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타로 나이트메어

웹소설 > 자유연재 > 공포·미스테리, 판타지

엔탈세라핌
작품등록일 :
2019.04.12 08:47
최근연재일 :
2020.09.14 12:0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486
추천수 :
1
글자수 :
109,507

작성
19.05.27 08:09
조회
36
추천
0
글자
7쪽

싸이코패스 가족

DUMMY

우리 동네에는 이상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누구든지 그 집에 들어간 자는 있지만 나온자는


없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렇다고 그들이 손님을 죽였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식구 각자의 알리바이 또한 완벽했다.


한마디로 기괴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그집의 가장인 아버지는 고위급 경찰간부였고


어머니는 좋은 의대를 나온 간호사였다.


총 다섯식구였으며 2남1녀였다.


가장 나이가 많은 누나는 결혼하여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있으며 남편은 유명한 정수기 회사의 유능한


사원이었다.


장남은 고등학생이였고 전교 1등을 할정도로


수재였다.


막내는 중학생이었으며 공부는 별로 못하지만


끼가 많고 운동을 곧잘하는 아이였다.


어쨋든 객관적으로 봤을때 꽤 상위의 가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소문이 돈것은 참으로


미스테리하다.


어쨋든 난 호기심이 강한 기자였고 반드시 그 집안의


비밀을 풀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 집으로 취재를 나가기로 하였다.


물론 그들에게 정식으로 초대를 받았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들과의 안면은 가끔 동네 편의점에 들러서 뭘좀 사다가


그 집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고 이런 소문에 대한것을


들어본적이 있냐고 슬쩍 물어보았다.


그는 통 크게도 자신의 결백을 확신하며 나를 초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집에 방문하게 되면 한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기자님을 초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단지 저희집에 오실때 한가지 규칙만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예 당연하죠. 초대해주신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떤?"


"절대로 식구 누구에게든지 질문을 먼저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대답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규칙만 지켜주신다면 별탈없이 성공적인 방문이

이루어질거라 확신합니다."


"예 저야 뭐 이번 취재가 잘 된다면 어떤 규칙이라도

지킬의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규칙을

어기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그러자 그가 섬뜩한 눈빛으로 날 쏘아보며,


"선생님 벌써부터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들으시면

곤란합니다."


그때서야 난 나의 실수를 알아차렸다.


"아 죄송합니다. 제 직업이 기자다보니

궁금한건 워낙 못참는 성미라서. 조심하겠습니다."


그의 차가운 미소는 이내 따듯한 미소로 바꼈다.


"괜찮습니다. 이곳은 저희집이 아니니까요. 허허!"


"아! 네! 그렇군요."


어쨋든 며칠후면 난 그의 집에 방문하게 된다.


"띵~동"


내가 벨을 누르자 안에서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나왔다.


"아 기자선생님 오셨군요.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미소는 생각보다 밝았다.


난 솔직히 뭔가 소름끼칠것 같앗기에


아무튼 안심했다.


"남편분이 아직 퇴근을 안하셔서 곧 오실겁니다.

차라도 한잔 드실래요?"


"예 저야 뭐 고맙습니다!"


집에는 그녀와 나 단둘이 있었다.


아이들은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따님은 결혼을 일찍 하셧나봐요?"


"아 예 딸아이가 콩깍지가 씌어서는 호호."


그녀는 매우 친절했고 남편분이 오기전까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윽고 남편이 도착했다.


"아 일찍 오셧네요.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아...아닙니다. 덕분에 맛있는차도 한잔

얻어먹었는걸요."


"자 그럼 제 서재로 같이 가보실까요?"


"예 감사합니다."


난 그의 서재로 들어갔다.


서재에는 책장이 많앗고 책도 엄청 많앗다.


특히 해부학 책이 즐비했다.


"평소에 해부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아 예 그냥 취미입니다. 아내가 간호사라서

그렇기도하구요."


"그런데 저를 서재로 부르신 이유가 뭔지요?"


그러자 그는 순간적으로 나에게 뭔가를 던졌다.


그것은 침같은 거였는데 나의 몸에 맞히자 마자


나는 그대로 기절했다.


깨어보니 의자에 밧줄로 포박이 된채 묶여있었다.


앞에는 그 자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분명히 너보고 질문하지 말라고 했지?"


"서...선생님 이게 무슨짓이죠?"


"아까 내 아내에게 뭐 물어봤어?"


"아 따님에 대해서 물어본거요?"


"그 화냥년 얘기 꺼내지도마. 어떤 머저리 사내새끼랑

눈 맞아서 사고쳤거든? 그래서 임신한김에 어쩔수 없이

결혼시킨거야.내 딸이지만 그냥 개걸레야.

자 또 뭐 궁금한거 있어?"


"죄송해요. 제가 괜한걸 물어봤군요.

그래도 이렇게 절 묶어놓으신건

좀 심하신것 같습니다. 풀어주세요."


"너 우리집에 대한 소문이 소문일뿐이라고 생각해?

흐흐 그건 너의 오판이야. 사실 소문이 맞거든?"


"아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풀어주세요.

돌아갈게요. 그리고 여기에 대한 그 어떤 얘기도

일체 꺼내지 않을테니 절 놔주세요."


나는 최대한 비굴하게 부탁했다.


일단은 이 미친 집안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너 아까 내가 해부학에 관심있냐고 물어봤지?

응 그래 맞아! 내 아내도 그렇고!"


그리고 아내가 내앞에 나타났다.


"호호 여보! 오늘도 한건했군요.

새로운 먹이감이 제발로 찾아왔네요."


아까 까지만 해도 그렇게 상냥하던 부인이

말투가 그렇게 바뀌니 너무 섬찟했다.


"아 애들도 얼른 오라고 해. 새로운 장난감이

도착했다고 전해."


사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앗다.


그들을 포장했던 모든 소문들이 모두 거짓이었다.


아이들은 지하실에 가둬두었었다.


둘다 분노조절 장애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가족외에는 누구든지 물어뜯고


공격한다.


반쯤 미친 애들이었다.


그 아이들이 갑자기 나의 팔을 한쪽씩 잡고 비틀었다.


그리고 내가 비명을 지르자 입에다가 바둑돌을


억지로 삼키게 했다.


몇개 삼키자 난 숨이 막혀왔고 곧 질식할것 같앗다.


그래도 그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계속 입에다가


바둑돌을 퍼부었다.


"아 오늘 마침 딸아이하고 사위도 오기로했지?

기대하시라!"


딸은 사실 남자의 성기만 모으는 악취미가 있었다.


말 그대로 변태 성욕자 였다.


나의 성기는 그녀가 절삭기로 잘라갔고 해부학에


일가견이 있던 그와 그의 아내가 잘린 성기부분을


봉합해 주었다.


"우리가 너에게 죽기전까지 고통이 없게해줄게."


그들은 아드레 날린이 과다 합성된 마약이 든


주사기를 내 팔뚝에 꽂고 모두 주사했다.


난 나의 성기가 잘리고 팔뚝이 꺾이고


신경다발이 끊어져도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아무런 고통이 없다는 사실이 더욱더


소름 끼쳤다.


이렇게 되면 내가 나의 눈을 찌르고 목에 못을


박아도 죽어가면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니 더욱더


공포스러웠다.


그의 사위는 내 입에 염산을 부었다.


나의 얼굴형체는 점점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망가져 갔다.


그들은 이런짓을 하면서도 서로 웃고 떠들며


즐기고 있었다.


내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들은


그 경찰간부의 말은 이랬다.


"내가 해부학을 연구하는 이유는 시체의 냄새와

증거를 없애는 법을 얻기위한 것일뿐이야.

우리는 신이다. 인간이 개미를 밟아죽일때

그 개미의 가족사에 대해서 알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않듯이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들에게 인간은 노리개일뿐이야."


내 시체옆에서 그 가족들은 포르말린 냄새와 섞힌


불고기 파티를 열고 있었다.


EN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타로 나이트메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5 도시의 거인 20.09.14 12 0 7쪽
34 지각생의 말로 19.07.03 23 0 7쪽
33 괴물이 사는 빌딩 19.06.20 30 0 7쪽
32 꿈속의 꿈 19.06.18 32 0 7쪽
31 초능력자 19.06.08 32 0 7쪽
30 이상한 세계의 창조자 19.06.06 39 0 7쪽
29 대홍수 19.06.05 33 0 7쪽
28 영웅 19.06.04 36 0 7쪽
27 토끼의 정체 19.05.31 36 0 7쪽
26 영생을 얻는 음식 19.05.30 45 0 7쪽
25 악마 19.05.29 45 0 7쪽
24 휴거 19.05.28 38 0 7쪽
» 싸이코패스 가족 19.05.27 37 0 7쪽
22 거짓말 하면 죽는 세계 19.05.24 45 0 7쪽
21 이상한 교회 19.05.23 39 0 7쪽
20 거울 19.05.22 47 0 7쪽
19 루저의 절규 19.05.21 40 0 7쪽
18 파라다이스 19.05.20 50 0 7쪽
17 맛있는거 19.05.19 43 0 7쪽
16 아마겟돈 19.05.17 45 0 8쪽
15 마마보이 19.05.17 132 0 7쪽
14 메시아 19.05.16 39 0 10쪽
13 오늘의 운세 19.05.16 38 0 7쪽
12 소행성 충돌 19.05.16 29 0 7쪽
11 악마의 창세기 19.05.16 44 0 7쪽
10 악플러의 최후 19.05.16 41 0 7쪽
9 지옥의 PC방 19.05.16 29 0 7쪽
8 죽음의 미학 19.05.16 31 0 7쪽
7 바퀴벌레와의 동거 19.05.15 33 0 7쪽
6 AI(인공지능) 19.05.15 42 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