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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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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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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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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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58)

DUMMY

암흑 사제는 신성력을 기반으로 한 일반 사제들과 다르게 분노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암흑력을 사용하는 사제였다. 사실 사제라고 하지만 신을 섬기지 않기 때문에 사제라고 할 수 없었다. 다만, 신에게 배신당한 사제라 암흑 사제라 불릴 뿐.

암흑력은 마계의 존재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은 힘이었다. 마왕들뿐만 아니라 흑마법사들도 암흑력을 사용했는데 마족들은 그들에게 당연한 암흑력을 사용하는 데 비해 세크메트는 인간으로 분노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암흑력을 사용하는 것이라 마족들이 사용하는 암흑력과 질적으로 다른 보다 고차원적이 암흑력이었다.

마계의 암흑력 마스터로 ‘헬사곤의 크라르’라 불리는 존재가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마계의 지배자 대마왕과 다르게 암흑력을 기반으로 한 마법에 능통한 존재였다.

이는 육체적 능력에 뛰어난 대마왕들과 다른 점이었고 크라르는 마계의 모든 흑마법사의 시조라 불렸다. 그리고 크라르는 대마왕급의 존재이나 자신의 세력을 가지지 않고 싸움을 즐기지도 않았다. 평생을 헬사곤이라 불리는 성에 머물며 은둔해 생을 마감해 마족의 역사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라르가 사용한 마법 스킬들 대부분이 아주 강력한 스킬들이 많아 지금까지도 마족 고위 흑마법사들이 필수적으로 크라르의 일부 스킬들을 배우고 사용해오고 있었다.


암흑 사제는 이 헬사곤의 크라르가 생전에 천계의 신들을 저주하며 마련한 일종의 장치였다. 신에게 배신당한 사제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며 신과 싸우게 한···.





21. 정벌전.



쥴레도르의 왕궁. 가장 높은 첨탑의 지붕에 대마왕 밧소뎀에 쭈그려 앉아 있었고 그 옆에 대장군 무쏘의뿔이 서서 쥴레도르의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단둘이서 쥴레도르의 밤 전경을 감상했다.

무쏘의뿔은 왕국 외곽지역으로 거대 몬스터를 확보하기 위한 침략전쟁을 하러 가기 위한 허락을 받기 위해 쥴레도르의 대마왕 밧소뎀에게 왔다가 밧소뎀의 제안으로 왕궁을 가장 높은 곳. 첨탑의 지붕까지 따라가게 된 것이다. 어떤 수행원도 없이 단둘이 그렇게 첨탑 지붕 위에서 쥴레도르를 내려다봤다. 무쏘의뿔은 밧소뎀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그냥 말없이 있었다. 하지만 밧소뎀이 어떻게 나올지 여러 가지로 예측하며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했다. 마계에서 보낸 세월이 꽤 됐고 밧소뎀을 여러 번 만났지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솔직히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밧소뎀이 별말 없이 쥴레도르를 내려다보고만 있자 무쏘의뿔도 다른 생각들이 사라지며 아무 생각 없이 쥴레도르의 밤 풍경을 감상하게 되었다. 둘은 한참 동안 말없이 그렇게 있었다.

쥴레도르의 밤은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커다란 달이 비추고 있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이었지만 달빛으로 인해 사물을 보는 데 지장이 없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밧소뎀의 흉악한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다.

“저와 마음이 통하는군요.”

밧소뎀이 묻지 않았어도 무쏘의뿔은 쥴레도르의 밤 풍경을 보며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고요하고 침묵이 흐르는 검은 도시. 그동안 여러 번 와봤지만 아무 생각 없이 도시를 보기는 지금이 처음이었다. 이런 쥴레도르는 생전 처음 보는 그런 모습이었고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져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대장군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굳이 이렇게 오셔서 보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의 영웅, 노술도아의 대장군님에게 보여드리는 제 마음입니다.”

무쏘의뿔을 보고 있던 시선이 다시 도시 쪽으로 향했다. 무쏘의뿔의 시선도 밧소뎀의 시선을 따라 도시로 향했다. 무쏘의뿔은 밧소뎀의 시선과 궤를 같이하자 자신이 한없이 작아짐을 느꼈다. 마계의 대마왕이니까 가장 나쁜 놈으로 생각했는데 그 나쁜 놈이 솔직하고 진실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고요와 침묵이 흐르는 평화롭고, 여유롭고, 한가롭고, 나른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이것이 밧소뎀의 마음이라니···.’

밧소뎀과 무쏘의뿔이 날이 밝을 때까지 첨탑 위에서 보냈다. 그리고 무쏘의뿔이 밧소뎀에게 깊이 허리를 숙여 크게 인사를 하고 쥴레도르를 떠났다. 대마왕 밧소뎀은 무쏘의뿔에게 외곽지역에 대한 침략전쟁에 승리할 수 있도록 축복을 내렸다.


무쏘의뿔이 노술도아로 돌아왔을 때. 8천의 유저들과 백만 대군이 출병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무쏘의뿔은 이번 전쟁에서도 노술도아의 모든 병력을 대상으로 동원령을 내렸다. 한 달간의 승전 축제가 끝나자마자 새로운 전쟁을 위해 나서는 것이다. 마족 병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이들은 축제를 통해 기운이 채워졌고 또 싸우게 돼서 기뻐했다.


“어느 때보다 마족들의 사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시기가 좋았죠. 축제 뒤 전쟁. 상대는 외곽지역의 소국.”

“그런데 너무 많은 병력을 이끌고 가는 거 아닐까요?”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바로 이점이었다. 천계와 전쟁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이번에 새롭게 영입한 고렙의 유저들은 물론 노술도아의 전 병력을 총동원했으니···.

“무쏘의뿔님이 무슨 생각이 있겠죠.”

“길드 운영진들하고 같이 정한 거 아닌가요? 무쏘의뿔님 혼자 결정한 사항이 아니라던데.”


대마왕 밧소뎀의 왕국 외곽지역은 천계와 전쟁을 치르는 아디베흐산으로 가는 것보다 거리가 가까웠다. 마계가 통일되기 전의 삼국은 현 노술도아. 컬리큠의 땅이 가운데 있었고 왼쪽 아래쪽에 밧소뎀의 땅. 컬리큠의 오른쪽 끝에 슐레단의 땅이었다. 밧소뎀과 컬리큠은 많은 지역이 서로 접해있었고 컬리큠과 슐레단은 많이 접해있었지만 밧소뎀과 슐레단은 접한 부분이 적었다.


무쏘의뿔이 대군을 이끌고 외곽지역으로 향하는 곳은 과거 대마왕 컬리큠의 땅을 이어받은 현 무쏘의뿔 지배지 북쪽으로 우루두루 지역도 무쏘의뿔 지배지 북쪽의 한 부분에 속했다.

참고로 소마 대륙에서 차원의 문을 통해 처음 접하는 마계의 땅은 밧소뎀이 지배하는 지역의 옆에 있는 금지된 지역이었다. 그래서 무쏘의뿔이 마계로 넘어왔을 때 밧소뎀이 가장 먼저 무쏘의뿔과 접촉한 것이다.


“아무 정보도 없이 이런 대군을 이끌고 가나?”

외곽지역으로 가는 데 십여 일이나 걸리는 것에 대해 이삐가 짜증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혼잣말처럼 내뱉었지만 무쏘의뿔을 비롯한 유저 운영진들이 다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여러 가지로 회의를 하기 위해 모여 있었는데 이삐는 무쏘의뿔의 경호원과 같아서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정보가 없어서 대군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마계는 소마 대륙과 달라서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모릅니다.”

마족 병사 백만 대군을 처음 보는 이삐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필드 보스몹 한 마리를 잡는데 고렙의 유저 50명과 200명의 마족 병사를 지원받아도 잡지 못하고 놓친 적이 있는 헤임달로서는 상대가 거대 몬스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비록 수가 적어도 어지간한 병력으로는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대군을 앞세워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운영진들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


이삐는 십여 일이나 아무것도 안 하고 전쟁터에 간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마계는 소마 대륙과 달라 사냥터에서 다른 사냥터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천마 대전을 위해 아디베흐 산에 가는 보름도 견딘 유저들이다 보니 십 일은 길다고 생각 안 했는데 마계에서 제대로 된 사냥을 해본 적이 없는 이삐는 돈 내고 하는 게임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은 전쟁이나 렙업. 그 외에 꿀빠는 짓들이 아니라 무쏘의뿔 곁에서 그랜드마스터가 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 참고 또 참았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참여하게 된 4천여 명의 유저들은 마계에 대한 기대가 컸고 모든 게 처음이라 이 행군을 지겨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십 일이 지나 외곽지역에 도착했다. 밧소뎀의 통일 왕국과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외곽지역이란 게 지금까지 온 곳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왕국에 소속된 마족 흑마법사들이 저쪽부터는 자신들도 아는 정보가 없어 외곽지역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무쏘의뿔은 일단 병력을 쉬게 했다. 이곳에 주둔하며 정찰대를 보낼 생각이었다. 정찰대로는 발이 빠른 궁수 유저들로 7인팟을 짜서 10개 파티를 만들어 내보냈다.


일단 병력이 한자리에 주둔하게 되자 유저들은 각자 볼일을 보기 위해 접속종료를 했다. 최소 하루는 이곳에 머물며 쉬겠다는 지침이 내려졌다.

헤임달도 접속종료를 했는데 얼마 안 가 다시 접속하더니 무쏘의뿔에게 부탁을 했다. 무쏘의뿔은 혼자 막사 안에서 식물의 친구 스킬의 숙련도를 올리고 있었다.

“선배님, 제 안사람을 여기로 좀 데리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세크메트양을 말인가?”

“예. 좀 그렇게 됐습니다.”

“혹시 무슨 일 있는가?”

“음···. 주신 리온델의 구슬을 젠라츠에서 빼앗겼답니다.”

부부가 둘 다 게임에 접속해 있었는데 서로 다른 곳에서 접속해 있어서 세크메트에게 벌어진 일을 헤임달은 좀 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제 안사람을 카상가시 젠라츠 신전으로 유인해 구슬을 강탈해갔다고 합니다.”

“허헛···.”

엔피씨가 유저의 물건을 빼앗아 갔다는 얘기를 보도듣도 못한 무쏘의뿔이 매우 놀라 했다.

“멘솔러브님처럼 국정 운영을 엔피씨에게 맡기고 마계로 넘어오겠다고 하네요.”

“세크메트양이 크게 맘 상했겠네···.”

무쏘의뿔은 세크메트와 아주 가까운 사이였기에 그녀가 느꼈을 슬픔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았다.

“콩코노메와 우루,두루를 보내줄 테니 가서 데리고 오게나.”

“감사합니다.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헤임달이 인사를 하고 막사를 나갔다.

우루,두루라면 노술도아까지 하루도 안 걸릴 터였다. 노술도아에서는 콩코노메의 이동 마법진으로 차원의 문으로 이동할 테고 다시 노술도아로 넘어와 우루,두루를 타고 오면 빠르면 하루. 길어도 하루 반이면 충분했다.

무쏘의뿔이 세크메트를 걱정하고 있을 때 정찰대로부터 첫 보고가 들어왔다.

10개의 정찰대 중 3번째 조가 보낸 영상이었다.

무쏘의뿔을 비롯한 지휘자급 파티로 보내진 영상에는 약 20km 전방에 대마왕 밧소뎀의 지배를 받지 않는 인구 5만 명 정도가 사는 소도시 규모의 부족국가였다. 거대 몬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마계 외곽지역을 정벌하는 데 있어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차피 이곳을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거대 몬스터가 없는 점이 아쉽지만, 항복을 받아내든 멸망시키든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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