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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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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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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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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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98)

DUMMY

“흐으흐···. 타타노드······.”

휘스리힘이 타타노드의 죽음에 울먹이며 이름을 불렀다. 타타노드는 원래 전쟁에 관심이 없는 비 전투형 신. 그런 타타노드를 이번 전쟁에 참전시킨 게 휘스리힘이었다. 마계에 거점의 필요성을 역설한 우도벨의 말에 휘스리힘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타타노드를 설득해 이번 전쟁에 참여시킨 것이다. 거점인 성만 지으면 된다고 했는데······. 타타노드가 제1의 표적이 될 줄 휘스리힘을 전혀 상상도 못 했었다.


휘스리힘의 등 뒤에서 거대한 날개가 나타났다.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른 휘스리힘이 날개를 펄럭이자 날개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깃털이 떨어져 나오며 성안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휘스리힘의 깃털은 다 죽어가는 천족 병사들을 즉시 회복시켰다. 그리고 죽어 시체가 된 천족 병사들을 부활시켰다. 아군 모두에게 완전한 치유의 축복. 죽은 자도 살려내는 완전한 치유.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돼 버렸다. 암흑력의 파도를 타고 마족 병사들이 끊임없이 밀려 들어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무쏘의뿔의 어깨 위에 휘스리힘의 깃털이 내려앉았다. 눈처럼 휘스리힘의 깃털이 내렸고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깃털을 맞아야만 했다. 다만, 적군은 그대로인데 아군은 회복···. 무쏘의뿔이 인상을 찌푸리며 휘스리힘을 올려봤다.


“올두바이, 프라파라. 너희 둘은 저쪽을 도와.”

무쏘의뿔이 가리킨 곳은 ‘탈로스’가 날뛰는 곳이었다. 그곳은 이미 다른 두 명의 충성맹세를 한 마왕들이 있었는데 무쏘의뿔은 그쪽에 마왕 4명을 보내면 탈로스 한 명을 상대로 확실히 승기를 잡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쏘의뿔은 유저들은 죽여도 엔피씨들은 죽지 않게 했다.


“콩코노메, 고르키 너희 둘은 나를 도와.”

암살자 5인방이 없는 게 아쉽게 느껴지는 무쏘의뿔이었다. 말을 끝내자마자 하닐 자루를 바닥에 내려놓은 무쏘의뿔이 식물의 친구 스킬을 시전하자 하닐 넝쿨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하늘로 솟구쳤다 눈 깜짝할 사이에 공중에 떠 있는 휘스리힘의 발목을 하닐 넝쿨이 붙잡았고 솟구쳐 오르는 하닐 넝쿨의 가시를 붙들고 무쏘의뿔이 같이 하늘로 올라갔다.


휘스리힘이 자신의 발목을 잡은 하닐 넝쿨을 내려다보았는데 그곳에 무쏘의뿔이 매달려 있었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울고 있네···.’

눈물을 흘리고 있는 휘스리힘. 무쏘의뿔은 몸을 날려 휘스리힘의 얼굴에 일격을 날렸다.

“탱”

휘스리힘의 마법 보호막에 막혀 무쏘의뿔의 단검이 튕겨 나갔다.

힐러형 직업군의 특징은 항상 마법 보호막을 몸에 두르고 있다는 점. 이 보호막을 깰 정도의 데미지가 아니라면 모든 공격은 의미가 없어진다. 휘스리힘은 치유와 회복의 신. 패자의시대 게임 속 힐러형 캐릭의 모델이었다.

“탱 탱 탱 탱...”

무쏘의뿔의 빠르고 연속된 공격이 휘스리힘의 전신에 터졌다. 마법 보호막에 완벽히 막히고 있었지만 휘스리힘은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하닐 넝쿨과 무쏘의뿔의 공격에 광역 치유 스킬을 중단했다. 휘스리힘의 마법 보호막이 아무리 단단하다고는 해도 무쏘의뿔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휘스리힘이 무쏘의뿔에게 직접 공격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는 순간······.


“너는 계속 치유에 집중해. 이놈은 내가 맡을게.”


태양의 신 우다르바.

휘스리힘이 무쏘의뿔의 공격을 받고 치유 스킬이 중단되자 도와주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우다르바가 손을 허공에 휘젓자 휘스리힘의 발목을 잡고 있던 하닐 넝쿨이 불길에 휩싸였다. 태양의신 답게 우다르바는 극강의 화염계 공격력을 구사했다. 하닐 넝쿨이 불에 타 재가 되면 무쏘의뿔은 공중에 떠 있는 휘스리힘이나 우다르바와 싸우기 어려워진다. 무쏘의뿔이 일단 지상으로 내려가 싸울 궁리를 할 때 성 밖에서 거대한 해일 같은 암흑력의 파도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백색 거성을 향해 덮쳐 오는 모습이 보였다.


암흑력의 파도는 고르키, 콩코노메를 비롯한 마족 흑마법사들이 단체로 시전한 스킬이었다. 백색 거성의 신성력에 막혀 성 안쪽으로는 넘어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타타노드가 죽으며 백색 거성이 신성력을 잃게 되자 고르키와 콩코노메가 암흑력의 해일을 일으킨 것이었다.


“쿠쿠쿠쿠쿠쿠쿠······.”

성벽보다 더 높은 암흑력의 해일이 성을 집어삼켰다. 성을 집어삼킨 암흑력은 성 안에서 소용돌이치며 모든 것을 가라앉혀 버렸다. 성을 넘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이 이백만의 모든 마족 병사들과 거대 몬스터들이 성 위에서 똑같은 높이로 적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지상전에 강한 마족 병사들. 신들이 모두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지만 그들의 높이는 암흑력의 바다 위에서 멀리 치솟지 못했다. 강한 자력에 당겨지듯 있는 힘껏 날개를 퍼덕였지만, 하늘로 높게 오르지 못했다. 고르키와 콩코노메, 마족 흑마법사들이 자신의 모든 암흑력을 쥐어 짜낸 결과였다.


여기는 마계.

애초부터 천계의 존재들은 패널티를 안고 시작되는 곳이다. 그것을 신의 지역으로 강제로 만들어 마족들과 대적했던 것인데 신성력으로 만든 신의 지역이 무너지자 천계의 존재들은 모두 패널티를 받았다. 거기에 마족 흑마법사들의 저주가 암흑력에 실려 신들을 옥죄었다.


천사병들은 본드래곤의 브레스에, 천족 병사들은 암흑력에 익사해버렸다. 마족들의 병력은 아직도 백몇십만. 게다가 사기가 높았다. 사방에서 마족 병사들의 함성과 함께 공격이 집중되었다. 목표가 확실했으니 마족들 처지에선 쉬운 싸움.


마계의 전쟁은 지상군 위주였고 거대 몬스터나 본드래곤, 마왕들이 주연이었다. 그것을 무쏘의뿔이 뒤바꾸었다. 거대 몬스터나 부리고 행정업무, 집사 역할이나 하던 흑마법사들을 한데 묶어 전면에 내세우자 그들의 마법력이 신성력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마계 전쟁 방식을 송두리째 뒤바꾼 계기가 되었다. 이제 마족의 싸움 방식과 주, 조연이 바뀌게 된 것이다.


무쏘의뿔이 바닥에 내려섰다.

곧이어 하늘에 떠 있던 휘스리힘과 우다르바가 날개를 접고 암흑력의 바다 위에 내려섰다. 날려고 애써봐야 날지도 못하고 힘만 떨어지니 그냥 날개를 접고 내려온 것이다.

우다르바는 하늘에서 내려오자마자 긴 주문을 외우며 스킬을 시전했다. 하늘이 불타올랐다. 태양의 표면처럼 들끓는 하늘은 강력한 열기가 지상으로 작열했다. 마치 태양을 마계 옆에 붙여 놓은 것처럼 지금 마계의 하늘은 태양의 표면이 되었다. 우다르바가 자신의 힘을 최대로 끌어내 필살기를 펼친 것이다. 끓어 오르는 태양의 표면이 된 하늘은 그 열기가 암흑력을 누를 만큼 강력했다. 지상의 모든 존재는 땀이 피부를 뚫고 솟구쳤다. 그 땀이 증발하며 피부에 소금을 만들었다. 그냥 이대로만 있어도 머지않아 모두 말라 죽을 판이었다.


암흑력의 바다 위에는 몇몇 천사장과 신들만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우다르바의 불타는 하늘 아래에서 그나마 힘과 사기를 얻었다. 대지를 가득 채운 암흑력이 태양의 표면 같은 열기의 힘에 눌렸다. 다시 날개를 펴고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전장을 벗어나 이그드라실 연결 다리로 갈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


신들과 천사장들이 각자 자신의 필살기를 펼치며 후퇴했다. 적들이 사방 모든 곳에 가득하고 총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태양의 표면 같은 하늘이 지상으로 내려와 지상을 태양의 표면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태움을 넘어 증발시켰다. 재가 되었고 그 재마저도 금세 소멸되었다. 이 순간, 이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지금 이 모습이 가장 마계답다는 생각을 했다. 끝없이 펼쳐진 들끓는 대지. 그 모습은 보통 우리가 아는 불타는 모습도 용암의 바다도 아니었다.




.






38. 함락2.



“우도벨, 상황이 좋지 않다. 이만 철수하지.”

“그래,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 이그드라실의 연결 다리가 놓인 이상 우리가 오고 싶을 때 언제든 올 수 있다고.”

탈로스와 이니라훈이 우도벨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젠라츠가 몽크에 붙잡혀 지상으로 떨어지는 모습과 그리고 암흑력의 파도를 타고 성 안으로 마족 병사들이 넘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타타노드가 죽었다.


“아쉽군. 이번 전력은 예전 마계를 침공했을 때보다 더 좋았는데.”

“그때는 인간들이 없었지.”

“인간들의 성장은 앞으로 우리들에게 큰 장애가 될 것 같아.”

“잘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되겠지.”


우도벨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도벨은 자신의 신전에 있었는데 두 눈이 멀어 싸움에 직접 나서고 있지 않았다. 그 외 다른 신들은 모두 한창 싸우고 있는 중으로 휘스리힘이 공중으로 떠올라 필살기를 펼치는 것을 보지 않아도 느끼고 있었다. 휘스리힘의 깃털이 성 안 곳곳에 내리며 모두 치유를 하고 있었다.


“젠, 그만 철수하자. 다들 철수 준비를 해.”

“이대로 물러나면 우리가 모두 웃음거리가 될 텐데?”

지금까지 아무 말 없던 젠라츠가 답했다.


“죽어서 영광을 얻으면 뭐할 건데? 욕먹더라도 살아야지.”

이니라훈이 반박을 하자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 우도벨이 말을 잘랐다.

“젠, 항상 이길 수는 없어. 또한, 항상 지지도 않을 거야. 다음번엔 밧소뎀의 목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오자.”

“넌 사도들을 믿니?”

“그래. 그들은 성공할 거야. 그리고 진정한 싸움은 그 이후에 벌어질 거야. 우리가 마족들과 인간들을 우습게 본 건 가장 큰 실수였어. 이제라도 알았으니 좀 더 대비해야겠지.”

어쨌든 리더인 우도벨이 결정을 내리자 다들 철수 준비를 했다. 이들의 성과라면 백색 거성과 이그드라실의 연결 다리를 마계에 놓은 것. 그 외에 천사병들과 천족 병사들과 타타노드가 죽은 것으로 이번 전쟁을 결과적으로 패했다고 볼 수 있었다.


“우다르바, 휘스리힘의 철수를 도와. 그리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우도벨의 지시로 우다르바가 인간들과 싸우다 말고 하늘로 솟구쳐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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