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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탈세라핌
작품등록일 :
2019.04.12 08:47
최근연재일 :
2019.07.03 07:51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803
추천수 :
1
글자수 :
106,486

작성
19.05.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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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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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소행성 충돌

DUMMY

[긴급 뉴스속보를 전합니다. 미항공우주국 NASA의 발표에

따르면 내일 저녁 6시쯤에 지름 10킬로미터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보다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는데로 계속해서

속보를 전해드리겠사오니 시청하시고 계시는 모든분들은

항상 뉴스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연히 튼 TV에서는 이러한 뉴스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내일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한다고?


난 아직 결혼도 못해봤는데?


내가 뉴스에서 이런 일을 실제로 듣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적어도 내가 사는시대에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고 확신했기에 얼떨떨하다.


그럼 내일 회사에 출근해야하나? 안해도 되나?


아니면 사과나무라도 심어야 하나?


일단은 침착해야 했다.


부자놈들은 아마도 이걸 미리 알아서 지하벙커같은걸 다


지어놧겟지?


나같은 소시민들만 비참하게 힘한번 못써보고


죽어나가겠구만!


그리고 뉴스에서 이걸 알아차릴 정도면 이미


고위급 간부들은 다 알고 있었을거야.


소행성이 그렇게 크다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었어야 하는데 왜 우린 못본 걸까?


어쨋든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한데?


이제 겨우 집사고 돈좀 모으나 햇더니 결국


이렇게 죽는건가?


소행성이 충돌한다고 해서 다 죽는건 아니겠지?


직접적으로 부딪힌 지역이 아니면 아마도 대부분


살아남지 않을까?


아니야! 아마도 다 죽을거야!


일단 그런 큰 충돌이 생기면 지각이 불규칙하게


망가질거고 결국 지진이 나고 화산도 폭발할 거고


해안지역에선 초대형 쓰나미도 발생하겟지?


그럼 대체 어디로 도망가지?


지하벙커로 간다해도 물에 잠겨버리면 결국


밖으로 못나오고 익사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말 그대로 조금더 사는것 뿐이지 결국 다 죽을거야.


그 충격에서 살아남는다해도 지표물질이 파괴되면


그 재가 하늘을 뒤덮고 몇년간 태양을 보기가


힘들다던데 그렇게 되면 핵겨울이던가?


전기도 다끊겨서 자가발전이 아닌이상 난방도


못해서 얼어죽겟네.


이상황에서 누구를 만나고 연락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어차피 다 죽을텐데?


정말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


내일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가 다 죽는다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아니야.


어쩌면 뉴스속보가 잘못된 정보일수도 있어.


저런 정보가 뉴스에 나올리가 없어.


이거 엄연히 '혹세무민' 아냐?


누군가의 음모일거야.


사회에 혼란을 틈타 뭔가 목적을 이루려는 세력이


꾸민짓일꺼야.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아 현준이니? 나 애비다."


"아! 아버지? 잘시내시죠?"


"너도 뉴스봤지?"


"아 네! 그거 잘못된 뉴스 아닌가요?"


"예끼이놈아! 설마 방송에서 구라칠려구?"


"그럼 진짜란 말인가요?"


"내 친구가 천문대 교수인데 망원경으로 확인했데."


"아 그럼 역시..."


"일단 그 교수가 예전부터 관찰해왔고

대비해왔다는구나."


"예 그래서 어떻게 하실려구요?"


"그 교수가 지하벙커를 지어놧다더군.

너도 이쪽으로 와. 살려면."


"저 내일 직장은 어떻게 하죠?"


"아니 이눔아! 내일 지구가 멸망하게 생겼는데

뭔놈으 직장!"


그렇게 해서 아버지는 나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을 데리고 그 친구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집의 지하벙커로 들어갔는데 지하가 꽤 깊었다.


듣기로는 100미터 정도를 몇십년의 작업으로 팟다고 한다.


그럼 이 교수는 몇십년전에 내일 소행성이 충돌할걸


알았다는소리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는데 100미터를 내려가서


총 3층정도의 규모였고 200평 정도 되었다.


그리고 방수와 더불어 핵미사일도 견딜수 있을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다.


즉 위에 물이 덮는다해도 방수가 되고 숨을 쉴수 있는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그 교수님의 이름은 '정찬식' 이었다.


사실 정찬식 교수는 유명한 천문학 교수였다.


난 아버지에게 그분이 친구라고 듣기전까진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뵌적은 없었다.


유명한 만큼 돈도 많이 버셧나보다.


이런 모든 시설을 완벽히 갖추기란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못낼텐데.


아무튼 나는 마치 노아의 방주에 탄 느낌이었다.


비록 이건 배가 아니라 벙커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안에는 정찬식 교수님의 가족과


인연맺은 모든분들이 있었다.


세상 모두를 구하기엔 이곳이 너무 좁다.


어쨋든 이런 벙커가 세계 곳곳에는 많이 있다고 한다.


즉 인간은 어떻게든 살아남을거라 본다.


그래도 지금 이곳엔 과학자,건축가,농업가 등등


이안에서 먹고자고 설계하고 만들고 할수 있는


모든 기술자들이 모여 있어서 든든했다.


나는 비록 일개 회사원이었지만 그래도


그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선택받게 되었다.


만일 내일 소행성이 충돌한다면 정말 많은곳들이


파괴될까?


내가 살던 이 지구란 터전이 망가지는걸까?


내가 살던 그집과 고향이 무너지는건가?


정말 여러생각들이 복잡미묘했다.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다.


만일 소행성 충돌로 인해서 이곳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들도 다 죽게되는건가?


살아남는다해도 여기 갇혀서 살아야하는건지?


적어도 핵겨울이 지나갈때까진 밖에 나갈수 없다.


옛날에 공룡들이 멸종한 이유도 소행성충돌이란


설이 있다.


그 일을 이번에는 인류가 당할 차례인가?


솔직히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실감난다.


지구안에서 아무리 난다긴다해도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것을 말이다.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모든 문명이 내일 한순간에


다 무너져 내릴수도 있다 생각하니 그 공포감은


이루말할수 없었다.


제발 내일 아무일도 없길 바란다.


아니 그냥 마음을 비우려고 한다.


난 너무도 궁금하여 정찬식 교수님의 서재로 찾아갔다.


"교수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여쭤봐도 될까요?"


"그래 현준씨. 뭐든지 물어봐."


"내일 소행성이 충돌하면 이곳은 어떻게 될까요?"


"아 그래! 이해해! 걱정이 많지?"


"네 이곳이 파괴된다면 우리도 무사하지는 못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너무 무섭네요."


"그래 근데 너무 걱정마. 내가 다 계산해서

이곳을 만들었으니 그리고 이 곳은 지리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이야.

피해를 입더라도 다른곳들보다는 덜 입을거야.

뭐 완벽히 예상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이미 몇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곳이 가장 안전하단것을 알고 짓기 시작했지."


"예 그렇군요. 그말을 듣고나니 조금은 그래도

안심이 되네요."


"다른거 뭐 더 궁금한거 있어?"


"예 만일 내일 그 일이 일어난다면 대체 몇년이 지나야

다시 안정권에 들어설까요? 뭐 하늘에 재라던지

아니면 화산폭발이나 지진같은 그런 일들이요."


"그건 솔직히 지금으로선 알수 없지만 최소한 몇년은

이곳에서 버텨야해. 그리고 이곳은 자급자족이

완벽히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네 감사합니다. 제발 내일 아무일이 없었으면 해요."


"그래. 나도 그랬으면해."


다음날,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했고 지구는 산산히

조각났다.


NASA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름 10킬로가 아니라


500킬로였다.


벙커도 소용이 없었다.


소행성은 지구의 핵에 커다란 충격을 주어 아예 지구


자체가 파괴됏다.


즉 지구가 완전히 부서져 우주로 퍼져 나갔다.


사람은 공기가 없으면 살수 없다. 모두 죽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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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거울 19.05.22 27 0 7쪽
19 루저의 절규 19.05.21 25 0 7쪽
18 파라다이스 19.05.20 26 0 7쪽
17 맛있는거 19.05.19 26 0 7쪽
16 아마겟돈 19.05.17 29 0 8쪽
15 마마보이 19.05.17 24 0 7쪽
14 메시아 19.05.16 23 0 10쪽
13 오늘의 운세 19.05.16 26 0 7쪽
» 소행성 충돌 19.05.16 15 0 7쪽
11 악마의 창세기 19.05.16 24 0 7쪽
10 악플러의 최후 19.05.16 24 0 7쪽
9 지옥의 PC방 19.05.16 13 0 7쪽
8 죽음의 미학 19.05.16 10 0 7쪽
7 바퀴벌레와의 동거 19.05.15 16 0 7쪽
6 AI(인공지능) 19.05.15 20 0 7쪽
5 치과의사 19.04.12 2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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