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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봉신통(鳳神通)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연재 주기
려강
작품등록일 :
2019.04.04 19:58
최근연재일 :
2019.11.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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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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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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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쓰마 대전

DUMMY

한편, 한양 가외별장에서 이두형과 이만복은 북두칠성 계주 강충선으로 부터 동창제독 조천달의 밀지를 보고받고 있었다.


북두칠성은 지금 즉시 사쓰마로 출병하라!

조선을 침략하여 갖은 횡포를 일삼았던 간악무도한 사쓰마 영주 시마즈 요시히로가 명과 조선의 우방국인 유구국을 침공했다. 따라서 이번에 명 동창과 북두칠성이 그들을 일벌백계로 징벌하고자 한다. 대명의 군사를 출병시키는 것이 우선이나 황제의 칙명을 받지 못해 출병이 지체되고 있다. 부득불 용감무쌍한 북두칠성을 선발대로 출전시키고자 한다. 북두칠성 전 검계들은 나의 뜻을 받들어 류우국을 구하고, 조선의 철천지 원수인 적장 요시히로의 목을 가져오라. 이번 원정대의 총병관은 평안당주인 조민 태령으로 명한다.

대명 동창 제독 조 천달



잠시 침묵을 깨고 이만복이 먼저 말 문을 열었다.

“대감! 어차피 대감과 내가 키워온 북두칠성 검계들도 이제 이 정권하에서는 계륵이 아니겠소. 지난번 노량대첩의 원수를 갚는다는 대의명분도 있고 하니 이번에 아예 모든 조직을 출병시키도록 합시다”


“같은 생각이요. 나도 신병이 깊어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 같소이다. 우리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이번 거사를 함께 책임지도록 합시다”


이두형도 이미 선왕 이연도 죽은 마당에 위험천만한 북두칠성을 아예 전쟁터로 내보낼 결심을 한 것이었다.


“출병에 필요한 판옥선 12척과 은밀한 집결지가 필요합니다”

강충선도 거들고 나왔다


“알겠소! 모든 것은 내가 조치해 둘 것이니 만사 대감은 극비로 이동을 도와주시오”


“충선아! 전국각지에 사발통문은 오직 구두로만 전하고 최종집결지는 여수 포구로 하여라.”


북두칠성 검계들은 자신들이 이만복과 이두형에게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하나같이 신명이 나서 모두 여수 뱃머리로 신속하게 집결하였다.


“계주도 함께 떠나십니까?”

한성방주 구봉구가 강충선에게 말했다.


“아니오! 저는 대감을 지켜야 합니다.”

강충선은 이만복의 북청 귀향길에도 동행하여 죽을 때까지 그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에 검계는 얼마나 남겨놓을까요?”

“모두를 데려가십시오”

“계주님은 어찌하시려고요”

“저는 도성의 관군을 지휘하면 됩니다”


전국각지에서 온 북두칠성 검계들이 여수 포구로 하나둘 집결했다. 여수 군영은 장사꾼으로 가장한 많은 검계들이 갑자기 포구로 몰려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여러 차례 현감에게 보고하였다. 현감은 조사해보겠다는 말만 하고 별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이두형이 사전에 모든 조치를 해 둔 것이었다.


****


조민이 이끄는 함선 12척은 북두칠성 검계 이천 명을 태우고 유구국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민은 육혈포에 실탄 여섯 발을 천천히 장전하며 총병관으로의 첫 출전에 만감이 교차하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탐라에서 물과 식량을 조달하고 한 달간의 긴 항해 끝에 유구국의 북부 조그만 쥐 섬에 은밀하게 정박을 했다.


대장선에 북두칠성 당주들이 모두 모였다. 부총관 경기도당 구봉구가 결사 항전을 다지며 이들을 이끌었다.


“누가 요시히로의 목을 가져오겠는가?”


지금까지 모든 북두칠성 회합에서 단 한마디도 없었던 황해도당 당주 이 신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모든 당주들이 일제히 이 신을 주목했다.


“놈은 통제사 대감을 주살한 원수입니다. 이날만을 위해 십오 년을 기다려왔습니다. 요시히로의 목은 제가 가져오겠습니다. ”


비록 서자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통제사와 불렀지만, 아버지 원수를 갚겠다는 결의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좋다! 이번 기습작전은 이 당주에게 임무를 맡긴다. 차질 없도록 추진하라”

“존명!”


“대원들은 유구국과 합동 작전을 펼칠 것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기다리도록 하시오”


작전의 내용은 간단했다. 유구국을 침공한 사쓰마와 5년간 항전 중인 유구국 쇼타 태자의 함선이 가고시마 포구에 접근하여 모든 화력을 투하한다. 그리고 함선을 재빨리 퇴각시켜 사쓰마 함선을 쥐 섬 인근으로 유인한다. 이때 쥐 섬에 숨어있던 북두칠성의 본대가 일제히 근접하여 사쓰마 함선에 올라타 근접전을 펼친다. 왜군의 전술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북두칠성 검계들은 이날이 위해 그동안 왜구의 검법을 갈고 닦은 것이었다.


또한, 이 틈을 이용하여 이신이 사쓰마 성으로 잠입하여 요시히로 영주의 목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다음날 새벽, 작전대로 유구국의 함선 5척이 포탄을 가득 싣고 사쓰마로 출항했다. 동이 트기 직전 가고시마 포구까지 접근한 쇼타 태자는 우레와 같은 함포사격으로 번개 같은 기습공격을 시작했다. 사쓰마 함선 대여섯 척이 박살이 났다.


“퇴각하라!”

어둠이 걷히자, 적당히 공격을 마친 쇼타 태자는 서둘러 퇴각을 명령했다. 작전대로 사쓰마 함선 십여 척이 포를 쏘며 접근해 왔다.


“전속력으로 배를 몰아라!”

유구국 쇼타 태자는 영리하게 배를 돌려 작전지역인 쥐 섬으로 전속력으로 달렸다.


적선 다섯 척이 쥐 섬에 숨어있던 북두칠성 본대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북두칠성 검계들은 한판 분탕질을 위해 사쓰마 함선에 의기양양 올라탔다.


그러나 사쓰마 함선에는 사쓰마 수군은 이미 소선으로 옮겨 타고 달아나 보이지 않았고 조선인과 유구국 포로들만 선실에 발이 묶여 노를 젓고 있었다. 사쓰마 영주 귀마 요시히로의 함정이었다. 설상가상 함선에 실린 폭약이 폭발하면서 함선에 올라탄 북두칠성 검계 대부분이 한꺼번에 수장을 당하고 말았다. 천하의 귀마 요시히로를 얕본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대패를 당하게 된 것이다.


****

한편, 이신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작은 쾌속선 한 척을 몰고 빠르게 우회하여 가고시마로 향했다. 이때 급히 쾌속선으로 날아오는 인영이 있었다. 총병관 조민 이었다.


함선에서 싸우는 것은 재미도 없고, 이 신이 걱정도 되어 귀마라 불리는 요시히로와 정면 승부를 보기 위해 배로 올라탄 것이다.


“나도 같이 가요”

“태령님께선 돌아가십시오. 위험합니다”

“나는 수중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가고시마 인근 가미 포구에 도착한 이신은 용맹한 황해도당 검계 오십여 명을 데리고 포구에 내렸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조선인 신철구의 도움으로 먼저 마방을 기습하여 말 30필을 빼앗았다.


‘요시히로, 나 이 신! 기필코 네 놈을 목을 베어 아버지의 영정에 바칠 것이다’


이신은 하늘을 향해 굳은 다짐을 하고 밤을 되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밤이 찾아오자 이신과 황해도당 검계들은 성의 동문을 지키던 초병들을 모조리 척살했다.


“가자!”

그들은 요시히로의 처소를 향해 돌진했다.


곧이어 요시히로의 가신들과 일진일퇴 서로 죽이고 죽이는 불꽃 뛰는 혈전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뒤에서 관망만 하던 조민은 다섯 명의 방패잡이 검계들의 호위를 받으며 요시히로의 수하들을 향해 번개탄을 뿜어 됐다.


조민의 엄호 덕으로 이 신은 마침내 본당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내 칼을 받아라! 요시히로!”


이 신은 본당에서 화려한 붉은 갑옷과 투구를 입고 있는 요시히로과 수하들을 발견했다.

요시히로 측근의 검이 이신을 향해 득달같이 날아들었지만, 이신의 회심의 회오리 검이 이들을 압도했다. 그때였다


탕! 탕! 탕!

아비 유정도 피할 수 없었던 비정한 사수!


조민의 번개탄이 한치 먼저 요시히로의 목을 관통했다. 이 신은 요시히로의 목을 잘라서 자루에 넣고서는 재빨리 철수하였다.


그러나 은신처인 가미 포구로 돌아오자 배는 불에 타버렸고 매복된 검계들은 모두 전멸하고 말았다. 이 신과 조민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남은 7~8명의 검계들과 인근 야산으로 일단 몸을 피했다.


****


한편 비조양선 첫 출전이라 나는 나기술과 매화 방 표사 2명만 데리고 사쓰마를 향했다.


매화방 표사가 안내하는 가미 포구에 도착하자 이미 황해도당 검계들은 전멸하고 이신과 조민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기술아! 내가 가서 조민을 찾아볼 테니 너는 여기서 비조양선을 지켜라”

“알았어! 조 낭자를 꼭 찾아 데리고 와야 해”


그리 오래지 않아 사쓰마 군에 포위된 조민과 이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답설무흔!

나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경 공을 펼치며 포위망을 뚫고 조민의 옆으로 다가가서 손으로 어깨를 뚝 쳤다.


“누구냐?”

조민은 놀라 육혈포를 나에게 겨냥하였다.


“저승사자!”

“이런 음흉한 자식!”

조민은 말은 그리하였지만 반가움이 묻어나는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몸은 괜찮아!”

“네 눈에 이게 괜찮아 보이니”

“번개탄은 몇 발 남았나?”

“12발”


얼쑤 보이는 적의 수가 백은 넘어 보였다. 그런데 옆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이신은 몸통 서너 군데가 칼에 베인 자국이었고, 한쪽 팔도 총탄에 맞아 만신창이가 되었는데도 요시히로의 목이 든 보자기는 꼭 들고 있었다. 처절한 상황을 그는 몸으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조민과 이신을 우선 사지에게 탈출을 시킬 방도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내가 지휘부를 향해 중앙으로 돌진할 테니 너는 이 당주와 왼쪽 끝으로 곧장 내려가! 포구에 가면 나기술이 비조양선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기술이도 왔니!”


그리고는 이신을 향해 유성에게 들은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 당주! 그건 요시히로의 목이 아니니 당장 버리시오”

“그럴 리가요!”

이 신은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래 지휘부를 보시오. 붉은 투구를 쓴 저자가 바로 제가 아는 요시히로일 것이오”

“이런 망할!”

이신은 가께무사의 목을 내동댕이치면서 요시히로에게 속은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살아있어야 복수도 할 수 있는 것 최대한 신속히 달아나시오”


나는 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곧바로 금강 십이간지 신공인 비룡축산을 전개하여 큰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휘부를 향해 돌진했다


사쓰마 군사들이 모두 놀라 우루루 요시히로를 엄호하기 위해 중앙으로 몰렸다.


탕! 탕! 탕!

이 틈을 이용해 경 공이 장기인 조민이 육혈포를 쏘고 이 신이 회오리 검법을 전개하자 왼쪽 포위망이 무너졌다.


두두두두두두~

그때 조민을 구하기 위해 나기술이 포구 쪽에서 자신의 최신무기인 구룡천통으로 엄호를 했다.


“조 낭자! 어서 이쪽으로”


그러나 조민과 이신이 비조양선에 올라타는 순간, 나기술은 매복한 사쓰마 병사가 쏜 철포에 왼쪽 가슴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기술아! 안돼”

조민은 남은 번개탄 한 발로 매복한 병사를 죽이고 기술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나기술의 숨이 경각에 이르렀다.


“조 낭자! 다시는 우린 속이지 마라. 나쁜짓 하면 안~”

“흑흑흑! 미안해 기술아”


나는 봉황운우지공을 일월마천검 끝에 싣고는 앞을 가로막는 사쓰마 병사를 일거에 물리치고 마침내 요시히로와 대면했다.


“젊은이! 용기가 가상하군”

노장 요시히로의 눈빛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귀마! 당신은 죽어 마땅하다”

“어디 한번 젊은이 검 맛을 한번 볼까?”

그는 자신의 검을 천천히 뽑아 들었다. 아마 여기서 자신의 최후를 각오한 듯했다.

“받아라!”

나의 일월마천검이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인영이 사뿐히 날아와 나의 검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나미!”

“만봉아! 칼을 거둬!”

“뭔 소리! 이 자는 지난 전쟁의 잔악한 원흉으로 당장 죽어 마땅하다”

“천각 대종사님의 명령이야. 제발 검을 거두어 줘!”

“안돼!”

나는 나미의 말을 무시하고 요시히로의 오른 어깨를 향해 일월마천검을 날렸다. 나미는 나의 눈빛을 보고 살기가 없음을 눈치채고는 슬며시 비켜섰다.


“으흑!”

요시히로는 나의 일격에 들고 있던 검을 떨구고는 그만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요시히로! 대종사님을 봐서 네놈 목숨만은 살려 준다. 스스로 참회하라”


이번 사쓰마 출전에서 비조양선과 육혈포 등을 만든 천재 발명가 나기술을 잃었다. 그러나 그보다 그 흉측한 것은 동창 제독 조천달의 복잡한 계략으로 조선 검계 이천이 모두 몰살을 당한 것이었다.


‘조천달!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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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풍전등화 19.11.08 10 0 11쪽
42 여걸 봄부타이! 19.10.28 15 0 7쪽
41 출세(出世) 19.10.28 27 0 8쪽
40 봉신통의 탄생 19.05.03 238 1 12쪽
39 야간기습 대전 19.05.02 204 1 9쪽
38 중과부적(衆寡不敵) 19.05.01 179 1 11쪽
37 조천달의 야욕 19.05.01 192 2 12쪽
» 사쓰마 대전 19.04.26 192 1 13쪽
35 심수(深水)에 악연을 흘려보내고 19.04.26 198 2 9쪽
34 일전불사 19.04.25 202 1 15쪽
33 알에서 깨어 날개를 달다 19.04.25 231 1 12쪽
32 비도탈명(飛刀奪命) 19.04.24 230 2 12쪽
31 신검일체(身檢一體) 19.04.24 218 1 10쪽
30 살수 체험 19.04.22 250 1 9쪽
29 황제와 짧은 대면 19.04.22 216 2 11쪽
28 비무대회 19.04.21 230 2 14쪽
27 시험에 들다 19.04.20 223 2 13쪽
26 다시 북경으로 19.04.20 233 2 13쪽
25 임황아! 19.04.19 246 2 19쪽
24 개방과 엮이고 19.04.19 241 2 15쪽
23 곰보 방주의 정체 19.04.18 231 2 8쪽
22 태극은 살짝 비켜나고 19.04.18 250 3 9쪽
21 길 없는 길을 찾아서 19.04.17 247 2 11쪽
20 두 번째 만난 악귀만행 +1 19.04.17 261 5 10쪽
19 통크게 놓아주고 19.04.16 242 4 11쪽
18 태극과의 조우 19.04.15 281 4 11쪽
17 살수 조민을 찾아! 19.04.15 278 4 10쪽
16 짧은 만남과 이별 19.04.14 301 5 11쪽
15 동창에 잡혀가다 19.04.14 28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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