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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탈세라핌
작품등록일 :
2019.04.12 08:47
최근연재일 :
2019.06.08 09:16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390
추천수 :
2
글자수 :
97,244

작성
19.05.16 06:22
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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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지옥의 PC방

DUMMY

오늘도 밤이 되어 나는 야간 PC방 알바를 하기위해


출근했다.


PC방 까지 가는데는 가까워서 걸어서 20분정도


걸렸다.


버스타면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지만 말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매우 음산했다.


오늘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손님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 LED조명이 맛이 간게 몇개 있어서


번쩍 번쩍 거렸다.


난 아침이 되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된다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출근전에는 비가 오지않앗지만 카운터에


앉아있는 지금은 밖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요란하게 비가 내렸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 아침에 비가 그치길 바랬다.


어쨋든 그 없던 손님이 새벽 3시쯤 되자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다.


총 120대정도의 큰 규모의 PC방이었으며


뒷쪽에는 흡연실이 하나 있었다.


나는 손님이 빠졌을때 밥을 먹고 청소를


할 계획이었다.


식비로 나오는 컵라면 한개와 내돈 주고 산


탄산음료 한개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청소를 할 참이었다.


그런데 그때 검은색 우비를 입은 한 중년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는 맨뒤의 사람이 전혀 없는 구석으로 가서


피시를 켯다.


분위기가 뭔가 어두웠다.


어쨋든 나는 아랑곳 하지않고 청소를 시작했다.


밑을 쓸고 걸레질을 할때쯤 우연히 그 남자의


PC를 훔쳐보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서 매우 무서운걸 보게 되었다.


그 남자가 보고있던건 '시체 유기하는법' 이었다.


그럼 혹시 이 남자가 살인이라도 했단 말인가?


여기서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그냥 호기심에 봤을수도 있잖아?


경찰에 신고했다가 무고죄가 되면 어떻게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때쯤 그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봤어?"


"네? 아니요.보다니요? 전 청소중인데요?"


그는 내게 음흉한 미소를 씨익 웃어보이더니


이내 그것에 집중했다.


난 아무렇지도 않은듯 카운터로 돌아와서


어떻게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아까 말 못한게 있는데 그의 우비


오른쪽 주머니에 뭔가 길다란 묵직한게


들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난 그냥 작은 우산을 접어서 넣은거겟지 생각했다.


그런데 보통 우비를 입으면 우산은 안들고


다니지 않나?


라고 생각한 순간 그가 내쪽으로 오고 있었다.


"여기 얼마야?"


"아 네 오신지 얼마안되서 1200원입니다."


그는 돈을내고 나갔다.


다행히 별일이 없었다.


아니 그건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 또 같은시간에 온 것이다.


이번에는 다행히 손님이 많아서 좀 안심이 되었다.


난 다시 청소를 하면서 그의 피시화면을 슬쩍 봤다.


이번에는 '시체냄새 없애는법' 을 보고 있었다.


이거 영락없이 뭔가 일을 저지른 모양인데?


신고해야할까?


아무튼 이번에도 그는 나에게 별 해꼬지를


하지 않고 돌아갔다.


그로부터 1주일뒤 난 평소 퇴근하고 틀던


뉴스를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자기아내를 살인하고 시체를 유기한


한 중년남성의 지명수배 사진이 나왔다.


바...바로 그 남자였다!


충격적이었다.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해야할까?


어차피 피시방에 CCTV에 그날의 일들이


녹화되어 있었다.


만일 여기서 내가 모른척 함구한다면


방조죄가 되는건가?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리고 사실 이곳에서 살인을 한것도


아니고 CCTV에 그가 보고 있는 화면이 그대로


녹화되는것도 아니니까 참 애매했다.


카운터에선 좌석에서 뭘 하고있는지 볼수있는


정도이지 자세한건 볼수없다.


일단 그가 지명수배 되었다는건 아직도 잡히지 않고


도망중이라는 말인데 난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


먹고살기도 바쁜데 그런일에 연류되고 싶지않은것도


사실이다.


차라리 PC방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생계유지를 위해선 섣불리 관둘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어느형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 인간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 피시방을


다녀갔다는 정보를 얻엇다고 한다.


그걸 대체 어떻게 알앗는지는 내알바아니지만 어쨋든


나에게 경찰서로 와서 조서를 써야한다고 했다.


사건이 사건인만큼 강력계 형사였고 난 좀 떨렸다.


일단 나는 내가 겪은 모든 사실을 털어놓앗고


형사는 협조에 감사하다며 나를 돌려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는 내가 그토록 무서워


하던 일이 벌어진다.


그 살인 용의자가 내가 일하는 피시방에 온 것이다.


더 무서운건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저번처럼


맨 뒷좌석에 앉아 뭔가에 몰두하고 집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손님이 그 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


비록 그사람이 검은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은


마스크로 앞을 가렸지만 난 똑똑히 기억한다.


그의 그 음흉한 눈빛을 말이다.


일단 난 침착해야했고 어떤 정보를 알게된다면 경찰에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번에도 청소를 하면서 그의 PC화면을 슬쩍 보았다.


그러자 그가 내게 말했다.


"니들이 나를 잡을수 있을것 같애? 어림없어."


"예? 손님 무슨 말씀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 알고왔어 임마. 뭘 모른척이야. 그런데 날


잡을수는 없을거야."


난 솔직히 공포에 질려서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난 대답하지않고 카운터로 돌아왔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잠궛다.


사실 밖으로 도망가고 싶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어딘가 숨고싶단 생각에 이렇게 되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뒤에 밖으로 나왔다.


그는 다행히 사라지고 없었다.


휴우! 다행이었다.


그 뒤로 그를 본 적이 없는것 같다.


난 다시 평정심을 찾앗고 활기를 되찾앗다.


그러나 그 일의 후유증으로 새벽에 손님이


별로 없을때는 아직도 수상한 사람이 들어오면


소름이 끼친다.


새벽에 혼자서 모자쓰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는 사람들을 보면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한다.


난 그사람이 이곳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아마도 잡혀서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래서 예전에 나에게 조서를 쓰게했던


형사에게 연락했다.


"혹시 그 사람 잡혓나요?"


"아 예 그게 잡혓다기 보다 좀 문제가 복잡해졋네요."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사실은 그사람 작년에 사망한 사람이에요."


"사망이라뇨?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는데."


"그러니까 저희도 이게 어떻게 된건지

잘 파악이 안되네요."


"그럼 그때 저희 피시방에 왔던 사람은 뭔가요?"


"일단 추적해본 결과 아내살인후에 그도

자살했다고 해요."


난 충격이 너무 커서 말을 잇지 못했다.


형사는 이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했다.


그 사람의 집근처 공원에서 그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더 무서운건 그때 입고있던 옷과


쓰고있던 모자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 모습 그대로였다.


그럼 내가 본건 대체 뭐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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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거울 19.05.22 1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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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파라다이스 19.05.20 11 0 7쪽
17 맛있는거 19.05.19 12 0 7쪽
16 아마겟돈 19.05.17 15 0 8쪽
15 마마보이 19.05.17 10 0 7쪽
14 메시아 19.05.16 11 0 10쪽
13 오늘의 운세 19.05.16 10 0 7쪽
12 소행성 충돌 19.05.16 11 0 7쪽
11 악마의 창세기 19.05.16 9 0 7쪽
10 악플러의 최후 19.05.16 9 0 7쪽
» 지옥의 PC방 19.05.16 10 0 7쪽
8 죽음의 미학 19.05.16 7 0 7쪽
7 바퀴벌레와의 동거 19.05.15 12 0 7쪽
6 AI(인공지능) 19.05.15 11 0 7쪽
5 치과의사 19.04.12 22 0 7쪽
4 마네킹버스 19.04.12 20 0 7쪽
3 초상화 19.04.12 20 0 7쪽
2 핵전쟁 19.04.12 26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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