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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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작품등록일 :
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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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124)

DUMMY

‘흑용 메르세비아의 비늘 망토’

=흑용 메르세비아의 허물로 만든 망토. 버림받은 천족 중 최고의 방어구 장인들이 언제고 흑용 메르세비아를 잡을 날을 기원하며 메르세비아의 허물로 만월이 뜬 밤에만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만든 최고급 수제 망토.

=...........................

=.............................

=..........................


“이럴수가······.”

“...오오오...........”

“...이건.....이럴수가...........”


메르세비아가 알면 통탄할 일이지만, 버림받은 천족들은 천년에 한 번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메르세비아의 엄청난 양의 허물을 수거해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들었다. 주로 방어구 용품들을 만들었는데. 왜냐하면, 메르세비아의 허물은 최고급 방어구 용품 재료였기 때문이었다. 만약 메르세비아를 죽여 얻게 되는 재료라면 더 좋겠지만 허물만으로도 패자의시대 게임 내 현존하는 최고 등급의 재료 아이템이었다. 그 재료 아이템을 절정의 방어구 장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든 유니크 망토였다.

이 윤기 나는 검은색 망토는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크기의 비늘을 이어 붙인 형태였는데 일반 천 재질의 망토에 비해 뻣뻣했다. 기능은······.


퀘스트를 완료한 것도 아닌데, 이런 유니크 아이템을 받은 것에 유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귀 덮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비늘 망토는 다들 의외라고 생각했다. 드래곤 유니크 아이템 급의 망토를 공짜로 받은 격이었으니···.


“우리 열심히 하자.”

“퀘스트 보상은 이거보다 더 좋을 거 아닙니까? 대단한데요.”

한편으로 유저들은 이들의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었다. 비록 떼세로 산에서 동거하고 있지만 수많은 세월 동안 나이든 이들이 스스로 제물이 되어 바쳐졌던 것에 대한 고통과 슬픔이 이런 방어구를 만들게 된 것이다.


나로담에게 받은 메르세비아 비늘 망토를 무쏘의뿔이 그 자리에서 걸쳤다. 8천 명의 유저들이 따라서 망토를 걸치자 마치 검은색 물결이 출렁이는 것처럼 보였다. 아침 햇살에 검은 물결이 반짝였다.

검은 망토를 걸친 유저들이 줄을 지어 광장을 나와 도시를 가로질러 산을 올랐다. 흰 눈으로 뒤덮인 도시와 산을 빛나는 검은색 띠가 뱀처럼 길게 위쪽으로 뻗쳐갔다.


추격대는 메르세비아와 싸우게 될 평지 아래쪽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메르세비아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얻었고. 이곳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메르세비아를 잡기 위해 도전할 것이다. 추격대가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도 연합을 모두 가둬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쟁 중에 이런 퀘스트를 할 리가 없었다.


“그럼 2천 명씩 4개 부대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 개 부대씩 돌아가며 메르세비아를 상대하되. 운영진 공격대는 계속 유지하겠습니다.”

해가 중천에 떴을 무렵 첫 번째 제1부대가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나머지 6천 명도 준비는 완전히 한 상태로 언제든 싸우기 위해 대기했다.

크고 작은 바위와 돌들의 천지인 눈 덮인 평지. 이곳은 사도 연합이 메르세비아와 수차례 싸웠던 곳이었다. 사도 연합은 그들이 입은 제물 망토로 인해 메르세비아를 불러냈지만, 추격대 유저들은 제물 망토를 입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메르세비아가 알아서 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대사제 나로담이 가르쳐준 대로 미리 준비해온 북을 쳤다. 지름 30cm 정도 크기의 작은 북이었는데 이 북은 8천 명의 추격대 유저들이 모두 한 개씩 가지고 있었다. 단체로 두들기는 북소리는 메르세비아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기능이 있었다.


2천 명의 유저들이 모두 북을 치자 요란한 북소리가 떼세로 산에 메아리쳤다. 유저들에겐 그냥 북소리로 들렸지만, 동굴 안에서 쉬고 있던 메르세비아는 짜증이 났다. 메르세비아의 전신을 뒤덮고 있는 검은 비늘들이 북소리에 반응해 파르르 떨렸다.

“끄으으으으으으······.”

동굴 안에서 메르세비아가 길게 비명을 지르며 빠르게 나왔다. 하늘은 어두워졌고 분위기가 180도 완전히 바뀌었다.


“온다.”

“까아아아아······.”

평소보다 더 빠르게 메르세비아가 날아왔다. 그리고 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적들을 향해 길게 불을 뿜었다. 대지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한 번의 호흡으로 불길을 뿜었다. 저녁 같은 어두운 환경을 메르세비아가 뿜어낸 불길로 밝혔다. 이미 메르세비아의 공격을 공부한 추격대 유저들이었지만 2km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직접 보자 다들 혀를 내둘렀다. 상상할 수 없는 크기였다.

메르세비아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불길을 토해냈다. 추격대 유저들은 브레스를 피하는 동안 내내 북을 쳤다. 직접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면 항상 북을 쳤다. 100명 단위로 공격대를 짠 20개 공격대의 유저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메르세비아의 공격에 방어는 의미가 없었다. 피하거나 공격하거나 둘 중의 하나. 메르세비아가 하늘을 날며 아래쪽으로 화염 브레스를 뿜어대고 이를 피하는 유저들. 그리고 불길을 피한 유저들이 곧바로 공격. 메르세비아가 워낙 길다 보니 공격할 데는 많았다.

이와 같은 패턴이 한동안 이어졌다. 메르세비아의 비늘 망토 효과로 인해 메르세비아의 화염 브레스를 직격당하지 않는 이상 상처는 입어도 죽지는 않았다. 그리고 추격대 제1부대 반대쪽에서 제2부대가 북을 치며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비아는 자기가 적들을 몰아붙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쪽에서 북을 치고 인간들이 나타나자 짜증을 내며 길게 소리를 질렀다.

“끼이이이이이이······.”


메르세비아가 방향을 틀어 제2부대를 공격하는 사이 제1부대는 전투 지역을 벗어나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전열을 정비했다. 브레스에 죽은 유저가 많지 않았다. 이들은 제2부대가 메르세비아를 상대하는 사이 죽은 유저들의 부활을 담당하는 유저들이 되살려내고 빠졌다. 전력의 손실이 없었다.


2천 명 단위로 짜인 4개의 부대는 두 방향으로 2개 부대씩 자리했다. 한쪽이 싸우다 지치면 반대쪽에서 메르세비아를 상대로 북을 치며 유인해 싸웠고 그사이 먼저 싸웠던 부대는 사망자의 부활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다른 부대가 전투 준비를 한 후 반대쪽 부대가 지치면 싸움을 이어받는 식이었다.

8천의 모든 유저들이 한꺼번에 싸우면 공격력의 향상으로 큰 피해를 줄 수는 있지만 그만큼 전력의 소모도 컸다. 추격대는 급하게 메르세비아 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결국 지친 것은 메르세비아였다. 유저들은 돌아가면서 싸웠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었지만 계속 싸우는 메르세비아는 지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크고 센 보스몹이라지만 예외일 수 없었다. 하늘을 날던 메르세비아가 지치자 알아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쉬이익 쉭 쉭 쉭···.”

메르세비아의 호흡이 거칠었다. 거친 호흡 사이로 화염 브레스를 뿜었는데 화염 브레스를 뿜는 시간이 짧아졌다.

“자, 이제 2페이즈로 넘깁시다.”

헤임달의 말이 떨어지자 2천 명의 부대가 추가로 공격에 가세했다. 이젠 4천 명씩 두 개로 나뉘어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메르세비아의 앞쪽에 공격력이 가장 강한 주력 유저들이 자리를 잡았고 비스듬히 양옆으로 일반 유저들이 자리를 잡고 공격했다. 메르세비아 옆과 뒤쪽에 있으면 메르세비아가 꼬리로 바닥들 쓸어내는 공격을 받게 되는데 4천 명의 유저들이 앞쪽에 부채꼴 형태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꼬리 공격을 받지는 않았다. 상체를 꼿꼿이 세운 메르세비아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강하게 음파를 쏘았다. 앞쪽에 있던 4천의 유저들이 집단 상태 이상에 빠졌다.

메르세비아는 자신의 공격이 먹히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벌렸다 브레스로 한 번 더 공격하고 남아 있는 놈들을 혓바닥으로 쓸어 담아 집어삼킬 생각이었다.


“쿵.”

메르세비아는 자신의 코끝에 강력한 일격을 맞자 순간적으로 정신이 아득해졌다. 브레스는 취소되었고 콧등을 타고 달려오는 인간 한 놈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른쪽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반사적으로 메르세비아가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사방으로 브레스를 뿜어대며 바닥을 굴렀다. 2km의 거대만 몸통이 바닥을 구르자 천지가 흔들렸다.


무쏘의뿔은 메르세비아의 반사신경에 혀를 내둘렀다. 샤도임이 메르세비아의 오른쪽 눈에 급속동결 화살을 꽂았다. 이곳에 무쏘의뿔의 강타가 터지면 눈이 회복 불능상태가 되는 것인데 메르세비아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바닥을 구르며 추가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메르세비아가 땅으로 내려온 이상 주도권은 추격대 유저들에게 넘어온 것과 다르지 않았다. 추격대 유저들은 사도 연합 유저들과 달랐다. 제물 망토로 능력치 하락 상태에서 메르시아를 맞은 사도 연합과 다르게 추격대는 메르세비아 비늘 망토로 화염 브레스에 대한 면역과 능력치가 오른 데다 귀 덮개로 음파 공격에 대한 일부 면역. 그리고 메르세비아에 대한 정보. 알고 싸우는 것과 모르고 싸우는 것의 차이가 컸다. 게다가 추격대에는 고르키와 콩코노메라는 대흑마법사가 있었다.


메르세비아가 바닥을 구르는데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멈추었다. 배를 위로 뒤집힌 체였다. 메르세비아가 발버둥 쳤는데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느린 속도로 꿈틀거리는 정도. 대지가 메르세비아를 강하게 잡아당기고 있었다. 메르세비아의 공격이 멈추고 움직임이 멈추자 4천 명의 유저들이 총공격을 퍼부어졌다. 고르키와 콩코노메의 저주가 메르세비아를 붙잡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메르세비아의 생명력이 빠르게 소진되어 갔다. 아무리 거대하고 방어력이 높다고 하나 4천 명 유저들의 맹공에 메르세비아가 길게 울부짖었다.


“꺄아아아아아아······.”

“챠라라라 촤라라라라라라······.”

메르세비아의 비늘들 서로 부딪히며 금속성의 소리를 냈다. 고양이가 털을 세우듯 메르세비아의 비늘들이 곤두섰다. 메르세비아의 비늘은 하나하나가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였다. 그 비늘들이 모두 일어서자 매끈한 뱀 같던 모습과 다른 묘한 분위기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메르세비아가 몸을 굴려 바로 하더니 천천히 상체를 부풀리며 일으켜 세웠다. 지금까지 메르세비아를 구속하고 있던 저주가 먹히지 않았다. 두 눈이 화염 덩어리처럼 붉게 빛났다. 이것은 이제 눈을 공격해 멀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입을 움직였다. 2차 음파 공격을 시도했다.


그 순간.

무쏘의뿔이 메르세비아의 턱밑에 폭검 스킬을 사용했다.

“퍼어엉.”

메르세비아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가 이내 돌아왔다. 음파 공격은 중단되었지만 메르세비아가 입을 벌렸고 기다란 8개의 혓바닥이 채찍처럼 휘둘러졌다. 무쏘의뿔은 텔레포트를 연속으로 사용하며 공격을 피하는 사이 메르세비아의 미간에 창 같은 화살이 박혔다.

“쿵.”

암살궁 한방원킬의 화살이 메르세비아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잠시나마 공격을 멈추게 했다

그 찰나의 순간 암살자 5인방과 무쏘의뿔의 연합기가 터졌다. 지금까지는 자잘한 유저들의 공격이 집중되었다면 2페이즈로 넘어간 지금은 추격대의 고렙 유저들의 강력한 공격들이 주를 이었다.


불을 뿜는 하늘의 구름이 소용돌이치며 한 가닥 줄기를 만들었다. 자연술사 쥰메이가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만들었는데 환경이 환경인 만큼 불기둥의 회오리였다. 땅과 하늘을 잇는 거대한 불길의 회오리가 메르세비아의 옆구리를 훑으며 긴 몸통을 따라 이동했다. 메르세비아가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전방위에서 강력한 공격이 퍼부어졌다. 대지를 뒤덮은 암흑의 기운이 뭉치며 거대한 손이 되어 메리세비아의 몸통을 움켜쥐었다. 개인의 강력한 공격보다 광범위한 공격이 효과를 보는 상황.


고르키의 긴 주문이 완성되자 하늘의 구름을 뚫고 유성우가 쏟아져 내렸다.

“콰콰콰콰콰 콰콰 콰쾅쾅 쾅···.”

모두가 전력을 기울여 쏟아붓듯 공격을 퍼부었다. 메르세비아의 몸이 아무리 강력한 비늘로 보호받고 있다고 해도 쏟아지는 유성에 의해 살점이 터져 나갔다. 저 정도 공격이면 다들 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메르세비아는 버텨냈다. 그리고 고통으로 울부짖으면서 브레스를 뿜었다. 상대를 보지 않고 마구잡이식 뿜어대는 화염 브레스에 유저들은 모두 거리를 두고 물러났다. 고르키와 콩코노메, 세크메트와 쥰메이가 강력한 마법 공격으로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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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199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1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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