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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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물소리
작품등록일 :
2019.04.08 20:21
최근연재일 :
2019.06.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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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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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꿈-36

밤마다 지옥같은 곳으로 끌려가서 죽을 고생을 했다. 내 사업도 시작해 먹고 살만 했는데 뭔이런 황당하게 죽으라는 거야? 나는 살고 싶다.




DUMMY

하지만 병호는 아직도 밤에 이세계에 끌려가고 있었다.

이제는 이게 꿈은 아니라는데 인정을 했다.

이 따위가 어떻게 꿈일 수 있겠는가?

꿈에서 다치면 현실에서도 다치는 일을 꿈이라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일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괴물들이 나타는 것이 꿈일 리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 때문이라도 경영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강제로 끌려가야하는 현실에 거기에서 죽기라도 한다면?

남은 죄 없는 직원들의 생계는 하루아침에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함부로 경영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아직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원 주인이라고 외치는 박 회장은 성격이 괄괄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성격이었다.

돈이 없어서 능력이 되지 않아 넘어간 회사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총회장이 한국인이라면 절대로 그냥 넘어갈 사람이 아니었다.

같은 한국인이라면 일단 아무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어서 무력이라도 사용할 사람이었다.

무력이라면 병호도 어디 빠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대 놓고 행사하는 것은 그룹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모습을 드러내 놓치 않는 것이다.

이(異)세계에서는 검은 숲의 심층부로 들어가고 있었다.

‘휴가’를 위해서라도 더욱 강한 괴물을 먹어야 했다.

SIK그룹을 먹을 때 검은 괴물 영역 옆에 자리를 잡고 있던 거대 곰 괴물을 잡아먹고 보름의 휴가를 얻었다.

그때는 정말로 머리를 굴리느라 쥐가 내리는 줄 알았다.

지켜보면서 놈의 약점을 알아내려 했지만 병호같은 강자의 느낌은 거대 곰 괴물도 알아차렸는지 갑자기 달려들어 대결이 시작되었다.

어어어? 라는 생각으로 거대 곰 괴물이 달려오는 것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어차피 이건 저 괴물이나 나나 피할 수 없는 대결이라는데 생각을 굳히자 대범하게 괴물과 싸우는 쪽을 택했었다.

그래서 강의 물줄기가 다 바뀔 정도의 엄청난 대결을 했었다.

거대 곰 괴물의 영역에 흐르는 강이 하나 있었는데 그 강에서 이루어진 격돌은 이세계로 가는 기간인 보름에서 20여 일 동안 싸우느라 시간을 다 보냈었다.

싸우다가 갑자기 잠이 오면 곤란해 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실제적으로 거대 곰 괴물과 싸울 결심을 한 이유도 그런 제약 때문에 곰 괴물과 싸울 결심을 한 큰 이유였다.

검강과 마법, 주술이 어우러진 병호와 오로지 괴물들이 지닌 힘만의 대결이었다.

바위가 무처럼 썰려 나갔고 아름드리나무도 댕겅댕겅 잘려나가는 지형까지 바꿀 수 있는 대결이었다.

강줄기가 바위와 나무로 인해 막히자 물줄기가 비틀어지는 큰 대결이었다.

거대 곰 괴물은 포식자인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빠르기도 보통 빠른 것이 아니었다.

마치 순간이동마법을 보는 것처럼 빠르게 이동하며 병호의 칼질을 피해내고 반격해왔었다.

마법의 순간이동은 이동할 장소와 이동해야하는 장소의 공간을 열어 이동하는 방식이라면 주술의 이동하는 방법은 돌파부라는 이동기술로 이동해야하는 공간을 찢는 것으로 이동한다.

찢어진 공간에서 빨아 당기는 흡입력을 이용해 이동하는 방식이었는데 마법처럼 술시;께산하는 등으로 느리지 않아 직접적인 전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했다.

그래도 고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거대 곰 괴물은 강했다.

거대 곰 괴물의 무기는 강력한 앞발의 발톱과 강력한 힘이었는데 결정적으로 감추어진 꼬리공격도 있었다.

초반에 꼬리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병호는 허를 찌르는 갑작스러운 그 꼬리공격 때문에 죽을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곰 괴물의 에너지 스톤의 힘을 빼는데 성공했고 마지막에선 검탄강기를 조종해 방향을 꺾어서 곰 괴물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었고 그 기회를 몰아치며 곰 괴물을 죽일 수 있었다.

곰 괴물과 상대를 하다보니 확실히 검은 괴물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고 운이 따라 주었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곰 괴물이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뒷발에 검탄강기로 한 방 먹인 것이 주효해 결국 곰 괴물을 죽이고 바로 먹어 버렸는데 먹자마자 현실로 돌아가는 신호인 잠이 오는 바람에 억지로 기어가듯이 검은 괴물의 동굴로 갈 수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곰 괴물의 덩치가 커서 먹는 도중에 잠이 왔기 때문에 억지로 먹어치우다가 뭉그러진 달러를 다 정리하는 바람에 비어진 아공간에 곰 괴물의 고기를 넣고서야 검은 괴물의 동굴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잠에서 깨어나 욕실의 거울을 보니 얼굴이며 팔, 다리에 흉터가 없는 곳이 없었다.

밖으로 나다니기엔 상처가 너무 커서 남의 눈에 너무 많이 띄였다.

거대고릴라 괴물을 먹어 미친 회복력이 있는데도 이 정도의 상처는 치료하지 못하는지 상처회복이 미적거렸는데 현실에서도 거대 곰 괴물의 고기를 먹어야 했다.

괴물의 고기는 현실에서 먹은 적은 없었는데 곰 괴물의 고기를 먹으며 집에서 칩거하듯이 오일을 집에서만 지내다가 얼굴의 상처가 엷어지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욕조 안에 거대 곰 괴물의 사체를 꺼내 먹으면서도 역시 이 세계에서 처럼 배는 부르지 않았고 몸 안에서 느껴지는 기운만 충족되는 것을 느꼈다.

그 기운은 자는 동안 상처를 입은 얼굴이며 팔, 다리로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원래 이 세계에 가서 활동하기 위한 연료계념으로 괴물의 고기를 먹었었는데 현실에서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곰 괴물의 고기를 먹었던 것이다.

잠을 자면 가는 이 세계에서는 기운이 차는 것을 느꼈지만 현실세계에서 거대 괴물의 고기를 먹는 일은 뜻밖에도 부작용이 있었는데 미칠 듯이 밖으로 표출되는 성욕이 그 중 하나였다.

여자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발기되는 성기는 크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크기가 너무 크니 청바지를 입어도 밖에서도 눈에 확 뜨여서 생각지도 않았던 애인이 생겨버렸다.

대학 갓 졸업한 SIK신입 그룹회장 비서실 여직원이었는데 보고 있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성욕이 치솟아 올라 나이 차이가 10살 가까이 나는 어린 여직원을 건드려 버렸다.

이때 병호의 나이가 31살이었고 그 여직원은 23살이었다.

8살이나 나이 차이 나는 어린 여자였다.

직위를 이용해 여직원의 몸을 취한다던가 하는 일은 하도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그 여직원도 말을 듣지 않고 이상할 정도로 순순히 응하는 바람에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몇 날 며칠을 관계를 가지며 그 와중에도 최대한 임신은 피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 여직원이 갑자기 확 안아버리는 바람에 안에 사정을 하게 되어서 나중에는 그 여자의 뒷배경을 조사까지 했었다.

결론은 그 여직원의 욕심에 의한 것으로 결론은 났지만 입맛은 씁쓸했다.

그룹의 사옥에 회장실은 있었다.

밝히지는 않고 있었는데 아는 사람들은 몇몇 사람들은 병호가 그룹회장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룹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연락업무를 맞고 있어서 눈치로 때려 맞춘 모양인데 병호는 혼자 사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 여자만 옆에 있으면 이상할 정도로 참을성이 없어지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의 부작용은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문제였다.

뭘 해도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SIK의 박 회장이 행할 것으로 짐작되어지는 테러를 선재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박 회장이 타는 승용차를 트럭으로 밀어버려 중태에 빠트리게 만들었다.

물론 중국동포를 이용해 돈 몇 푼에 고용하고 환상술법으로 이성을 마비시켜 증오로 가득하게 만들어 직접적인 테러를 하게 한 것이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병호만 아는 일이었다.

덕분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박 회장은 중국동포를 고용했다가 임금을 깎는 바람에 증오에 가득 차 테러를 일으켰다고 세간에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병호가 직접 나서서 박 회장을 테러를 한 것이다.

그리고 병호가 컨테이너 운전에 손을 놓은 지가 1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병호가 판 트레일러가 인사사고를 냈는데 운전자가 병호라며 차를 판지 10년 가까이 되던 운전사보고 경찰서에서 뺑소니 범으로 조서 받으러 오라고 공식적인 출두요구서가 날아오자 바로 경찰관과 사고 운전자를 무고혐의로 고소까지 해 버린 것이다.

그룹 법무법인과 다른 법무법인을 고용해 그 소송에 동원된 변호사들만 이십 여명에 이를 정도로 강경대응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한국의 문제점인 직접 와서 조서를 일단 받고 변명을 해도 하라는 무책임한 말에 병호의 대응은 단호했다.

돈은 무한정 들여 법무법인까지 고용해 담당경찰관과 관리감독관인 경찰서장까지 고소를 한 것인데 형사사건 전문담당 검사출신 변호사까지 동원한 대규모 소송전이었다.

사실 이미 알리바이가 너무 확연해서 그럴 필요까지도 없는 사건이었지만 병호는 이번 일같이 한두 번 봐주면 사람 우습게 본다며 강경대응을 한 것이었다.

그것도 거주지인 부산도 아니고 사고발생지점은 인천이라는 지리적 차이가 분명히 있었고 그 시간에는 병호가 미국에 가 있었던 날짜라 시간적 알리바이가 너무나 명확한데도 권위주의적 대처로 민간인을 오라 가라 하며 부산에 사는 사람을 직접 인천까지 와서 소명하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무슨 의도가 있다며 고소까지 한 것이다.

대응이 너무 화끈해 행정적인 실수라며 사과까지 했어도 이미 변호사 비용이며 든 돈이 많다며 끝까지 밀고 나갔고 결국 담당경찰관의 옷까지 벗게 만들었다.

분명한 과잉대응이었다. 욱하는 화를 참지 못했기에 간단한 문제까지 크게 만든 일인 것이다.

돈이 있으니 이런 일도 가능한 것이다.

경찰관은 가볍게 생각해서 한 일이겠지만 그 경찰관도 문제가 있는 것이 권위주의적 사고에 젖어서 니가 억울하면 니가 직접 와서 소명하라는 투로 말했기에 돈이야 넘쳐흐르는 병호가 마음먹고 벌인 일이었다.

경찰조직도 자기가 다칠 것 같으면 조직도 외면하는 것이 현재의 법이었다.

경찰관이 옷을 벗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어떤 면에선 돈이 없었으면 꼼짝없이 교통사고 범으로 입건될 수도 있기는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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