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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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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르
작품등록일 :
2019.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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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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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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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화 1차 사행(使行)

님의 침묵




DUMMY

004.


휘영청 밝은 달빛이 울창한 소나무 숲을 훤히 비춘다. 대순은 달빛이 내준 오솔길을 따라 잰걸음을 놓는다. 노량진의 나루터는 도강하려는 상인과 짐꾼들로 분주하다. 대순은 저만치 주점 앞에서 나귀의 고삐를 쥐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응삼을 발견하곤 골목으로 방향을 튼다. 일순 모퉁이에서 서성이던 그림자가 그의 팔을 덥석 낚아챈다.

대순은 하마터면 뒤로 발라당 넘어질 뻔했다. 하응이 민낯을 코앞에 바투 들이댄 터라 구리텁텁한 내가 훅 끼친다.


“뭘 그리 놀라시오, 도백 영감! 하하핫!”

도드라진 광대뼈가 달빛을 받아 더욱 홍조를 띤다.

“대군 아니시오?”

“대군은 무슨 대군! 비루한 시절에 시정잡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 나와 목숨을 연명한 한신조차도 나처럼 김좌근 일족한테는 굽실거리지 않았을 거요. 하하핫!”

대순은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그의 배포에 새삼 놀란다. 그는 얼마간 동공이 풀린 하응을 조목조목 뜯어본다. 길을 가로막은 연유가 궁금한 까닭이다.

“보아하니 나를 기다린 것 같은데······?”

하응은 손바닥으로 주름투성이인 얼굴을 쓸어내린다. 흐리멍덩하던 눈빛이 전과 사뭇 다르다. 그는 턱을 바짝 끌어당기고는 주위를 훑는다. 인기척이 없음을 확인하곤 곧장 말문을 연다.

“도백 영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오.”

“대군, 느닷없이 무슨 영문이오?”

“조대비와 밀약이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오.”

어안이 벙벙한 듯 대순의 호흡이 기도를 넘지 못한 채 입안을 맴돈다. 소문은 소문으로만 회자될 때 의미가 있다. 막상 소문의 실체가 진실로 밝혀지면 말한 자나 듣는 자 공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안동김씨 일족이 가만있을 리 없겠군요.”

“두 말하면 잔소리죠. 그래서 기개 있고 명망 높은 도백의 도움이 필요한 겁니다.”

“벼슬이 싫어 고향으로 낙향한 샌님이 무슨 힘이 있겠소. 난 이미 조야를 떠난 몸이니,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따로 물색해보시는 게 좋을 듯싶소.”

“영감!”

하응은 대순의 손을 와락 붙잡고 눈을 지릅뜬다.

“종묘사직과 조선왕조가 저들의 손에 농락당하는 꼴을 묵과하겠단 말이오?”

“나는 이미 정사에 뜻을 접은 지 오래됐소. 대군께서 몰락하는 왕조를 지켜내길 먼발치에서나마 응원하리다.”

“내가 영감을 찾은 이유는 굽힐 줄 모르는 절개 때문이오. 삼정이 문란하고 민심이 도탄에 빠졌을 때 주상과 대소신료 앞에서 당당히 혁파를 주장했던 영감이 아니오? 서슬 퍼런 풍양조씨의 세도정치 때에도 할 말은 했던 선비가 아니었소? 혁파를 꿈꾸는 내가 누굴 찾아 역사를 도모하겠소이까? 영감, 부디 내 손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주시오.”

하응이 재차 그의 손을 부여잡는다. 대순은 점잖게 손길을 뿌리치며 입을 앙다문다. 그러곤 그를 비껴 주점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하응이 재빨리 길을 가로막는다.

“영감의 장남 성학이 예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소. 안동김씨 일족한테 부역하며 녹을 먹고 사느니, 새로운 왕을 보위해서 충정을 다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고, 가문을 일으키는 일이 아니겠소? 내가 나서서 성학의 훗날을 돌봐 주리다. 부디 내 부탁을 거절하지 마시오!”

“때를 잘못 타고난 애비가 어찌 아들 일을 논하겠소. 대군이나 나나 아들의 운은 아들한테 달렸으니, 길을 비켜주는 게 애비의 노릇이라 생각하오. 자, 그럼, 난 내 길을 가겠소.”

“영감, 도백 영감! 제발 국사를 위해 생각을 거둬 주시오!”


하응이 골몰 밖까지 따라 나와 통사정을 하지만 대순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 길을 간다. 주점 앞에서 서성이던 응삼이 대순을 보곤 총총히 다가온다. 대순은 응삼이 이끄는 나귀에 올라 번잡한 저잣거리를 벗어난다.



005.


춘천은 산판꾼과 약초꾼, 심마니, 사냥꾼 등이 몰려들어 마을을 일으키고, 그들의 땀이 빚은 재화가 시장을 형성하여 강원도의 도정(道政)과 물산(物産)의 중심지로 성장한 도시다. 여타의 도시와 비교해 낙후된 면이 있지만 무한한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불굴의 터전이기도 하다.

춘천은 수려한 산과 청량한 계곡을 끼고 있어서인지 예로부터 절개 곧은 선비와 용맹한 의사를 많이 배출한 동량(棟樑)의 터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런 까닭에 예향과 절의의 본향 춘천에는 일찍이 세간의 시름을 잊고자 하는 처사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았다.


‘청주한씨(淸州韓氏)’의 일가가 은둔의 땅, 춘천에 정착하게 된 소이(所以)는 대순이 벼슬을 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순이 낙향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부인의 건강이 악화된 것도 한몫 했지만, 안동김씨(安東金氏)가 세도정치(勢道政治)를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치열한 당파 싸움에서 권력을 손아귀에 쥔 안동김씨는 허수아비 왕을 내세워 정적들에게 철저하게 앙갚음한다. 무고와 모함 등으로 역모에 엮인 정적들은 망나니의 칼날에 목이 달아나거나 절해고도에 유배되어 퇴출당하는 수순을 밟는다.

대순이 죽고 죽이는 권력찬탈의 피바람에서 용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어떤 특정 계파에 소속되지 않고 소신 있게 공무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직한 그의 성품은 오히려 지조가 없는 박쥐라 낙인찍혀 변방의 한직으로 밀려나는 된서리를 맞는다.

강원도의 도백을 끝으로 모든 관직에서 물러난 대순은 본래 고향이 한양이었지만 수려한 산수와 순박한 민심에 반하여 춘천을 자손들의 터전으로 택하고 눌러앉는다. 그는 병든 아내를 간호하며 야인으로 살아간다. 시름시름 앓던 부인은 결국 아들이 과거에 등과하는 것도 못 보고 삶을 마감한다.



006.


“나으리, 아드님 댁에 도착했습니다요.”

응삼은 나귀 등에서 졸고 있는 대순을 깨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남산골 초입을 막 돌아서는데, 조족등으로 발밑을 비추는 순라꾼이 그들에게 다가온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곧 삼경이 되면 통행을 엄금하니, 냉큼 귀가를 서두르는 게 좋을 듯하오!”

딱따기로 통행 시간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순라꾼들이 저만치 멀어지자 대순이 나귀 등에서 내린다.

“한양에서 시간이란 쏘아놓은 활 위에서 널뛰기하는 격이로구먼.”

“다 왔습니다요, 나으리.”

순라꾼의 딱따기 소리와 개들의 짖는 소리가 공허한 밤하늘에 묘한 합을 이룬다. 여염집 앞에서 멈춘 응삼이 담장 너머를 기웃거리며 기척을 낸다.

“게 아무도 없느냐? 막둥 어미, 아직 자는가? 나여, 춘천 응삼!”

안채 문간방에서 빗장을 푸는 소리가 들린다.

“춘천 개똥 아범이라고요? 아니, 이 시간에 웬일이유?”

밖을 내다보던 유모가 속적삼을 여미며 황급히 젖가슴을 가린다. 그러곤 버선발로 대문으로 뛰어간다.

“아니, 이 시간에 대감님께서도 오셨네요.”

대문을 활짝 연 유모가 안채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마님, 춘천 대감님이 오셨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달빛이 교교한 마당이 부산하다. 사납게 으르렁거리던 누렁이는 응삼이 걷어찬 발길질에 그만 툇마루 밑에 처박힌다. 잠시 뒤 안채에서 호롱불이 일렁이며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여보, 아버님이 오셨나 봐요.”

여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학이 문을 열고는 마당으로 내려와 대순을 맞는다.

“기별도 안 하시고 어인 일이십니까? 민심이 흉흉하여 밤길에 도적들이 들끓는 세상입니다.”

눈이 움푹 들어간 대순이 하품을 늘어지게 한다.

“늙은이는 도적 떼도 거들떠보지 않는단다.”

“아버님도 참, 밤공기가 찹니다. 어서 안방으로 드십시오.”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대순은 아들 내외의 큰절을 받곤 손자를 품에 안는다. 낯선 품에 안긴 아이가 칭얼거린다. 대순은 며느리에게 도로 손자를 건넨다. 며느리는 등을 돌린 채 갓난아이에게 젖을 물린다.


“그래, 요즘 육조거리의 분위기는 어떠하더냐?”

성학이 호롱불 아래로 바투 다가와 앉는다.

“뒤숭숭합니다. 인사권을 쥔 이조좌랑 자리마저 나주양씨가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라 이조 관아 앞으론 개미 한 마리 얼씬대지 않습니다. 대신 김좌근 대감댁은 조선팔도에서 몰려온 정치지망생들로 문턱이 닳는다 합니다.”

“대관절 김 대감의 애첩이 무슨 권세가 있다고 그리 야단들인 게야.”

“나주양씨의 말 한 마디면 웬만한 고을의 수령자리는 꿰찬다고 들었습니다.”

“쯧쯧쯧······, 안동김씨가 대비가 된 누이들을 등에 업고 외척정치를 하더니만, 이제 한술 더 떠 그 애첩마저도 매관매직에 나서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는 꼴이라니······. 아녀자의 치맛바람이 궁중 안팎에서 불어대니 조용할 날이 없구나.”

대순이 이맛살을 찌푸린다. 호롱불이 일렁일 때마다 주름의 골이 흉측하게 드러난다.

“향리와 수령 등 하급관리는 전세과 군포, 환곡으로 백성들을 옭아매 원한을 사고, 고관대작들은 매관매직으로 선비들의 앞길을 막아 원성을 들으니, 조선왕조도 기운이 쇠했나보다.”

“아버님,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젊은 선비들을 중심으로 외국 문물을 받아들여 개혁을 하자는 움직임이 서서히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성학은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대순의 눈 밑 주름이 파르르 떨린다.

“사실, 오늘 기로회에 갔다가 흥선군을 만났다.”

“흥선군이라면······, 혹여 이하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옳다. 시중에 떠도는 소문대로 대군이 큰 뜻을 품은 것만은 사실이더구나. 세상이 하 수상하니 몸가짐에 소홀해서는 아니 된다. 나라의 녹을 먹는 이상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소신 있게 공직에 임하여야 하느니라.”

대순의 말 속에서 숨은 뜻을 알아차린 성학은 고개를 주억거린다.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이부자리를 거둔 대순은 슬그머니 안방을 나선다. 그러곤 건넛방에서 곯아떨어진 응삼을 깨운다. 응삼은 연신 하품을 쏟아내며 대순이 올라탄 나귀의 고삐를 그러쥐고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긴다.



007.


동이 튼 육조거리는 간밤에 내린 서리로 을씨년스럽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들이 이리저리 나뒹굴며 흙바람을 일으킨다. 행인들도 어깨를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제 갈 길을 서두른다.

각 경향에서 밤새도록 달려온 파발마가 소속 관아 앞에서 숨을 고를 즈음, 고관들의 가마와 초헌이 꼬리를 문다. 광화문대로를 중심으로 마주보는 열두 개의 솟을삼문 앞으로 관청의 수장인 당상관들이 등청하는 것을 기점으로 육조거리의 하루가 막을 올린다. 당상 청사 앞에 모인 예조 관원들은 예조 참판의 지시사항을 들으며 조례를 시작한다.


“어전회의에서 동지사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사행을 맡은 정사는 병조판서 대감이, 부사는 예조참의, 서장관에는 홍문관수찬이 각각 임명됐다. 앞으로 동지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으니 관련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 그리고 이번 사행 길에 예조 관원이 서장관 수행원으로 발탁될 것이라 한다. 홍문관의 제조 대감과 의논하여 뽑을 예정이니, 담당 부서는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라!”


예조 참판이 관모(冠帽)가 비뚤어질 정도로 서너 차례 재채기를 하곤 급히 청사의 문지방을 넘는다. 모여 있던 5, 6품의 중간관리인 정랑(正郞)과 좌랑(佐郞)들도 각자의 근무지로 종종걸음을 친다.

관아의 실무를 담당하는 낭관(郎官) 청사 안은 한껏 들뜬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청나라 사행(使行)에 합류한다는 것은 승진이 보장된 길이자 신문물을 접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불법이긴 하지만 밀무역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챙길 수 있으므로 누구나 한번쯤은 그 대열에 들고자 한다.

따라서 사행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하급관리인 5, 6품의 정랑(正郞)과 좌랑(佐郞)은 온갖 뒷줄을 동원해서라도 사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고 안달한다.


“아니, 왜 홍문관 제조 대감과 의논하여 선발한대? 예조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도대체 예조를 호구로 아는감!”

“홍문관이라 하면 예조 아문에 속할뿐더러, 제조 대감이야말로 사행을 통해 승승장구한 인물이 아니신가?”

“이르다 뿐인가! 매년 정기적으로 청 황제를 알현하는 정조사, 성절사, 동지사뿐 아니라, 청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일시적으로 파견되는 임시사를 이끌며 정사, 부사로 파견된 것만도 도합 다섯 차례나 되니, 더 말해 입만 아픈 격일세.”

“어디 그뿐인가? 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밀무역으로 두둑하게 목돈을 챙겼다지 않나. 내로라하는 한강변 경강상인이나 여각의 대행수들이 돈이 쪼들릴 때마다 찾아가는 사람이 바로 제조 대감이라 하니, 큰손은 큰손이지!”

좌랑들이 부러워하며 수다를 떨고 있을 즈음, 성학이 낭관 청사의 문턱을 넘는다.

“이보게, 한 좌랑! 뭐 좋은 소식 들은 거 없나?”

게 중에서 나이가 지긋한 관원이 성학을 부른다.

“무슨 말씀이신지?”

“참의께서 부르셨다 하니, 뭔가 언질이 있었을 게 아닌가?”

“그저 소관 업무를 물으셨고, 그에 답을 올리고 왔습니다.”

“됐네, 됐어!”

성학은 무심코 제자리로 간다.

“한 좌랑은 물 건너간 게 확실하구먼. 우리도 어여 일이나 함세. 오늘 아침 까치가 울더니만,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릴 밖에야······”

좌랑들이 제가끔 자리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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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7화 기만방송 +1 19.06.03 5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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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폭풍전야(暴風前夜) +1 19.04.28 66 3 37쪽
43 43화 Boys, be ambitious! +1 19.04.27 67 2 39쪽
42 42화 만주국(滿洲國) +5 19.04.27 70 2 38쪽
41 41화 만몽영유계획(滿蒙領有計劃) +1 19.04.26 68 3 25쪽
40 40화 재회(再會) +1 19.04.26 68 3 30쪽
39 39화 빅터 한 +1 19.04.25 71 3 49쪽
38 38화 박진만 +2 19.04.25 72 3 45쪽
37 37화 정보국 5과 +3 19.04.24 80 3 51쪽
36 36화 마적(馬賊) 왕리 +2 19.04.24 76 3 49쪽
35 35화 삼두정치(三頭政治) +2 19.04.23 75 3 42쪽
34 34화 주찬 +1 19.04.23 73 3 51쪽
33 33화 만주야사(滿洲野史) +2 19.04.22 74 3 50쪽
32 32화 서광휘 +2 19.04.22 77 3 47쪽
31 31화 국내진공작전(國內進攻作戰) +2 19.04.21 84 4 47쪽
30 30화 미쓰야협정(三矢協定) +4 19.04.21 83 4 46쪽
29 29화 출산(出産) +3 19.04.20 89 4 43쪽
28 28화 밀항(密航) +2 19.04.20 84 4 45쪽
27 27화 불령선인(不逞鮮人) +1 19.04.19 84 4 43쪽
26 26화 님의 침묵 +1 19.04.19 88 4 48쪽
25 25화 이민(移民) +2 19.04.18 101 4 39쪽
24 24화 회자정리(會者定離) +2 19.04.18 87 5 44쪽
23 23화 여걸(女傑) 수잔 +5 19.04.17 92 4 46쪽
22 22화 3·1 만세운동 +5 19.04.17 89 4 44쪽
21 21화 천적(天敵) +1 19.04.16 92 5 49쪽
20 20화 아카키 타이요우(赤木太陽) +4 19.04.16 95 5 52쪽
19 19화 망국(亡國) +4 19.04.15 102 3 49쪽
18 18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3 19.04.15 102 3 46쪽
17 17화 한성진격작전(漢城進擊作戰) +4 19.04.14 104 4 49쪽
16 16화 의병전쟁(義兵戰爭) +4 19.04.14 104 4 43쪽
15 15화 춘투(春鬪) +5 19.04.13 108 3 47쪽
14 14화 암살미수(暗殺未遂) +4 19.04.13 115 3 37쪽
13 13화 결혼(結婚) +3 19.04.12 169 6 42쪽
12 12화 돈버거 +9 19.04.12 154 6 44쪽
11 11화 대한제국(大韓帝國) +2 19.04.11 169 7 45쪽
10 10화 김출세(金出世) +7 19.04.11 184 8 42쪽
9 9화 낙향(落鄕) +4 19.04.10 194 7 42쪽
8 8화 혁파안(革罷案) +4 19.04.10 197 7 41쪽
7 7화 증기자동차 +2 19.04.09 241 10 22쪽
6 6화 2차 사행(使行) +2 19.04.09 241 11 24쪽
5 5화 견문록(見聞錄) +5 19.04.08 269 12 19쪽
4 4화 북경(北京) +1 19.04.08 337 11 19쪽
3 3화 만남 +1 19.04.08 436 12 15쪽
» 2화 1차 사행(使行) +2 19.04.08 616 12 14쪽
1 1화 파락호(破落戶) 이하응 +17 19.04.08 1,193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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