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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스코어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울프.강
그림/삽화
울프강
작품등록일 :
2019.04.08 22:03
최근연재일 :
2019.06.22 21:43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1,471
추천수 :
19
글자수 :
125,361

작성
19.04.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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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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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6화 – 게임의 방식.

DUMMY

동주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놀랍게도 아름다운 어느 여인이었다. 그 여인은 동주를 향해 뭔가를 혼자 중얼거리는가 싶더니 동주 앞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기절하고 말았다.


“이게 무슨 일이람?”


동주는 이 갑작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래. 일단... 정신이 들 때까지 잠깐 내 방으로 옮겨야겠다.”


동주는 쓰러져 있는 여자를 들쳐 없고는 끙끙거리며 자신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여자는 동주의 생각보다 무척 가벼웠다.


여자의 긴 생머리가 앞으로 흘러내리며 동주의 옆얼굴을 간지럽혔다. 머리카락을 타고 무척 좋은 향기가 전해졌다.


동주는 문득 자신의 등 위로 무언가 뭉클한 것이 느껴지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치 동주의 등 뒤를 두 개의 탱탱 볼로 가볍게 누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앗! 설마 이것은?’


동주는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촉들이 바로 여자의 가슴이 자신의 등에 닿아 생긴 것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가녀린 몸매에 비해 무척 크고 탄력이 느껴지는 가슴이었다.


동주가 여자의 크고 풍만한 가슴들을 상상하자 그만 동주의 바지 밑에서 뭔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이런. 여기서 이러면 안 돼. 거의 다 왔어. 진정하자 진정. 조금만.’


동주는 혼자서 심각한 생각을 하며 끓어오르는 흥분을 감추려 노력했다.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동주의 아랫도리가 점점 뻣뻣해 지자 곧 바지와의 마찰력 때문에 그 부분에 통증이 밀려왔다.


동주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하자, 동주의 등에 업혀 있던 여자가 스르륵 하고 등 밑으로 미끄러졌다.


“앗. 안 돼!”


동주가 미끄러지는 여자를 두 손으로 잡으려고 허리 뒤쪽으로 손을 뻗치자 여자의 몸이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여자의 엉덩이가 동주의 두 손위로 자연스럽게 안착했다.


‘앗. 이것은. 이것은... 여자의 엉덩이. 정녕 이것이 여자의 엉덩이란 말인가. 아 뭉클한 게 기분이 너무 좋아. 난생 처음 느껴보는 황홀한 기분이양.’


동주는 이미 코피가 날 지경이 되어 있었다. 주최할 수 없는 흥분 탓에 온 몸이 터질 듯이 달아올랐다.


‘동주야. 안 돼. 정신 차리자. 이성을 찾아야 해. 욕망에 지배당하지 말자. 하느님 아버지...’


동주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여자를 다시 올려 업고 겨우 자신의 자취방 앞에 도착했다. 꾸부정한 자세로 겨우 비밀번호를 누르고는 집에 들어가 컴컴한 자취방 불을 켜고 들어갔다.


끙끙거리며 여자를 침대 위에 눕히고는 흥건한 땀을 닦아내며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자 조금씩 흥분되었던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동주는 자신의 침대 위에 기절해 있는 여자를 찬찬히 살폈다.


‘스물 셋? 정도 됐을까?’


동주는 여자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속으로 짐작했다. 동주는 뭔가에 이끌리듯 여자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 여자를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달걀형의 갸름한 얼굴. 흰 피부에 윤기가 도는 붉은 입술. 누가 봐도 첫 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미인형의 얼굴이었다. 가녀리고 긴 목선과 그 아래로 풍만하게 자리 잡은 봉긋한 두 가슴... 봉긋한 가슴...


‘음... 한 번만 만져볼까?’


동주는 혼자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여자가 일어나기라도 하면 그땐 꼼짝없이 치한으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동주는 마음속에서 내적 갈등을 일으켰다.


‘아냐. 여기까지 오면서도 정신을 못 차렸는데 가슴 좀 만진다고 금방 정신이 들겠어? 그래 한 번만 만져보자. 이런 기회가 어디 흔한가? 여기까지 힘들에 업고 왔는데 나한테 주는 수고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안 그래?’


라며 동주 스스로 자신을 끊임없이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좋아.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어. 신사적으로 딱 5초만 만져보자. 10초는 너무 치한 같고 3초는 너무 찐따 같잖아. 그래 남자라면 5초가 딱 이지.’


동주가 여자의 가슴을 만지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자신의 손을 여자의 가슴위로 올리려고 하는 그때였다. 여자가 움찔 움찔하며 조금씩 움직이는 가 싶더니 입술이 부르르 떨리고는 이내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저... 여... 여긴 어디...”


여자는 천천히 동주를 바라보았다. 동주는 깜짝 놀라 여자의 가슴으로 향하던 두 손을 천천히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리며


“아 정신이 드세요? 요 앞에서 쓰러지셔서 일단 제 방으로 모셔왔어요.”


“네... 감사해요. 모의실험에선 이런 신체반응을 예상 못했었는데...”


“네? 모의실험이요? 그게 무슨...”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자는 얼버무리며 손을 허공으로 내젖는 시늉을 했다.


“저... 근데 아까 쓰러지기 직전에 말이에요. 분명히 제 이름을 부르시는 걸 들었거든요. 혹시... 절 아세요?”


동주는 여자의 동그란 눈을 쳐다보며 물었다. 여자의 얼굴이 너무도 아름다운 나머지 동주는 자신이 지금 인형과 이야기하고 있는지 의심할 정도였다.


여자는 작고 아름다운 입술을 천천히 열어 보이며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길 부탁드려요.”


“아... 네”


동주는 여자가 무슨 이야기를 꺼낼지 궁금해 귀를 기울였다.


“먼저 제 소개를 하는 게 좋겠군요. 제 이름은 안미정 이라고 해요. 저는 스코어 게임 연구소에서 총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은 스코어 게이머들을 영입하고 관리하는 거예요.”


“스... 스코어?”


동주는 미정의 입에서 흘러나온 「스코어」라는 단어에 심장이 철렁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네. 이미 알고 계실수도 있지만 스코어라는 건 이 게임의 정식명칭이에요. 게이머들끼리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되는 일종의 암호이기도 하구요. 잘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짐작은 하시겠지만 스코어 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건 동주씨 뿐만이 아니니까요.”


미정이 깊은 한숨을 들이 마시고는 길게 내뱉었다. 기절에서 회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길게 이야기 하는 게 무척 힘든 모양이었다.


“네 대충 추측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누가... 누가 이런 게임을 만든 거죠? 그리고 왜 하필 제가 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된 거구요?”


동주가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미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들이죠.”


“그들이라뇨? 그게 대체...”


“그건... 스코어 비밀보안 등급 중에서도 극비사항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 역시도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해요. 우리가 ‘그들’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어요. 바로 ‘그들’이 이 게임의 창조자이자 스코어 게임의 아버지들이에요.”


미정이 뭔가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동주에게 대답했다. 동주는 미정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감을 읽어낼 수 있었다. 동주는 미정을 안심시키듯 화제를 급히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게임의 목적은 이성을 유혹해서 여자의 가격표만큼의 재산을 획득 한다 이거죠?”


“맞아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동주씨를 찾아온 건 게이머들을 인큐베이팅 하는, 그러니까 게이머들을 교육시키고 그들이 역량을 갖춘 진정한 플레이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저의 역할이에요.”


“인큐베이팅..”


동주는 미정의 뒷말을 따라했다.


“진정으로 유능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이성을 유혹하는 기법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여자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구요. 동주씨는 이제 갓 여자와 한 번 관계를 했을 뿐이잖아요?”


미정이 동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동주는 자신의 치부를 들켜버린 것 같아서 얼굴이 화끈 거리며 달아올랐다.


“그... 그걸 어떻게..”


“플레이어들은 여자와 관계를 맺을 때 중앙통제시스템으로 연결되어서 기록이 되게 되요.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총 몇 명의 여자와 잤는지, 총 몇 분 동안 관계를 가졌는지 어떤 체위를 선호하는지 같은 데이터들이 모두 누적해서 기록이 되게 되는 방식이에요.”


“그... 그렇군요.”


동주는 미정 앞에서 벌거벗겨지는 기분이 들어 무척 부끄러웠다.


“기록에 따르면...”


미정은 갑자기 허공에 대고 손가락으로 뭔가를 꾹꾹 눌러대기 시작했다. 혼자만 보이는 홀로그램을 통해 동주에 대한 정보를 읽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아 여기 있네요. 동주씨의 스코어 기록에 따르면 관계한 여성의 수는 1명. 획득점수는 30만원. 그리고... 지속시간은.... 30초?”


미정이 기록들을 읽어 내려가자 동주의 얼굴은 빨개지다 못해 터질 지경이 되어있었다.


‘30초... 30초라니... 그래서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거였어. 이런 토끼만도 못한 놈...’


동주는 이미 자신이 세운 기록(?)에 스스로 놀란 나머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되어 있었다.


“기록만 보자면... 동주씨는 전체 스코어 게이머 중 꼴등이에요. 특히 지속시간 항목이 굉장히 짧아요.”


미정은 동주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진지한 표정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동주는 남자로써의 자존심이 날카로운 송곳 같은 것으로 후벼 파지는 기분이 들었다.


‘짧아요... 짧아요... 짧아요....’


동주의 머릿속에서 미정의 목소리가 마치 메아리처럼 계속해서 맴돌았다. 동주는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채를 감싸 쥐고 이리저리 흔들며 괴로워했다.


그때 미정이 분석을 모두 끝마쳤는지 동주를 바라보며


“이제부터 저의 역할은 인큐베이팅 우먼으로써 스코어게임 플레이어로써의 동주씨의 성장을 돕는 거예요. 그럼 동주씨가 가장 부족한 부분부터 시작해 볼까요?”


미정은 갑자기 의욕적인 표정을 지어보이며 침대위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자신의 옷을 스르륵 하고 벗어 버렸다.


동주의 눈앞으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미정의 나체가 펼쳐졌다. 동주의 등에 닿았던 풍만한 가슴은 동주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더욱 풍만하고 아름답고 탄력 있게 자리 잡아 있었다.


그 아래로 이어지는 허리의 곡선과 곡선에서 이러져 내려오는 골반의 라인이 마치 잘 조각된 예술작품을 연상시켰다. 매끄러운 두 다리는 완벽한 미정의 몸매를 더욱 완성시켜주고 있었다.


“아...”


동주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지막한 탄성이 입에서 새어나왔다. 여태껏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몸매였다.


“자... 시작할까요? 날 만족시켜 봐요.”


미정이 동주의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동주를 향해 걸어왔다. 미정이 한발 한발을 대딛을 때 마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탄력 있게 흔들거렸다.


미정이 동주에게 다가와 가슴을 동주의 가슴에 밀착시키려고 하는 그때.... 동주의 아랫부분에서 뭔가가 펑하고 터지는 기분이 들더니 동주의 머릿속이 깜깜하게 정전이 되어버렸다.


동주가 극도의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그만 먼저 발사(?)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동주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음.. 0초...”


미정은 공중에 홀로그램 영상을 띄우고는 동주의 최고기록(?) 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었다.



(7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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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 29화 – 꿈의 궁전으로의 초대. 19.06.22 6 0 10쪽
28 28화 – 흑색 미래. 19.06.17 11 0 8쪽
27 27화 – 여자 스코어 게이머의 등장. 19.06.15 25 0 7쪽
26 26화 – 달의 후예들. 19.06.11 30 0 7쪽
25 25화 – 베일에 가려진 자. 19.06.09 35 0 7쪽
24 24화 – 제3섹터의 게이머들. 19.06.03 42 0 8쪽
23 23화 – 트라이앵글. 19.06.01 47 0 7쪽
22 22화 - 두 자매와의 삼각연애2. 19.05.25 42 0 8쪽
21 21화 – 두 자매와의 삼각연애. 19.05.19 45 0 8쪽
20 20화 – 사랑의 실험. 19.05.18 45 0 7쪽
19 19화 – 이모의 동생. 19.05.13 42 0 7쪽
18 18화 – 미래에서 온 그녀. 19.05.04 47 0 11쪽
17 17화 – 여배우의 눈물. 19.05.02 49 0 11쪽
16 16화 – 여교수의 은밀한 취향. 19.04.29 57 0 11쪽
15 15화 – 포식자의 자세. 19.04.28 46 0 12쪽
14 14화 – 두 갈래 길. 19.04.25 42 0 11쪽
13 13화 – 하늘에서 여자가 내린다면. 19.04.23 48 0 10쪽
12 12화 – 여교수의 향기. 19.04.20 51 0 10쪽
11 11화 – 플레이어. 플레이어. 19.04.18 43 1 11쪽
10 10화 - 두 번째 스코어. 19.04.16 49 1 11쪽
9 9화 – 이상한 답사. 19.04.15 58 1 10쪽
8 8화 – 어른의 시간. 19.04.14 59 1 9쪽
7 7화 – 두 여자에게 뺨을 맞다. 19.04.13 58 1 10쪽
» 6화 – 게임의 방식. 19.04.13 65 2 12쪽
5 5화 – 빗나간 미션. 19.04.11 63 2 8쪽
4 4화 – 인큐베이팅 우먼. 19.04.10 66 2 11쪽
3 3화 – 게임의 서막. 19.04.09 78 2 11쪽
2 2화 – 이상한 물건. 19.04.09 85 3 14쪽
1 1화 – 판도라의 상자. +2 19.04.08 138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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