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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스코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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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강
그림/삽화
울프강
작품등록일 :
2019.04.08 22:03
최근연재일 :
2019.06.22 21:43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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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
추천수 :
19
글자수 :
125,361

작성
19.05.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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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7화 – 여배우의 눈물.

DUMMY

동주는 유리의 브래지어를 거세게 벗기고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유리의 벗은 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유리의 가슴 한 쪽을 입으로 가져가 빨기 시작했다.


“악... 악.... 동주학생 안돼요...”


그 순간 유리가 격렬하게 반항하며 자신의 온몸의 무게를 실어 동주를 팔로 강하게 밀쳐냈다. 그 바람에 동주가 그만 침대 밖으로 쿵하고 나가 떨어졌다.


“으아악.”


그 순간 동주의 입에서 격한 비명소리가 새어 나왔다.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동주의 부풀어있던 중요한 부위가 바닥에 쿵하고 먼저 부딪혀 버린 것이었다.


동주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그 부위를 부여잡고 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곧 동주의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면서 어느새 정신을 잃고 말았다.


동주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주변은 이미 어두워진 뒤였다. 동주는 자신이 유리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동주는 자신의 아랫도리가 심하게 뻐근해 오는 것을 느꼈다.


‘아 참. 난 침대에서 떨어졌었지. 거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엔 어떻게 된 걸까?’


동주는 자신의 그곳이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불을 휙 하고 걷어 치웠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의 하의가 완전히 벗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설마 교수님이 내 옷을?’


동주는 의아한 기분으로 허겁지겁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팬티와 바지를 주워 입었다. 그리고 그 옆에 한 장의 쪽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중요한 학회 일정이 있어서 먼저 나가요.

제가 샅샅이 살펴보았는데

다행히 그 부분엔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아요.

며칠 잘 쉬면 괜찮아 질 거예요.

그럼... 』


‘샅샅이 살펴보았다고? 내 그곳을... 다 봤다고?’


동주는 순간 얼굴이 화끈 하고 달아올랐다. 자신의 은밀한 부위가 교수님께 낱낱이 보여 졌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동주는 서둘러 도망치듯 유리의 집을 빠져나왔다.




다음 날 동주는 차 안에서 혜수가 영화 촬영을 끝마치길 기다리고 있었다.


“컷! 오케이.”


“수고하셨습니다.”


혜수는 컷 싸인이 나자 터덜터덜 자신의 밴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17시간이 넘는 장시간 촬영 탓에 혜수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가득했다.


“동주씨. 집으로 가.”


혜수는 밴 뒷 자석에서 촬영의상을 하나씩 벗으며 말했다. 동주는 백미러를 통해 혜수가 옷 벗는 모습을 몰래 힐끗거리며 훔쳐봤다.


“뭐. 여자 벗은 거 처음 봐?”


혜수의 당당한 태도에 동주가 되레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아. 아뇨.”


“보려면 봐도 돼. 어차피 전 국민이 다 본 몸인걸 뭐.”


혜수는 체념한 듯 동주를 향해 말했다. 마침 그때 혜수의 휴대폰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안 돼. 오늘은 만나는 날도 아니잖아. 나 오늘 피곤하단 말이야. 뭐? 집으로 온다고? 응... 응... 알았어 응... 응.... ”


“씨발 놈. 하여간. 뭐든 지 맘대로 라니깐.”


혜수는 잔뜩 짜증이 난 태도로 욕을 내뱉더니 길게 한숨을 쉬며 창밖을 응시했다. 동주는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라 가만히 혜수의 눈치만 보며 운전에 집중했다.


“괜찮아. 이제 동주씨도 알건 알아야 하니까. 방금 전화 온 남자 내 스폰서야.”


“스... 스폰서요?”


“그래. 뭐 연예인들은 다 한 명씩 있잖아. 뒤도 봐주고. 용돈도 주고 하는. 물론 그 대가로 뭘 받는지는 동주씨도 알겠지?”


동주는 혜수의 입에서 말로만 듣던 스폰서 이야기를 듣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동주는 뭔가 여태껏 알지 못했던 어른들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동주가 혜수의 집 앞까지 운전해 오는 동안 혜수는 아무 말도 없이 창밖만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도대체 그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동주는 평소와는 다른 그녀의 모습에서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도착했습니다.”


동주가 혜수를 내려주고 회사로 복귀하려는데 혜수가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잠깐만. 동주씨.”


“네?”


“잠깐 들어줬으면 하는 부탁이 있는데...”


혜수는 동주의 표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듯 뜸을 들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동주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도무지 실감이 나지가 않았다. 지금 혜수의 침실 옷장 안에 숨어서 옷장에 난 틈을 통해 그녀의 침대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 동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건 불과 30분전의 일이었다. 혜수를 집에 데려다 주고 그녀를 차에서 내려주려던 순간 혜수가 동주에게 알 수 없는 부탁을 해왔던 것이다.


“동주씨. 부탁이 있어. 이건 매니저인 동주씨와 나 둘만의 비밀이 되어야 해.”


“네. 무슨 일인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도와 드릴게요.”


혜수는 잠시 동안 고민한 뒤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방금 나한테 전화 온 사람... 내 뒤를 봐주는 그래 일종의 스폰서라고 생각해면 돼. 연예인에게 특히 여자연예인에게는 종종 이런 관계가 필요한 법이니까...”


“네...”


“근데. 이 사람... 이제 다른 여자가 생겼나보더라고. 웃기지? 연인사이도 아닌데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하는 게... 좋아 솔직히 말할게. 이제 내 매니저가 된 이상 동주씨를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말하는 편이 좋을 테니까... 대신 약속해줘 어디에서든 이 이야기를 절대로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거라고.”


“네. 약속할게요.”


동주는 혜수의 큰 눈망울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두운 차 안이라 그런지 그녀의 눈이 더욱 크고 깊어보였다.


“난 지난 3년 동안 이 사람과 스폰서 관계를 맺어 왔어. 자기도 성인이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할 거야. 난 이 사람이 가진 배경과 권력을 이용해서 연예계에서 입지를 넓히며 여태껏 살아남아 왔어. 물론 그 대가로 난 이 사람과 만나서 정기적으로... 그래... 정기적으로 잠자리를 가져왔지.”


혜수는 침을 한 번 꿀꺽하고 넘기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3년 정도 되니까 이젠 더 이상 내 몸 따위에는 흥미를 잃어버렸는지 다른 여자를 찾아 나서더라고. 동주씨도 알 거야. 요즘 들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최정아라고.”


동주는 혜수의 입에서 나온 이름을 듣는 순간 쿵 하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된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여배우 정아도 스폰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니.


동주는 마음속으로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청순함과 소녀 같은 이미지의 대명사인 그녀를 팬으로써 좋아해 왔던 터였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그 덕에 내가 하던 연예프로그램이며 드라마 캐스팅 순위에서도 늘 최정아에게 밀려서 후순위가 되어버리더라고. 아마도 다 그놈이 뒤에서 조종한 일이지 싶어. 그래서 말인데...”


“네...”


“난 오늘... 이 남자와의 관계를 증거로 남겨놓을 생각이야. 나중에 내가 점점 더 불리해 지면 그걸 이용해서 이 남자에게 뭔가를 요구할 수도 있게 될 테니까 말이야.”


“네? 증거라면 무슨...”


“여태까지 뭘 들었어. 바로 이 남자와 내가 관계하는 모습을 카메라 영상으로 찍어 놓겠다는 거야. 나중에 내가 더 불리해 지면 유부남인 이 남자를 협박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요구할 수 있도록 말이야.”


“하지만 그건...”


“뭐? 윤리적이지 않다고?”


“네...”


그 순간 혜수의 두 눈에 눈물이 흥건히 맺혀왔다. 그녀는 격앙된 목소리로 동주를 향해 울분을 토해내듯 외쳤다.


“동주씨가 뭘 알아? 내가 그 동안 얼마나 모진 수치스러움을 참으며 여기까지 왔는지 알기나 해? 그래 나도 알아. 부끄러운 일이라는 거.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여태까지 쌓아왔던 일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나도 이렇게밖엔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래. 날 좀 도와줘 동주씨.”


동주는 혜수의 눈물어린 부탁에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 밖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혜수의 부탁대로 그녀와 스폰서와의 만남을 영상으로 남겨 놓기 위해 그러니까 소위 도촬을 하기 위해 혜수의 옷장 안에 숨어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때. 띵동 하고 초인종이 울렸다.


“자기야?”


혜수는 아까와는 달리 명랑한 음색으로 남자를 향해 대답했다. 얼마 후에 남자의 묵직한 음성이 동주가 숨어 있는 옷장에까지 전해졌다.


“아이. 뭘 그렇게 서둘러.”

혜수의 교태 섞인 목소리가 온 아파트로 울려 퍼졌다.


동주는 준비해 둔 혜수의 휴대폰을 손에 쥐고서 떨리는 손으로 쥐죽은 듯 옷장 안에 숨어 있었다.


동주의 이마로 굵은 땀방울이 똑 하고 흘러내렸다. 동주는 이미 극도의 긴장감에 사로잡혀 사태구니가 땀에 젖어 흥건해져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거실 쪽에서 남녀가 내는 묘한 신음소리가 뒤섞인 채 새어 나오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건가...’


동주는 혜수가 알려준 대로 미리 녹화 버튼을 꾹 하고 눌렀다. 자칫 녹화버튼 소리에 들키기라도 하면 큰일이었기 때문에 혜수가 미리 언질을 주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몇 분 쯤 지났을까 신음 섞인 혜수의 목소리가 동주의 귀를 타고 전해졌다.


“아... 아... 자기야 방에 가서 해.”


혜수의 목소리였다. 평소의 앙칼진 목소리의 혜수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에 동주는 적잖이 놀라고 말았다.


혜수의 목소리는 이미 흥분으로 간드러져 있었다.


‘설마 저게 다 연기는 아니겠지?’


동주는 혜수가 남자 앞에서 연기를 하는 중인지 아니면 실제로 성적인 흥분을 느끼고 있는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어찌됐건 여배우 혜수의 숨넘어갈 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니 동주 역시 남자로써 묘한 흥분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바로 그때. 혜수가 남자의 손을 이끌고 뛰어 들다시피 방으로 들어왔다. 동주는 옷장에 숨어 창살틈새 사이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휴대폰의 각도를 조절해서 두 사람의 모습을 최대한 선명하게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 아...”

혜수와 남자의 입에서 거친 교성이 뒤섞여 흘러나오고 있었다.


동주는 실제 다른 사람의 정사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여자랑 섹스를 나눈 것도 얼마 되지 않았던 터였다.


동주는 침을 꼴깍 삼키고는 두 사람의 행동을 마치 야한 영화를 보듯 지켜보고 있었다. 한 손에는 휴대폰으로 두 사람을 모습을 영상에 담으면서...



(18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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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 꿈의 궁전으로의 초대. 19.06.22 10 0 10쪽
28 28화 – 흑색 미래. 19.06.17 17 0 8쪽
27 27화 – 여자 스코어 게이머의 등장. 19.06.15 40 0 7쪽
26 26화 – 달의 후예들. 19.06.11 46 0 7쪽
25 25화 – 베일에 가려진 자. 19.06.09 53 0 7쪽
24 24화 – 제3섹터의 게이머들. 19.06.03 60 0 8쪽
23 23화 – 트라이앵글. 19.06.01 62 0 7쪽
22 22화 - 두 자매와의 삼각연애2. 19.05.25 49 0 8쪽
21 21화 – 두 자매와의 삼각연애. 19.05.19 53 0 8쪽
20 20화 – 사랑의 실험. 19.05.18 51 0 7쪽
19 19화 – 이모의 동생. 19.05.13 50 0 7쪽
18 18화 – 미래에서 온 그녀. 19.05.04 57 0 11쪽
» 17화 – 여배우의 눈물. 19.05.02 58 0 11쪽
16 16화 – 여교수의 은밀한 취향. 19.04.29 68 0 11쪽
15 15화 – 포식자의 자세. 19.04.28 58 0 12쪽
14 14화 – 두 갈래 길. 19.04.25 52 0 11쪽
13 13화 – 하늘에서 여자가 내린다면. 19.04.23 57 0 10쪽
12 12화 – 여교수의 향기. 19.04.20 58 0 10쪽
11 11화 – 플레이어. 플레이어. 19.04.18 53 1 11쪽
10 10화 - 두 번째 스코어. 19.04.16 55 1 11쪽
9 9화 – 이상한 답사. 19.04.15 67 1 10쪽
8 8화 – 어른의 시간. 19.04.14 6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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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 인큐베이팅 우먼. 19.04.10 7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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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 이상한 물건. 19.04.09 98 3 14쪽
1 1화 – 판도라의 상자. +2 19.04.08 16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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