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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끝말잇기 전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우행
작품등록일 :
2019.04.21 01:31
최근연재일 :
2019.10.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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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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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셔뿌셔

DUMMY

죽어버린 병사들과 현장에 남겨져 있는 화살표 그림.

조약하게 뜯겨진 나뭇가지지만 그 화살표의 형태는 결코 조약하지 않았다.

일부러 나뭇가지를 거칠게 뜯은 흔적에 기이하게 차분히 그려진 화살표는 파르킨 무친이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거..자네가 그런게 아닌가?”


파르킨 무친은 이 화살표를 만든 것이 오토 고비라 확신한다.

일부러 단서를 만들고 그 낚시성 증거에 자신이 따라가게 만든 다음,자신에게 망신을 주려는, 일부러 엿을 먹이는 행동에 짜증이 났다.요즘 애들은 이래서 안된다.

자신이 토를 하는 오토 고비에게 격려와 함께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 까지 해주었는데 이렇게 까지 악의적인 행동을 보일 줄은 몰랐다.


유치하고도 유치한 수법.

악의적이나 유치했다.

소냐 나타샤가 한바탕하고 나서 저렇게 표시를 하겠는가?

다섯살짜리가 와도 그 수법을 가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파르킨 무친의 일갈과 비슷한 물음에 오토 고비는 당황한듯해 보였다.


“아..아닙니다.”


확신.

당황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너무 초보적이라서 오히려 화가 나지 않는다.

오토 고비의 수법에 일부러 당해주기로 한다.


“그런게 아니라면 이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맞겠군.”


파르킨 무친은 오토 고비의 황당한 도발에 맞춰준다.

그리고는 시체를 수습하는 병사들에게 외친다.


“오토 고비 기사장이 임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토 고비에게 멍석을 깔아주기로 한다.

온 병사들의 이목을 오토에게 집중 후 그녀의 계획이 불발되었다는 걸 직접 깨닫게 한다.파르킨 무친은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자네가 먼저 앞장서게.”


오토 고비는 갑자기 친절해진 파르킨 무친에게 당황한다.

그저 시체들을 보고 토를 하다가 이상한 모양의 나뭇가지들을 보아서 보고 했을 뿐인데 갑자기 자신을 띄워준다.그래도 경력많은 지휘관이라 그런가 제대로 할때는 하는것 같다.역시 소냐 나타샤 다음으로 2기사단장을 맡는 이유가 있었다.


그저 파르킨 무친을 열등감과 피해망상에 잡아먹힌 역꼰대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그는 뛰어난 지휘관이다.

그의 배려에 감사한다.

이 임무를 마치고 파르킨 무친과 친목을 도모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쪽입니다.”


나뭇가지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며 오토 고비는 침을 삼킨다.


꿀꺽-


투구를 써서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녀의 침삼키는 소리에 파르킨 무친은 그것이 거짓말을 금방 들킬 꼬마아이의 긴장이라고 생각해 속으로 웃는다.


자기 속내를 그렇게 드러내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생각하며 그저 어린 마음의 치기에 덩달아 맞장구를 치는 것이 즐거워진다.자신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지만 그때는 어렸고 약했다.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곧 치밀하지 못한 그녀의 거짓말이 들통나고 그녀는 한가지 배울 것이다.


지휘관은 병사들에게 진실해야만 한다는 것을.


수풀을 헤치고 나아가면서 병사들이 잘 따라오는지 확인했다.

엉겅퀴와 같이 이파리가 날카로운 풀들에 의해 병사들의 얼굴들에 상처가 나긴 했지만 그렇게 치명적인 것은 아니였다.사람 키만한 엉겅퀴에 얼굴이 긁힌다면 흉터가 남겠지만 병사들을 아픈 내색도 하지 않았다.오토 고비와 자신만이 플레이트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이 미안해지긴 했다.


그러나 수풀 너머에 작지만은 않은 오두막을 발견했다.

“대장님 저기!! 오두막이 보입니다.”


뒤에서 따라오던 병사들이 오두막이 있다며 외쳤다.

당황스러웠다.

오토 고비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토 고비가 뒤돌아서 자신에게 말했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본 오토 고비는 감사하다는 말에 경악하는 감탄사를 이었다.


“허억”


“대체 무슨 일인가?”


파르킨 무친도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는데 엉겅퀴 같은 풀에 얼굴이 긁힌 병사들은 얼굴이 새까맣게 변해 부풀어오르고 있었다.한도끝 이 없는 바람풍선같이 부풀어 오르고 있는 병사들의 머리가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다.


퍼엉-


푸웅-


얄썅하게 마른 오토 고비의 병사들은 퍼엉-이란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고,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덩치인 자신의 병사들은 보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다.

아마 얼굴만이 터져버리는 것을 보아하니 엉겅퀴에 긁힌 것이 관련이 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수색 전 오토 고비와 자신만이 투구를 썼다.

아니 오토 고비의 갑옷과 자신만이 투구가 있는 갑옷이 있지만은 임무에서 지휘관은 항상 투구를 써야 한다는 지침을 오토 고비에게 가르쳐주었기 때문이다.수색에 앞장서라고 한 것에 오토 고비는 자신에게 질문들을 해대었다.


지휘관의 팁이나(투구는 항상 쓰고 있어야한다고 말했다.)임무중에 해야될것들에 대해서 물어봤지만은 자신이 수색중에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하자 오토 고비가 입을 다문 것은 다행이었다.그러고서 수색을 재개했는데..


병사들을 얼마나 잃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병사들에게 후퇴를 명령했다.

그리고선 검을 뽑아들었다.애초에 병사들은 짐이 된다.

수색만을 위해 데리고 온 것이었다.

오토 고비도 따라 검을 들었다.


“분명 저기가 소냐 나타샤의 아지트다.”


떨어진 계곡에 가까이 아지트를 잡았다는 것은 멀리 움직일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그리고 아지트 근처에 함정들을 설치했다는 것이 소냐의 아지트라 확신하는 두번째 이유였다.


파르킨 무친은 오토 고비에게 진입을 명령했다.




**


카미오 테제는 거의 타버린 양초를 입에 물고 있는 소냐를 쳐다봤다.

땀에 흠뻑 젖어서는 표정을 찌푸리고 간혹가다 큰 신음을 내곤 했다.

한 눈에 봐도 꿈 속에서 한바탕을 하고 있는 듯했다.

자신의 계획대로였다.


이 주술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꿈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겨야한다.꿈은 죄책감을 보여준다.

자신이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사건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뭔가 하려고 한다면 주술이 자기를 잡아먹는다.

카미오 테제가 그랬듯이.


레드 드래곤은 육아를 하지 않는다.

카미오 테제의 부모는 애를 낳아놓고 하는 짓이 잠이나 싸움이었다..


그러나 드래곤 의정에 의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못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몬스터였는데 몬스터들이 드래곤의 상대가 되지않을 것이 뻔해 결국은 부부끼리 싸워댔다. 다른 드래곤들은 전투밖에 없는 레드 드래곤을 경멸할 뿐이었다.의장인 골드 할배 빼고는.골드할배는 자신에게 친절했다.

지들끼리 싸워대는 탓에 수가 얼마 남지 않아 멸종 위기 까지에 처한 레드드래곤의 종을 보존하려는 듯이 골드 할배는 부모대신 나를 키우기 시작했다.

할배의 서재에서 책이나 옛 이야기를 해주며 친 자식같이 키웠다.


“용사 이야기가 재밌니?”


“네 할버지, 나쁜놈들을 다 때려잡잖아요”


아마 카미오에게 레드 드래곤의 특성이 발현되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었다.

흉포함.골드 할배는 카미오에게 그 특유의 흉포함을 깨우지 않기 위해 권선징악 같은 용사 이야기나 공주 같은 동화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다.


자신의 부모는 매일같이 부부싸움을 하면서도 동생은 낳았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육아를 전적으로 맡겼다.

여동생의 이름은 카리나 테제.


골드 할배는 카리나도 친자식같이 키우려 했는데,키리나는 골드 할배를 거절했다.

카리나가 특이한건지 카미오가 특이한 건지 모르겠지만은 카리나는 자신의 부모를 동경하는 듯 했다.자신은 그런 동생을 이해하지 못했다.


골드할배가 일이 있어 자신이 골드할배의 레어에 놀라가지 못한 날이나 부모들이 부부싸움을 하다 하나가 지쳐서 잠이 들면 나머지 하나가 카미오에게 남은 에너지를 풀러왔다.


수십년도 살지 않은 자신은 수만년 산 자신의 부모에게 상대도 되지 않았는데 자신이 도망치면 부모는 동생에게 남은 에너지를 풀었다.

자신이 매번 도망치면 동생은 묵묵히 그것을 받아들였다.

카미오는 그것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동생은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다.


어느날처럼 카미오는 골드 할배의 레어로 피신을 갔다.

골드 할배의 집은 비워져 있었는데 어제 골드 할배는 중요한 분을 뵈러 간다고 했다.

어쩐지 싸한 느낌이 들었다.부모의 레어로 뛰어갔다.

부모는 여전히 싸우고 있었고 카리나는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알에서 깨어난지 일년도 지나지 않은 아이가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카미오는 카리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걱정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카리나는 웃으면서 자신에게 말했다.


“내가 왜 맨날 저것들을 지켜봤는지 알아?”


“어?”


카리나가 순식간에 두 레드 드래곤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오빠에게 말했다.


“넌 살려줄까?”


카미오는 도망쳤다.

골드 할배의 레어로 도망쳤다.

할배가 돌아왔는지 레어는 열려있었다.


카리나는 감옥에 갇혔고,다른 드래곤들은 카미오마저 가두어야 한다 주장했다.

하지만 골드할배가 의장에서 물러나는 대신 카미오는 갇히지 않았다.

카미오는 자신이 좀 더 여동생을 케어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카미오는 떠나기로 했다.

떠나기 전에 할배가 책 한권을 주었다.


“카미오, 너 스스로가 충분히 준비되었을때 이 책을 읽거라.”


골드 할배는 카미오가 충분히 생각을 하고 책을 읽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카미오는 죄책감에 잡아먹혀 떠나자마자 바로 읽었다.주술에 관련되어 있는 책이었다.

레어를 만들고, 바로 주술을 실행했다.


‘그때 주술을 쓰지 않았더라면..’


카미오 테제는 떨어지는 촛농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소냐는 그 뜨거움에 발버둥치면서도 깨지 않았다.

소냐는 주술에 잡아먹힐 것이다.


“슬슬 깨어날 때가 되었군.”


양초의 불이 꺼지고, 소냐가 깨어났다.

소냐는 눈물을 흘리며 일어났다.


카미오가 말했다.


“일어났나?”


“가슴이 엄청 시큰거려”


소냐는 가슴이 엄청 시큰거린다고 했다.당연한 일이다.

마나의 샘에 영향이 갔을테니.카미오는 소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방금 일어난 사람한테 미안하지만 오두막이 들킨것 같군.”


콰앙-


카미오의 말이 끝나자마자 엄청난 소리를 내며 오두막의 문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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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안죽어용 +4 19.08.10 90 2 13쪽
71 용용 죽겠지 +4 19.08.07 81 1 12쪽
70 노력중 +2 19.08.06 70 1 10쪽
69 무식하네 +2 19.08.04 71 3 10쪽
68 제발 구만해 +2 19.08.03 66 2 10쪽
67 +2 19.08.01 52 2 10쪽
66 박수 한번 시작 +4 19.07.31 64 3 10쪽
65 뛰뛰빵빵 +4 19.07.30 63 1 10쪽
64 제발 아니라고 말해줘 +2 19.07.29 69 2 10쪽
63 나는나는 갈테야 +4 19.07.27 85 2 9쪽
62 또 다른 국면 +4 19.07.26 83 2 10쪽
61 그것보다 더 깊이 +2 19.07.25 64 1 10쪽
60 아이엠그라운드 +4 19.07.24 69 2 10쪽
59 왜 거기서 나와? +2 19.07.23 88 1 10쪽
58 곤드레 만드레 +2 19.07.22 63 1 10쪽
57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4 19.07.20 75 2 10쪽
56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2 19.07.19 83 1 11쪽
55 왜 너는 나를 만나서 +4 19.07.18 88 2 10쪽
54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2 19.07.17 81 1 10쪽
» 뿌셔뿌셔 +4 19.07.16 87 2 10쪽
52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2 19.07.15 92 1 12쪽
51 나풀나풀 나빌레라 +2 19.07.13 96 1 11쪽
50 레디 플레이어 투 +4 19.07.12 111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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