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님의 침묵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최장르
작품등록일 :
2019.04.08 16:31
최근연재일 :
2019.07.12 16:22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21,594
추천수 :
411
글자수 :
1,432,999

작성
19.05.07 15:53
조회
108
추천
2
글자
16쪽

78화 김원봉과 김구

님의 침묵




DUMMY

457.


1938년으로 접어들면서 중일전쟁(中日戰爭)은 소모전 양상으로 변질된다. 상하이 상륙작전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하이파견군 사령관 마쓰이 이와네 대장은 상하이 부근으로 국한된 지휘권을 일탈하여 난징을 점령하고 앙갚음한다.

적개심에 사로잡힌 일본군은 화마(火魔)인 양 가는 곳마다 가옥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하며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소위 ‘삼광작전(三光作戰)’으로 살육전을 펼친다. ‘난징대학살’로 희생당한 수가 족히 30만 명을 헤아린다.

일본군보다 무기가 형편없던 중국군은 일본군의 소탕작전에 맞서 지구전과 유격전으로 맞불을 놓는다. 소련이 지원한 군수물자가 도착한 후 수세에 몰렸던 중국군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꾀하기 시작한다.

1938년 3월 드디어 낭보가 날아든다. 제20군단 사령관 탕언보는 산둥성(山東省) 타이얼좡(台兒莊)에서 일본군의 제10사단과 제5사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비록 탕언보는 휘하의 2만여 명의 부하를 희생시켰지만 그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일본의 최정예부대를 상대로 2천여 명을 전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89식 전차와 94식 경장갑차를 다수 노획하며 중일전쟁 최초의 승전보를 울린다.

삼광작전으로 살육전을 벌이던 일본군은 패전을 당한 직후 답보 상태에 처한다. 도쿄 대본영(大本營)은 전선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 정보부와 정찰기가 총동원되어 전선을 샅샅이 들여다본 결과 타이얼좡 전투에서 일본군이 패한 전모가 드러난다.

탕언보가 이끄는 제20군단의 선봉에는 제200사단이란 장막에 싸인 신생 부대가 있었다. 제200사단에 대한 정체는 항공사진의 판독으로 밝혀진다. 제200사단은 산하에 소련제 T-25와 이탈리아제 CV-33, 영국제 빅커스 전차 등 161량에 달하는 기계화 부대를 거느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막강한 독일제 37mm 대전차포로 무장한 중대까지 두고 있다.

이는 중국군이 전과 달리 획기적이고 현대적인 유럽의 군대 편제를 도입하여 진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89식 전차와 94식 경장갑차가 전선에서 속수무책으로 화염에 휩싸인 원인을 밝혀낸 대본영은 중국군의 최신식 무기도입 경로를 알아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남중국해와 연결된 여러 항구와 양곤과 쿤밍으로 이어진 철도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연결된 육로가 소련으로부터 군수물자를 들여오는 주요 보급로라는 사실을 밝혀낸 대본영은 대중(對中) 전략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일본군의 기존의 작전은 광활한 중국대륙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였다. 즉, 주요 도시와 철도연변을 ‘점(點)과 선(線)’으로 연결하여 병력과 군수물자를 원활하게 지원코자 한 것이다. 그러나 전선이 확장되고 장기화되면서 일본군은 중화기와 공군력까지 갖춘 국민군의 지구전과 드넓은 농촌을 배경으로 출몰하는 공산군의 유격전에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개전 2년 만에 중국을 점령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자 대본영은 ‘점(點)과 선(線)’을 연결하는 기존의 작전을 폐기하고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는 봉쇄전술로 전환한다. 또한 남중국해의 항구와 인도차이나반도와 연결된 도로를 장악하여 보급로를 차단하는 ‘경제적 교살 정책’을 실시한다.

그러나 10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의 광범위한 교통망을 통제한다는 것은 지도상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선은 동맥경화에 걸린 것처럼 점점 고착화되고 일본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국민당정부가 난징(南京)을 포기하고 충칭(重慶)으로 임시 천도하면서 각국의 공사관도 따라 이동한다. 빅터 한 중령은 충칭으로 이전한 미국 공사관에 연락소를 마련한다. 그는 중일전쟁의 전황을 본국에 알리는 정보업무에 열중한다.

국민당정부가 우한(武漢)에 머물 당시 우한방어사령관이던 천청(陳誠)은 군사위원회 정치부장으로 승진하며 충칭에 합류한다. 공산당 대표로 국공합작을 성사시킨 저우언라이(周恩來)와 천청은 1924년 황푸군관학교 시절 대리와 교장으로 함께 근무한 전력이 있다. 두 사람은 군사위원회 정치부장과 정치부부장의 직함으로 군사회의에서 자주 만난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념적으로 다른 견해를 지녔지만 중국의 통일과 발전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하는 막역한 사이다. 회의를 마친 두 사람은 종종 천청의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신다. 두 사람이 한담을 나눌 무렵 황푸군관학교의 또 다른 동갑내기가 예고도 없이 나타난다.

비서가 문을 열고 불청객의 방문을 알리려는 순간 남루한 차림의 사내가 경비병의 팔을 뿌리치며 성큼 들어선다.


“두 장군님을 여기서 보게 되다니, 제가 억수로 운이 좋은가봅니다.”

김원봉과 맞닥뜨린 두 사람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그저 전쟁통에 심신이 쇠약해진 반편이정도로 여기는 성싶다.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비서가 저지하는데도 김원봉은 미수금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인 양 당당하다.

“천 장군님, 저 장군님! 저 김원봉입니다.”

그제야 알아본 두 사람이 김원봉을 끌어안는다.

“아니, 자네가 여긴 웬일인가?”

머쓱한 비서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문을 닫고 나간다.

“어디, 내가 못 올 때라도 왔습니까?”

김원봉이 황푸군관학교 생도 시절 두 사람은 각각 교장과 교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동갑내기라도 존칭이 낯설지가 않다. 천청이 차를 따라주며 저간의 사정을 묻는다.

“전쟁터를 뚫고 여기까지 찾아오느라 고생이 많았겠군. 그나저나 어찐 된 일인가?”

“장군님께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군관학교 때도 배포 하나만큼은 남다르더니만 여전하군!”

“하하핫! 사람이 변해서야 쓰겠습니까?”

그는 호탕하게 웃곤 차를 단숨에 들이켠다.

“듣자 하니, 자네 목에 걸린 현상금이 임시정부 김구보다 많다고 하더군.”

저우언라이가 능청스럽게 웃는다. 그도 너스레로 되받는다.

“그놈의 현상금이 태산보다 높으니 어디를 가나 인간 사냥꾼한테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렇게 거지꼴을 하게 된 것도 다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한 변장술입니다. 제 별명이 뭔지 아십니까? ‘똥파리’랍니다. 일본 경찰이 나를 잡기 위해 쳐들어오면 이미 내가 사라지고 똥파리만 윙윙거려서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세 사람은 배꼽을 잡고 한바탕 웃는다. 입맛을 다시던 천청이 시계를 본다. 노크 소리가 들린 뒤 비서가 얼굴을 빠끔 내민다.

“장군님, 한 중령님이 도착했습니다.”

“그래? 들어오라고 해.”

안으로 들어선 빅터는 어색한 기류를 파악하기 위해 말을 아낀다. 김원봉도 낯선 이에 대한 몸에 밴 적의를 드러낸다.

“두 사람 다 초면이지? 내가 소개해줌세. 이쪽은 황푸군관학교 제자인 김원봉이고, 이쪽은 미국해군성 정보국 소속 빅터 한 중령이네.”

천청의 소개가 끝나자마자 김원봉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조선민족혁명당 소속 김원봉이라 하네.”

빅터가 악수를 나누며 반색한다.

“그 유명한 의열단 단장님을 만나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조선인인가?”

빅터가 왼쪽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린다.

“조선의 피가 들끓는 토종 한국인입니다.”

“반갑군.”

천청이 슬쩍 화두를 돌린다.

“한 중령의 형이 서광휘란는데······, 혹시······”

천청이 김원봉을 흘깃거린다.

“그게 정말인가?”

김원봉의 눈빛이 외경심으로 번뜩인다.

“서 대장은 민족의 횃불이었어. 서 대장이 자결했다는 소식을 듣고 독립투사 십여 명이 함께 자결할 정도였네. 서 대장은 나 같은 자와 비할 바가 아니야.”

빅터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천청이 서둘러 분위기를 정리한다.

“자, 회포는 나중에 풀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뭔가?”

천청이 김원봉 쪽으로 턱을 모로 튼다.

“관동군이 만주에 간도특설대를 설치했습니다. 조선인이 중심이 된 이 조직은 관동군과 만주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동북항일군과 팔로군을 포함하여 조선독립군 등 항일무장단체를 토벌하기 위한 특수부대로써 규모는 대대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주력부대인 ‘팔로군(八路軍)’이 언급되자 저우언라이가 귀를 쫑긋 세운다.

“조선인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팔로군까지 토벌한다고? 만주에서 만주족과 조선인을 이간시키려는 간특한 계략이군. 그래서 자네가 원하는 게 뭔가?”

저우언라이가 불콰해진 얼굴로 김원봉을 주시한다.

“간도특설대에 맞설 조선의용대를 창설하고자 합니다. 두 장군께서 도와주시면 당장 부대를 조직하여 만주에서 간도특설대를 파멸시키겠습니다.”

흥분한 김원봉의 콧잔등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조선의용대 창설 계획안을 작성하여 군사위원회에 제출하게. 내가 정치부장으로 있고, 저우언라이 장군이 부부장으로 있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야.”

“감사합니다, 장군님!”

김원봉은 벌떡 일어나 청천과 저우언라이에게 부동자세로 경례를 한다.

“김 대장! 오늘은 한 중령과 할 얘기가 남았소. 두 사람은 나중에 만나 회포를 푸시는 게 좋을 듯하오.”

청천이 김원봉에게 손을 내밀며 양해를 구한다.


김원봉과 빅터는 천청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다. 김원봉이 먼저 집무실을 떠난다. 빅터는 천청과 저우언라이에게 정보전과 특수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천청은 정보국의 재편성과 특수부대 창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미국에게 고문단과 교관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한다. 빅터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본국의 친서를 천청에게 전달한다.


이튿날 빅터와 김원봉은 충칭 호텔 로비에서 재회한다.

“임시정부 쪽 인사들과 협의를 해봤습니까?”

빅턱의 질문을 받은 김원봉이 입을 비죽이 내민다.

“임정은 민족주의계열이 장악하고 있어서 나 같은 사회주의자하고는 같은 자리에 앉으려고도 하지 않아.”

“천 장군과 저 장군을 보십시오. 이념을 떠나 국민당과 공산당이 합작하여 일본에 대항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럴 때가 아니라 국공합작을 본받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아우르는 통일전선을 형성하여 조국을 되찾아야 합니다!”

빅터가 격앙된 어조로 넌지시 꾸짖는다. 김원봉이 한발 물러선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나?”

“저와 함께 류저우에 가시죠. 일본에 쫓긴 김구 주석이 그곳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들었습니다.”

“김구 주석이 류저우에 있다는 것은 일급비밀인데,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아나?”

“정보국에 몸담고 있습니다.”

“정보부 장교라 뭐가 달라도 다르군. 자네 뜻에 따르겠네.”


일본의 감시에 쫓긴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는 내륙 깊숙한 광시성(廣西省)의 류저우(柳州)까지 내몰린다. 장도에 오른 빅터와 원봉은 격전지를 우회하여 류저우에 도착한다. 그러나 정작 임정(臨政)의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데 애를 먹는다. 일본이 파견한 밀정을 따돌리기 위해 임정 인사들이 내밀하게 운신하는 게 몸에 밴 까닭이다.

몸이 달은 원봉이 제 목에 걸린 현상금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서기로 작정한다. 그는 류저우의 번화가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주점을 눈여겨본다.

흠뻑 젖은 그가 빗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주점으로 들어선다. 뭇시선은 일제히 이방인을 주목한다. 그는 따가운 시선을 무시한 채 중절모를 벗고 빈자리를 꿰찬다.

잠시 후 주문한 고량주(高粱酒)와 음식이 나온다. 그는 타인의 관심 따위는 아랑곳 않고 닥치는 대로 고량주를 퍼마신다. 고량주가 세 병째 바닥을 드러내자 주위에서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병의 수를 알아맞히는 내기에 돈을 거는 손님들도 있다.

거하게 취한 원봉이 일어나 주변을 일별한다. 그러곤 시시껄렁하게 웃으며 문 쪽으로 비트적거리며 걸어간다. 장정 두 명이 가로막고 그의 양팔을 번쩍 든다.


“너희들 뭐야? 내가 누군 줄 알아?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유명한 ‘똥파리’야.”

때마침 무료하던 취객들은 볼거리에 신이 난 듯 탁자를 두들기며 파안대소한다. 건장한 장정에게 매달린 채 계산대 앞으로 끌려간 그가 주인을 꼬나보며 대거리한다.

“나 약산 김원봉이야! 내 목에 걸린 현상금이 얼마인지 아나? 이까짓 술값이 뭐가 대수라고 이 야단이야!”

‘약산 김원봉’이란 소리에 취객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배꼽을 잡으며 주정꾼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현상금을 노리고 슬그머니 빠져나가는 이도 있다.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즈음 빅터가 나타나 술값을 지불한다. 빅터의 부축을 받으며 주점을 나선 원봉은 잽싸게 맞은편 골목으로 숨는다.

“주정뱅이가 진짜 김원봉인지 확인하러 임정에서 사람을 보낼 거야. 두고 보자고.”

한 시간쯤 지났을까. 빗줄기가 잦아든다. 자전거를 탄 사내가 휘파람을 불며 주점 안을 흘깃거린다. 주점 밖으로 나온 일꾼이 담배를 입에 문다. 사내가 다가가 얼른 불을 켜준다. 그러곤 사진을 보여주며 주정뱅이에 대하여 꼬치꼬치 캐묻는다.

“저 녀석, 많이 컸군.”

원봉이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전방을 주시하던 빅터가 궁금증을 드러낸다.

“아는 사람입니까?”

“알다마다. 상하이 시절부터 잔심부름을 도맡아하던 꼬마야. 저렇게 컸다니 대견해.”

일꾼과 속닥거리던 사내가 자전거의 안정에 앉을 무렵 봉원이 길을 가로막는다.

“오랜만이군.”

사내는 화들짝 놀라며 자전거와 함께 넘어진다. 원봉이 그를 일으켜 세운다.

“한시가 급해. 김구 주석을 만나 긴히 할 얘기가 있어. 여기에 묵고 있다고 전해!”

사내는 쪽지를 건네받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황급히 사라진다.


이튿날 류저우를 관통하는 시장 강변에 배 한 척이 닿는다. 원봉과 빅터가 배에 오른다. 사공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강심(江心)으로 노를 젓는다.


“오랜만이군.”

삿갓을 쓴 김구는 낚싯대를 드리운 채 두 사람을 본체만체하며 인사말을 건넨다.

“주석님도 여전하시군요. 이쪽은 미국해군성 소속 빅터 한 중령입니다.”

김구는 목석이라도 된 양 꼼짝 않고 찌만 바라본다.

“용건이 뭔가?”

빅터가 목례를 하곤 말을 잇는다.

“장제스와 마오쩌둥이 손잡은 국공합작처럼 임시정부와 조선민족혁명당도 연합하여 항일공동전선을 구축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삿갓 안의 부리부리한 눈동자가 그를 뚫어져라 꼬나본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친서라도 갖고 온 겐가?”

“필요하시다면 주석님의 요구사항을 워싱턴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를 창설하도록 지원해준다면 생각해보겠네.”

김구가 단도직입적으로 미끼를 던지자 빅터가 넙죽 받는다.

“원하던 바입니다.”

“이곳도 안전하지가 못해. 곧 임정은 국민정부가 있는 충칭으로 이동할 거야. 자네가 워싱턴의 소식을 갖고 오면 충칭에서 볼 수 있으리라 믿네.”


김구가 건너편의 버드나무 아래에서 서성거리는 사내를 발견하곤 휘파람을 분다. 근처에서 가마우지의 목에 올가미를 묶어 낚시를 하던 배들이 다가온다. 김구와 두 사람을 태운 배는 낚싯배와 한데 뒤섞인 후 뿔뿔이 흩어진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님의 침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134화 악마의 최후 +3 19.07.12 153 1 16쪽
133 133화 고귀한 죽음 +1 19.07.11 87 1 12쪽
132 132화 무지개 +1 19.07.10 86 1 13쪽
131 131화 차관협정(借款協定) +2 19.07.05 94 1 14쪽
130 130화 반공포로석방 +1 19.07.01 109 2 13쪽
129 129화 한일회담 +1 19.06.29 106 2 15쪽
128 128화 폭탄테러 +1 19.06.26 115 2 13쪽
127 127화 카츄샤 +1 19.06.24 103 2 13쪽
126 126화 의사 왕룽 +1 19.06.23 103 3 17쪽
125 125화 빅터 한 재단 +2 19.06.19 113 3 13쪽
124 124화 인천상륙작전 +1 19.06.13 139 2 15쪽
123 123화 메모리 가든 +1 19.06.12 111 2 15쪽
122 122화 겹생 +3 19.06.10 109 2 16쪽
121 121화 하와이 +1 19.06.07 118 3 14쪽
120 120화 소령 맥나마라 +4 19.06.06 123 2 15쪽
119 119화 한초희 +1 19.06.05 126 2 14쪽
118 118화 맥아더 원수 +1 19.06.04 120 2 14쪽
117 117화 기만방송 +1 19.06.03 117 2 13쪽
116 116화 코리안 커넥션 +1 19.06.01 128 2 12쪽
115 115화 잠수함 +1 19.05.30 170 2 13쪽
114 114화 6.25 전쟁 +1 19.05.29 145 2 12쪽
113 113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특명 1호 ‘폭풍’ +1 19.05.21 126 2 11쪽
112 112화 금괴수송작전 +1 19.05.19 163 2 10쪽
111 111화 '암호명 A-1' +1 19.05.18 117 2 13쪽
110 110화 악연(惡緣) +1 19.05.17 116 2 14쪽
109 109화 마지막 미션 +1 19.05.16 117 2 12쪽
108 108화 애치슨 라인 +1 19.05.15 116 2 12쪽
107 107화 연적(戀敵) +1 19.05.15 133 2 12쪽
106 106화 독살(毒殺) +1 19.05.14 129 2 12쪽
105 105화 마돈나 다방 +2 19.05.13 134 2 15쪽
104 104화 한국은행 +1 19.05.11 135 2 14쪽
103 103화 비밀거래 +1 19.05.10 156 2 12쪽
102 102화 남미이주작전 +1 19.05.10 151 2 13쪽
101 101화 트루먼 독트린 +1 19.05.10 124 2 11쪽
100 100화 숙명의 라이벌 +1 19.05.10 130 3 18쪽
99 99화 Jane Doe +2 19.05.10 128 2 13쪽
98 98화 앙숙, 이승만과 김구 +1 19.05.10 128 2 12쪽
97 97화 반도호텔 +1 19.05.10 123 2 13쪽
96 96화 좌익과 우익 +1 19.05.09 123 2 13쪽
95 95화 조선인민공화국 +1 19.05.09 129 2 17쪽
94 94화 일본패망(日本敗亡) +1 19.05.09 135 2 12쪽
93 93화 원자폭탄 +1 19.05.09 125 2 13쪽
92 92화 김일성 +1 19.05.09 130 1 14쪽
91 91화 독수리 작전 +1 19.05.09 129 1 14쪽
90 90화 이승만 +1 19.05.09 117 1 14쪽
89 89화 비밀요원 나타샤 +1 19.05.09 112 2 15쪽
88 88화 OSS(미국전략사무국) +2 19.05.09 117 2 16쪽
87 87화 승전(勝戰) +1 19.05.09 112 2 14쪽
86 86화 진주만공습 +1 19.05.08 114 1 16쪽
85 85화 갈라예프 +2 19.05.08 113 2 16쪽
84 84화 채권(債券) +1 19.05.08 118 2 11쪽
83 83화 다카키 마사오 +1 19.05.08 130 2 12쪽
82 82화 광복군(光復軍) +1 19.05.08 112 2 13쪽
81 81화 육군정보학교 +2 19.05.08 113 2 11쪽
80 80화 홍콩행 +1 19.05.07 119 3 13쪽
79 79화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 +3 19.05.07 110 2 12쪽
» 78화 김원봉과 김구 +1 19.05.07 109 2 16쪽
77 77화 까레이스키 +3 19.05.07 106 2 12쪽
76 76화 탈출(脫出) +1 19.05.07 112 3 9쪽
75 75화 박정희와 최태민 +1 19.05.07 118 2 9쪽
74 74화 중일전쟁(中日戰爭) +1 19.05.07 112 2 13쪽
73 73화 강제이주 +3 19.05.06 107 1 12쪽
72 72화 마루타 +1 19.05.06 106 1 12쪽
71 71화 막후 실력자 +1 19.05.06 106 2 13쪽
70 70화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등장 +1 19.05.06 106 1 15쪽
69 69화 천황결사옹위청년단 +1 19.05.05 109 1 15쪽
68 68화 후흑학(厚黑學) +1 19.05.05 112 1 13쪽
67 67화 경몽장(耕夢莊) +1 19.05.05 110 1 12쪽
66 66화 학교(學校) +1 19.05.05 110 1 8쪽
65 65화 국제연맹(國際聯盟) +1 19.05.05 109 1 19쪽
64 64화 나타샤 +1 19.05.05 109 1 11쪽
63 63화 보고서 +1 19.05.05 110 1 11쪽
62 62화 시인과 영웅 +2 19.05.04 120 2 15쪽
61 61화 탄생의 비밀 +2 19.05.04 111 2 18쪽
60 60화 국경수비대 +1 19.05.03 109 2 13쪽
59 59화 제네바협약 +4 19.05.03 114 2 18쪽
58 58화 명백한 운명 +1 19.05.03 109 1 16쪽
57 57화 미두취인소(米豆取人所) +1 19.05.03 112 1 12쪽
56 56화 생포(生捕) +1 19.05.02 110 2 13쪽
55 55화 참패(慘敗) +1 19.05.02 109 2 14쪽
54 54화 향수병(鄕愁病) +1 19.05.02 110 2 18쪽
53 53화 음악회 +1 19.05.02 110 2 18쪽
52 52화 들개 진구 +1 19.05.02 114 2 24쪽
51 51화 가락지 +3 19.05.02 114 2 26쪽
50 50화 덫 +1 19.05.01 112 1 28쪽
49 49화 추격전(追擊戰) +1 19.04.30 110 2 35쪽
48 48화 쌍성보전투(雙城堡戰鬪) +1 19.04.30 115 2 39쪽
47 47화 광휘와 빅터 +3 19.04.29 113 2 33쪽
46 46화 특별수사본부(特別搜査本部) +4 19.04.29 113 2 41쪽
45 45화 만저우리(滿洲里) +4 19.04.28 107 3 35쪽
44 44화 폭풍전야(暴風前夜) +1 19.04.28 108 3 37쪽
43 43화 Boys, be ambitious! +1 19.04.27 110 2 39쪽
42 42화 만주국(滿洲國) +5 19.04.27 116 2 38쪽
41 41화 만몽영유계획(滿蒙領有計劃) +1 19.04.26 116 3 25쪽
40 40화 재회(再會) +1 19.04.26 114 3 30쪽
39 39화 빅터 한 +1 19.04.25 115 3 49쪽
38 38화 박진만 +2 19.04.25 121 3 45쪽
37 37화 정보국 5과 +3 19.04.24 130 3 51쪽
36 36화 마적(馬賊) 왕리 +2 19.04.24 130 3 49쪽
35 35화 삼두정치(三頭政治) +2 19.04.23 134 3 42쪽
34 34화 주찬 +1 19.04.23 130 3 51쪽
33 33화 만주야사(滿洲野史) +2 19.04.22 128 3 50쪽
32 32화 서광휘 +2 19.04.22 130 3 47쪽
31 31화 국내진공작전(國內進攻作戰) +2 19.04.21 153 4 47쪽
30 30화 미쓰야협정(三矢協定) +4 19.04.21 131 4 46쪽
29 29화 출산(出産) +3 19.04.20 141 4 43쪽
28 28화 밀항(密航) +2 19.04.20 130 4 45쪽
27 27화 불령선인(不逞鮮人) +1 19.04.19 132 4 43쪽
26 26화 님의 침묵 +1 19.04.19 137 4 48쪽
25 25화 이민(移民) +2 19.04.18 148 4 39쪽
24 24화 회자정리(會者定離) +2 19.04.18 136 5 44쪽
23 23화 여걸(女傑) 수잔 +5 19.04.17 139 4 46쪽
22 22화 3·1 만세운동 +5 19.04.17 144 4 44쪽
21 21화 천적(天敵) +1 19.04.16 142 5 49쪽
20 20화 아카키 타이요우(赤木太陽) +4 19.04.16 147 5 52쪽
19 19화 망국(亡國) +4 19.04.15 155 3 49쪽
18 18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3 19.04.15 160 3 46쪽
17 17화 한성진격작전(漢城進擊作戰) +4 19.04.14 158 4 49쪽
16 16화 의병전쟁(義兵戰爭) +4 19.04.14 160 4 43쪽
15 15화 춘투(春鬪) +5 19.04.13 174 3 47쪽
14 14화 암살미수(暗殺未遂) +4 19.04.13 181 3 37쪽
13 13화 결혼(結婚) +3 19.04.12 263 6 42쪽
12 12화 돈버거 +9 19.04.12 242 7 44쪽
11 11화 대한제국(大韓帝國) +2 19.04.11 263 7 45쪽
10 10화 김출세(金出世) +7 19.04.11 289 8 42쪽
9 9화 낙향(落鄕) +4 19.04.10 305 8 42쪽
8 8화 혁파안(革罷案) +4 19.04.10 317 9 41쪽
7 7화 증기자동차 +2 19.04.09 371 12 22쪽
6 6화 2차 사행(使行) +2 19.04.09 376 12 24쪽
5 5화 견문록(見聞錄) +5 19.04.08 423 13 19쪽
4 4화 북경(北京) +1 19.04.08 516 11 19쪽
3 3화 만남 +1 19.04.08 637 12 15쪽
2 2화 1차 사행(使行) +2 19.04.08 927 13 14쪽
1 1화 파락호(破落戶) 이하응 +17 19.04.08 1,795 19 12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최장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