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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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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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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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75)

DUMMY

우루,두루가 높이 날아올랐다. 어찌 보면 최강의 팟이었다. 유일한 그랜드마스터이자 마계의 대장군. 현 패자의시대 탑랭커인 무쏘의뿔과 그를 제외하고 암살자 최고의 렙이자 최고의 장비를 갖춘 암살자 5인방. 8서클 끝자락에 서 있는 마족 리치 흑마법사 콩코노메. 설명이 필요 없는 이삐팟과 최초이자 유일한 암흑사제, 소마 대륙의 최강국 갈라시아 왕국의 여왕 세크메트.

이들이 한편으로 새로운 모험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이다. 우루,두루의 속도는 어마무시했다.

마치 제트기처럼 빠르게 날았다. 이 속도에선 직접 바람을 맞으면 뒤로 날아가 떨어질 테지만 양 머리 위에 씌어 있는 화관이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다. 이 화관의 높이는 사람이 섰을 때 가슴 높이. 따라서 앉아 있으면 바람을 맞을 일이 없었다.


“콩코노메, 불의 땅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요?”

“모릅니다.”

“우리 깜깜이 지역에 가는 거네.”

엔피씨인 콩코노메는 농담을 할 줄 몰랐다.


“아마도 용암지대겠지. 내가 마계서 본 용암지대가 두 군덴데 더 있는지 모르겠구먼.”

“용암지대면 정말 마계다웠겠는데요?”

“그렇지. 사방에 용암이 흐르고 하늘은 화산재로 인해 어둡고. 진짜 지옥 같았어.”

“왜 그런 곳에 가셨어요?”

“처음에 마계에 떨어졌을 때 마주쳤고 한번은 대마왕 슐레단의 대군을 상대로 싸울 때 가게 됐지. 지금 가는 방향으로 보면 처음 마계에 떨어졌을 때 접했던 곳인가···.”


우루,두루는 마계의 금지된 지역. 유저들의 마계 사냥터 위를 날고 있었다. 그리고 무쏘의뿔의 예상대로 유저들의 사냥터를 지나 용암이 흐르는 땅에 도착했다. 아주 멀리 화산이 폭발하는 큰 산이 보였는데 지금 화산이 터진 산만 세 군데. 검은 연기와 용암과 화산재, 바윗덩이들을 하늘을 향해 토해내고 있었다. 하늘은 짙은 회색의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 화산재인지 구름인지 분간 못 할 곳곳에 붉은 천둥이 쳤고 그 빛으로 인해 그나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어둠 속에 용암의 빛과 천둥의 빛이 이 세상의 빛이라면 빛이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바다가 나왔다.

하늘이 검다고 하지만 유독 여기 바다는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


우루,두루는 콩코노메가 가르쳐준 방향으로 날아온 것이다. 바다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쪽은 또 다른 마계 대륙의 끝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지금 화산과 용암으로 덮인 이곳이 ‘불의 땅’. 헬사곤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헬사곤이란 곳 자체가 대마왕 크라르가 살던 성의 이름이었다. 이제 불의 땅에서 헬사곤 성을 찾아야 한다.


우루,두루가 화산 쪽으로 날아가자 하늘에서 벼락이 내려쳐 마치 우루,두루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 자연술사 쥰메이가 지팡이를 들어 우루,두루에게 내려친 벼락을 흡수했다.

“꽈콰쾅.”

쥰메이가 없었다면 열 번도 더 벼락에 맞았으리라. 우루,두루는 자신에게 벼락이 내리치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앞으로 날아갔다. 벼락에 맞으면 당연히 피해를 볼 테지만 자신의 주인이자 주인의 친구들이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확고했던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불의 땅은 아주 넓은 지역이었다. 무쏘의뿔이 접했던 곳은 불의 땅의 끝쪽이었고 화산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자 용암이 큰 강과 작은 강, 시내와 개천을 이루며 거미줄처럼 퍼져 흐르는 모습이 보였다. 이곳은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어 보였다. 길이고 뭐고도 없었다.

하늘은 수없이 천둥 벼락이 치니 날아서 가기도 힘들었다.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이 아니라면 오기 힘든 곳. 마왕이나 마족들은 마법을 잘 사용하지 않았으니 사실상 이곳은 마계에서도 외진 곳. 버림받은 곳이라 할 수 있었다.


화산과 가까워지자 이제는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암 비와 바윗덩이를 피해야 했다. 암흑사제인 세크메트가 우루,두루의 주변에 마법 보호막을 쳐줘 그것들을 튕겨내며 우루,두루가 화산을 넘었다. 큰 화산 뒤에 크고 작은 화산들이 수십 개는 더 있었다. 이 수십 개의 화산이 뿜어내는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운 것이고 이 수십 개의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불의 땅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이곳의 끝은 어디야?”

이삐가 참지 못하고 투덜댔다. 하늘에서 천둥 벼락이. 땅 위에선 화산폭발로 인한 부산물의 공격이 이어졌다. 무쏘의뿔은 우루,두루의 고도를 낮췄다.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었으니 고도를 낮춰도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어두운 이곳에서 땅 위의 무언가를 확인하려면 높은 곳에서 봐서는 분간하기 힘들었다. 용암이 굳은 검은 화산암의 땅.

온종일 불의 땅을 뒤졌으나 헬사곤은 보이지 않았다. 우루,두루의 속도는 하루 만에 불의 땅 전 지역을 둘러보기에, 충분했다.

“이곳이 불의 땅이 아닌가요?”

“우리가 못 봤을 수도 있으니 내일 다시 찾아봅시다.”


안전지역에서 접속종료를 한 뒤 다들 잠을 잔 뒤 다시 접속했다. 그리고 또다시 불의 땅을 조사했다. 혹시 놓친 곳은 없나 모든 팟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았으나 역시 그 어떤 인공적인 건축물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지치고 지루하고 지겨워했다. 온종일 와이번 머리 위에서 아래만 내려다보았다. 이 짓을 삼 일간 하니 모두 질려버린 것이다.


“우루,두루야 저쪽에 내려봐.”

말 잘 듣는 우루,두루가 무쏘의뿔이 가리킨 곳으로 내려앉았다. 용암이 옆에 흐르는 화산암 위에 내려선 이들은 오랜만에 땅을 밟자 마음이 한결 편해짐을 느꼈다.

그때 무쏘의뿔이 말했다.

“여기서 사방을 둘러봐. 뭐 느끼는 게 없어?”

일행들이 무쏘의뿔의 말대로 주변을 둘러봤다. 이들의 눈에는 사방을 둘러싼 화산들이 보일 뿐이었다.


“후훗. 여기가 헬사곤이란 말인가?”

이삐의 표정이 밝게 펴져 있었다.

“무슨 소리야?”

이삐 말고는 무쏘의뿔의 의중을 파악한 이가 없었다.


이삐가 손가락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거대한 화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세요. 사방을 화산이 막고 있잖아요. 안쪽은 상대적으로 작은 화산들이고. 저 화산들이 성벽 같지 않아요?”

“아아···.”

그제야 일행들은 이곳이 헬사곤이라고 한 뜻을 알아들었다. 헬사곤이란 성은 건물이 아니라 화산으로 둘러쳐진 지역을 말한 것이다. 대마왕 크라르는 마족 마법의 시조. 당연히 이런 화산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마계의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는 곳이 대마법사 크라르에겐 조용한 안식처였던 것이다.


“헬사곤을 찾았으니 이제 크라르의 단서를 찾으면 되겠네.”

당연한 이치였는데 사방을 둘러봐도 화산암과 용암의 강밖에 없었다.

“일단, 흩어져서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아봐.”


용암이 길을 막았지만, 장애가 되지 않았다. 콩코노메가 마법으로 용암의 열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기 때문이었다. 이삐팟원들이 다른 지역을 뒤졌고 세크메트를 포함한 무쏘의뿔 일행들이 또 다른 지역을 조사했다.

“어르신 뭔가 생각나는 거 없으세요?”

세크메트가 무쏘의뿔에게 물었다.

“어떤 걸 말이지?”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요.”

잠시 생각하던 무쏘의뿔이 웃으며 말했다.

“그걸 몰랐군.”


“휘이익~”

무쏘의뿔이 휘파람을 길게 불어 이삐팟을 불렀다. 이삐팟은 무쏘의뿔 일행이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생각하고 얼른 달려왔다.

“찾았어?”

“찾은 것 같아.”

세크메트가 대신 답변해 준 사이 무쏘의뿔이 일행들을 뒤로하고 제법 큰 화산암 지역으로 가서 외쳤다.


“나는 노술도아의 주인이자 대마왕 밧소뎀의 대장군이다. 크라르의 종자들아 어서 나와 무릎을 꿇고 명을 받아라.”

화산이 터지는 소리와 화산탄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려왔다. 그 외엔 아무 소리도 아무 변화도 없었다.

“대마왕 밧소뎀의 대장군으로서 헬사곤을 더럽혀 크라르의 안식을 깨워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무쏘의뿔이 쥰메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쏘의뿔은 이곳에서 소리치기 전에 귓속말로 쥰메이에게 부탁한 게 있었다.

‘내가 신호하면 저쪽에 유성을 소환해 떨어뜨릴 수 있겠나? 부탁하네.’

좀처럼 누군가에게 부탁하지 않는 무쏘의뿔이었는데 이삐팟의 쥰메이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쥰메이는 그것에 응했다.


무쏘의뿔이 신호를 하자 곧이어 쥰메이가 유성 소환 주문을 빠르게 외웠다.

하늘을 가득 메운 짙은 회색의 구름 아래에 하얀 구름이 만들어져 뭉치며 커졌다. 그리고 그 구름을 뚫고 굉음과 함께 커다란 유성이 떨어져 내렸다.

유성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시뻘건 용암이 솟구치며 거대한 손이 만들어졌다. 그 손이 위로 쭉 올라가며 쥰메이가 소환한 유성을 잡았다. 유성과 용암 손이 부딪히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고 사방으로 용암이 튀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이런···.”

콩코노메와 세크메트가 재빠르게 무쏘의뿔을 비롯한 모든 일행의 주변에 마법 보호막을 둘러쳤다. 용암 비로 샤워한 일행들이었지만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어디서 굴러먹던 애송이가 대마왕 크라르의 안식처에서 행패를 부리느냐?”

“쿠쿠쿠쿠쿠쿵···.”

지진이 일어난 듯 심하게 땅이 흔들렸고 화산암을 깨고 용암이 솟구쳐 올랐다. 이 솟구친 용암이 거대한 거인의 형상을 만들어 나갔다. 이곳은 용암의 바다 위에 용암이 굳어 일부 땅을 만든 것 같았다. 용암이 강처럼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용암의 바다에 화산암 덩어리들이 떠돌고 있는 느낌.


“아슈론 계곡에 있던 바실리카의 스톤골렘들보다 더 세 보이는데요?”

세크메트의 말에 무쏘의뿔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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