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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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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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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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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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66)

DUMMY

고르키의 모습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뒤 샤도임이 고르키가 이동 마법진을 사용한 곳으로 날 듯이 뛰어왔다. 그리고 사라졌지만, 이동 마법진이 그려져 있던 곳에 추격 스킬을 사용했다. 고르키가 자신과 거리를 벌린 것을 알자 샤도임도 달리는 속도를 늘리는 스킬을 사용했다.

이 스킬은 지속 스킬이라 사용하는 동안 정신력을 계속 소모하는데 고르키를 빨리 쫓지 않으면 영영 놓칠 수 있어 샤도임도 무리를 하는 것이다. 마법사인 고르키와 달리 샤도임은 정신력 통이 작아 정신력을 사용하는 스킬을 많이 사용할 수 없었다.


거의 빛의 속도로 샤도임이 달렸다. 주변의 풍광이 수시로 바뀌었다. 샤도임이 달리면서 화살의 시위를 당겼다. 지평선 끝이 당겨지듯 좁혀지며 고르키가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주문을 외우는 모습이 보였다.

“티디디디팅.”

마법 화살이었다. 샤도임이 사용하는 일정 지역을 모두 얼려버리는 급속동결 화살로 하루에 10회 사용 가능했다. 급속동결이 된 대상에게는 치명타 데미지가 두 배 증가하기 때문에 급속동결이 되었다면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없었다. 샤도임이 급속동결되어 꼼짝 못 하는 고르키의 몸에 단검을 찔러 넣었다.

“쨍그랑···.”

유리 깨지는 맑은소리가 사방에 메아리쳤다. 얼어붙은 고르키의 몸이 잘게 부서지며 흩날렸다. 궁수인 샤도임이었지만 그녀의 단검술 역시 무시무시했는데 무쏘의뿔과 함께 다닐 때 무쏘의뿔이 샤도임을 위해 창안해 가르쳐준 ‘엘프단검술’이었다. 게다가 그랜드마스터의 권능으로 엘프단검술을 강화해주었기 때문에 근접 직업들의 검술에 떨어지지 않았다.


샤도임은 고르키를 죽였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뭔가 큰 짐을 덜어낸 느낌으로 막혔던 무언가가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때.


“샤샤사삭.”

샤도임이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피했는데 이미 그녀의 왼쪽 팔에 세로로 길게 상처를 내고 피가 솟구쳤다. 샤도임은 일단 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의 공격을 피했다.

“펑”

“펑”

“펑”

샤도임이 도망치는 곳으로 갑자기 누군가 모습을 드러내며 공격했다. 워낙 발이 빠른 샤도임이라 연속된 공격을 피했지만 누가 공격하는지 알지 못한 채 도망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이곳은 사방이 높은 절벽으로 막혀 있었고 한쪽만 사람 한 명 다닐 수 있을 정도 세로로 길게 틈이 나 있었다. 입구와 출구가 하나뿐인 곳이었다.


샤도임이 입구 쪽으로 도망쳤지만, 그때마다 앞에 무언가 나타나 팔을 휘둘렀다. 그 팔을 피해 방향을 바꾸면 까마득한 벽이 앞을 가로막았다. 벽을 타고 오르기에는 너무 높았고 하나뿐인 입구는 적들이 막았는데 한 명이 아니었다. 최소 2명···. 작정하고 도망만 치자 적들도 샤도임을 어쩌지 못했다. 시간을 끌며 샤도임이 회복 약을 먹자 슬슬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윈드스토커.’

조련사 최고야가 길들여 데리고 다니는 마계의 몬스터였다. 670~700렙의 인간형 몬스터로 순간 이동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중급 보스몬스터로 협곡의 틈에 살면서 우연히 들어온 놈들을 잡아먹었다. 틈이라고는 해도 입구가 좁을 뿐 안쪽은 큰 공간이었고 보통 3, 4놈이 짝을 이뤄 살았는데 지금 샤도임을 상대로 싸우는 놈들은 3놈. 원래 4놈이었는데 한 놈이 샤도임에게 죽은 것이다.


샤도임이 일부러 입구와 먼 곳의 벽을 등에 대고 섰다. 윈드스토커들이 안심한 듯 모습을 드러냈다. 세 놈이 서로 일정 간격을 두고 모습을 드러낸 체 샤도임을 보며 흉측한 얼굴로 웃어 보였다. 늙은 노인이 넝마를 걸쳐 입은 모습의 윈드스토커. 머리가 다 빠져 길게 몇 가닥만 남아있었고 긴 팔에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고 있었는데 손톱엔 독이 묻어있어 원래 손톱에 상처를 입으면 독에 중독되었다. 하지만 무쏘의뿔과 함께하며 어지간한 독에는 면역이 된 샤도임. 그동안 마계의 통일 전쟁에서 수많은 공을 세워 대마왕 밧소뎀으로부터 얻은 호칭 덕에 마계의 독은 샤도임을 해할 수 없었다.

샤도임이 숨을 고르며 혹시 고르키가 주변에 있나 찾았다. 사실 윈드스토거 3놈보다 고르키가 더 위협적이었는데 다행히도 고르키는 보이지 않았다.


고르키는 샤도임을 떨쳐내기 위해 마계의 금지된 지역. 마계 사냥터를 이용한 것이다. 윈드스토커가 사는 곳에 이동 마법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후 자신과 똑같은 그림자 분신을 하나 남겨두고 숨었다. 윈드스토커들은 고르키의 분신을 열심히 공격하고 있었는데 고르키의 분신은 그냥 형태만 같을 뿐 그림자였기 때문에 어떤 공격도 먹히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기며 조사하는 사이 샤도임이 나타나 고르키를 향해 급속동결 화살을 날린 것이고 애꿎은 윈드스토커 한 놈이 급속동결의 영향권 안에 있다가 얼어붙었고 이를 샤도임이 죽인 것이다. 샤도임은 자신이 고르키를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고르키가 아닌 윈드스토커였다. 고르키는 샤도임이 나타난 순간 입구를 통해 달아나 버렸다.


샤도임의 왼팔이 회복되자 활을 잡았다. 샤도임같은 고렙의 궁수를 회복할 수 있게 시간을 준 것은 700렙의 윈드스토커 3놈이라고 해도 멍청한 짓이었다. 이를 알지 못하는 윈드스토커들은 슬금슬금 거리를 좁혔다. 이들은 발이 빨라 쉽게 잡을 수 없었던 샤도임이 벽을 등에 대고 서 있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중 한 놈이 먼저 달려들었다.

“챙 챙 챙”

왼손에 활을 잡고 오른손에 단검을 쥔 샤도임이 윈드스토커의 공격을 단검으로 연속해서 막아냈다. 곧이어 두 놈이 합세해 세 놈이 샤도임에게 공격했다. 윈드스토커의 손톱은 샤도임의 단검과 길이가 비슷했다. 30개의 단검이 샤도임을 노렸다.


샤도임이 순간 하늘로 뛰었다. 그와 동시에 아래쪽으로 급속동결 화살을 연속으로 날렸다. 하루 10회 쓸 수 있는 마법 화살. 윈드스토커 3놈이 꼼짝없이 급속동결 화살을 맞고 얼음이 되었다.

샤도임은 몸이 뜬 상태에서 벽을 발로 차고 멀리 뛰어 바닥에 착지한 후. 얼어있는 윈드스토커 3놈을 향해 화살비를 쏟아부었다. 이후에도 샤도임의 빠른 공격이 이어지며 급속동결이 풀리기 전에 700렙의 필드 보스몹인 윈드스토커 3놈이 목숨을 잃었다.

샤도임은 이들이 죽자 뒤도 안 돌아보고 입구로 향했다. 또다시 고르키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샤도임은 윈드스토커와 싸우느라 고르키에게 시간을 많이 준 것의 위험을 알지 못했다.

앞뒤로 길게 난 협곡. 고르키가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추격술이 무용했다. 50%의 확률.

샤도임이 오른쪽 길로 달렸다. 이쪽으로 고르키가 도망가지 않았다면 고르키를 놓칠 확률도 올라간다.




민트족이 사는 지역을 벗어나자 마계에선 드물게 나무들이 보였다.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나무들은 가시 같은 가지만 가지고 있었다. 크기는 3m 정도. 그러나 백십만의 대군이 지나가자 나무들은 모두 짓밟혀 죽었다. 지금까지의 마계가 그렇듯 이곳의 나무도 사라졌다.


멀리 지평선 끝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거대한 성벽이 구름을 걸치고 있었다. 천연의 요새 같은 노술도아나 쥴레도르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지에 쌓아 올린 성벽은 그 높이가 엄청났다.

그리고 그 앞으로 거대 몬스터를 앞세운 수십만의 병력이 늘어선 체 무쏘의뿔의 대군을 맞았다.


“드디어, 거대 몬스터를 보게 되는군요.”

“이제, 제대로 된 싸움을 하게 되는 건가?”

8천의 유저들은 마계로 싸우러 왔지만 아직은 제대로 된 싸움을 하지 않아 손이 근질거렸다.


“최고야 형님 적들이 어떤지 보고 좀 해주십시오.”

우루,두루를 타고 하늘에서 ‘토통가’족의 정찰을 하는 최고야가 말했다

“거대 몬스터가 20마리고 성안 쪽에 두 마리가 성문 안쪽에 있고 멀리 사육장에 작은놈들이 꽤 많이 보이는걸.”

드래곤을 길들여 타고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최고야에게 무쏘의뿔이 우루,두루에 태워 정찰역으로 보냈다. 지금 우루,두루에는 최고야 혼자 타고 있었다.


“토통가족의 규모와 비교하면 거대 몬스터가 많은데요?”

“그건 이들이 전쟁하지 않아 거대 몬스터가 그대로 유지 되었기 때문입니다.”

콩코노메의 설명은···.

마계의 중앙 쪽 대마왕이 이끄는 나라들은 끊임없이 주변 대마왕의 세력과 싸우며 그때마다 동원된 거대 몬스터들의 소모가 많았다. 그 바람에 거대 몬스터를 길러내는 기술이 발전했지만 역시 잦은 전쟁으로 거대 몬스터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세력과 비교하면 거대 몬스터의 수가 많지 않았지만. 마계 외곽지역의 소국들은 대규모 전쟁을 거의 하지 않아 거대 몬스터가 죽을 일도 없는데 계속 길러내니 그 수가 많았던 것이다.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두 차례의 천마 대전으로 죽은 거대 몬스터가 몇 마리인지 모른다. 그것을 봐온 유저들은 충분히 이해했다.


“이번 전쟁은 거대 몬스터들을 최대한 살려서 포획하는 게 목적입니다. 우선 거대 몬스터들을 우리 쪽 흑마법사들이 묶어둘 것이고 유저들은 빠르게 적의 지도부를 섬멸해서 전쟁을 종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쪽 마족 병사들은 적들의 병사들을 견제할 뿐 제대로 된 전투는 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쟁의 승패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적의 지도부를 잡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헤임달이 유저들에게 이번 전쟁에 관해 설명했다.


사실 20마리의 거대 몬스터를 상대로 무쏘의뿔이 데리고 있는 흑마법사 2,300명이 묶어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8서클의 끝자락에 있는 콩코노메 같은 흑마법사가 마리당 4명은 달라붙어야 안전하게 묶어 둘 수 있었는데 무쏘의뿔이 데리고 있는 흑마법사들중 7서클을 넘는 흑마법사는 50여 명. 결국, 나머지 흑마법사들은 중저렙으로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없었다. 결국, 거대 몬스터를 견제하며 시간 끄는 것이 목적이었다.


“최고야형님, 적의 두목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십니까?”

“잠깐만.”

최고야를 실은 우루,두루가 고도를 낮췄다. 너무 낮추면 적에게 공격당할 수 있었기에 아래쪽을 확인할 정도의 높이를 유지했다.

마계의 마왕들이 대부분 뒤쪽에서 구경만 하듯 토통가 족의 우두머리도 성벽 위에서 부하들을 거느리고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들에게 거대 몬스터가 없었다면 그냥 성안에서 수비만 했을 텐데 거대 몬스터가 22마리나 되다 보니 백만대군에 맞서 성 밖에서 싸울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토통가 족의 수는 약 30만. 우두머리는 ‘프라파라’라고 불리는 상급 마왕이었다.


“성문 위쪽에 두목 놈이 있는 것 같은데.”

“알았습니다.”

마계의 성들 특징 중 하나가 높이가 엄청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천연의 장애물이 있었는데 토통가 족의 성은 그냥 평지 위에 높게 지은 성이었다. 문제는 그 성벽이 소마 대륙에서 볼 수 없는 엄청난 높이라는 점. 유저들간의 공성전이 마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성문을 통해 진입하든지 날아서 성벽을 넘어가든지 성안으로 직접 이동해야 했는데 성문 앞에는 거대 몬스터들과 30만의 병사들. 성문 안쪽에도 거대 몬스터 2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날아서 가기엔 날개 달린 탈것이 없었고 이동 마법진을 사용하기엔 안쪽 좌표를 몰랐다.


“공략 방법이 있습니까?”

“적들의 대부분 병력이 성 밖에 나와 있지. 그게 저들의 약점이고 우리의 이점이네. 우리 쪽 14명이 우루,두루를 타고 성안 쪽으로 넘어가 우리 쪽 고렙 흑마법사들에게 좌표를 보내며 방화를 할 거네. 우리 쪽 흑마법사들이 한 번에 100명씩 이동 마법진을 가동해 성안으로 유저들을 보낼 것이고 어쩔 수 없이 토통가 두목이 우리를 잡으러 오겠지. 그때 우리가 두목 놈을 피해 다니며 우리 쪽 인원을 늘린 뒤 최소한 천명쯤 넘어왔을 때 두목 놈과 승부를 볼 거네.”

유저들은 모두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모르고 있지만 무쏘의뿔은 이런 방식으로 여태껏 한 번도 다른 세력에게 점령당한 적이 없는 마계의 대도시 노술도아를 함락시킨 바 있었다. 물론 당시엔 노술도아의 주인 대마왕 컬리큠이 밧소뎀과 싸우느라 노술도아를 비워둔 상태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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