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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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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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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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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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52)

DUMMY

그리고 유저들한테 주어진 선물.

‘대마왕 밧소뎀의 브로치’

=마계를 통일한 대마왕 밧소뎀이 천계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인간 전사들에게 특별히 제작해 하사한 명품 브로치.

=........................

=.............................

마계에서 공격력과 방어력, 각종 저항력이 상승하는 옵션이 달린 브로치였다. 그 수치는 그리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브로치류···. 장신구는 굉장히 고가에 거래되었다.

게임에선 기본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한정돼 있었다. 예를 들어 좋은 무기라고 두 자루 세 자루의 검을 한 손에 쥐고 싸울 수 없다. 갑옷을 두 벌 세 벌 껴입는다고 그 효과를 다 얻는 것도 아니고 반지를 손가락마다 몇 개씩 낄 수도 없는 것이다. 착용템의 제한 때문인데 장신구는 그 제한을 벗어난 능력 상승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장신구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닐 수는 없지만 그건 사용자가 불편했기에 그런 것이고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달고 다닐 수 있었다. 멋 내기용이 아닌 정말로 능력을 올려주는 장신구. 그것도 옵션이 한두 개도 아니고 여러 개가 붙은 것은 사실 부르는 게 값이다.


대마왕 밧소뎀의 브로치. 마계의 황무지에 사는 전갈 모습을 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독충의 모습을 한 이 브로치는 황금의 몸체에 빨간 보석이 곤충의 눈으로 박혀 있었다. 이 독충은 눈이 8개라 보석 8개가 박혀 있었는데 마치 작은 LED 전구처럼 빛을 뿜었다. 독충의 실제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 했지만, 이 브로치는 손가락 한 개 크기. 보는 사람들 모두가 탐낼 만큼 대단히 섬세하고 잘 만들어진 브로치였다.


“와, 이거 대박.”

“진짜 이거 주는 거 맞아?”

이런 다양한 옵션이 붙어 있는 장신구는 돈 많은 최고야도 갖고 있지 못했다.

지금까지 낯선 환경에 몸 사리고 있던 유저들이 좋은 선물을 받자 모두 긴장이 풀어져 버렸다. 술과 음식이 넘쳐났고 마족 병사들이 환영하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지금 이 순간 마계의 통일 황제 대마왕 밧소뎀이 있는 곳이었지만 모두가 어울려 소리를 지르고 잔을 나눴다. 마족들은 원래 격하게 행동했는데 유저들도 그에 따라 힘자랑을 하며 순식간에 연회장을 소란해졌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밧소뎀이 조용히 말했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눕시다.”

밧소뎀이 일어났고 상급 마왕들이 따랐다. 무쏘의뿔과 간부들 그리고 이삐팟이 그 뒤를 따랐다. 이삐팟은 지난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그 보상을 받게 되었다. 이삐는 무쏘의뿔을 보필하는 퀘스트로 인해 어디를 가든 항상 곁에 있어야 했다. 무쏘의뿔이 그것을 받아들인 상태. 나머지 이삐팟원들은 무쏘의뿔의 엔피씨들과 함께 파티로 이뤄져 앞으로 항상 곁에서 함께 움직여야 했다. 사실상 친위대와 다름없게 되었다.


대마왕 밧소뎀의 집무실에 새롭게 차려진 기다란 잔칫상이 있었다. 밧소뎀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상급 마왕들이 그리고 왼편에 유저들이 앉았는데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국이었다.

“이번 전쟁에서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갈수록 우리의 전력이 나아지고 있어 적들이 당황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밧소뎀이 흐뭇한 얼굴로 무쏘의뿔을 쳐다봤다.

“손타곤.”

상급 마왕 손타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쏘의뿔 쪽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충성서약.


“하이올레의 손타곤. 노술도아의 주인 대장군 무쏘의뿔에게 쥴레도르의 주인 밧소뎀 폐하의 앞에서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축제의 흥분을 일시에 가라앉히는 정적. 무쏘의뿔을 비롯한 유저들 그리고 상급 마왕들까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유저들이야 상급 마왕이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지만 그런가 보다 했다. 하지만, 같은 상급 마왕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상급 마왕은 대마왕의 후보. 현 대마왕과 같은 동기나 다름없는데 대마왕도 아닌 대장군. 그것도 인간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마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이들은 네미네가 이미 충성맹세를 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밧소뎀은 이 광경을 아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쥴레도르의 밧소뎀. 네미네와 손타곤의 맹세를 승인하노라.”

좌중이 웅성거렸다. 충성맹세를 하는 것은 손타곤이었는데 밧소뎀은 네미네까지 들먹인 것이다.

네미네가 앞으로 나와 손타곤과 마찬가지로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주신 카스톨의 축복과 키개람의 영광이 언제나 폐하와 함께하시길.”

네미네와 손타곤이 동시에 외쳤다.

이 자리는 두 명의 상급 마왕이 대장군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것을 황제가 승인하는 자리였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상급 마왕들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뒤 각자 방을 나가버렸다. 이들은 네미네와 손타곤을 보며 치욕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충성맹세를 떠나 상급 마왕이 무릎을 꿇는 행위. 그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그만 일어나시오.”

무쏘의뿔이 말하자 두 상급 마왕이 일어나 각자 자리에 앉았다. 장내의 분위기가 마치 소리가 사라진 것처럼 조용했다.

“오늘은 짐이 태어나 가장 행복한 날이오. 앞으로 새로운 행복을 선물해 주길 바라오.”

밧소뎀이 무쏘의뿔을 보며 잔을 올렸다. 한마디로 더 열심히 하란 소리였다.

밧소뎀이 이 일을 즐거워하는 이유는 항상 뒤를 노리는 상급 마왕들의 콧대를 꺾는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네미네와 손타곤은 차기 대마왕의 경쟁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봐야 했다. 무쏘의뿔은 인간이었기에 태생적 한계로 대마왕이 될 수 없었다. 그럼 남은 상급 마왕 여섯 놈뿐이었는데 그만큼 밧소뎀은 안전해진 것이다. 밧소뎀이 무쏘의뿔을 중용하는 이유. 인간이기에 자신의 자리를 노릴 수 없고. 불사신인 데다 뛰어난 능력 때문이었다.

밧소뎀이 큰 소리로 웃어댔다. 연신 술을 마시며 정말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들은 그 모습에 적응이 안 돼서 연회장에 있는 유저들과 달리 조용히 분위기를 보며 눈치만 살폈다.


무쏘의뿔은 조금 얼떨떨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유지했다. 상급 마왕 둘이 충성을 맹세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건 없었다. 그저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절대적으로 명령을 따른다는 점. 즉 자신이 맘대로 부릴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평소에는 각자가 다스리는 지역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전쟁이 없다면 만날 일도 거의 없었다. 무쏘의뿔이 밧소뎀에게 반역을 꾀한다면 도와주겠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무쏘의뿔은 마하싯다에게 그러하듯이 밧소뎀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을 이용하든 어쨌든 항상 잘해주었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밧소뎀은 무쏘의뿔을 대했고 그랬기에 대장군이 되고 마계 3대 도시 중 하나인 노술도아를 얻었다.


승전연이 벌어진 오늘 이후로 한 달간 밧소뎀의 지배하에 있는 지역은 축제가 열렸다. 축제가 벌어지는 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아무리 작은 전투라도 중지되어야 했다. 싸움이 끊이지 않는 마계에서 싸움을 금지하는 것은 축제 기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싸움을 좋아하는 마족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이 기간에 다양한 술과 음식을 관에서 무료로 나눠주었고 세금도 면제되었다. 부역도 중단되었고 장기간 휴가가 주어졌다. 그리고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어쩌다 한번. 평생 가도 이런 축제를 한번 경험하기도 힘든데 최근에 전쟁이 자주 벌어지며 축제도 자주 열리고 있었다. 그중 이번에 최장기간이었다. 모든 마족 주민들이 인간 영웅들을 칭송했고 모두 축제를 즐거워했다.


승전연을 마치고 유저들이 노술도아로 돌아갈 때 쥴레도르의 주민들이 유저들에게 각종 선물을 한 아름 주었다. 밧소뎀의 브로치는 일종의 훈장 같은 역할을 했다. 주민들이 집에서 음식 같은 다양한 먹거리를 비롯해 옷가지, 기타 물건들을 막 건네주었다. 시티포탈로 가는 도중에 선물 하나 받지 못한 유저가 없을 정도로 이들은 극진한 환대를 경험했다.

“마계 주민들은 생긴 것과 다르게 정이 많네요.”

“나는 마계에 땅을 알아봐야겠어. 별장이라도 지어야겠는걸.”

소마 대륙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환대를 마계에서 받으니 이들은 마계를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노술도아로 돌아왔을 때. 까치산호랭이 길드 운영진들과 퍼펙트 길드 운영진들은 문자와 쪽지, 편지 폭탄을 받아야만 했다. 쥴레도르에서 있었던 모든 일이 게임 방송을 통해 중계되면서 추방당한 1,200명의 유저들이 폭풍 항의했고 500렙이 넘는 유저들이 서로 마계로 넘어가겠다고 난리 친 까닭이었다.



“이거 좋아해야 할 일인지 슬퍼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천마대전 지원자 모집을 공식으로 알렸을 때만 해도 지원자들이 몰리긴 했지만 지금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 지원자는 마치 패자의시대 게임을 하는 500렙 이상의 유저들이 모두 지원한 것처럼 폭발적으로 늘어있었다. 이들 중 그전 정의 연합과 싸웠던 대양의바람 길드의 연합 세력들을 제외하면 심사 대상이 대폭 줄어들긴 했다. 당시 대형길드들이 모두 대양의바람 길드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을 제외하고도 워낙 많은 인원이라 심사 기준을 높여 대상자들을 제외해 나갔다. 그동안 마계에서 페널티를 입는 사제들을 제외했지만, 전쟁 시 신의 지역에서 싸우게 되면 페널티가 사라졌기에 신성력을 기반으로 한 직업군을 늘리자는 게 두 길드 운영진들의 생각이었다.


다음 전쟁이 벌어지기 전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까치산호랭이 길드와 퍼펙트 길드는 마계로 넘어갈 수 있는 차원의 문이 있는 비판텐 시에서 오인트 제국의 도움을 받아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오인트 제국은 퍼펙트 길드에서 차지했기 때문에 길드 장인 멘솔러브가 국왕으로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국가 운영은 엔피씨들에게 맡겨 놓고 멘솔러브는 한 번씩 와서 도장만 열심히 찍고 있었다. 그래도 오인트 제국은 소마 대륙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번성했다. 고렙 사냥터인 파카누 산맥이 공개되고 마계로 사냥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진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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