는 고수에게 안겨 벌써 길안장 담을 넘어가고 있었다.


탕! 탕! 탕!

괴한을 쫓는 시위들의 총소리에 놀란 주상순은 조천달과 함께 황급히 본당 밖으로 뛰어나와 별관으로 갔다.


한편, 임황아는 노선과 별관 앞마당까지 나와 불꽃 대결을 계속하고 있었다.


“멈추어라!”

조천달의 황급히 임황아와 노선의 대결을 중지했다. 임항아는 재빨리 복충왕 주상순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노선아!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제독님! 저자가 이곳 지하에 들어와 우리 시위들을 해치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복충와 주상순이 큰소리로 임황아를 꾸짖으며 말했다.

“그게 사실이냐?”


그러자 임황아가 앞을 나서며 말했다

“전하! 천부당하신 말씀입니다. 제가 본당 앞에서 전하를 호위하고 있었는데, 웬 괴한이 저기 지하로 들어가기에 수상하여 그를 쫓다가 길을 잃은 것뿐입니다. 이곳은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어 본당을 찾고 있었는데, 저자가 난데없이 저에게 칼을 뽑아 덤비는 바람에 다툼이 있었을 뿐입니다”


“제독! 이 집에 지하 옥이 있는 것이오”


“하하하! 옥은 무슨 옥이 있겠습니까? 양식을 보관해두는 창고가 있을 뿐입니다. 애들끼리 뭔가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이때, 나미가 정도관에서 나오며 복충왕 주상순 앞에 고개를 숙였다.

“전하! 괴한이 무도장에서 웬 자를 죽이고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조천달은 그 소리에 망연자실했지만, 주상순의 앞이라 태연자약한 체, 웃음을 잃지 않고 알아서 조사를 시키겠다고 주상순을 본당으로 다시 데리고 들어갔다.

“노선아! 가서 조사해서 보고하라”

“존명!”


임황아와 나미는 위기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무사히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괴한에게 안겨서 가는 도중에야 의식이 돌아왔다.


‘젠장! 이번엔 또 어디로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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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봉신통의 탄생 19.05.03 237 1 12쪽
39 야간기습 대전 19.05.02 204 1 9쪽
38 중과부적(衆寡不敵) 19.05.01 179 1 11쪽
37 조천달의 야욕 19.05.01 191 2 12쪽
36 사쓰마 대전 19.04.26 191 1 13쪽
35 심수(深水)에 악연을 흘려보내고 19.04.26 197 2 9쪽
34 일전불사 19.04.25 201 1 15쪽
33 알에서 깨어 날개를 달다 19.04.25 231 1 12쪽
» 비도탈명(飛刀奪命) 19.04.24 230 2 12쪽
31 신검일체(身檢一體) 19.04.24 218 1 10쪽
30 살수 체험 19.04.22 250 1 9쪽
29 황제와 짧은 대면 19.04.22 216 2 11쪽
28 비무대회 19.04.21 230 2 14쪽
27 시험에 들다 19.04.20 222 2 13쪽
26 다시 북경으로 19.04.20 232 2 13쪽
25 임황아! 19.04.19 245 2 19쪽
24 개방과 엮이고 19.04.19 240 2 15쪽
23 곰보 방주의 정체 19.04.18 229 2 8쪽
22 태극은 살짝 비켜나고 19.04.18 250 3 9쪽
21 길 없는 길을 찾아서 19.04.17 247 2 11쪽
20 두 번째 만난 악귀만행 +1 19.04.17 261 5 10쪽
19 통크게 놓아주고 19.04.16 241 4 11쪽
18 태극과의 조우 19.04.15 281 4 11쪽
17 살수 조민을 찾아! 19.04.15 277 4 10쪽
16 짧은 만남과 이별 19.04.14 299 5 11쪽
15 동창에 잡혀가다 19.04.14 287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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