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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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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
작품등록일 :
2019.04.26 07:23
최근연재일 :
2019.05.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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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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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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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조그만한 집

DUMMY

말이 끝나자 방 어디선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려고 하자 최진이 내 손목을 잡았다.


"진아 왜 그러는 거야? 한번 가서 상황 좀 보고 올게."


"하지만 먼가 위험할 거 같아요. 그냥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맞아요. 현우형, 진이 누나 말이 옳은 거 같아요. 그냥 가지 않으시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그 말을 듣자 더 궁금해지며 더 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가고 싶어졌다.


정말 인간의 심리란.. 그래서 너무 가고 싶은 나머지 그들에게 말을 했다.


"그럼 셋이서 같이 가보는 것이 어떨까? 셋이 같이 가면 위험하진 않을 거잖아?"


"하지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안 되는데.."


"괜찮아, 나만 믿어! 절대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거야!"




그래서 내 말을 듣고 셋이 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걸어갔다.


소리가 들리는 방은 마녀의 부모님 방이었었다.


살짝 문을 열자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아무도 없잖아.. 우리 셋은 방으로 들어갔다. 난 어리벙벙했다.


방안은 사람 기척 하나 없어 보이며 여전히 차가운 냉기가 가득했다.





최진은 덜덜 떨며 추위를 타자 내 겉옷을 벗어 주며 진에게 건네주었다.


그녀는 나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을 했다.


"왜...제게 겉옷을..?..고마워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요. 현우 씨 춥지 않으세요?"


"난 괜찮아. 괜히 추워하면 꼴사납잖아? 그래서 겉옷을 준 거뿐이라고.. 별 생각 없어."


그녀에게 왜 솔직하지 못할까? 너무 까칠하게 말한 것은 아닌가.. 정말 바보 같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현우 씨, 은근 귀여운 면이 있네요."


"뭐..? 귀엽다고? 난 전혀 귀엽지 않아.."


그때 상우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을 걸었다.


"에이~ 현우형, 진이 누나 좋아하는 구먼!"


"뭐라고? 아니야! 절대 아니야!"


"히히 얼굴에 다 써져 있어요~ 좋아한다고!히히"







최진과 난 얼굴이 새빨개지며 서로를 바라보지 못했다.


그때 상우가 침대 아래를 확인하자 쪽지를 발견했다.


"형, 이게 뭔가요?"


"잠깐 이 쪽지 누군가 적은 거야. 마녀에 대해 알 수 있는 쪽지거든."


쪽지에 나오는 글을 읽어 봤다.




0월 0일


마녀인 내 딸이 무섭다. 점점 나를 죽이려고 하는거 같다.


내가 잠들고 있는 사이 피를 담아 가 방에서 뭔가를 한다.


도대체 뭔가를 하고 있는 걸까? 가끔 생각하는 건데, 내 딸이 꼭 그녀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정이 가질 않는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벌레 같은 존재다.


사랑하는 내딸이 제발 그녀가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가끔 목소리도 비슷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녀는 이미 죽었는데.. 왜 계속 떠오르는 걸까?


가끔 내 딸이 나를 노려볼 때 그녀가 생각이 난다.





그녀라니.. 누구를 말하는 거지.. 마녀의 부모님은 누구와 연관되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쪽지를 읽은 최진은 표정이 심각해 보였다.


"진아 표정이 왜 이렇게 심각한 거야? 뭐라도 알고 있는 거 있어?"


"뭔가 이 쪽지 내용 찝찝한 거 같아요. 쪽지 내용에 있는 여자에 대한 내용.. 인귀랑 관련이 있는 거 같아요."


그때 상우가 말을 했다.


"인귀가 뭔가요? 그런 것도 있어요?"


"인귀라도 사람 모습을 한 귀신인데.. 그냥 소문일 뿐이야. 나도 아직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


"그래요? 인귀라는 거 좀 더 조사해 보고 싶네요."


"하지만 뭔가 알면 알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그때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마녀가 나타났다.


마녀는 여전히 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상우는 마녀를 보며 말을 했다.


"마녀가 남자였어요? 여자인 줄 알았는데..?"


"마녀는 여자야. 지금 내 몸을 빼앗은 거야. 마녀의 모습은 지금 내 모습이지."


"아.. 그렇군요. 마녀를 처음 봐서 몰랐네요."


마녀는 내게 말을 걸었다.



"병든 몸으로 잘도 이곳까지 걸어왔군. 네게 선물하나 주마."


그 말을 한 후 마녀는 예지를 데리고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피를 예지에게 먹인 후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주문을 외우자 예지는 벌떡 일어나 눈은 붉은색으로 띄었으며 얼굴은 새파랬다.


그런 후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며 내 몸을 뜯으려고 하자 최진이 내 손목을 붙잡고 도망을 쳤다.




숲 안으로 도망을 치긴 했지만 점점 시간이 흘릴수록 예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 우린 죽는 목숨인가? 여기까지 와서 죽긴 싫은데..


그때 상우가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최진은 상우를 안아주며 달래줬다.


"으앙앙, 누나 너무 무서워요. 저 정말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닐까요? 죽기 무서워요."


"괜찮아. 누나랑 형이 있잖아. 꼭 구해줄게. 같이 이 숲을 빠져나가는 거야."


진은 상우를 달랬지만 몹시 겁을 먹은 듯한 모습이었다. 사실 나도 죽을까 봐 너무 두렵고 무섭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허기도 지고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형 누나 , 너무 배고파요. 어디 먹을 거 없을까요?"


"잠깐 숲을 내려가서 찾아보자. 어디 뭔가가 있을 거야."




숲 안쪽에 한 조그마한 집이 있었다. 우린 집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누구세요?"


문을 열자 한 여자아이가 문을 열었다. 이 아이는 다른 마을 사람들처럼 저주를 받지 않았잖아?


안심이 되어 여자아이에게 말을 했다.


"사실 , 숲에서 길을 잃게 되었거든. 잠깐 묵었다 가도 되니?"


"다.당신은 마녀? 당장 나가세요!"


소녀는 나무에 불을 피우며 내게 던지려고 했다.


"진정해! 난 마녀가 아니야."


"마녀가 아니라뇨? 마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난 마녀와 몸이 바뀐 거뿐이라고!"


내 말을 듣자 소녀는 불을 끄며 말을 했다.


"그럼, 방으로 들어오세요."


방안으로 들어오자 따뜻한 이불이 덮어져 있었다. 이불 안으로 들어가 텔레비전을 보며 말을 했다.


"진아, 왜 저여자아이는 감염이 안된 걸까?"


"잘 모르겠네요. 분명히 이 마을 사람 반절이 감염이 된 거같은데.."


"누나 형, 저애는 밖에 나가질 않아서 감염이 안된 것이 아닐까요?"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닌 거 같은데.."




여자아이는 차와 과자를 내오며 말을 했다.


"이것 드시며 푹 쉬세요."


"이런 것도 준비했어? 정말 고맙다."


과자 모양을 보니 직접 만든 과자인 거 같았다. 이 꼬마 요리를 좀 할 줄 아는 건가?


"혹시 과자 직접 만든 거야? 너무 맛있어."


"네. 제가 만든 거예요. 엄마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만든 거예요."


"어머님이 솜씨가 좋으신가 보네. 정말 맛있다."


그때 상우가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근데 엄마랑 아빠는 어디 있어?"


소녀는 멈칫하더니 말을했다.


"사실,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는데.. 마녀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되었어요. 처음에 동생이 저주를 받게 되자 저주를 풀려고 부모님이 마녀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요. 아마도 부모님은 마녀의 손에 죽은 거나 다름이 없는 걸지도 몰라요."






"그런 안타까운 일이.. "


"전 마녀를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마녀는 죄 없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며 죽이며 즐기고 있어요."


"내가 마녀의 집을 조사해 봤는데.. 마녀에 대한 일기를 봤어. 그런데 마녀가 자신의 정신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건 거짓말이에요. 전 마녀의 눈을 봤어요. 그 잔혹한 붉은 눈을!"


"형, 마녀가 자신의 정신이 아니라는 것이 무슨 소리인가요?"


"사실 마녀의 집에서 말하는 고양이를 봤는데.. 그 사람도 저주를 받아서 그렇게 변했더라고.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마녀의 정신이 아니면 도대체 누가 마녀를 조종한다는 소리죠?"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이제 마녀 이야기는 그만하고 저녁이나 먹읍시다."


최진이 나와 상우의 손을 잡으며 말을 했다.


그때 소녀는 부엌으로 가 요리를 하자 최진이 가서 도와줬다.


맛있는 냄새가 풍기며 군침이 돋았다. 텔레비전을 보며 잠시나마 숲에 있었던 일들을 잊고 있었다.


마치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매일 평소같이 친구들을 만나고 알바를 하면서 놀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땐 그 삶이 너무 지겨웠지만 지금은 너무 그립다. 지금 캠핑와서 이렇게 소중한 친구을 잃을줄 몰랐다.




아마도 친구들을 잃은 이유가 나 때문인 거 같다. 내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시간이 지나자 밥은 다 되어 상을 펴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제육볶음이었다. 최진 요리도 할 줄 아나? 조금 다르게 보였다.


이상하게 밥을 먹으면서 최진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게 되자 상우가 말을 했다.


"형아, 왜 누나 얼굴을 보는 거야? "


"보긴 누가 봤다고? 착각이야. 그냥 밥먹은 거 뿐이야!"


그러자 최진은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얼굴이 새빨개 진채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샤워를 하며 생각을 했다. 우리 진짜 이 숲에 나갈 수 있을까?


점점 걱정이 되었다. 아니 꼭 나갈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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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 25. 집으로 (완결) 19.05.24 5 0 7쪽
24 24. 인귀 19.05.23 4 0 9쪽
23 23. 마녀의 죽음 19.05.22 5 0 8쪽
22 22. 반마녀 19.05.21 8 0 8쪽
» 21. 조그만한 집 19.05.20 7 0 9쪽
20 20. 악마 19.05.19 8 0 10쪽
19 19. 시체의 방 19.05.18 11 0 11쪽
18 18.마녀의 가족 19.05.17 6 0 11쪽
17 17화 액자 19.05.16 7 0 10쪽
16 16. 종이학 19.05.15 8 0 11쪽
15 15. 카드 19.05.14 9 0 11쪽
14 14. 그림 19.05.13 10 0 10쪽
13 13. 마녀의 친구 19.05.12 9 0 12쪽
12 12. 계약 19.05.11 9 0 10쪽
11 11. 그림자 19.05.10 10 0 9쪽
10 10. 친구 19.05.08 10 0 11쪽
9 9. 마녀의 비밀 19.05.06 12 0 12쪽
8 8. 마리오 네트 19.05.05 9 0 11쪽
7 7. 종이 19.05.04 10 0 12쪽
6 6. 꿈 19.05.03 9 0 11쪽
5 5. 마녀 19.05.02 11 0 12쪽
4 4. 마녀 19.05.01 11 0 11쪽
3 3. 저주 19.04.29 11 0 11쪽
2 2. 인형 19.04.28 21 0 11쪽
1 1. 의문의 숲 19.04.26 5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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