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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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쫑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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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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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시대 2 (137)

DUMMY

“안돼.”

우도벨의 비명과 같은 외침을 질렀다. 밧소뎀과 우도벨의 거리는 꽤 멀었다. 밧소뎀의 스킬은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뜨리는 스킬이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도 연합 유저들은 쥴레도르의 성벽까지 날아간 상태. 스킬 자체는 데미지를 주지 않지만 멀리 날아가며 낙뎀을 입기는 했다.


우도벨이 밧소뎀을 직접 공격하기엔 너무 거리가 멀자 통곡의 문 스킬을 사용했다. 이에 밧소뎀은 눈을 감았고 초점을 잃은 눈의 젠라츠가 거울에 비쳤다.

“크크크크크크···.”

밧소뎀이 몸을 일으켜 세우며 모두를 향해 비웃음을 보냈다. 우도벨은 밧소뎀을 멀리 보내버리고 싶었지만 우도벨의 히든스킬을 아는 밧소뎀은 눈을 감음으로써 피해버렸다. 하지만 우도벨은 통곡의문 스킬을 쓴 것은 밧소뎀을 멀리 보내려고 하기보다는 젠라츠를 구하기 위함이었다. 어느새 우도벨이 젠라츠를 두 팔로 받쳐 들고 있었다. 우도벨이 조용히 젠라츠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누가 봐도 우도벨의 슬픔이 전해지는 듯했다.

신이 마왕에게 겁탈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내 목숨을 걸고 널 죽이고 말리라.”

우도벨이 밧소뎀을 향해 검 끝을 겨눴다. 거의 빛의 속도로 날아간 우도벨이 미쳐 피할 새도 없이 밧소뎀의 심장에 칼을 꽂아 넣었다.

“음······.”

밧소뎀이 방심한 부분도 있었고···. 이번 우도벨의 공격에 밧소뎀이 치명상을 입었다. 밧소뎀과 신들과의 거리가 생기면서 탈로스가 비로소 스킬을 사용했다. 밧소뎀을 향해 천둥과 번개, 마계에선 볼 수 없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엄청난 폭우로 인해 비가 오지 않는 마계의 대도시 쥴레도르의 배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해 금세 도시가 물바다로 변했고 벼락이 그 위로 쏟아지듯 떨어져 내렸다. 모든 것을 물로 적시고 벼락, 전기 공격···. 건물들이 터지고 폭발했으며 마족 주민들이 감전되어 학살당했다. 그리고 물이 치솟으며 용오름을 이루었다. 원래는 회오리바람일 테지만 지금 사방이 물바다에 비가 퍼붓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오리바람이 물길을 끌어 올려 용오름을 만든 것이다.


“퍼퍼버버버벅···.”

용오름은 물 외에도 건물의 잔해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마족 주민들이 죽으면서 떨군 각종 아이템까지 섞여 칼을 품은 용오름이 되었다. 그리고 원래 탈로스의 회오리바람은 닿는 모든 것을 믹서로 갈 듯 갈아버리는 기능이 있었다. 밧소뎀의 피부가 갑옷을 입을 것처럼 단단하고 강하다고는 하지만 탈로스의 용오름에 닿자 깊지는 않지만, 무수히 많은 칼자국이 남았다. 이를 피해 밧소뎀이 움직였는데 용오름은 3개가 되어 밧소뎀을 쫓았다.


밧소뎀의 가슴에 칼을 꽂았던 우도벨은 용오름 뒤에 숨어 새로운 스킬 주문을 시전했다. 신이 사용하는 스킬 중에 꽤 긴 시간의 시전 시간을 사용한 이 스킬이 끝났을 때 우도벨의 사도들. 사도 연합의 유저들의 몸에서 가시 형태의 붉은빛의 오라가 나왔다.


“나의 사도들아, 가라. 내 분노와 슬픔을 준 자에게 복수하라.”

곧이어 우도벨이 소환문을 열었다. 사도 연합 유저들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당황해하며 모두 빠르게 소환문을 넘었다. 우도벨 주변으로 모든 사도가 늘어서자 우도벨은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린 뒤 힘차게 바닥에 꽂았다. 우도벨의 칼은 엄청난 섬광을 뿜으며 폭발하듯 사라졌고 사도 연합 유저들이 이 빛에 노출되며 붉은색 가시 오라를 두르고 있던 사도 연합 유저들의 몸에 영롱한 빛의 오라가 덧씌워졌다.


“오오···. 이것들 좀 보세요.”

사도 연합에 소속된 유저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능력창을 보며 감탄과 함께 경악했다.

우도벨이 전쟁의 신인 이유. 그리고 전쟁의 신이 가진 능력. 우도벨은 자신의 편, 사도 연합 유저들을 상대로 각종 전투 오라를 걸었다. 붉은색의 가시 오라는 대상 개개인의 치명타율에 비례해 % 상승을. 영롱한 빛의 오라는 무적 상태를. 그리고 연이어 세 차례의 함성 버프로 사도 연합을 강화했다. 우도벨은 자신의 모든 능력을 쥐어짜 사도 연합을 강화했고 탈진한 우도벨의 뒤로 한걸음 빠졌다. 휘스리힘이있었다면 우도벨을 회복시켜 주었겠지만 사도 연합에 속한 사제들은 우도벨과 연결돼 있지 않아 우도벨이 지금 힘이 바닥난 것을 몰랐다. 그저 사도 연합을 지휘해 밧소뎀과 싸우라는 것으로 안 사제들이 소속 사도 연합을 상대로 각종 버프를 돌렸다.


광전사.

우도벨의 광전사 버프는 대상을 무적으로 만들고 가장 상급의 공격력인 치명타 확률을 대상의 치명타 확률에 비례해 %로 올렸다. 즉 치명타 확률이 높은 유저가 더 많이 올랐는데 적게는 80%에서 많게는 150%까지 상승했다. 이는 탑랭커에 올라있는 유저의 경우 5번 공격을 하면 4번 치명타가 터지는 확률이었다. 거기에 10분간의 무적 상태. 말이 필요 없는 게임 속 최고의 스킬이었고 그 외에 우도벨의 함성버프는 공격력과 방어력, 저항력을 올려주었다. 사제들은 각종 회복력과 받는 회복량의 상승. 그 외 전투 관련 능력을 올려주었다. 이 모든 버프와 오라는 서로 중첩되며 사도 연합 유저 하나하나를 괴물로 만들었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사도 연합 유저들이 마지막으로 각자 아껴두었던 희귀 도핑 물약까지 마셨다. 100m 달리기 선수가 출발선 앞에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팽팽히 시위를 당긴 화살처럼 긴장감이 극도로 치달은 상태에서 방아쇠가 당겨졌다.

누군가의 지시 없이, 명령 없이 긴장감이 극도에 달했을 때 모두가 달려나갔다. 제일 먼저 페가수스 기사단이 밧소뎀에 도착해 허벅지 쪽에서 위쪽으로 밧소뎀을 돌면서 타고 오르며 공격을 퍼부었다. 이들이 머리 쪽까지 도달했을 때 다른 사도 유저들이 밧소뎀의 하체, 다리 쪽을 공격했다.

일부 사도 연합 유저들은 탈로스의 용오름 속으로 몸을 던져 용오름을 타고 올라 뛰어내리며 밧소뎀의 상체까지 공격했다. 무적 상태에서나 가능한 방법이었는데 이게 효과가 컸다.


밧소뎀이 아무리 통일 대마왕이라고 하지만 광전사가 된 수천의 고렙 유저들을 무시할 수 없었다.

사방에서 공격하는 유저들로 인해 특정 목표를 잡아 공격하기 힘들어지자 밧소뎀이 주변의 모든 적. 사도 연합 유저들을 끌어당겼다. 하늘과 땅 위의 모든 광전사들을 주변으로 끌어당긴 밧소뎀이 이들에게 엄청난 압력으로 눌렀다. 보통 같았으면 모두 몸이 터져 죽었겠지만, 무적 상태인 광전사들.


밧소뎀은 광전사들이 일정 시간만 무적 상태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 시간을 끌면 결국 무적 상태가 풀림과 동시에 3천의 광전사 인간들이 죽을 판이었다. 사도 연합 유저들 역시 어쩌지 못하고 당혹해하는데···.


밧소뎀의 등 뒤에서 우도벨이 밧소뎀을 향해 칼을 찔러 넣었다.

“크크크···. 너에게선 우리와 같은 냄새가 나. 크큭······.”

밧소뎀의 염력이 풀리면서 자유롭게 된 광전사들이 다시 밧소뎀을 공격했고 그 틈에 우도벨이 다시 뒤로 빠졌다. 사실 우도벨은 사도 연합 유저들을 모두 광전사로 만들며 너무나 많은 체력을 소모한 상태라 싸울 힘은 없었다. 하지만 밧소뎀에 대한 분노가 우도벨을 움직였고 또다시 치명상을 입히고 뒤로 빠지게 된 것이다.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있었다. 광전사 유저들은 무적 상태가 풀리기 전에 밧소뎀을 죽이기 위해 전념했고 밧소뎀은 무적의 광전사를 죽일 수 없자 시간을 끌기 위해 한 움큼씩 광전사 인간들을 멀리 날려 버렸다.


“크크. 재밌군. 재밌어···.”

전신을 피로 물들인 밧소뎀이었지만 괴로워하거나 화난 기색은 일절 없었다. 하지만 밧소뎀의 말과 달리 현재 상황이 밧소뎀에게 좋지는 않았다. 밧소뎀에겐 도와주는 세력이 없었고 사방에 적들로 가득한 데다 부상 정도가 약하지 않았다. 보통은 어려운 상황에서 살길을 찾아 도망칠 궁리를 하지만 밧소뎀은 도망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물에 잠긴 쥴레도르. 건물들은 모두 파괴되었고 높은 성벽에 가둔 마치 수영장 같았다. 실제론 수심이 깊지 않았지만, 아직도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고 유입되는 모든 물이 용오름에 빨려 들어갔기에 사도 연합 유저들이 뛰어다니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만약 용오름이 물을 빨아들이지 않았다면 상대적으로 신체가 작은 유저들은 움직이기 어려워져 싸우기 힘들었으리라.





50. 쥴레도르 함락 2.





마계의 황무지는 크고 작은 돌들. 바위들이 많았다. 인간들의 기준에서 자갈이 마족들이나 마계 몬스터들 입장에선 모래나 다름없었다. 따라서 인간이 마계를 돌아다니는 것은 무척 힘들었다.


무쏘의뿔은 벌써 며칠째 마계의 황무지를 달리고 있었다. 마계 지원군 유저들이 천계에 묶여 있었고 쥴레도르는 공격당하는 상황. 밧소뎀이 위기에 처했기에 달려가는 중인데 워낙 거리가 멀다 보니 뛰어간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포기했을 테지만 무쏘의뿔에게 밧소뎀은 마하싯다와 같은 등급의 은혜와 도움을 받은 특별한 엔피씨라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 눈곱만큼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무쏘의뿔은 밧소뎀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루두루 지역에서 쥴레도르는 가까운 편이라는 것. 마계의 3대 대도시 중에 우루두루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이 쥴레도르였다.


무쏘의뿔은 인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밤새 쉬지 않고 달렸다.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게임 속이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무쏘의뿔이 먼 하늘 끝에 시선을 뒀을 때. 우루,두루의 울음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왔다. 서로가 서로를 인식하고 반응한 것이다.

“끼이이이이 끼이이잉······.”

우루,두루의 소리를 듣고서야 무쏘의뿔이 달리기를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채 10번의 숨을 내쉬기 전에 거대한 그림자가 바람을 일으키며 내려왔다.

우루가 머리를 바닥에 기울이자 무쏘의뿔이 얼른 올라탔다. 우루,두루 역시 쉬지 않고 달려왔으리라.

무쏘의뿔은 우루의 머리 위에서 이제 쉬지만 우루,두루는 또다시 날아가야 했다. 무쏘의뿔의 조급함이 전해져서인지 우루,두루는 올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았다. 우루,두루의 한 번의 날갯짓에 수백 미터를 나아가며 새벽의 끄트머리에 다다라 우뚝 솟은 쥴레도르를 볼 수 있었다.


보통 쥴레도르는 구름을 뚫을 만큼 솟아난 곳이었다. 그런데 구름 위로 솟아난 쥴레도르 상공위에 도시만 가리는 짙은 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무쏘의뿔은 아직 밧소뎀이 죽지 않은. 싸움이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우루,두루가 무쏘의뿔의 의지에 따라 더 높이 날아올랐다.


무쏘의뿔이 높은 곳에서 쥴레도르의 전경을 내려보는 순간. 밧소뎀이 하늘을 올려봤다. 모두가 싸움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밧소뎀은 무쏘의뿔이 왔음을 느낀 것이다.

“이제 너희들의 놀이는 끝났다.”

밧소뎀이 모든 적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외치자 사도 연합 유저들은 의아해했다. 지금 상황이 밧소뎀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런데도 밧소뎀은 뭔가 여유가 있어 보였고 유저들은 혹시 메르세비아와 싸울 때처럼 2페이즈로 넘어가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식은땀을 흘렸다. 한편으로 더욱더 빨리 밧소뎀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에 집중했다. 무적 시간이 다 돼가고 있었다.


무쏘의뿔은 밧소뎀이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거의 끝난 싸움에 막타를 빼앗는 것은 봤지만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지금 쥴레도르 상공에서 보니 상황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밧소뎀이 신들보다 훨씬 더 크게 변신해 있었고 일체의 마왕들이나 마족들의 도움 없이 혼자 신과 천사병, 사도 연합을 상대하는 게 사실 절망스러웠다. 그러나 무쏘의뿔은 원래 이것저것 재지 않는지라···.


우루,두루가 수직으로 쥴레도르를 향해 내리꽂듯 급강하했다. 그리고 바닥과 근접해졌을 때 두 날개를 활짝 펴며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날개를 퍼덕였다. 엄청난 낙하 속도를 이기며 바닥과 거의 근접한 상태에서 서서히 떠오르며 사방을 향해 불과 독액을 뿜었다.

우루,두루의 날갯짓에 쥴레도르를 잠기게 한 빗물이 사방으로 파도가 되어 밀려갔다. 그리고 상승하는 우루,두루의 억센 두 다리엔 탈로스가 붙잡혀 있었고 탈로스가 우루,두루에 잡혀 들어 올려졌다. 우루,두루는 붙잡은 탈로스를 성벽 밖으로 던져 버렸다. 쥴레도르 밖은 천 길 낭떠러지······.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모두가 싸움에 집중하고 있을 때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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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패자의시대 2 (54) 19.07.10 194 6 13쪽
53 패자의시대 2 (53) 19.07.09 167 9 12쪽
52 패자의시대 2 (52) 19.07.08 193 8 11쪽
51 패자의시대 2 (51) +1 19.07.06 199 8 13쪽
50 패자의시대 2 (50) 19.07.05 201 8 13쪽
49 패자의시대 2 (49) 19.07.04 18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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