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때 우리 지금의 우리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드라마

주황색지붕
작품등록일 :
2019.04.29 10:13
최근연재일 :
2019.07.19 19:44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993
추천수 :
20
글자수 :
121,231

작성
19.07.16 00:08
조회
18
추천
0
글자
10쪽

31. 겨울나기

새로운 작품으로 로맨스물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잘부탁드립니다.




DUMMY

나는 갑자기 내 입을 덮치는 다혜에 행동에 반응하지 못하며 내입을

내어주었고 내입안을향해 들어오는 다혜의 혀에 당황하다

다혜의 왼쪽어깨와 오른쪽 팔을잡고는 밀쳐냈다.



" 야 갑자기 이게 뭐하는거야 ! "



나의 말에 당황이나 미안함은 커녕 약간은 당당하면서 게슴츠레한

표정을 하며 나에게 말했다.



" 술도 먹었겠다 집까지 같이 따라 와놓고 시혁이 너야말로 갑자기 왜이래 "



다혜의 말에 내가 생각했던 밝고 걱정많은 성격의 친구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고 정이 떨어졌다라기 보다는 온갖

생각들을 대입해서 이 상황을 이해할려고 노력했다.



' 분명 술에 취해거 그런걸거야 .

최근에 힘든일도 많다고 말했고 아까 울었던것만 봐도 생각없이

저지른 행동일거야 . '



라고 생각했지만 다혜는 더 과감하게 갑자기 위에입고있던 블라우스를

벗고는 속옷을 벗을려고할때 나는 이거는 아니라는 생각에

다혜를 등지며 집밖으로 나갔다.



나가면서 등 뒤로 다혜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지금 나로서는 이게

나에게도 다혜에게도 그리고 지연에게도 너무나도 미안한감정에

그 자리를 벗어났다.


누군가는 말할수있다.

20대초반의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고 자극적인 모든것을 탐내고 원할때

내가 하는 행동은 말이 되지않을지도 그리고 기회를 아깝게 생각할지도

하지만 집이 유복하지도 환경이 좋지도 않았던 나는 내가가졌던

전부는 짧든 길든 내가 만들어놓은 소중한 사람들이었기에

이것들을 지켜내고 싶었던것 같았다.


내가 다혜의 집에서 나왔을때 내 전화기가 울렸고 핸드폰을 확인했을때는

다혜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나름 불안한 느낌이들어 어쩔수없이 다혜의 전화를 받기로 했다.



" 어. "



" 왜.. 너도 내가 싫은거야 ?

다른 남자들처럼 나 버리고 도망가는거야 ? "



다혜의 말을 듣고는 생각할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지금은 생각보다

즉각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 아니 도망안가 너하테서 그런데 오늘같은 니 행동이 계속되면

난중에는 도망갈수도 있겠내 지금 니는 내가알던 다혜는 아닌거같내

내일 술깨고 아침에 푹자고 생각들속에 발버둥치고 연락해

안하면 나도 안할꺼니까 니가 알아서해 그럼 난 집에간다 얼른자라 "



나는 내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고

그후에 두서번 전화가 울렸지만 받지 않고 집으로 걸어갔다.

택시를 타고 갈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걸으면서 생각들을 정리하고싶기도

여러가지 뿌리내린 관계들을 생각할 여유가 필요했으니까.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들.

밤늦게 우는 동물소리들.

터벅터벅 걸어가는 내 발소리들만을 들으면서 걷는 지금 이시간도

나쁘지 않았다.

그때 다시 내 전화기가 울렸고 전화기를 확인하니 최민서 민서누나였다.



" 여보세요 누나야 ? "



" 응 그래 누나다 이시끼야 "



" 휴.. 뭔가 기대고 싶어서 전화 받았는데 무슨일이야 "



" 히여튼 이래서 연하는 안된다말이야 기대고싶을줄만 알고

그리고 너 !

왜 여태 연락안했냐 톡도 단답만하고 말이이야 ! "



누나의 말속에서 꾸부정한 내 글씨체같이 비뚤어진것같은 발음들.



" 술취해서 연락하지말고 정상일때 연락해 "



" 내가 뭘 취해 임마 ! 너 어디야 혼내야겠내 "



" 혼내기는 나 집가고있으니까 끊어 "



나는 그대로 전화기를 끊었고 아무 생각없이 걸어갔다.

그후로도 연락이 왔지만 다 받기 싫었다.

왜 내가 힘들때 편하게 말을 들어주고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내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는걸까...



근심거린 걱정들이었지만 먹먹하게 걸어가다보니 어느세 집앞까지

도착했고 집문을열고 들어갔다.

오랜만에 들어오는 집이 어릴적 체육시간 체력검정때했던 피토할듯한

오래달리기후 마셨던 물같았고 가족들이 깨지않게 조용히 거실쇼파에

누워 잠을자기로했다.



다음날이 되어서 형과 어머니는 집에 없었고 잠에서 깨자마자 엄마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전화를했고 늘 변함없이 나를위해사는 엄마의

목소리에 안정감에 젖어들었고 톡을 확인하자 민서누나와 다혜의

톡이와있었지만 그걸 건너뛰고난후 제일눈에 들어왔던 지연의 톡을

확인했다.



' 오빠 휴게소 일한다고 고생했어 오늘 쉬는날이라고 했으니까 푹자요 '



위로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일들에 치였던 어제의 하루를 그 말들에

치료받을수 있었고 바로 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 어 ! 전화받을수 있나보내 "



" 응. 간만에 쉬는날인데 좋아 ? "



" 흐음... 모르겠어 지연이 넌 오늘 뭐하는데 ? "



" 나 ? 친구 잠깐 만나고 집에 올거같은데 ? "



" 음 일단 알겠어 "



" 뭐가 일단 알겠어야 왜 ? "



" 아냐 그럼 나 좀 쉴게 "



" 아 ! 알겠어 푹 쉬어요 "



전화를 끊은후 샤워를 빠르게 끝낸후 거울을 보며 입을 옷들을 고른후

집 밖으로 나갔다.

나는 대구역으로 향해 부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기차표를 구입했고

주변의 소음소리에 벗어나기위해 이어폰을 귀에 꼽고는 기차에 오를

시간들을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차가 도착했다.


기차.

스물이 되었을때 대학에 들어가기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즉흥으로

몇만원 손에 쥐고 탔었던 설렘가득한 기차가

이제는 다른 설렘을 마음에 품으며 탈수있다는게 너무 좋았고.

대구와는 다른 공기와 다른 분위기의 부산역에 도착하자 지연에게

톡을 보냈다.



' 친구 잘 만나고 있어 ? '



' 아 친구 알바하러 가야한다고 해서 잠깐 얼굴만보고 서면에서 살거

보고있어 '



' 아 그래 ? 그럼 서면으로 가면되겠내 '



' 응 ? 서면으로 가면되겠냐니 무슨 소리야 ? '



' 나 지금 부산역이야 '



내가 보내었던 톡 내용이 읽음으로 바뀌자마자 몇초 지나지도 않았는데

전화기가 울렸다.



" 여보세요 "



" 오빠 이게 무슨 소리야 ?? "



" 나 부산역왔어 너 보고싶어서 "



" 갑자기 !? "



" 응 갑자기 일단 서면으로 갈게 "



뭔가 길게 말하기보다 만나서 보고 말하고싶었던 마음에 전화를

끊은후 약간은 어색한 지하철을타고는 서면으로 가는 방향을 꼼꼼히

확인하며 가고있었고 중간중간 지연에게 연락오는 톡을답장하며

시간이 조금지나자 서면역에 도착할수 있었다.



지하철 위로 올라와 역1번출구쪽으로 조금씩 가까워지자

작은키의 편한복장의 지연이 보였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작은

보폭으로 쫄래쫄래 뛰어오는 지연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고 사랑스러웠다.



" 오빠 ! 갑자기 왜 온거야 ? "



" 그러게 근데 갑자기 오면안되는거야 내가 부끄러워.. ? "



장난을 치고싶어서 말하자 진지한 지연은 당황하며 말을더듬으며 말했다.



" 아 아니아니 그런건 아니고 갑자기 말도없이 오니까 당황해서 그렇지... "



" 아... 넌 내가 부끄럽구나... 알겠어 대구로 갈께 잘있어 "



몸을 뒤돌아서는 척을하며 몇 발자국 걸었을때 내 오른손 셔츠자락을

잡으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하는 지연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귀여웠다.



" 아니아니 그런말이 아니야 "



" 크크크 아 웃겨 장난이야 장난 아니아니앵무새야 ? "



" 아 ! 뭐 !? 장난 ? "



갑자기 당했다는 표정으로 바뀌었고 서면위로 올라와 지연과 카페에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너는 뭐 마실래 ? "



" 아 저는 얼 그레이 한잔 주세요 "



내가 지갑을 꺼내자 빛의속도로 자신의 지갑에서 카드를꺼내어 직원에게

지연이 건냈고 직원은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지연의 카드를 받은후

계산했다.



" 아냐 내가 살려고했는데 "



" 부산까지 왔는데 무슨 내 동네다 치아라 "



" 올...걸크러쉬 esc 터지내 "



" esc ? "



" 이빠이 센척 하하하 "



" 뭐 ! 죽을래 "



그렇게 장난스러운 지연과의 대화와 이시간들이 나에게는 휴일을

가장 휴일같이 보낼수있었고 늘 그렇든 좋은시간들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지나간다.


찜질방의 모래시계처럼 천천히 가지 않는 이유가 뭐야 !


내 투정부릴 시간들도 흘러갔고 어느덧 저녁8시가 다 되어가자

나는 부산역으로 향할수 밖에 없었다.



" 갑자기 부산오느라고 어디갈지 생각도 못했내 미안해 다음번엔

계획 준비할게 ! "



" 아냐 충분히 좋았어 이런 갑자기 만나서 이야기하는것도 필요하니까 "



" 그런가 ? "



" 그래 얼른 들어가 늦었다. "



" 음... 기차 오는것만 기다려줄게 "



" 편한대로 해 "



앉아서 기차를 기다리는동안 어색함이 돌았고 아무런 대답없이 그냥

앞만 쳐다보며 앉아있는 둘이었고 잠시후 기차가 들어오는 안내소리가

들려왔다.


늘 느끼지만 뭔가를 하기전에는 모르는데 다가오면 늘 선택들이 아쉬울까

아무말없이 앞만 볼시간에 옆을볼걸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 지연아 나 갈게 아까 커피 잘먹었어 "



" 아냐 ! 담에는 내가 대구갈게 "



" 음... 청도에 틀어박혀있어서 일단은 알겠어 가볼게 ! "



" 응 "



기차가 출발하려하자 오르기전 나는 지연의 팔을 잡아당겨 끌어안았고

지연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고 번데기로 변해버린 곤충마냥 얼어붙었다.

나는 5초동안 안은후 기차에 올랐고 벙진모습의 지연을 보고는

핸드폰을 손에들고 톡을 보냈다.



' 동상마냥 그러지마 누가보면 마임하는줄 알겠다 ! '



' 아..아 응 '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작가의말

오늘은 대구에 비가내리더라구요 다들 작은우산들 가방에 넣어다니시길 추천드려요 !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때 우리 지금의 우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2. 일상 19.07.19 14 0 8쪽
» 31. 겨울나기 19.07.16 19 0 10쪽
31 30. 태풍 19.07.06 18 0 10쪽
30 29. 폭풍우가 치기전 고요한 하늘 (2) 19.07.03 16 0 13쪽
29 28. 폭풍우 치기전 고요한 하늘 19.06.27 16 1 7쪽
28 27. 휴게소 (3) 19.06.22 23 0 9쪽
27 26. 휴게소 (2) 19.06.16 16 0 8쪽
26 25. 휴게소 (1) 19.06.14 15 0 11쪽
25 공지 ! 19.06.13 18 0 1쪽
24 24. 생각 19.06.10 23 0 8쪽
23 23. 미개봉상자 (2) 19.06.08 22 0 7쪽
22 22. 미개봉 상자 (1) 19.06.06 17 0 7쪽
21 21. 머피의법칙 19.06.03 17 0 11쪽
20 20. 청포도맛 사탕 (2) 19.06.01 18 0 3쪽
19 19. 청포도맛 사탕 (1) 19.05.30 28 0 9쪽
18 18. 닭가슴살 & 해산물파스타 19.05.29 14 0 8쪽
17 17. 새로운 그녀 (2) 19.05.27 29 0 7쪽
16 16. 새로운 그녀 (1) 19.05.25 29 1 9쪽
15 15. 20대의 남자들 (2) 19.05.22 27 1 9쪽
14 14. 20대의 남자들 (1) 19.05.21 30 1 7쪽
13 13. 휴게소 19.05.19 25 1 8쪽
12 12. 예열 (3) 19.05.17 30 1 5쪽
11 11. 예열 (2) 19.05.16 27 1 8쪽
10 10. 예열 (1) +1 19.05.13 37 1 7쪽
9 9. 유미의 과거 19.05.12 28 1 9쪽
8 8. 부산여행 끝 19.05.09 21 1 8쪽
7 7. 부산여행 (4) 19.05.08 45 2 8쪽
6 6. 부산여행 (3) 19.05.07 52 1 9쪽
5 5. 부산여행 (2) 19.05.04 56 1 8쪽
4 4. 부산여행 19.05.03 53 1 8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주황색지붕'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