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최근연재일 :
2019.11.11 18:00
연재수 :
148 회
조회수 :
29,884
추천수 :
1,068
글자수 :
795,874

작성
19.07.29 18:00
조회
162
추천
7
글자
12쪽

패자의시대 2 (70)

DUMMY

올두바이가 말없이 무쏘의뿔을 내려봤다.

“밧소뎀의 대장군이 파니타의 수라시와 비교할 정도의 인물이라는 거냐?”

올두바이의 눈은 무쏘의뿔을 향해 있었지만, 말은 프라파라에게 했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성장이 빠르다. 파니타의 수라시는 그가 가진 자유분방함으로 키개람과 손잡기를 거부했지 그 바람에 우리는 변방에 머물게 되었고. 천계 놈들이 날뛰는 것을 구경만 해야 했어. 이 밧소뎀의 대장군 무쏘의뿔은 내게 천계와 싸울 수 있게 해주었다. 너도 우리와 함께 천계와 싸우자.”


‘파니타의 수라시’.

오래전의 마계는 대마왕들이 여럿 있었고 이들이 끊임없이 서로 싸웠다. 마계의 중앙을 통일한 것이 대마왕 키개람이었고 키개람에게 죽은 대마왕들은 모두 전형적인 싸우기 좋아하는 마계의 대마왕들이었다. 그런데 키개람이 마계의 중앙 지역을 통일하자 천계가 균형이 깨진 마계를 쳐들어왔고 키개람은 혼자 마계를 상대하기 힘들자 외곽지역의 대마왕들에게 같이 천계와 싸우자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파니타의 수라시였다. 대마왕 수라시는 외곽지역의 대마왕 중 한 명이었는데 다른 대마왕들과 다르게 자신의 제국을 만들지 않은 대마왕으로 대마왕치곤 ‘파니타’라는 작은 지역만 다스렸다. 원래 프라파라, 올두바이는 대마왕 수라시의 지배영역에 들어있었다. 그런데 대마왕 수라시가 상급 마왕들의 자치 독립권을 인정해 줘서 대마왕 수라시의 부하로 있어야 할 상급 마왕들이 모두 자신의 지역을 갖고 독자적으로 소국을 이룬 것이다.


중앙 지역의 대마왕은 부하로 있는 상급 마왕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것을 걱정 늘 걱정해야 했지만, 부하로 있는 상급 마왕들에게 자치 독립권을 준 대마왕 수라시는 그런 걱정은 안 한 대신 대마왕으로서 권위는 많이 떨어졌다.


“내가 주인으로 모실 수 있는 자인지 싸워보고 결정한다.”

올두바이의 말에 무쏘의뿔이 앞으로 나아갔다.

자존심이 세고 속이 검은 중앙 지역의 상급 마왕들과 다르게 외곽지역의 상급 마왕들은 뜻밖에 사고가 유연했다. 자신의 상관인 대마왕에게도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 중앙 지역의 상급 마왕들.

하지만 외곽지역의 상급 마왕들은 마치 자신의 주인을 찾는 것처럼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올두바이는 2,300명의 흑마법사와 쥰메이의 마법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유저들이 싸움 구경을 하기 위해 광장을 에워싸듯 주변에 자리 잡았고 광장 가운데에 무쏘의뿔과 올두바이 둘만 남았다. 고렙들의 싸움에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싸운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상급 마왕. 올두바이의 어깨에 내려앉은 서리가 녹고 있었다.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올두바이는 회복될 테고 그러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온전한 상태의 상급 마왕과 일대일로 싸우기는 무쏘의뿔이 힘들다는 판단을 하자 무쏘의뿔이 바로 자신의 분신을 뽑아냈다. 10분의 제한시간.

그와 동시에 무쏘의뿔이 순간이동을 사용해 올두바이쪽으로 날아갔다.

무쏘의뿔이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순간 놀랍게도 올두바이도 순간이동을 사용했다.

“팟”

“팟”

“팟”

“팟”

플래시가 터지듯 무쏘의뿔과 올두바이의 모습이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서로의 칼이 단 한 번도 부딪히지 않은 상태로 서로가 연속해서 순간이동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분신인 탓인지 한 박자 느리게 무쏘의뿔의 분신이 순간이동을 했는데 유저들의 눈에는 이 분신의 모습이 보였고 무쏘의뿔과 올두바이는 그냥 번쩍이는 것만 볼 수 있었다.

한동안 이 상태가 계속되었다. 마왕으로서는 드물게 무기를 사용하는 올두바이. 게다가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것 또한 이례적이었다. 만약에 무쏘의뿔이 순간이동을 사용할 줄 몰랐다면 어쩌면 쉽게 승패가 결정 날 것으로 보였다.


“푸화화확···.”

그때였다. 광장 바닥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순식간에 피어올랐다.

“커헉.”

순간이동을 하는 동안에 무쏘의뿔이 광장 바닥에 하닐 씨앗을 뿌렸다. 그리고 올두바이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 하닐 씨앗을 증식시켰는데 아니나 다를까 올두바이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과 하닐 씨앗이 증식하는 것과 겹치면서 올두바이의 몸 곳곳에 하닐 넝쿨의 가시가 박혔다.

정상적인 싸움이었다면 하닐 넝쿨의 가시에 박힐 일이 없을 텐데. 순간이동을 하다 보니 5m에 이르는 올두바이의 몸이 하닐 넝쿨의 가시와 겹친 부위가 많았다. 올두바이가 잠깐 멈칫하는 사이 무쏘의뿔이 하닐 넝쿨을 움직여 사지를 묶어 버렸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다.

그와 동시에 무쏘의뿔이 올두바이의 머리 위로 순간이동을 한 뒤 단검으로 강렬한 일격을 올두바이의 정수리에 꽂았다. 올두바이의 생명력이 순식간에 절반이 날아갔고 동시에 무쏘의뿔의 분신이 올두바이의 단전에 단검을 찔렀다. 이 한 번의 공격으로 10분 시간이 흘러 분신이 사라졌지만 무쏘의뿔이 올두바이의 얼굴 쪽에 독연막탄을 터뜨렸다. 사지가 제압당한 상태에서 독가스로 인한 상태 이상. 20초간 무쏘의뿔은 올두바이의 몸에 빠르게 평타를 치며 폭검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치명타 스텟을 쌓았다. 독연막탄의 상태 이상에 풀린 올두바이의 앞에 무쏘의뿔이 섰다.

생명력이 삼 분의 일 남은 올두바이. 무쏘의뿔은 폭검 스킬과 분신연합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올두바이가 충성맹세를 거부한다면 한 방에 죽여 버릴 수 있었다.


무쏘의뿔이 올두바이 발밑에 타지큰 씨앗을 던졌다. 그리고 올두바이의 사지를 감싸고 있는 하닐 넝쿨을 해제했다. 올두바이의 몸속에 박혀 있던 하닐 넝쿨의 가시가 해제되자 시뻘건 피가 물줄기처럼 솟구쳐 나왔다.

무쏘의뿔은 별다른 말 없이 올두바이를 강하게 쳐다봤다. 얼마든지, 언제든지 공격할 태세였다.


힘없이 서 있던 올두바이가 앞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무쏘의뿔 앞에서 한쪽 무릎을 구부렸다.

“울포의 올두바이 노술도아의 주인이자 대장군 무쏘의뿔에게 살아 있는 동안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파니타의 수라시의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

“와아아아···.”

유저들이 함성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그 바람에 무쏘의뿔이 올두바이에게 내린 축복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이로써 울포 족과 그 우두머리 올두바이까지 부하로 받아들였다. 토통가 족의 프라파라는 그 부하 마왕들이 싸우다 다 죽었지만, 올두바이의 부하 중급 마왕 1명과 하급 마왕 3명은 우두머리 올두바이가 충성을 맹세하는 바람에 저절로 무쏘의뿔을 모시게 되었다.


거대 몬스터를 얻기 위한 침략 전쟁이 뜻밖에 병력을 늘리고 상급 마왕을 부하로 들이는 일로 바뀌고 있었다.






26. 신의 사자들의 회합.




청담동의 뒷길. 고급 주택들을 개조해 각종 상점으로 꾸민 0.1% 상류층들의 놀이터.

청담동 대로인 앞길 쪽에는 이름 높은 브랜드의 고급 상점들이 즐비한 데 비해 뒷길의 상점들은 디자이너의 상점들, 헤어숖, 오너 쉐프들의 음식점, 룸살롱, 바 등이 즐비했다. 청담동 앞길은 일반 상류층들이 주로 이용했다면 뒷길은 상류층 중의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낮에 가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썰렁한 곳이었다. 간판도 작고 밖에서 보면 뭐 하는 곳인지 모를 상점들로 아는 사람들만 이용했다. 저녁이 되면 그나마 고급차들이 줄을 지었는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해 길가에 주차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현재 시대에 주차장 부족으로 길가에 주차된 곳은 이곳이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었다.


‘벼슬’. 청담동 뒷길에 있는 고급 룸카라오케. 권일수가 오랜만에 벼슬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갔다.

패자의시대 게임에서 ‘토르’ 아이디를 사용하는 권일수는 ‘플루마’ 김도향을 만날 때 이곳에 왔다.

재벌 5세인 김도향은 이 청담동 벼슬을 애용했는데 마치 자신의 사무실처럼 매일 밤에 이곳에 자리 잡고 놀면서 사람을 만났다.


패자의시대 최고, 최강의 길드였던 대양의바람 길드의 길드장이었던 권일수는 게임을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지만 청담동. 특히 뒷길은 몇 번 와봤지만 어색했고 익숙해지지 않았다.

권일수가 잘빠진 팔등신의 다리 옆이 트인 원피스를 입은 미녀의 안내를 받으며 복도를 걸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복도는 게임 속 왕궁과 비교해 하나도 꿀리지 않았다. 이내 방문 앞에 서서 공손히 문을 열어주는 여인의 얼굴을 보다 눈이 마주친 권일수의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곳에 들어올 때 슬쩍 얼굴을 봤지만 지금 가까이서 눈이 마주치자 패자의시대 게임 속 여자 엘프나 천사 못지않았기 때문이었다.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까?’

잠시 딴생각을 하는 권일수를 정신 차리게 한 것은 방 안쪽에서 들려온 김도향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어이, 토르 이쪽으로 와.”

권일수가 정신을 차리고 방 안쪽으로 들어서자 문밖의 미녀가 문을 닫았다. 마치 권일수의 제의를 거절하는 것 같았다.


권일수가 방 안쪽을 보자 맞은편 가운데에 김도향이 양옆에 나체의 여인을 앉혀두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에 이미 반쯤 취한 ‘메시아’ 유영민. 그 옆에 ‘좋은친구들’길드 길드장이었던 ‘메쉬포테토’ 홍순기. 그 옆에 ‘오렌지’ 길드 길드장이었던 ‘순백룡’ 박정수.

김도향의 오른쪽엔 옷 입은 여자와 옷 벗은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옷 입은 여자는 ‘힐러사랑’길드의 길드장인 ‘엘리야’ 김경화.

이들 앞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있었기 때문에 권일수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쪽인 김도향의 오른쪽에 앉았다. 그런데 김도향이 권일수를 향해 손짓했다.

“아니, 우리 토르 길마님이 끝에 앉으면 안 되지.”

권일수가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자 김경화가 일어서서 앞으로 지나갈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권일수가 가볍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고 김경화 앞을 지나 김도향 옆에 앉았다. 물론 권일수와 김도향의 사이엔 나체의 여인이 있었다.

“험 험···.”

몇 번 경험했지만 늘 난처한 곳이었다. 어느 곳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몰라 주변을 둘러보는 권일수와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 모두 시선을 한곳에 두지 못하고 있었다.


“제가 늦은 게 아닌데 다른 분들이 일찍 오셔서 왠지 죄인이 된 기분입니다. 하하.”

모두 낯설어하는 분위기를 풀 겸 농담 비슷하게 권일수가 한마디 했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이지만 권일수는 몇 번 경험한 곳이니까.

“우리 토르 길마님 대단해. 포기할 줄 모르니 말이야. 일단 한잔 받지.”

김도향이 따라주는 양주를 권일수가 두 손으로 받았다. 테이블 위에는 이미 빈 양주병이 3병이나 있었다. 한 병에 1,200만 원 하는 양주. 권일수는 메시아 유영민이 취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마, 제일 먼저 이곳에 왔을 것이다. 그리고 1,200만 원짜리 양주를 넙죽넙죽 받아 마셨을 것이고 원래 술 따라주기 좋아하는 김도향이라 계속 술을 권했으리라.


“다들 처음 보는 건가?”

“네.”

“네, 그렇습니다.”

권일수는 김도향, 유영민 말고 다른 유저들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원래 이 자리는 권일수가 천계의 신 우도벨로부터 신의 대리인이 되면서 천계를 대신해 마계의 유저들과 같이 싸울 아군을 모집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플루마’ 김도향은 대양의바람 길드의 제1기사단 동해의별 기사단장으로 300명의 고렙들로 이루어진 동해의별 기사단을 사비로 운영하고 있었다. 대양의바람 길드가 정의 연합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길드가 해체되었지만 플루마 김도향은 여전히 기사단을 이끌며 활동하고 있었다. 권일수가 아군으로 끌어들인다면 일 순위의 대상이었다. 그렇기에 정황 사항을 김도향에게 제일 먼저 얘기했고 김도향이 현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어차피,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대상들을 게임 속이 아닌 현실에서 만남으로써 더욱 친목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패자의시대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8 패자의시대 2 (148) +2 19.11.11 228 6 12쪽
147 패자의시대 2 (147) 19.11.08 110 6 10쪽
146 패자의시대 2 (146) 19.11.07 97 6 14쪽
145 패자의시대 2 (145) 19.11.06 112 6 14쪽
144 패자의시대 2 (144) 19.11.05 147 6 12쪽
143 패자의시대 2 (143) 19.11.04 109 6 11쪽
142 패자의시대 2 (142) 19.11.01 124 7 13쪽
141 패자의시대 2 (141) 19.10.31 103 7 12쪽
140 패자의시대 2 (140) 19.10.30 118 6 13쪽
139 패자의시대 2 (139) +1 19.10.29 123 6 13쪽
138 패자의시대 2 (138) 19.10.28 100 6 10쪽
137 패자의시대 2 (137) 19.10.25 108 6 13쪽
136 패자의시대 2 (136) 19.10.24 116 6 13쪽
135 패자의시대 2 (135) 19.10.23 90 6 13쪽
134 패자의시대 2 (134) 19.10.22 122 6 12쪽
133 패자의시대 2 (133) 19.10.21 97 7 12쪽
132 패자의시대 2 (132) 19.10.18 108 6 13쪽
131 패자의시대 2 (131) 19.10.17 96 6 11쪽
130 패자의시대 2 (130) 19.10.16 115 6 13쪽
129 패자의시대 2 (129) 19.10.15 101 6 9쪽
128 패자의시대 2 (128) 19.10.14 112 7 12쪽
127 패자의시대 2 (127) +1 19.10.11 103 8 10쪽
126 패자의시대 2 (126) 19.10.10 95 5 13쪽
125 패자의시대 2 (125) 19.10.09 96 6 10쪽
124 패자의시대 2 (124) 19.10.08 115 7 13쪽
123 패자의시대 2 (123) 19.10.07 97 6 11쪽
122 패자의시대 2 (122) 19.10.04 177 6 13쪽
121 패자의시대 2 (121) 19.10.03 111 6 12쪽
120 패자의시대 2 (120) 19.10.02 113 6 12쪽
119 패자의시대 2 (119) 19.10.01 95 6 14쪽
118 패자의시대 2 (118) 19.09.30 97 6 11쪽
117 패자의시대 2 (117) 19.09.28 106 6 13쪽
116 패자의시대 2 (116) 19.09.27 110 4 12쪽
115 패자의시대 2 (115) 19.09.26 157 6 13쪽
114 패자의시대 2 (114) 19.09.25 99 5 12쪽
113 패자의시대 2 (113) 19.09.24 102 6 11쪽
112 패자의시대 2 (112) 19.09.23 140 5 10쪽
111 패자의시대 2 (111) 19.09.21 126 6 11쪽
110 패자의시대 2 (110) 19.09.20 143 6 10쪽
109 패자의시대 2 (109) 19.09.19 104 6 12쪽
108 패자의시대 2 (108) 19.09.18 121 7 13쪽
107 패자의시대 2 (107) 19.09.17 100 7 12쪽
106 패자의시대 2 (106) 19.09.16 133 6 9쪽
105 패자의시대 2 (105) 19.09.13 118 7 12쪽
104 패자의시대 2 (104) 19.09.12 129 7 14쪽
103 패자의시대 2 (103) 19.09.11 124 8 11쪽
102 패자의시대 2 (102) 19.09.10 163 7 9쪽
101 패자의시대 2 (101) 19.09.09 142 7 13쪽
100 패자의시대 2 (100) 19.09.07 115 7 11쪽
99 패자의시대 2 (99) 19.09.06 110 6 12쪽
98 패자의시대 2 (98) 19.09.05 105 6 10쪽
97 패자의시대 2 (97) 19.09.04 124 7 13쪽
96 패자의시대 2 (96) 19.09.03 125 7 12쪽
95 패자의시대 2 (95) 19.09.02 120 7 13쪽
94 패자의시대 2 (94) 19.08.30 140 6 12쪽
93 패자의시대 2 (93) 19.08.29 117 6 12쪽
92 패자의시대 2 (92) 19.08.28 141 6 12쪽
91 패자의시대 2 (91) 19.08.27 123 7 11쪽
90 패자의시대 2 (90) 19.08.26 131 6 11쪽
89 패자의시대 2 (89) 19.08.23 146 6 13쪽
88 패자의시대 2 (88) 19.08.22 139 6 12쪽
87 패자의시대 2 (87) 19.08.21 145 7 12쪽
86 패자의시대 2 (86) 19.08.20 137 6 11쪽
85 패자의시대 2 (85) 19.08.19 147 6 13쪽
84 패자의시대 2 (84) 19.08.16 134 5 11쪽
83 패자의시대 2 (83) 19.08.15 130 6 13쪽
82 패자의시대 2 (82) 19.08.14 121 7 14쪽
81 패자의시대 2 (81) 19.08.13 146 6 14쪽
80 패자의시대 2 (80) 19.08.12 142 5 12쪽
79 패자의시대 2 (79) 19.08.09 162 6 11쪽
78 패자의시대 2 (78) 19.08.08 129 6 11쪽
77 패자의시대 2 (77) 19.08.07 150 6 10쪽
76 패자의시대 2 (76) 19.08.06 127 7 13쪽
75 패자의시대 2 (75) 19.08.05 142 6 10쪽
74 패자의시대 2 (74) 19.08.02 185 6 13쪽
73 패자의시대 2 (73) 19.08.01 149 6 10쪽
72 패자의시대 2 (72) 19.07.31 154 6 12쪽
71 패자의시대 2 (71) 19.07.30 139 6 10쪽
» 패자의시대 2 (70) 19.07.29 163 7 12쪽
69 패자의시대 2 (69) 19.07.27 175 6 13쪽
68 패자의시대 2 (68) 19.07.26 147 7 13쪽
67 패자의시대 2 (67) 19.07.25 155 6 13쪽
66 패자의시대 2 (66) 19.07.24 178 8 12쪽
65 패자의시대 2 (65) 19.07.23 170 9 13쪽
64 패자의시대 2 (64) 19.07.22 150 5 10쪽
63 패자의시대 2 (63) 19.07.20 164 7 12쪽
62 패자의시대 2 (62) 19.07.19 148 7 13쪽
61 패자의시대 2 (61) 19.07.18 168 7 11쪽
60 패자의시대 2 (60) 19.07.17 182 7 13쪽
59 패자의시대 2 (59) 19.07.16 156 8 12쪽
58 패자의시대 2 (58) 19.07.15 168 7 11쪽
57 패자의시대 2 (57) 19.07.13 170 8 14쪽
56 패자의시대 2 (56) 19.07.12 188 7 13쪽
55 패자의시대 2 (55) 19.07.11 171 7 13쪽
54 패자의시대 2 (54) 19.07.10 193 6 13쪽
53 패자의시대 2 (53) 19.07.09 167 9 12쪽
52 패자의시대 2 (52) 19.07.08 193 8 11쪽
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199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1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5 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