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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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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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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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87)

DUMMY

무쏘의뿔이 전쟁 영상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때. 멀리서 우루,두루가 날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우루,두루엔 암살자 5인방과 콩코노메, 이삐팟이 타고 있었다.

이삐가 무쏘의뿔을 보고 뭔가 얘기하려고 하는 순간 무쏘의뿔이 먼저 말을 했다.

“큰일을 해냈더군. 앞으로 너희들에게 기대하마.”

어쨌든 브로이만을 죽인 것은 이삐팟에 속해 있는 암살궁 한방원킬 이었다.


이삐는 뭔가 말하려고 하다 입을 닫았다. 그리고 우루,두루를 타고 다시 전장으로 가는 동안 천천히 입을 뗐다.

“토르와 함께 엘리야가 있던데···.”

“그래서?”

“역시, 너도 봤구나?”

“.................”

“앞으로 나도 전쟁에 참여하겠어.”

무쏘의뿔이 이삐를 힐끗 쳐다봤다. 이삐는 무쏘의뿔을 따라다녔지만 스스로 싸우지 않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전투 참여를 선언한 것이다.

“오, 우리의 전투 여신님이 싸울 마음이 들었나?”

이삐팟원들은 이삐가 싸우겠다는 소리에 다들 좋아했다. 길드장인 이삐가 싸우지 않으니 매번 눈치를 봐야 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것인데 이삐가 싸우겠다고 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던 것이다. 이삐는 엘리야를 떠올리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흐흐흐흐. 널 꼭 죽이고 싶었어.’


우루,두루가 전장에 도착했을 때 싸움은 끝난 상태였다. 언제 전투가 벌어졌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백색 거성을 둘러싼 마족 병사들 그대로였다. 많은 마족 병사들이 죽었지만, 티가 안 났다.

여전히 사방 지평선 끝까지 마족 병사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무쏘의뿔을 실은 우루,두루는 대마왕 밧소뎀이 있는 곳에 내렸다. 유저들이 부활해 재접속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무쏘의뿔이 그 사이 밧소뎀에게 보고를 하기 위함이었다.


“하하하핫. 대장군님도 우도벨 녀석이 혼쭐이나 도망치는 모습을 봐야 했는데···.”

밧소뎀은 기분이 좋았다. 브로이만을 죽였고 우도벨을 장님으로 만든 것에 대해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쥴레도르에 돌아가면 그대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을 것이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삐 팟원들이 모두 밧소뎀의 발아래 엎드렸다. 자존심 강한 이삐였지만 이런 건 잘했다. 세상에 개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지만, 대마왕 밧소뎀에게 무례한 언행은 하지 않는 이삐였다.


“폐하, 전쟁이 길어질 듯싶습니다. 폐하께서는 쥴레도르로 돌아가심이 어떠하신지요?”

“대장군께서는 저들을 물리칠 비책이 있으시오?”

“브로이만이 죽고 우도벨이 장님이 됐으니 저들에게 위협이 될 놈은 젠라츠 하나라고 봅니다. 이니라훈과 우다르바는 선봉에 서기 어려울 것이기에 저들은 수성전을 벌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을 포위하고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 저들은 성에 갇혀서 몇 번 공격했다가 다시 돌아갈 것으로 사료 되옵니다. 저 성은 침략을 하기 위한 거점으로서의 성으로 자급자족할 수 없는 구조라 천계로부터 병참 지원을 받아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연결 다리를 없앨 수는 없으나 병참이 오가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흐음···.”

밧소뎀은 한동안 말없이 생각하는 듯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말해보십시오.”

밧소뎀이 허락을 했다.

“본드래곤 한 마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본드래곤 한 마리와 백만의 병령과 거대 몬스터들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

밧소뎀은 자신이 없으면 마왕들은 무쏘의뿔의 말을 안 들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병력과 본드래곤과 거대 몬스터들을 주었다. 본드래곤은 무쏘의뿔이 노술도아를 지키고 있는 놈을 데리고 왔고 밧소뎀은 쥴레도르를 지키고 있는 놈을 제외하고 두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그중 한 놈을 내준 것이다. 그리고 거대 몬스터도 밧소뎀이 데리고 온 놈들의 절반을 줌으로써 형식적으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병력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 병력으로 반란을 일으켜도 할 말이 없는 대군이었는데 밧소뎀은 이를 승인하고 쥴레도르로 떠났다.


무쏘의뿔은 남은 병력에 대한 지휘권을 물려받은 뒤 백색 거성을 에워쌌던 병력들을 모두 남쪽 면으로 불러 대치시켰다. 2백만의 대군. 여전히 엄청난 수였다. 게다가 거대 몬스터와 본드래곤까지 지원을 받게 되자 무쏘의뿔은 전혀 꿀린다는 생각이 없었다.



“우도벨···.”

“젠라츠는 괜찮은가?”

모두가 장님이 된 우도벨을 걱정했는데 우도벨은 젠라츠의 안부를 물어봤다.

“젠라츠는 회복 중이야. 아마 내일쯤이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봐.”

“인간 중에 암흑력의 마스터가 있을 줄 상상도 못 했다.”

“인간의 성장이 빠르긴 하지.”


다들 우도벨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니라훈이 직접 물었다.

“우도벨 너는 이제 어떻게 할래?”

“뭘 말이지?”

“그 눈으로 싸우겠다는 건 아니지?”

“물론 아니지. 그래서 새로운 눈을 얻을 때까지 나는 싸움에 빠질 생각이야.”

“새로운 눈이라니?”

“아버지의 눈을 얻을 생각이네.”

“뭣?”

“뭐어?”

백색 거성 안에는 이번 전쟁에 참전한 신들의 회의장이 있었다. 현재 이곳엔 죽은 브로이만과 회복 중인 젠라츠를 제외하고 우도벨, 휘스리힘, 이니라훈, 우다르바, 탈로스, 타타노드가 모여 있었다.


‘아버지의 눈’.

천계의 보물로 불리는 삼 주신 중 한 명인 카스톨, 그의 ‘눈’으로 불리는 성물로 삼주신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도구라고 알려져 있었다. 천계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떼세로’산의 정상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템으로 정말로 이 카스톨의 눈으로 불리는 성물을 통해 삼주신이 세상을 내려다보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천계에서 옛날부터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였는데 확실한 것은 바로 떼세로 산에 정말로 카스톨의 눈으로 불리는 성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일명 “떼세로의 눈‘.

패자의시대 게임 속에 현재까지 개발된 삼주신의 성물 세 가지가 있었는데 ‘가리온의 면경’, ‘리온델의 구슬’, ‘카스톨의 눈’이었다.

지금 백색 거성의 신들 회의에서 삼주신의 세 번째 성물. 카스톨의 눈이 공개되고 있었다.


“그건 안돼. 성지 떼세로 산은 우리도 함부로 갈 수 없는 금역인 걸 몰라서 그러나?”

“물론이지. 신들은 물론 천족들도 금역인 떼세로 산은 오를 생각 자체를 안 하지. 하지만 인간이라면 달라.”

“응?”

우도벨이 창문 밖. 백색 거성 중앙의 광장에서 부활하고 있는 인간들. 신의 사자들을 가리켰다.

삼천 명의 사도 연합 유저들은 거의 같은 시간에 죽었기 때문에 부활하는 시간도 같았다. 광장 한가운데에서 빛이 끊임없이 발하며 인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토르 패거리들이 왔군요.”

유저들은 무쏘의뿔 혼자서 삼천의 토르 패거리 속으로 뛰어들어 날뛰는 영상을 모두 보았다. 그리고 밧소뎀의 명령으로 마족 병사들이 물밀 듯이 몰려가 모두 죽이는 것도 보았다. 유저들은 토르 패거리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모두 최고의 길드들 운영진과 간부들로 렙과 장비. 쟁과 사냥에 대한 경험은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그들이 이번 사실상 첫 전투에서 큰 활약 없이 몰살당하자 적이 안도하는 마음이 있었다.


“세크메트양, 헬사곤의 크라르 스킬들이 강력하단 걸 충분히 알겠네. 하지만 저번 같은 크라르의 스킬은 아군의 피해가 너무나 커. 우리 쪽 병사들의 피해가 큰 스킬은 자제를 부탁함세.”

무쏘의뿔이 세크메트에게 젠라츠를 잡기 위해 사용했던 스킬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헬사곤의 크라르의 스킬들은 대마왕의 스킬 답게 아군의 희생을 개의치 않았다. 세크메트가 사용한 스킬은 아군 병사 수십만의 목숨을 빼앗아 젠라츠를 환술에 빠지게 함과 동시에 공격한 스킬인데 마족 병사들의 천계의 신에 대한 분노와 증오, 그리고 투지를 이용한 스킬로 이 스킬에 이용당한 병사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 죽는 것이다. 이 스킬에 희생된 병사들의 수가 많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위력이 올라가는데 워낙 마족 병사들이 많았던 탓에 세크메트는 수십만의 마족 병사들을 제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확한 수치를 세크메트가 정한 것은 아니고 세크메트가 스킬을 펼칠 수 있는 지역. 그 지역 안에 있는 병사들이 수십만 명이라 이들이 모두 희생된 것이었다. 무쏘의뿔로서는 아군 수십만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저도 그 정도의 희생이 발생할 줄 몰랐습니다. 어쨌든 허락 없이 아군의 희생이 따르는 스킬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세크메트는 무쏘의뿔의 말에 군소리 없이 따랐다. 하지만 무쏘의뿔이 아군을 희생시키는 스킬을 허락해줄 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류의 스킬은 사용할 수 없음을 알았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이고 대가가 클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진리. 세크메트는 젠라츠 같은 신과 싸우는 데 있어 희생 없이 싸우는 방법이 뭘까 고민을 했다.


“저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젠라츠는 왜 자신이 죽을 위기에서 구슬을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토르 애들이 만약에 마계에서 싸우다 죽으면 부활지는 어떻게 되는 거죠?”

모두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하는 것을 루가 곧잘 질문했다.

루의 질문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세크메트가 대답했다.

“젠라츠의 자신감이 구슬을 사용할 순간을 놓친 게 아닌가 생각해. 내가 사용했던 크라르의 스킬은 아군의 분노와 증오를 제물로 한 환술인데 젠라츠가 환술에 제대로 걸리는 바람에 구슬의 존재를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구슬은 원래 세크메트님만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니었습니까?”

멘솔러브가 자신이 생각하는 의문을 물었다.

“젠라츠가 저한테서 구슬을 빼앗아 갈 때 자신이 사용할 수 있음을 자신했어요. 주신의 자식들인 천계의 신들은 사용제한에 안 걸리나 봐요.”

“어쨌든 젠라츠가 구슬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우리에겐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마도 게임의 특성상 자기들이 아주 불리한 상황이 아니면 구슬을 사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전력을 집중해서 큰 타격을 입히는 식으로 싸움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젠라츠가 구슬을 사용하기 전에 젠라츠를 죽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고···.”

멘솔러브는 자신의 마지막 말이 현실성이 떨어짐을 알기에 말끝을 흐렸다.


마계의 전쟁에서 마왕들이 나중에 나서듯이 천계 역시 초반부터 필살기를 남발하지 않는 구조라고 다들 생각했다. 이번 전투는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었다. 브로이만이 초반에 죽음으로써 젠라츠가 구슬을 사용할 시기를 놓친 것이다. 본인도 생각도 못 한 환술에 걸렸고.


유저들의 대화를듣고 있던 최고야가 궁금증을 못 참고 개쫑이에게 귓속말을 보냈다.

“이보게, 젠라츠가 구슬을 사용할 수 있나?”

게임사의 회장이며 초기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최고야인지라 자신이 알고 있는 구슬의 사용제한을 사용자에 따라 제한이 다르게 적용되는지 의구심이 들어 게임 최고 책임자인 개쫑이에게 물은 것이다.

“하하하, 회장님 게임 속의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 앞으로 재미없어서 어떻게 하시려고요. 그냥 모르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으니 나중에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두고 보자고요.”

최고야는 개쫑이가 확실히 답해주지 않아 몸이 달았지만 참고 억눌렀다.

‘그래 나중에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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