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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황금 기사의 병단과 마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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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템페라
작품등록일 :
2019.04.08 05:27
최근연재일 :
2019.06.01 22:46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2,146
추천수 :
50
글자수 :
174,507

작성
19.05.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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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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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DUMMY

골목을 빠져나갈 때까지 검은 복면이 다시금 습격을 해오는 일은 없었다. 뒤늦게 서야 대검을 휘휘 휘둘러보는 기사의 검압이 검은 복면의 습격보다 더 위협적일 정도로 시시하게 끝난 습격에 길리안은 미간을 모으며 찝찝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데니안 라스가 보낸 자객이라 생각했고. 그 실력도 분명 그에 걸맞은 부분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쉽게 쓰러지거나 포기하고 자리를 물러나버렸다. 흔적이라도 남겼다면 후에 데니안 라스를 추궁할 근거로라도 쓰일 수 있으련만, 그런 것조차도 남은 것이 없었다.


“이래서야 그냥 시간 낭비일 뿐이지 않나?”


길리안은 투덜거리듯 중얼거리다, 문 듯 번뜩 머리를 스치는 생각에 걸음을 멈췄다.


낙인에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도망친 노예를 찾기 위한 기능으로, 지도를 펼쳐놓고 다우징을 하는 방식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데니안의 자객이 길리안을 쫓아 강하에 나타난 것은 다우징을 통해 위치를 확인 한 결과일 터였다. 그리고 낙인을 가진 이는 길리안 말고도 한명이 더 있었다. 쟝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선왕의 승인 하에 낙인이 폐기 되고 몸에서 지워졌지만, 또 지난 날 같은 시간에 낙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쟝은 지금 크로울리 공의 성에 있었다. 비교적 상세한 강하의 지도를 입수해 다우징을 해봤다면, 규모가 큰 크로울리 공의 성에 낙인을 가진 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도 있지 않았을까?


데니안 라스는 예전부터 선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휴이 공과 크로울리 공을 싫어했다. 하지만 휴이공은 그가 건드리기에는 정치적인 토양이 지나치게 단단한 정통 귀족. 게다가 귀족으로써의 지위 또한 높았다.


반면 크로울리 공은 제국에서 귀화해 정치적인 토양이 얕았다. 이전에는 제국의 스파이가 아닌가 하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변경의 땅에 자리 잡은 대 영주이긴 하여도 후작인 데니안에 비해 급이 한 단계 낮은 백작.


선왕 사후 권력을 한 줌이라도 더 쥐려 암약하고 있는 데니안이라면 다소 억지스러운 방법이라도 자신의 득이 될 정보를 얻고 싶음이 당연할 터였다.


“그를 위해 성을 습격하고.. 전력이 될 우리를 늦추기 위해 별동대를 보냈다.. 라던지..”


길리안이 불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을 때였다. 성벽 쪽에서 한 무리의 병사들이 급히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 보였다.


“오, 어디 도적이라도 든 걸까요.”


병사들을 보며 느긋한 목소리로 말하는 기사와는 달리 길리안은 불안한 예감이 맞아 들어가는 느낌에 급히 병사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르네가 화들짝 놀라 길리안의 옷깃을 잡아당겨 제지하려 했지만 길리안은 그 손길을 피하곤 병사들의 앞에 섰다.


“음? 무슨 일이시죠? 지금 급한 일이 있으니 나중에..”


다급한 표정이었지만 병사들의 장으로 보이는 자는 침착을 유지하려는 듯 했다. 시민에게 불안을 주지 않으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길리안을 대하는 모습은, 평소 크로울리 공이 얼마나 공을 들여 병사를 양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지.. 저는 크로울리 공의 성에서 식객으로 머물고 있는 길리안이라고 합니다.”


길리안은 본론을 먼저 말하려하다, 우선 소개를 먼저 해두는 편이 일이 부드럽게 풀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러자 길리안의 생각대로 병사의 장으로 보이는 자는 반색을 하며 길리안의 손을 맞잡으며 한시름 놓은 표정을 지었다.


“견랑, 길리안님 이시군요! 얘기는 들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가면서 하지요!”


예상보다 더욱 자신을 반기는 병사의 모습에 길리안은 역시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눈치 챘다. 길리안은 그의 손을 놓아주며 다시금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병사를 따라 어깨를 나란히 해 걸으며 물었다.


“공의 성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겁니까?”


“예, 수상한 자들이 성 안에 침입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공의 호위대가 저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길리안은 그 말에 아직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금 성으로 향하고 있는 병사들은 이들만 해도 스무 명 가까이 되었다. 사방에 있는 성문에서 비슷한 수의 병사들을 보냈다고 하면 거의 80에 가까운 수였다.


성 내부에 대기 중인 호위 등의 병력을 포함하면 백은 훌쩍 넘는 수였다. 그 정도의 수라면 규모가 작은 산적단이라면 쉬이 토벌할 정도의 수였고, 정예군임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한 수라도 받아칠만한 수였다.


‘공의 성의 규모를 생각하면 이정도 수는 투입해야한다는 건가.’


길리안이 생각에 잠긴 사이, 묵묵히 따라오던 르네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듣자하니 제법 큰 사건인 거 같은데.. 성 주위에 있는 시민들을 대피시켜야하는 거 아닌가요?”


르네의 말에 병사는 곤란한 이야기를 들은 듯이 얼굴을 찌푸렸다. 병사는 잠시 주변을 훑어보곤 르네에게 바짝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적은 성 밖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니 성 주위의 시민들에게 불안을 줄 필요는 없다는 게 저희 윗분들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지금 무리하게 시민들을 대피시켰을 때에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해 사상자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 말에 르네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래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르네의 목소리가 조금 커지자, 길리안이 르네를 돌아보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영지의 일에 가타부타 할 수 있는 권한은 천검이라 할지라도 없었다. 특히나 군사권에 관한 부분은 선왕의 여러 정책들로 인해 왕권이 제법 강화된 지금도, 왕이 쉽사리 참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이 분의 말씀도 일리가 있어, 르네.”


르네를 진정시키려는 듯 르네의 어깨를 꾸욱 누르며 길리안이 말했다. 르네는 자신의 어깨에 묵직하게 얹어진 길리안의 제지에 입술을 꾸욱 깨물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길리안은 르네가 조용해지자 병사를 돌아보았다.


“그렇게 말한다면, 성 밖으로 적들을 내보내선 안 되겠군요. 절대.”


길리안의 말에 병사들은 자신들의 책임이 더욱 막중히 느껴지는 지 결심을 굳힌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길리안이 이렇게 해두면 됐냐는 듯 르네를 바라보자, 르네는 어느정도는 납득해주겠다는 듯 조금 누그러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병사들이 서두른 탓인지, 크로울리 공의 성에 도착한 것은 그렇게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네 군데로 뚫려 있는 성문 근처에서 대기 중인 병력들은 길리안의 얼굴을 보곤 지원병이 온 것을 알았는지 서둘러 문을 열었다.


“길리안 경, 우리 경비대는 여기서 바깥으로 나가려는 자들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문안에 들어서 걸쇠를 닫아걸고, 길리안과 함께 온 병사가 문에 멈춰서며 말했다. 길리안은 병사의 말에 병사의 팔을 단단히 잡아 주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희는 내부의 적을 찾아 크로울리 공을 보호하겠습니다.”


“네, 부탁드립니다, 경!”


경비대는 길리안에게 거수경례를 하곤 문을 둘러싸고 단단하게 방어진을 짰다. 고슴도치같이 촘촘히 짜인 방어진에 길리안은 저 정도라면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자가 아니라면 돌파하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성 안으로 들어섰다.




많은 비평, 쓴소리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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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기사의 병단과 마법의 갑옷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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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6.01 26 1 8쪽
42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29 29 1 12쪽
41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28 31 1 7쪽
40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19 38 1 7쪽
39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15 51 1 8쪽
38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14 48 1 10쪽
37 6. 황금의 기사와 사교의 동굴 19.05.10 46 1 11쪽
36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10 46 1 8쪽
35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10 41 1 10쪽
34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9 47 1 10쪽
33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9 41 1 9쪽
32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9 44 1 8쪽
31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9 40 1 8쪽
30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9 36 1 7쪽
29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8 49 1 10쪽
28 5. 황금의 기사와 금빛의 용 19.05.08 34 1 8쪽
27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7 31 1 8쪽
26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7 27 1 11쪽
25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6 23 1 8쪽
24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5 16 1 9쪽
23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5 16 1 9쪽
» 4. 황금의 기사와 복면 뒤의 비겁자 19.05.05 18 1 8쪽
21 3. 황금의 기사와 강 아래의 도시 19.05.04 14 1 8쪽
20 3. 황금의 기사와 강 아래의 도시 19.05.03 16 1 11쪽
19 3. 황금의 기사와 강 아래의 도시 19.05.02 21 1 8쪽
18 3. 황금의 기사와 강 아래의 도시 19.05.01 26 1 11쪽
17 3. 황금의 기사와 강 아래의 도시 19.04.29 2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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