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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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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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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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119)

DUMMY

메르세비아가 모든 사도 연합 유저들을 잡아먹은 후. 거대한 입을 다물었다. 마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는 듯 메르세비아의 곤두선 비늘들이 손뼉을 치듯 서로 부딪히며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런데······.


‘들켰군.’

멀리서 메르세비아와 사도 연합의 싸우는 모습을 훔쳐보던 무쏘의뿔과 메르세비아의 눈이 마주쳤다.

무쏘의뿔은 은신 상태였는데 메르세비아는 정확하게 무쏘의뿔이 있는 곳을 보고 있었다.


“모두 철수해.”

무쏘의뿔은 지휘자 창에 외침과 동시에 순간이동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해 메르세비아의 양 눈 사이로 이동 후 강렬한 일격을 날렸다.

“쿵.”

메르세비아는 무쏘의뿔과 눈이 마주치자 두 눈에서 붉은 광선을 쏘았는데 무쏘의뿔이 찰나의 순간 차이로 양미간으로 이동한 후였다.

무쏘의뿔의 공격에 충격을 받은 메르세비아의 머리가 흔들렸다. 무쏘의뿔은 같은 곳을 분신 연합기로 다시 한번 가격했다.

“꿍.”

거대한 메르세비아가 순간적으로 비틀거렸다. 만약 일반적인 보스 몹이었다면 무쏘의뿔은 눈을 공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2페이즈로 넘어간 메르세비아의 눈은 물리적인 형태가 아닌 화염 덩어리 같았다. 눈을 공격해 피해를 준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무쏘의뿔은 자신이 서 있던 메르세비아의 양미간에 분신을 뽑아냈다. 그리고 자신은 은신한 체 머리 위로 올라가 뒤로 넘어갔다. 무쏘의뿔의 강력한 공격에 잠시 정신줄을 놓았던 메르세비아가 정신을 차리며 눈에 보인 것은 무쏘의뿔의 분신.

분신임을 알지 못하는 메르세비아가 혀를 뽑아 무쏘의뿔의 분신을 후려쳤다. 분신이 바닥으로 패대기쳐졌지만, 무적 상태인 분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메르세비아에게 달려들었다. 메르세비아가 브레스로 분신을 직겼했는데 이를 뚫고 뛰어올라 메르세비아의 턱을 가격했다. 메르세비아의 브레스가 연속으로 뿜어지며 분신을 공격했다. 바위가 녹고 대지가 파였지만 분신은 그 상태 그대로 끊임없이 메르세비아에게 달려들었다.


무쏘의뿔은 분신이 메르세비아와 싸우는 사이 머리 뒤로 넘어가 몸통 위로 이동했다. 그리고 화염의 용자 호칭으로 얻게 된 ‘용암 병사’를 소환했다. 지금 이곳은 메르세바아의 화염 브레스로 인해 온통 불바다였다. 게다가 하늘 역시 화염이 들끓는 형태. 마계와 다를 게 하나도 없었고 이렇게 화염의 기운이 넘치는 곳은 용암 병사들을 소환했을 때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했다.


수백 명의 용암 병사들이 불타는 대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대도를 휘두르며 메르세비아에게 달려들었다. 용암 병사들 역시 물리 공격에 대한 면역 속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 특히 화염 속성엔 완전한 면역. 오히려 화염에 힘을 얻는 놈들이라 공격력이 상승했다.

무쏘의뿔은 분신과 용암 병사들에게 메르세비아와 싸우게 한 뒤 순간이동을 연속으로 사용해 멀리 산 아래쪽으로 달아났다.


“다들 좀 모여서 이야기 좀 해야겠네.”

무쏘의뿔이 추격대 본진이 있는 곳으로 와 간부진들 회의를 소집했다. 메르세비아와 무쏘의뿔이 싸우는 모습을 본 추격대 유저들은 없었다. 무쏘의뿔이 메르세비아와 싸울 때 도망치라고 했기 때문인데 무쏘의뿔은 사도 연합과 메르세비아와의 전투. 그리고 자신과 메르세비아와의 싸움 동영상을 간부들과 공유했다.


“이 메르세비아가 토르 쪽 애들 퀘스트인건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놈이 지키고 있는 아이템이 있을지도 모르지.”

“어느 쪽이라고 하더라도 쉽지가 않겠군요.”

무쏘의뿔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메르세비아와 사도 연합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메르세비아와 싸우면 어떻게 될까 상상했다. 메르세비아는 마계에서 사냥했던 그 어떤 거대 보스 몬스터보다 더 강해 보였다. 사도 연합 2500명이 정예 천사병까지 소환하고도 못 잡을 정도니···.

“토르쪽 애들이 이번처럼 사냥 도중 몰살당하면 우리가 가로채야 할까요?”

“내가 볼 때 인원이 많다고 도움이 안 돼. 저놈은 기본 방어력이 좋아서 그 방어력을 뚫고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정예들로 공격대를 짜야 할 것 같네.”

“브레스와 음파 공격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쏘의뿔이 고르키와 콩코노메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그때였다. 회의하고 있던 임시 천막 밖이 소란스러워지며 최고야가 뛰어들어와 말했다. 최고야는 추격대 간부가 아니었기에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다.

“다들 빨리 나와 보셔야겠네요.”

회의가 중단되고 모두 밖으로 나갔다. 추격대가 머무는 곳은 듬성듬성 나무들이 있는 약간 경사진 곳으로 천막들이 잔뜩 지어져 있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열심히 잡몹을 잡은 덕에 방한 외투와 겨울용 천막을 지을 재료를 얻을 수 있었다. 마계 추격대가 모여 있는 천막촌 아래쪽으로 햇빛에 빛나는 바다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뭐야?”

“.....................”

“..................”

추격대 아래쪽으로 완전히 무장한 괴물들로 가득했다. 유저들이 모두 천막 밖으로 나와 전투태세를 갖췄다.


그때 괴물들 무리에서 한 놈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이들은 무장하고 있었지만 싸울 의사는 없어 보였다. 싸우고자 한다면 진작 공격했을 터. 유저들이 준비할 시간을 줄 턱이 없었다.


“나는 저 밑쪽 사단도난 시의 책임지고 있는 나로담이라 하오. 그대들을 우리 도시에 초대하고 싶소.”

“초대하려고 온 자들이 무장하고 옵니까?”

멘솔러브가 묻자, 나로담이 답했다.

“우리가 무장한 이유는 신들의 지시를 받은 사도 연합 무리들과 싸우게 될지 몰라 무장을 했던 것이오. 다행히 그들과 큰 마찰 없이 모두 감옥에 가둬두었고 당신들을 이제 손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찾아온 것이오.”

“사도 연합을 모두 감옥에 가두었다고요?”

나로담의 말에 추격대의 모든 유저들이 놀랐다.

“사도 연합의 부활지는 우리 사단도난 시의 광장이오. 그들은 우리가 마련해준 강당에 머무는데 그곳은 그들을 가두기 위한 결계가 처진 곳이오. 그들은 우리의 허락 없이 그 강당을 나갈 수 없소.”

헤임달이 나로담의 말을 받아 말했다.

“저희에게 친절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로담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말했다.

“당신들이 신들과 싸우는 것을 알고 있소. 내 적의 적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오.”

나로담의 이 말로 인해 다들 뭔가 사연이 있음을 느꼈다. 이제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유저들은 간부들을 보았고 간부들은 무쏘의뿔을 보았다.


“일단 따라가 보지.”

무쏘의뿔이 간부진 채널로 얘기하자 헤임달이 나로담 쪽으로 갔다.

“먼저 저희를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신들과 전쟁을 하는 우리로서는 천계의 모든 것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로담님의 호의를 의심한 것을 사과드립니다.”

헤임달이 허리를 숙였다. 이유야 어쨌든 이들의 초대를 응했다. 나로담을 비롯한 한 무리의 무장병력을 따라 마계 추격대가 따랐고 그 뒤를 나머지 병력이 따랐다. 오래지 않아 이들은 추격대가 피해서 돌아갔던 도시. 사단도난 시에 들어서게 됐다. 원래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게 되면 새로운 업적으로 인해 많은 보너스를 받게 돼 있었다. 그런데 인간으로서 사도 연합이 최초 방문자 타이틀을 따서 마계 추격대가 사단도난 시를 입성했을 때 그와 같은 혜택을 얻지는 못했다.

눈으로 뒤덮인 사단도난 시는 통나무들로 지어진 집들로 즐비했고 도로는 깨끗하게 눈이 치워져 있었다. 잘 단장된 도로를 따라 이동할 때 통나무 집들의 창문으로 많은 천족들이 고개를 내밀고 쳐다봤다. 대부분은 어리거나 나이 많은 이들이었다. 젊은 버림받은 천족들은 이번 일로 인해 모두 무장한체 도시를 나섰던 것이다. 도시의 중앙 광장에 도착했을 때 상당수의 무장병력이 집으로 돌아가 수천 명의 버림받은 천족들만 남았다. 즉 이들은 직업 병사들이었고 나머지 병사들은 일반 시민들로 도시에 위험이 있을 때 무장해 나섰던 것이다.


사단도난 시는 떼세로산의 입구에 있는 버림받은 천족들의 도시로 떼세로 산 주변에는 버림받은 천족들의 도시가 3개 있었다. 원래 이들은 모두 사단도난 시에 살고 있었는데 인구가 늘면서 한 무리가 독립해 나가서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자리 잡았고 세월이 흘러 세 번째 도시까지 생겨났다. 이 3개 도시는 모두 떼세로 산 아래쪽에 있었는데 이는 떼세로 산을 벗어나면 거대 몬스터들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기 때문이었다. 떼세로 산은 전체가 메르세비아의 영향권이었다.


버림받은 천족들은 마계 추격대 유저들을 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했다. 도시에는 여행자들이 묵을 숙소가 있었는데 엔피씨들의 도시라 숙박시설이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8천 명의 추격대가 머물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추격대 간부진들은 도시의 관리자들과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저녁 식사를 겸한 이 자리는 사단도난 시 외의 두 개의 도시에서도 최고 지도자와 간부들이 함께 왔다.


“신의 사도들을 가둬두면 위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신들과는 화해할 수 없는 대치 관계입니다. 저들이 신의 편에 선 이상 용서는 없습니다.”

버림받은 천족들의 원한은 깊었다.

“신들을 적으로 두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군요.”

유저들은 신들과 싸우면서 그들의 능력에 놀라고 있었다. 버림받은 천족에는 신과 싸울 정도의 마왕급, 신 급의 인물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신을 적대시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신기했다.

“카스톨의 눈이 우리에게 있는 한 신들은 우리를 어쩌지 못합니다.”

유저들은 모두 카스톨의 눈이 도대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것을 알고 나로담이 유저들에게 버림받은 천족들의 과거. 역사를 보여주었다. 모두의 창에 새로운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짧지 않은 이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고 이를 본 유저들은 모두 숙연해 짐을 느꼈다.

이들의 생김새가 괴물 같아서 몹처럼 생각했는데 외모로 평가한 자신을 한없이 부끄러워했다.


버림받은 천족들 중에는 카스톨의 눈을 관리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24시간 교대로 카스톨의 눈을 관리하면서 카스톨의 눈을 통해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훔쳐봤다. 주로 자기 종족의 위협이 되는 신들을 훔쳐보며 자기 종족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그 대책을 세웠다. 신들이 병력을 이끌고 떼세로 산으로 오는 데는 최소한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걸렸다. 그 기간 만반의 대비를 했던 것이고 카스톨의 눈이 버림받은 천족들에게 있는 이상 그들을 침공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신들이 알기에 요즘은 아예 포기한 상태. 그런데도 버림받은 천족들은 매일 매 순간 신들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 신들이 마계와 전쟁을 하는 것도, 그와 관련된 모든 것도 다 보았고 잘 알고 있었다.


“메르세비아는 버림받은 천족들이 부리는 몬스터 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서로 공생 공존하는 관계라고 할까요···.”

“과거에 메르세비아를 부려 신들을 막아내지 않으셨습니까?”

“메르세비아는 거대 몬스터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와 대화를 나눌 정도로 지능이 높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의 땅에 누군가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적으로 인식하고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이죠. 저희 같은 경우는 오래 세월 메르세비아에게 제물을 갖다 바친 관계로 우리를 살려두면 두고두고 먹을 걸 갖다 준다고 생각해서 놔두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부탁하고 메르세비아가 들어주는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까 거대 몬스터들을 길들이기도 하고 사육해서 전쟁에도 이용하고 메르세비아에게 갖다 바치기도 하던데요?”


마계도 거대 몬스터들을 길들이고 사육했다. 죽은 드래곤을 본드래곤으로 부활시키기도 했고. 버림받은 천족들도 그와 비슷하게 거대 몬스터들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인데 유저들은 메르세비아도 이들이 길들여 이용하는 건 아닌가 궁금했다. 그런데 나로담의 대답은 그게 아니었다.


“저희가 길들이는 거대 몬스터는 한정돼 있습니다. 메르세비아는 대상이 어떻든 배를 채워줄 수 있으면 그만이고요. 다만 신들이 언제 또 쳐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의 거대 몬스터를 길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도 연합이 메르세비아를 잡으면 카스톨의 눈도 빼앗기는 것 아닙니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고 계시는가요?”


나로담의 흉측한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다.

“사도 연합이 걸치고 있는 모피 담요는 저희가 오래전에 메르세비아에게 제물로 바쳤던 동족 어르신들이 입었던 모피 겉옷입니다.”

나로담의 설명은 모든 유저들에게 감탄을 이끌었다.

버림받은 천족들이 떼세로 산에 처음 자리를 잡았을 때 메르세비아가 불규칙적으로 산에서 내려와 입구 쪽의 버림받은 천족들이 세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곤 했었다. 이에 나이든 버림받은 천족들이 자진해서 메르세비아의 제물이 되면서 메르세비아가 마을을 공격하는 일이 없어졌는데 이때 나이든 어르신들을 추위에서 보호하고자 입고 산을 올라 메르세비아의 제단에서 제물로 바쳐질 때 입었던 모피 담요는 이런 과정이 오랜 세월 반복되면서 메르세비아를 불러내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한두 명이 아닌 수백 명 이상이 이 모피 담요를 걸치고 있으면 메르세비아는 자신에게 제물이 바쳐졌다고 인식해 흥분했고 그로 인해 전투력이 상승했다. 원래 메르세비아의 공격력은 대단했지만, 제물들을 대상으론 거의 무적에 가까운 전투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정을 모르는 사도 연합은 떼세로 산의 추위를 막아주는 모피 담요를 항상, 필수로 몸에 걸치고 싸웠고 메르세비아에게 필패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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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패자의시대 2 (60) 19.07.17 183 7 13쪽
59 패자의시대 2 (59) 19.07.16 156 8 12쪽
58 패자의시대 2 (58) 19.07.15 168 7 11쪽
57 패자의시대 2 (57) 19.07.13 171 8 14쪽
56 패자의시대 2 (56) 19.07.12 188 7 13쪽
55 패자의시대 2 (55) 19.07.11 171 7 13쪽
54 패자의시대 2 (54) 19.07.10 194 6 13쪽
53 패자의시대 2 (53) 19.07.09 167 9 12쪽
52 패자의시대 2 (52) 19.07.08 193 8 11쪽
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199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1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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