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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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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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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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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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무림첩(2)

DUMMY

10. 무림첩(2)




소화원에서도 공격에 대한 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고성찬의 보고를 들은 일행은 모두 밖으로 나왔다.


“성찬! 나와 같이 가자.”


호우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조금 전에 적의 정찰병을 봤다는 고성찬을 불렀다.


“무슨 일이야? 형!”


고성찬은 대답하며 호우의 뒤를 따랐다. 소화원에 있는 사람들은 나이가 비슷한 사람끼리는 서로 말을 편하게 했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부대끼며 자라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조금 전에 저들의 절찰 병들을 봤다는 곳으로 나를 안내해 줘!”


호우가 말했다.


“아! 알았어! 나를 따라와! 그 놈들부터 먼저 처리하려고?”


고성찬은 곧바로 방향을 잡으며 물었다.


“응! 아이들이 무사히 빠져 나가려면 그들의 눈부터 먼저 없애야 해!”


호우가 대답했다.


“알았어! 여기서 멀지 않아!”


고성찬은 대답하고는 먼저 앞장섰다.


“저들이 모르게 접근하자!”


호우가 말했다.


“알았어! 이곳 지리는 내가 완전히 꿰뚫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저들은 절대 눈치 챌 수 없게 다가갈 거야!”


고성찬은 식은 죽 먹기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후후! 그런 것은 너를 따라갈 사람이 없지!”


호우도 인정했다.


“지금부터 경공을 사용할 거야. 조금 돌아가야 하니 잘 따라와야 해!”


고성찬이 소화원 뒤로 오더니 말했다.


“내 걱정은 하지 마! 너를 놓칠 내가 아니라는 것은 너 도 잘 알거야!”


호우가 간단하게 대답했다.


“낙화능공허도(落花能空許道)!”


호우의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고성찬은 경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낙화능공허도는 능공허도를 조금 변형시킨 무공으로 떨어지는 꽃잎 사이로 유연하게 빠져나가는 수법이었다. 이곳은 산속이다 보니 나무가 많았다. 그런 나뭇가지를 유연하게 빠져나가는 경공술이 필요해 소화원 사람들이 능공허도를 조금 변형시켜 만들어 낸 경공술이었다.


“낙화능공허도!”


호우도 똑같은 경공수법으로 고성찬의 뒤를 바짝 따랐다.


-휙휙휙!


두 사람은 순식간에 소화원 뒤편에 있는 절벽을 타고 위로 올라갔다.


“이곳으로 가면 저들은 우리를 볼 수 없을 거야.”


고성찬이 빠르게 경공을 펼치며 말했다.


“좋았어!”


호우도 경공을 펼치며 고성찬을 바짝 따랐다. 고성찬의 경공은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호우의 경공도 절대 뒤처지지 않았다.


-척!


-척!


“저기야.”


고성찬이 한 곳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두 사람은 나무들을 빠르게 지나쳐 큰 바위 뒤에 소리 없이 도착했다. 고성찬이 가리키는 곳은 산 아래에서 소화원으로 올라오는 길에서 조금 벗어난 자리였다. 그곳은 주변보다 높은 곳이라 소화원이 잘 보였다.


“으음! 저들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군!”


호우가 말했다.


“응! 저들은 소화원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것 때문에 결국 나에게 들키고 말았지.”


고성찬이 말했다.


“수고했다. 이젠 나에게 맡겨 둬!”


-휙!


호우는 고성찬의 어께를 툭 치고는 다시 몸을 날렸다.


-휙휙!


호우는 소리를 최대한 내지 않으며 두 사람의 뒤로 몰래 접근해 들어갔다.


“뭐하는 거지?”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


호우가 접근하자 두 사람은 소화원을 관찰하며 낮은 목소리로 서로 속삭이고 있었다.


-스슥!


두 사람은 소화원을 관찰하느라 호우가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두 사람도 어엿한 동창의 무사들이다. 그들도 당연히 동창의 무공을 배웠고 추격 기술도 배웠다. 그들이 배운 무공은 일반 무공이 아니라 바로 황궁의 추격 기술과 무공이었다. 그랬기에 두 사람이 선택한 장소는 숨어 있기에는 완벽한 곳이었다. 위장까지 너무나 완벽하게 하고 있어 소화원에서 본다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고성찬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그들은 그들 보다 더 높은 곳에서 그들을 관찰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숨어 있는 쥐새끼는 잡아 죽여야 마땅하다. 낙화추혼장(落花追魂掌)!”


-휙!


호우는 달려가는 탄력을 계속 유지하며 양손에 장력을 끌어 올렸다.


“엇! 뭐야!”


“무슨?”


갑자기 뒤에서 호우가 달려들자 두 사람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펑!


-펑!


하지만 이미 늦었다. 호우는 양손에 끌어올린 낙화추혼장의 장력으로 두 사람의 머리를 그대로 갈겨 버렸다.


“악!”


“컥!”


순식간이었다. 호우의 장력은 뒤를 돌아보는 두 사람의 머리에 정통으로 적중하며 큰 소리를 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즉사해 버렸다. 정말 깔끔한 수법이었다. 몰래 접근하고 있었기에 검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장력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훨씬 깔끔했다.


-휙!


-척!


호우가 두 사람을 가볍게 처리하자 고성찬이 곧바로 달려왔다.


“저들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시체를 덮도록 하자!”


호우가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고성찬도 호우의 말을 듣더니 곧바로 움직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주변의 풀들로 두 사람을 간단하게 덮어 두었다. 이미 위장하고 있었기에 겉으로 드러나 있는 부분만 조금 더 첨가하면 완벽하게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소화원의 어린아이들이 모두 빠져 나갈 때까지만 발견되지 않으면 된다.


“돌아가자!”


일이 끝나자 호우가 말했다.


“알았어!”


-휙휙!


고성찬도 대답하고는 몸을 날렸다.


“준비 다 되었어!”


호우가 다시 소화원으로 돌아가자 장제윤이 간단하게 몇 가지 짐을 메고 어린아이들을 인솔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다섯 명이었다. 그들도 당연히 모두 신씨가 데리고 온 아이들이었다. 호우가 정찰병을 처리하고 오는 바로 그 시점은 황우진을 비롯한 동창의 무사들이 산길로 접어들고 있을 때였다.


“좋아요. 지금 바로 떠나도록 해요. 그리고 이것이 필요할 테니 가지고 가세요. 이것이면 몇 년은 버틸 수 있을 겁니다. 그곳에 계시면 나중에 제가 찾아 가겠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호우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장제윤에게 건넸다. 주머니는 어제 신씨가 호우에게 준 것이었다. 호우는 소화원으로 돌아와 그날 밤에 잠깐 시간을 내 신씨가 준 물건들을 살펴보았다. 먼저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것은 금화였다. 그것도 상당한 액수의 금화가 들어 있었다. 신씨는 북경에서도 최고급 기루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그 정도 금액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했지만 그것을 자신의 딸이 아니라 호우에게 준 것은 의외였다. 호우는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금화 한 냥을 장제윤에게 줬다. 아이들이 낙양에서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할 것이다. 호우는 그것까지 배려해 금화를 건네주었다. 신씨가 호우에게 준 나머지 하나는 조금 전에 호우가 일행들에게 보여준 패였다.


“엇! 이렇게 큰 것을.... ”


호우가 금화 한 냥을 건네자 장제윤은 화들짝 놀랐다. 장제윤도 이렇게 큰돈을 호우가 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데리고 가세요.”


호우는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걱정하지 마!”


장제윤은 호우가 금화를 주자 얼굴이 확 펴지며 대답했다.


“뒷길로 내려가세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마을에 도착해야 합니다.”


호우가 주의를 줬다.


“알았어! 이 아이들도 이미 무공을 어느 정도 배운 애들이야. 저 밑에 있는 시시한 무림인들 보다 이 아이들이 더 나아! 금방 마을에 도착할 거야. 걱정하지 마!”


장제윤이 말했다. 장제윤은 자신감을 보였다.


“좋아요! 출발해요.”


호우가 대답했다.


“자! 얘들아! 모두 가자!”


장제윤은 호우와 일행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는 아이들을 데리고 걸음을 옮겼다. 호우와 일행들도 장제윤과 아이들을 배웅했다.


“일이 끝나면 곧바로 찾아 갈 테니 사부님 말씀 잘 듣고 있어!”


호우는 아이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했다. 이미 몇 년씩이나 보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호우는 아이들에게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기다리고 있겠어요!”


“꼭 와야 해요!”


아이들도 모두 호우와 일행들에게 손을 흔들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아가씨는 아직도 무덤에 계시니?”


호우가 고성찬의 형인 고성후에게 물었다.


“소화원이 시끄러워지자 내려 오셨어! 아 저기 계시네!”


고성후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주청아는 신씨의 무덤에서 침통하게 있다가 소화원이 갑자기 시끄러워지자 재빨리 달려왔다. 호우가 추격 병 두 명을 처리하고 있는 동안 주청아는 소화원 사람들이 짐을 챙기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짐을 챙겼다. 물론 짐이라고는 단지 자신의 검이 전부였지만 말이다.


“아가씨도 빨리 사부님을 따라 내려가세요. 어제 공격했던 그 자들이 곧 이곳을 공격할 것입니다.”


호우가 주청아에게 뛰어가 알렸다.


“예? 저들이 여기를 공격한다고요?”


호우의 말을 듣자 주청아는 깜짝 놀랐다.


“그래요. 조금 전에 저들의 정찰 병 두 명을 죽이고 왔습니다. 사부님을 따라 뒤로 내려가면 저들과 만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낙양으로 가고 있으니 그곳으로 가세요. 그러면 안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럼 당신들도 낙양으로 가실 건가요?”


주청아가 물었다.


“아닙니다. 우리는 이곳에 남아 저들이 공격해 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저들을 뚫고 산을 내려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산을 내려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야 하니까요.”


호우가 설명했다.


“그렇다면 저도 이곳에 남아 저들과 싸우겠어요.”


주청아가 말했다.


“저들과 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저들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을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상관없어요. 저는 어머니의 복수를 해야 해요. 저도 같이 싸울 거예요.”


주청아는 고집을 부렸다.


-후다닥!


“형! 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왔어!”


고성후가 호우에게 달려오며 말했다. 호우는 돌아오면서 고성찬에게 저들이 오는지 감시하도록 했다. 고성찬은 산 아래를 감시하다가 황우진 일행이 산에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신호를 보낸 모양이었다. 고성후가 동생의 신호를 받자마자 곧바로 달려와 호우에게 보고했다.


“이런! 벌써 왔군!”


호우가 말했다.


“그럼 저도 준비하겠어요.”


주청아는 고성후의 보고를 듣더니 자신의 무기를 만지며 대답했다.


“어절 수 없군요. 그럼 제 주위에서 절대 멀어지면 안 됩니다.”


호우가 말했다. 주청아의 고집이 너무 완고해 호우도 어쩔 수 없었다. 내려가라고 권해도 더 이상 통할 것 같지 않았다. 결국 호우는 주청아와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알겠어요.”


주청아는 힘차게 대답했다.


“아! 그리고.....”


호우는 고성후를 옆으로 데리고 가 작은 목소리로 뭔가 지시를 했다. 그리고 품속에서 금화 한 냥을 꺼내 고성후에게 쥐어주었다.


“알았어! 형! 그런 일은 우리 형제의 전문이야. 반드시 알아 낼 테니 걱정하지 마!”


고성후는 호우의 지시를 듣고 있다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래! 내가 소식을 보낼 테니 너희 둘은 계속 그 일만 신경 쓰도록 해라!”


호우가 말했다.


“알았어!”


고성후가 대답했다.


“자! 그럼 모두 준비 되었지?”


호우가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호우의 주위에는 이젠 전투가 가능한 사람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호우와 주청아를 포함하여 모두 열 두 명이었다. 왕현은 이들을 반란의 무리라고 하였는데 이 정도의 숫자로 반란을 도모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터무니없었다.


“응!”


“준비 되었어!”


호우의 말에 모두 결의를 다지며 소리쳤다.


“좋아! 그럼 먼저 이곳을 태우자! 여기를 빠져 나간 후 어디서 다시 모이는지 모두 알고 있지?”


호우가 말했다.


“알고 있어!”


“그래!”


일행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좋아! 가자!”


호우가 명령했다.


“가자!”


“시작하자!”


호우의 말이 끝나자 모두 크게 소리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우 일행은 먼저 소화원에 불을 질렀다. 나무로 된 집은 불을 붙이자 금방 타올랐다. 호우가 많은 시간을 보냈던 도서관도 뜨거운 연기를 뿜어내며 맹렬히 타올랐다. 당연히 도서관 안에 있던 책들도 모두 불에 탔다.


-휙휙휙!


타오르는 불길을 뒤로 하고 호우 일행은 산 아래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어! 저기 불이 났는데?”


황우진이 앞을 보며 소리쳤다. 황우진은 호우 일행이 자신들의 집을 태우는 불을 보고 소리쳤다.


“무슨 불이지? 대장님! 놈들이 우리가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을까요?”


부장 마연호가 황우진에게 물었다.


“그럴 수도 있을 거다. 저들이 바보가 아닌 한 감시병을 뒀을 것이다.”


황우진이 말했다.


“그럼 저들이 자신들의 근거지를 태워 증거를 없애 버리고 도망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마연호가 또 질문했다.


“음... 알 수 없다. 모두 말에서 내려라! 이렇게 일렬로 가다가 저들의 매복에 걸리면 우리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황우진이 명령했다. 황우진 일행은 산길로 접어들고부터 일렬로 쭉 서서 올라가고 있었다. 산길이라 길이 좁아 여러 마리의 말이 한꺼번에 갈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길이 그대로 넓어 말을 타고 들어왔지만 산위로 올라갈수록 길은 점점 더 좁아졌다. 길이 좁아질수록 황우진 일행의 행렬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예! 말에서 내려라!”


마연호가 황우진의 명령을 받아 재빨리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예!”


“예!”


-척척척!


부하들은 명령을 받자 모두 말에서 내렸다.


“몇 명만 여기서 말을 지키도록 하고 나머지는 모두 나를 따라 오너라!”


황우진이 명령했다.


“예!”


그렇게 모두 말에서 내린 황우진 일행은 걸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황우진 일행은 동창의 무사들과 또 석가장에서 보충된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들 중 동창의 무사들은 모두 황우진의 뒤를 따랐다. 말은 그들과 복장이 다른 석가장에서 보충된 병력 중 세 사람이 남아 지키도록 했다.


-척척척!


황우진 일행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불길이 치솟고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당연히 그들의 정찰병들이 남긴 표식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모두 조심해라! 저들이 도망갔는지 아니면 우리를 공격하려는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런데 정찰병들은 뭐하고 있는 거야? 우리를 봤을 텐데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


황우진이 부하들에게 주의를 줬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놈들이 돌아오면 혼을 내 줘야 하겠습니다.”


마연호도 황우진의 말에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이상한데!”


그런데 조금 더 올라가도 정찰병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황우진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뭐가 이상합니까?”


그러자 마연호가 옆에 있다가 냉큼 물었다.


“이미 불이 난 곳까지 거의 다 왔는데 아직도 정찰병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이상해! 정찰병들이 이미 저들에게 당한 것은 아닐까?”


황우진이 말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정찰병들은 우리들 중에서도 가장 추격술과 은신술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절대 그럴 리가 없습니다.”


마연호가 황우진의 말을 부정했다.


“그래도 이건 뭔가 이상해!”


마연호의 말에도 황우진은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상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모두 공격하라!”


“공격하라!”


“쳐라!”


-휙휙휙!


바로 그때 갑자기 산 쪽에서 사람들이 나타나 뛰어내리며 공격해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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