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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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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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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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123)

DUMMY

“우도벨, 네가 빨리 전쟁을 마무리 짓길 바라. 이제 네가 보는 것을 내가 볼 수 있게 되었어. 앞으로 허튼짓을 하지 말아줘.”

페리아는 자신의 한쪽 눈을 우도벨에게 준 것이다. 그리고 우도벨에게 준 페리아의 눈으로 페리아는 우도벨이 보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고맙군. 네 눈은 내가 잘 쓰지.”

우도벨이 오랜만에 미소진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눈을 얻었다.’

우도벨은 애써 자신의 기쁜 감정을 숨겼다.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보다 더 큰 기쁨이었지만 미소로 억눌렀다.

우도벨은 마계와 전쟁을 치르며 두 눈을 잃었다. 잃은 자신의 눈을 대체하기 위해 인간 유저들로 구성된 사도 연합을 떼세로 산에 보내 주신의 성물인 ‘카스톨의 눈’을 가져오게 한 것인데. 천리안의 성격을 가진 카스톨의 눈을 얻게 되는 것이 최상의 결과이기는 했지만, 그것은 우도벨에게 최선책이었고 차선책은 바로 페리아의 눈을 갖는 것이었다. 페리아는 자애와 헌신, 희생의 신이었고 신 중에 유일하게 자신의 희생으로 상대를 구하는 힘이 있었다. 이를 알고 있는 우도벨이 페리아에게서 눈을 하나 받음으로써 이제 볼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페리아의 눈이 가진 힘. 기능으로 우도벨은 한층 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었다. 페리아의 눈이 가진 힘은. 일단 우도벨의 눈이 페리아의 것으로 페리아 본체의 눈을 멀게 하지 않는 이상 우도벨이 가진 실물이 아닌 영체인 페리아의 눈은 해를 입지 않았다. 이제 전투 중에 눈이 멀게 되는 일은 없어진 것이다. 우도벨은 마계에서 싸워도 전투력이 없는 페리아는 천계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원래는 페리아의 눈에 없는 기능이지만 우도벨에게 옮겨지며 생긴 기능. 현상의 실체를 보는 능력이었다. 예를 들어 은신을 보거나 숨겨진 결계나 저주가 걸린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내일 당장 밧소뎀을 잡으러 가지.”

우도벨의 자신에 찬 말로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46. 메르세비아.




이른 아침의 사단도난 광장에 유저들이 모였다. 마계 추격대에는 포로로 붙잡힌 사도 연합의 유저들이 500여 명 있었다. 이들을 광장에 집합시켰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마계 추격대의 유저들이 에워쌌다. 패자의시대 게임 속 포로는 원소속 세력과 일절 대화 채팅을 할 수 없었다. 범죄로 인한 감옥에 갇혔을 때는 채팅은 물론, 신체까지 구속되지만 적대 세력에 포로가 됐을 경우는 채팅만 제한 되었다. 하지만, 게임 속이 아닌 현실의 연락 수단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포로가 되어 채팅이 제한 되는 것의 큰 의미는 없었다.

토르가 이끄는 사도 연합의 본진도 마계 추격대에 붙잡힌 포로들도 모두 서로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야, 니들 이제부터 토르를 만나게 해줄게.”

사도 연합은 사실상 모두 감옥에 갇힌 상태. 추격대 유저들의 지시로 강당을 향해 포로들이 줄지어 섰다. 포로가 된 사도 연합 유저들은 지난 추격대와 싸움에서 자신들이 죽지 않은 것이 한이 되었다. 그동안 추격대에 끌려다닌 것 자체가 이들에겐 모욕으로 느껴졌다. 듣보잡 놈들에게 포로가 된다는 것은······. 특별히 갈구지 않았음에도 지우고 싶은 치욕. 감옥에 갇히는 게 이들에겐 더 낫다고 생각했다. 광장 앞의 강당 문이 열렸다. 문 옆쪽으로 버림받은 천족 병사들이 수십 명 줄 서 있었는데 마법사들이 대부분이었다. 토르가 이끄는 사도 연합 본진 유저들과 다르게 포로였던 사도 연합 유저들은 사단도난 시의 풍경은 물론 버림받은 천족들이 무척 낯설었다. 버림받은 천족 마법사들을 관심 있게 쳐다보며 강당 안으로 들어서자 사도 연합 유저들이 마중 나온 듯 줄지어 서서 포로들을 맞았다.


“고생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서로가 멋쩍은 상태였다. 한쪽은 감옥에 갇힌 신세. 한쪽은 포로로 끌려다닌 신세.

“어쨌든 이렇게 다 모인 것을 기쁘게 받아들입시다.”

서로가 악수하며 격려했다. 지금은 패잔병이었지만 왠지 다들 오기가 생겼다.


“오기 전에 본 것 있으면 공유 좀 해주시지요.”

토르쪽 사도 연합 유저들은 갇혀 있어 몰랐지만, 포로였던 사도 연합 유저들은 마계 추격대가 버림받은 천족의 환대를 받는 것을 보았고 두 세력이 들러붙은 것을 보았다.

“전에 얘기한 대로 버림받은 천족과 추격대 놈들이 뭔가 일을 꾸미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버림받은 놈들이 추격대 놈들과 메르세비아 한테서 카스톨의 눈을 빼앗으려 하지 않을까요?”

버림받은 천족들이 성물인 카스톨의 눈을 관리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도 연합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버림받은 천족, 추격대, 메르세비아를 상대하는 것 보다. 추격대 놈들이 성물을 갖게 한 다음에 추격대 놈들만 상대로 성물을 빼앗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메르세비아와 싸워본 이들은 무쏘의뿔이 이끄는 추격대가 더 쉽게 느껴졌다.


“그런데, 여길 먼저 나가는 게 우선 아닐까요?”

모두가 토르쪽을 보았다. 아무 말 없이 유저들이 하는 얘기만 듣고 있던 토르였다.

“우리는 다들 아시다시피 감옥에 갇힌 겁니다. 퀘스트는 막혔고 당장 여기서 나가는 것 자체가 문젠데···.”

지금 사도 연합이 갇힌 곳은 천계에서 외곽지역인 데다 신과 천족의 적대 세력의 감옥이었다.

도움을 요청한다고 하면, 토르를 신의 대리인으로 임명한 우도벨. 또한, 우도벨은 퀘스트를 주었을뿐더러 사도 연합을 만들게 지원한 신.


“우도벨에게 지원 요청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모두 이곳에 갇혀 있는데 누가 우도벨한테 간단 말입니까?”

“엘리야님이 이제 막 대협곡을 벗어나 이쪽으로 오고 계신대요.”

엘리야와 같은 ‘힐러 사랑’ 길드원의 말에 다들 의아해했다. 엘리야를 모르는 사도 연합 유저는 없었다. 패자의시대 신규 유저가 아닌 이상 엘리야를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될 정도로 엘리야는 힐러의 교과서, 지존이었고 엘리야가 힐러로 참여한 수많은 사냥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있었다. 몇 년 전에는 패자의시대 신규 유저들을 위한 직업 가이드 방송에 출연해 힐러직업에 대한 안내와 소개, 노하우를 공개해 많은 조회수를 지금도 기록하고 있었다.


그제야 사도 연합 유저들은 엘리야가 외톨이 된 것을 알았다. 사도 연합 본진은 포로가 되어 있는 줄 알았고, 포로 유저들은 본진에 있는 줄 알았던 것이다. 같은 길드원들은 당연히 다들 알 것으로 생각했고···.

“잘됐네요. 엘리야님을 이쪽으로 오지 말고 우도벨한테 가라고 하세요.”

모두가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혼자 남은 엘리야가 구세주가 되는 분위기였다.

게임상에서 엘리야에게 연락할 길은 없지만, 현으로 연락하는 게 가능했기에 문제는 없었다. 엘리야가 걸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우도벨을 만나 구원을 요청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테지만 이 감옥 같은 곳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기대는 희망이 되었다.

“언제고 이곳에 다시 돌아와 이 개새끼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말 거야.”



사단도난시 광장에 모인 마계 추격대 유저들은 사도 연합 포로들이 모두 갇히는 것을 보며 재차 승리를 맛봤다. 그 유명한 랭커들이 이름 없는 자신들에게 져서 포로가 되어 끌려다니다가 감옥에 갇혔다. 누가 상상이라도 했으랴···.

패자의시대 랭커 시스템은 렙과, 장비, 퀘스트 달성률, 스킬의 숙련도, 평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해 6개월마다 발표되었다. 랭커에 든다는 것은 모든 유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게임사 자체가 이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줬을뿐더러 각종 게임 방송과 게임 사이트의 출연과 소개로 많은 부수입과 유명세를 얻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런 랭커가 다수 포함된 사도 연합을 비랭커가 다수인 추격대가 압도한 것이다. 그렇다고 다음번 랭커 순위 발표에 추격대 유저들이 올라갈 일은 없었다. 게임사의 랭커 순위는 소마 대륙의 유저 중심으로 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엔피씨들의 전쟁인 천계와 마계의 전쟁에 이들이 참여하고 퀘스트와 관련도 없고 평판을 얻을 수 없으므로 아무리 천마대전에서 승리를 하고 이름을 날린다고 랭커 순위가 변동되지 않았다.


추격대 유저들이 속속 접속하며 광장을 채웠다. 8천 명의 유저들.

그리고 이들을 보기 위해 버림받은 천족 주민들도 모였다. 오늘은 버림받은 천족의 도움으로 추격대 유저들이 메르세비아를 사냥하는 첫날이었다. 사도 연합이 메르세비아를 잡으러 갈 때는 이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추격대 유저들은 떼세로 산에 사는 모든 버림받은 천족들의 바램을 안고 자신들의 원한을 풀어줄 첫 출정과 같았다.


광장 중앙에 모든 추격대 유저들이 모이자 사단도난 시의 시장격 대표자인 나로담이 앞으로 나섰다.

나로담은 무척 상기돼 있었다. 메르세비아와 버림받은 천족과의 관계를 들어 알고 있는 추격대 유저들은 저절로 숙연해졌다. 한편으로 자신들이 열심히 해 꼭 메르세비아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맙습니다···.”

나로담은 목이 메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할 말은 많았지만 자제했다.

“주신 카스톨의 축복과 우리의 염원으로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나로담이 말을 끝내며 팔을 들어 올리자 모두의 안내창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주신 카스톨의 대사제 나로담의 염원이 담긴 축복’······.

다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주신 카스톨이 학대받고, 학살을 피해 도망치는 버림받은 천족에게 성물을 내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삼주신을 직접 섬기는 이들이 드물었지만, 과거엔 35신들보다 삼주신을 섬기는 이들이 더 많았다. 나로담은 삼주신 중 하나인 카스톨을 섬기는 대사제였던 것이고 버림받은 천족들은 모두 카스톨의 신자였다. 이들이 계속 천계의 중심에 머물렀다면 섬김 대상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오래전에 학살을 피해 도망치며 35신에겐 원한이. 그리고 원한과 고통이 깊을수록 주신 카스톨에 매달렸던 것이다.


주신 카스톨의 대사제 나로담의 축복은 추격대 유저들에게 공격력과 방어력을 상승시켰다. 많은 축복류 중에 회복력이나 저항력을 올려주는 것은 흔했다. 그런데 공격력과 방어력을 같이 올려주는 것은 아주 드물었는데 나로담의 축복은 상급 축복에 속했다.


유저들이 얼떨떨해하는 가운데 나로담 옆으로 많은 버림받은 천족들이 검은색의 잘 개어진 무언가를 들고 섰다. 그리고 이것을 추격대 유저들에게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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