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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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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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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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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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81)

DUMMY

“그냥 여기서 밧소뎀을 죽이면 다 끝나는 거 아닌가?”

“죽일 수가 있다면야···.”

“우리 중 몇 명이 몰래 가서 죽이는 건 어때?”

“역대 대마왕 놈들은 모두 약은 놈들이야. 우리가 모두 한꺼번에 가도 성공할지 어떨지 몰라.”


“어쨌든 난 수성전은 재미없어. 그러려고 참전한 것이 아니야.”

승리의 신인 브로이만이 우도벨을 보며 말했다.

“브로이만. 그럼 네가 선봉에 서 볼래?”

“나쁠 거 없지. 너희들은 내 뒤를 잘 쫓아와야 할 거야.”

우도벨이 피식 웃었다.

“그럼 내일 아침에 출진하겠다. 다들 준비해.”


우도벨과 휘스리힘은 세 번째 전쟁이었다. 상대가 충분히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벨 브로이만이 위험하지 않을까?”

“네가 도와줄 거잖아. 그리고 나와 젠도 있고. 다들 콧대가 한번 꺾여봐야 하지 않겠어?”

“더는 우리 중 누구라도 목숨을 잃어서는 안 돼.”

“그래.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을 거야. 그러려고 우리가 다 함께 모인 거잖아.”


해가 지고 있었다.

사방 가득 적들이 있었지만, 적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우도벨은 아직 적들이 다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뜻밖에 브로이만이 공을 세울지도···.’






31. 승리의 신 브로이만.




해가 뜨자 마치 햇빛이 모두 백색 거성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햇빛에 백색 거성은 유리처럼 반짝였다.

“둥 둥 둥 둥 둥···.”

아침을 깨우는 대지를 깨우는 북소리가 진격의 신호가 되었다. 예고 없이 해 뜨는 시간을 기해 브로이만이 이끄는 병력이 성을 나섰다. 백색 거성은 따로 문이 있지 않았다. 남쪽 성벽을 통과하듯 지나쳐 천족 병사들이 줄을 맞춰 나왔고 천사병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아올랐다.

중갑을 입은 천족 병사들의 발걸음은 대지를 흔들었고 발소리는 심장을 울렸다.

“착 착 착 착 착···.”

오른손에 검을. 왼손에 방패를 든 병사들과 단창과 방패를 든 병사들. 그리고 긴 양손창을 든 병사들이 빈틈없이 진형을 갖추며 전진해 나갔다. 이들은 전혀 서두르지 않았다.

백색 거성을 둘러싼 마족 병사들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길이 죽음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었지만 천족 병사들은 두려움이 없었다. 이들은 마치 이동하는 것처럼 마족 병사들 속으로 들어갔다.


백색 거성이 내뿜는 신성력의 보호를 받는 지역은 성벽 밖으로 약 200m에 이르렀다. 그 200m 밖으로 마족 병사들이 줄을 서 백색 거성을 에워싸고 있었는데 이들이 접근해 올 때까지 마족 병사들은 전혀 공격하지 않았다. 그리고 천족 병사들이 마족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섰을 때.

신성력의 보호를 벗어나 마계로 접어들었을 때. 마족 병사들은 좌우로 빠르게 빠지며 길을 텄다.

그 공간으로 천족 병사들이 걸어 들어갔다. 적이 부딪혔지만, 한쪽이 빠지면서 공간을 주었고 그 공간으로 적이 진입했다. 바다가 갈라지듯 마족 병사들이 갈라졌다.


“브로이만, 그만 들어가.”

“쟤네들이 이상한데? 이건 무슨 경우지?”

마족과 첫 전투를 하게 된 브로이만은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전쟁이 진행되자 당황했다.

지난 두 번의 싸움으로 경험이 있는 우도벨은 뒤에서 브로이만에게 말을 걸며 자제시켰다.

“인간이 마족을 지휘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 저들은 우리가 아는 마족이 아니야.”

“이 많은 병력이 인간의 명령에 움직인다는 거야?”

“믿기지 않지만 그래. 지금도 함정을 파고 있을 거야. 이 정도에서 싸움하는 게 나아.”

천족 병사들의 삼 분의 이가 마족 진형으로 들어가 있었고 나머지 삼 분의 일은 백색 거성 앞 신성력의 보호를 받는 지역에 있었다. 선봉에 선 브로이만이 천족 병사들의 앞쪽에 있었다면 우도벨과 젠라츠, 이니라훈과 휘스리힘이 중간쯤에 있었고. 이들 역시 모두 마족들 안쪽에 있었다. 브로이만이 더 진격했다면 뒤쪽의 삼 분의 일의 병력도 마족 안쪽으로 들어갔겠지만 이를 우도벨이 말린 것이다.


원래 마족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싸웠다. 신들의 생각은 마족 병사들이 백색 거성으로 물밀 듯이 달려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들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을 뿐 특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 자체로 신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마족들이 기다리다니···. 게다가 자신들이 성을 나와 마족 병사들 쪽으로 진격했음에도 싸우지 않고 피하자 이해를 못 하는 한편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들어 더는 진격하지 못했던 것이다.


브로이만이 몸집을 키웠다.

신들이나 마왕들이 싸울 때 몸집을 키우는 이유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비롯한 모든 전투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커진 몸만큼 타겟이 쉬워지는 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단점을 앞서고도 남았다.

천계의 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검과 방패였다. 마왕들이나 마족들이 형태가 다양한 무기류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신들이나 천족들은 사용하는 무기가 고정돼 있었는데 주로 검과 방패.

그리고 짧은 창이나 긴 창. 활 정도가 고작이었다. 활은 천사병들의 필수무기였고 검은 천족들의 필수무기라 할 수 있었다. 브로이만은 역시 검과 방패를 들고 있었다.


승리의 신 브로이만.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전쟁의 신인 우도벨이나 전투의 신인 젠라츠에 떨어지지 않았다. 이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성향이 호전적이지 않다는 것과 꼼수를 쓰지 않는 우직함이었다. 바로 이점이 실전에서 큰 차이를 냈다.


떠오르는 아침 해가 마치 정오의 해와 같이 뜨거운 빛과 열을 내고 있었다. 지금 싸움에 참전하지는 않고 아직 백색 거성 안에 있었지만, 태양의 신인 우다르바가 해가 뜰 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한 결과였다.

그리고 브로이만이 해를 향해 방패를 들어 올렸다. 방패가 햇빛을 받아 엄청나게 밝은 빛을 반사했다. 사방으로···.

폭발하듯 방패에 반사된 햇빛이 브로이만의 주변을 삼키듯 퍼져나갔다.


보로이만이 몸집을 키웠을 때부터 모든 마족 병사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는데. 브로이만이 방패로 빛을 반사하자 이를 보고 있던 마족들의 눈이 멀어 버림은 물론 집단으로 상태 이상에 빠져버렸다. 반경 500m의 지역 안에 있는 마족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이를 신호로 브로이만 뒤쪽의 천족들이 자신을 둘러싼, 상태 이상에 빠진 마족 병사들을 공격했다.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하늘에서도 천사병들이 화살을 비처럼 쏟아부었다. 마치 흰 구름 같았다. 죽음을 부르는 흰 구름.


브로이만이 광역스킬로 주변을 마비시킨 뒤 앞으로 뛰어나갔다. 브로이만은 일반 마족 병사들은 안중에 없었다. 그가 입은 방어구만으로도 일반 마족 병사들의 공격은 상처하나 입지 않았다.

브로이만은 최소한 상급 마왕. 아니면, 대마왕 밧소뎀이 목표였다. 밧소뎀이 머무는 피라미드가 눈에 잘 들어왔다. 일반적인 대마왕과 다르게 밧소뎀은 전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브로이만은 그것이 자신에게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 많은 병력의 뒤쪽에 있다면 날아가지 않는 한 접근하기 힘들 테니까. 그리고 혼자서 밧소뎀이 있는 곳에 날아간다는 것은 자살행위.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가야만 안전했다. 그래서 브로이만은 지상전을 치르며 전진하는 것이다.


브로이만이 앞에서 길을 텄다. 자잘한 마족 병사들은 쓸어버리며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길을 만들었고 그 뒤를 천족 병사들이 따랐다. 지상과 하늘을 점령한 병사들에 의해 마족 병사들이 수박이 갈라지듯 쪼개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속도의 차이로 인해 천족 병사들의 길이가 길어졌다.


“크크크크···.”

브로이만의 진행 방향으로 발가벗은 마왕 한 놈이 서서 웃고 있었다. 정확하게 마왕의 앞에까지 마족들이 양옆으로 빠지며 길을 만들어 주었다. 마왕 놈 뒤쪽엔 거대 몬스터 두 놈과 여전히 끝 모를 마족 병사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이들은 길을 열어줄 마음이 없어 보였다. 눈빛이 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브로이만은 이제야 싸워볼 만한 상대가 나타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검을 앞으로 찔렀다.



무쏘의뿔은 백색 거성을 에워싸고 따로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상대가 성안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싸울 생각이 없었다. 이 많은 병력이라면 아무리 대단한 성이라고 하더라도 함락시키지 못할 것은 없었지만 무리해서 싸우다 애꿎은 병사들만 죽게 할 수는 없었다.

이곳은 게임속이니 병사들이 죽는다고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사가 설정한 수치의 병력은 다시 채워졌다. 전쟁터가 아닌 그들의 고향에서. 하지만 무쏘의뿔은 그런 엔피씨 병사들 역시 죽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소모품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귀중품이 되기도 한다.


대치상태가 이어지자 유저들이 말을 걸었다.

“언제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실 겁니까?”

“일단은 두고 본다. 저들도 마냥 성안을 지키고 있지 않을 테니까.”

백색 거성은 천계가 마계를 침공하기 위한 거점이었다. 저들이 성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 아닌 것이다.


오를 대로 오른 마족의 사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었다. 이를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워했다. 사기가 높을 때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쏘의뿔은 전혀 개의치 않아 보였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다. 언제 싸움이 벌어질지 몰라 유저들이 잠을 자기 위해 접속종료를 했다.

소마 대륙이든 마계든 어두운 저녁에는 싸우지 않는 법이다.

“어르신도 눈 좀 붙이고 오시죠.”

최고야가 무쏘의뿔이 안쓰러워 쉬었다 오기를 권했다. 무쏘의뿔은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가 기계 몸이라 보통 사람들처럼 많은 잠과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에 두어 시간 자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 7, 8시간 동안 잔 것과 같았다. 그런데도 무쏘의뿔은 지금 4일째 잠을 안 자고 있었다. 무쏘의뿔은 원래 중요한 퀘스트나 사냥을 할 때는 잠을 안 자고 계속 게임만 했기 때문에 며칠 안 잤다고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은 그게 아니었다.

무쏘의뿔은 오래지 않아 신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듯싶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았다. 백색 거성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는 않았기에 어둠 속에서는 빛을 잃은듯했다.

“그럼 눈 좀 붙이고 해가 뜨기 전에 접속하지.”


노인이 잠을 잔 시간은 한 시간. 싸움을 앞둔 긴장으로 한 시간 잤을 때 저절로 눈이 떠졌다. 게임 속은 아직 깊은 새벽.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자신과 함께 산 지 오래된 아로와나에게 밥도 주고 수조 청소와 물갈이도 좀 해주고. 창문도 열고 집안 환기도 했다.

창문으로 앞집을 보니 꼬맹이도 자는 듯 방에 불이 꺼져 있었다.

현실의 시간에 비해 게임 속 시간이 두 배 빨랐기 때문에 어영부영하다가는 게임 속 아침을 놓칠 수 있었다. 적어도 해가 떠 있는 시간은 게임 속에 접속해 있어야 한다.

노인이 집안 정리를 한 후 다시 게임에 접속했다. 청소하면 왠지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무쏘의뿔이 막사를 나와 밖을 내다보니 해가 뜨려고 하늘을 태우고 있었다. 햇빛이 퍼지며 전장을 비추고 햇빛을 받은 백색 거성이 마치 이른 아침에 깨어나듯 빛을 발했다. 이곳이 전장이 아니고 상대가 적이 아니라면 아주 멋진 광경이었다.


“둥 둥 둥 둥 둥···.”

백색 거성 안에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제 그만 일어나 싸울 준비를 하라는 것 같았다.

‘이제 시작이군.’

무쏘의뿔이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많은 유저들이 잠을 자느라 접속하지 않았는데 단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면 빠르게 접속할 터였다. 유저들은 게임 중 잠을 잘 때는 항상 비상연락망에 등록해 두고 알람을 받았다. 이때는 자다가도 일어나 접속하는 게 상식이었다.


무쏘의뿔이 유저들이 접속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엔피씨들에게 명령했다.

“싸우지 말고 적들이 안쪽으로 들어오도록 길을 터주어라.”

그리고 마왕들에게 따로 명령을 내렸다. 지금 백색 거성의 성벽을 통과하며 신과 병사들이 나오고 있었다.

“너희들은 선봉에 선 신을 상대해라. 필히 선봉에 선 놈을 죽여야 한다.”

무쏘의뿔은 자신에게 충성서약을 한 상급 마왕들에게 적의 선봉에 선 신을 상대하라고 했다. 4명의 상급 마왕을 한 명의 신에게 붙인 이유는 빨리 처리하라는 뜻이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마왕과 신은 일반 병력과 비교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리고 충성서약을 하지 않은 상급 마왕들에게 명령했다.

“너희들은 젠라츠를 상대로 어디 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하게 시간을 끌어.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나머지 중급, 하급 마왕들에게는 천사장들을 상대할 것을 지시했다.

무쏘의뿔은 적의 동태를 보며 실시간으로 작전 명령을 내렸다.

‘신이 다섯 놈이군.’

유저들은 아직 모두 접속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단 이제 막 접속한 헤임달과 멘솔러브에게 말했다.

“휘스리힘과 이니라훈을 맡도록 해. 우도벨은 내가 상대하며 시간을 끌지. 성안에서 다른 신이 나오기 전에 한 놈이라도 잡아야 해.”

“혼자서 괜찮으시겠습니까?”

“시간 끄는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무쏘의뿔은 자신 혼자 우도벨의 발을 묶는 게 가능할지 자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최대한 우도벨을 묶어놔야 다른 이들이 임무를 수행하기 수월했다.


무쏘의뿔이 마족 병사들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그 순간 엄청난 섬광이 전장 한복판에서 터졌다. 멀리 떨어져 있는 유저들도 이 섬광으로 잠시 시야를 차단당했다.

“우와 이런···. 엄청난 스킬인데?”

사방 1km의 마족 병사들이 상태 이상에 빠졌다.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광역 스킬이 다들 말문이 막혔다.

“이건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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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패자의시대 2 (61) 19.07.18 168 7 11쪽
60 패자의시대 2 (60) 19.07.17 183 7 13쪽
59 패자의시대 2 (59) 19.07.16 156 8 12쪽
58 패자의시대 2 (58) 19.07.15 169 7 11쪽
57 패자의시대 2 (57) 19.07.13 171 8 14쪽
56 패자의시대 2 (56) 19.07.12 188 7 13쪽
55 패자의시대 2 (55) 19.07.11 172 7 13쪽
54 패자의시대 2 (54) 19.07.10 194 6 13쪽
53 패자의시대 2 (53) 19.07.09 167 9 12쪽
52 패자의시대 2 (52) 19.07.08 194 8 11쪽
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199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1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6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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