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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소환수들이 나보다 유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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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해골귀신
작품등록일 :
2019.04.30 23:17
최근연재일 :
2019.06.15 16:5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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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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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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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34화 – S급 균열(2)

DUMMY

034화 – S급 균열(2)


예정장소에 도착하니, 생각 이상으로 헌터들이 바글거리고 있었다.

얼핏 봐도 100명은 넘어 보이는 숫자가 모여있었다.

공지가 뜨고 나서 2시간이 좀 지난 사이에 이렇게나 몰려들 줄은 몰랐는데···.

한가한 사람이 많군, 같은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니 이 인간들, 대부분이 얼마나 돈이 될까 하는 얘기만 하고 있다.


“찾았다!”


위험할 거란 생각을 안 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가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게 느껴지는구만.

저러다가 한번 큰코다치지.


“너, 너! 잘 만났다!”


그나저나 영웅 소환은 남겨놓긴 했는데, 이번에 쓸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이 반푼이 녀석이 이젠 날 무시하는 거냐!”


뭐야? 나 부르는 건가?

누군가, 하고 돌아보니 윤대철 아저씨가 날 바라보면서 씩씩거리고 있다.

아···. 그러고 보니 그 뒤로 본적이 없었구만.

난 발끈하면서, 움직이려고 하는 테드와 잭을 손짓으로 말리면서 말했다. 그래도 일단 어른이니까 안부는 물어줘야지.


“어, 안녕하세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이 자식이 뻔뻔스럽게···.”

“엥,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세요?”

“네 녀석! 이상한 놈을 불러서 날 기절시켜놓고는 뭐가 어쩌고 저째?”

“헐, 누가 들으면 제가 뒤통수라도 후려갈긴 줄 알고 오해하겠네요. 스킬 실험을 도와주신다고 한 거 아니었어요?”


이건 팩트다.

난 죄가 없다.


“이···!”

“나이도 있으신 분이 괜히 열 내다가는 혈압 올라서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는데 조심하셔야죠.”

“이 자식이!”


아이고, 너무 긁었나. 순간 화를 참지 못했는지 나에게 다가오다 멈칫하는 윤대철 아저씨.

아, 아무래도 이제야 엔더슨을 발견한 것 같다.

엔더슨은 꽤 짜증 나는지 인상을 쓰며, 윤대철 아저씨를 쳐다보고 있다.


“국제 헌터 협회장···? 어째서 당신이 여기에 있는 거지?”

“한국을 돕기위해 급하게 찾아온 참이오만, 당신은 이름값에 비해 행동이 좀 가벼운 듯하군.”


우와···. 진지한 얼굴로 약을 팔고 있네, 이 아저씨가.

엔더슨은 질타하는 어투로 계속해서 말했다.


“S급 균열이 열리기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자신보다 한참은 어린 사람을 데리고 드잡이질을 하려고 들다니 잘하는 짓이오.”

“쳇···.”


아무래도 실력은 둘째치고 국제 헌터 협회장이라는 지위가 부담스러웠던지 아저씨는 혀를 차며 물러났다.

지위란 게 있으니까 편하긴 하군!

그나저나, 지위라고 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는데···.


“근데 협회장님. 루이스 양을 불렀으면 시간 맞춰서 오실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음···. 그 아이는 지금 연락 두절 상태라네.”

“네? 아니, 그럼 무슨 일이 생긴 거 아니에요?”


공간술사인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진 않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아니, 그건 아닐세. 잠시 자아를 찾는 여행을 한다고 편지를 남기고 갔으니 말이네.”


간혹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을 겪었을 때 그러더군. 하면서 허허, 하고 웃는 엔더슨.

이불킥 할 일이 생기면 한동안 잠적하는 거냐···.


“보통 한 달 정도는 사라졌다가 나타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걸세. 애초에 도망치기로 마음먹은 공간술사를 무슨 수로 잡겠는가?”

“하긴, 적의 현 상황으로는 루이스 양을 붙잡을 수단이 없긴 하겠군요.”

“어쨌든 그런 이유로 내가 자네를 급하게 찾은걸세.”


좀 전에는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루이스에 대한 건 생각도 못 하고 데려왔었지.


“흠···. 그랬군요. 어쨌든 이번 균열은 연합에서 경고를 했을 정도니 쉽게 보시지 않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내 몸 하나 정도는 건사할 자신은 있으니 걱정하지 말게. 여차하면 자네도 있지 않은가?”

“저도 나름의 준비는 해놨지만 세상일 어찌 될지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내 말을 들은 엔더슨은 퍽 신기한 걸 본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보통 그런 능력이 있다면 더 자신감이 넘칠 텐데, 자네는 묘하게 약한 소리만 하는군?”

“전 약한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만약을 준비하는 거죠. 세상엔 참 별일이 다 일어난다 싶어서요.”


엔더슨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모습을 숨긴 채로 내 머리에 달라붙어 있던 니토가 말을 걸어왔다.


“주인, 이제 20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 슬슬 준비하는 게 어때?”

“음,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드디어···!”


이 전투광 벌써부터 발동걸리려고 하는구만.

엔더슨이 전의를 고조시키는 사이 시간은 점점 흘러 결국 예정시간이 되었다.


끼이이이익!


이전에는 들어볼 수 없었던 공간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며 무려 지름 60m는 되어 보이는 거대 균열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저건 최초의 균열보다 더 큰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A급이랑 S급이 저렇게 차이가 난단 말이야?

모두가 균열에서 나올 몬스터를 대비하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변화가 일어났다.

균열의 주변으로 허공에 물감이 번지듯 점점 환경이 바뀌기 시작했다.

...저건 뭔데?


“처음 보는 현상인데···. 니토, 뭔지 알겠어?”


대답은 잭에게서 나왔다.


“아무래도 저것은 균열 내부의 환경으로 공간이 치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잭의 말이 맞아. 나도 저럴 줄 몰랐는데, 이 공간 자체가 균열에 잡아먹히는 느낌이야.”


둘의 말을 증명하듯 변경된 공간에 처음부터 있었다는 듯 나타나는 몬스터들. 뭐냐 저건···. 도마뱀 인간···?

몬스터를 보자마자 튀어 나가며, 지시를 내리기 시작하는 엔더슨.

보자마자 뭔 일이 벌어질지 눈치챈 건가.


“모두 균열과 거리를 벌리고 진형을 가다듬어라!”


균열에서 튀어나오는 게 아닌 허공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방식이라, 진형을 갖추고 있던 헌터들 사이에서 갑작스레 나타나기도 하는 등, 장내는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졌다.

망할! 내가 지금 멍하니 보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난 테드와 잭에게 사령계의 기운을 넣어주며 말했다.


“테드, 잭, 다른 헌터들이 진형을 재정비하는 사이 공격받지 않도록 시간을 벌어라.”

“주인님의 뜻대로.”

“알겠습니다.”


S급 균열은 전부 저런 방식인가. 젠장 이런 건 생각도 못 했다.

일단 저 침식 현상부터 어떻게 해야 할 텐데.

내가 잠시 방법을 생각하던 중, 우렁차게 외치는 소리와 함께, 빛으로 이루어진 무수한 검의 폭격이 헌터들 사이에 나타난 몬스터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내가 왔다!!”

“나도 왔다!”


미친, 시간 맞춰 오랬더니 타이밍 재고 있었나, 왜 이제 오고 있어?

근데 서문천룡이 안보인다. 이 양반 어디로 사라진 거야?

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자 니토가 균열을 가리키며 말한다.


“서문천룡이라면 오자마자 균열로 들어가 버렸어.”

“아 진짜, 트롤 영감탱이가!”


음, 대성이와 진호가 합류한 덕분에 헌터들의 피해가 점차 줄고 있군

대성이는 위력이 예전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검을 부리면서 몬스터들을 말 그대로 폭격하면서 견제 중이었고, 진호도 한 마리를 붙잡고, 차근차근 대미지를 입히면서 공략 중이었다.


이 녀석들 아까 장담한 대로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는데?

테드와 잭도 사상자가 나올 것 같으면 조금씩 실력을 드러내며 눈치채지 못하도록 돕고 있으니, 현재 상태로는 더 이상 피해가 늘어나진 않을 것 같다.

좋아, 이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니 트롤 영감이 또 뭔가 하기 전에 잡으러 가야겠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균열 안으로 진입하자마자 보인 것은 균열 근처의 침식된 환경과 같은 모습의 늪지대와 무수한 시체들이었다.


“이 영감 자기가 어디로 갔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주는구만?”


시체들을 따라가 보니 역시나 서문천룡이 몬스터들을 도륙 내는 중이다.


“아니 혼자 들어와 버리면 어떻게 해요? 그새 많이도 쳐 죽였네.”

“왔냐? 나름대로 손맛이 있긴 한데, 네 녀석이 말한 것처럼 강하진 않은데?”

“하아···. 일단 보스는 월등히 강할 테니 그거나 잡던가요. 그래서 방향은 알고 가는 거예요?”

“여기 대체 넓이가 얼마나 되는 거냐? 기감에 걸리는 것들은 죄다 도륙 내는 중이다만, 네가 말하는 것 정도로 강한 녀석은 안 걸린다.”

“거 참···. 그래서 일단 밖을 좀 정리하고 들어오려고 한건데···.”


난 씁쓸한 표정으로 사령계의 균열을 열어 병사들을 불러내기 시작했다.

10m 정도의 균열.

이것도 이번 S급 균열처럼 크기를 키우면 같은 현상이 일어나려나?

예전에 열었을 때는 10m가 한계였지만 지금은 충분히 더 크게 열 수 있을 것 같다.

20m, 30m, 40m, 50m, 60m.

S급 균열과 같은 크기까지는 수월하게 키울 수 있군.

70m, 80m, 90m, 100m.

으···. 이제 한계다!


지름 100m의 균열은 순식간에 1만의 병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난 병사들에게 이 던전의 핵을 찾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역시 균열의 크기가 60m에 도달한 순간부터 점점 주변이 사령계의 환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일정 이상의 크기가 되면 자동으로 침식이 시작되는 듯하군.

이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이미 들어온 건 별수 없으니 후딱 핵만 부수고 나갑시다.”

“왠지 네 녀석한테 속은 기분인데?”

“약하다고 하는 것도 영감님한테나 그렇지, 밖에 있는 헌터들은 지금 죽을 만치 힘들게 싸우고 있어요.”

“그거야 그 치들의 수련 부족이지 내 탓은 아니잖냐.”


서문천룡의 투덜거림을 받아주고 있자니, 병사 하나가 다가와서는 던전의 핵을 찾았다는 보고를 해왔다.


“찾았다니까 얼른 가보죠.”

“그래? 그럼 보스는 내꺼다!”


위치를 듣자마자 검을 띄워 올라타고는 날아가 버리는 서문천룡,

후···. 그래도 문제는 더 안 생길 것 같으니 다행이군.

나도 한숨을 쉬며, 병사들에게 시체 수거를 지시하고는 급히 핵을 향해 달려갔다.


쾅! 쾅!!


멀리서 폭음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벌써 시작했나? 서문천룡이랑 저 정도로 전투가 가능하다는 건 꽤 강한 녀석이 맞다는 거구만.

핵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니, 서문천룡은 웬 용인과 전투를 벌이며 박장대소를 하고 있었다.


“이거 나쁘지 않구나! 오길 잘했군! 그 녀석은 무인이라기보다는 괴물이었으니 싸울 맛이 안 났다만 이 녀석은 마음에 든다!”


용인은 대검 한 자루로 서문천룡의 이기어검술에 맞서 분전하는 중이었다.

검으로 서문천룡이랑 저 정도로 겨룰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녀석이 제대로 된 검술을 쓰고 있다는 거였다.

하지만 자아가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건지는 구별이 전혀 되지 않는다.


“지금도 밖은 한창 난리 통이니까 얼른 끝내시죠.”

“이 정도 상대면 30분 정도는 검을 나눌 만 한데 아쉽구만.”

“다시 일으켜서 질리도록 대련할 수 있게 해줄게요. 직접 처리 안 할 거면 제가 하고요.”


그렇게 말하며 사령계의 기운을 불러일으켜 공격 자세를 취하자, 서문천룡이 혀를 차며 순식간에 검을 조종해 보스의 숨통을 끊었다.


”금방 끝낼 수 있으면서, 왜 그렇게 질질 끈 건데요?“

“에잉, 검수의 낭만도 모르는 녀석 같으니라고.

”그 낭만은 혼자 찾으시고요.“


난 퉁명스럽게 대꾸해주고는 바로 보스를 일으킨 뒤 핵을 부쉈다.


”일단 영감님이 전부 다 박살 낸 걸로 합시다, 오지에서 은둔하고 있던 은둔고수라는 컨셉으로 가죠.“

”그럼 이번이 내 데뷔전이구만, 밖도 정리하는 게 명성에 도움이 되겠군.“


난 보상 상자를 열어 쪽지와 포션을 챙기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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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036화 - 깨달음 +5 19.06.02 427 20 13쪽
35 035화 – S급 균열(3) +4 19.06.01 435 13 12쪽
» 034화 – S급 균열(2) +5 19.06.01 420 16 12쪽
33 033화 – S급 균열(1) +4 19.05.31 432 18 13쪽
32 032화 - 잭 +12 19.05.30 466 15 13쪽
31 031화 – 테드(2) +4 19.05.28 457 20 14쪽
30 030화 - 테드 +5 19.05.28 512 18 12쪽
29 029화 – 신업의 망치 +2 19.05.26 544 20 13쪽
28 028화 – 본가 +6 19.05.25 562 19 12쪽
27 027화 – 검선 서문천룡(2) +4 19.05.25 593 19 14쪽
26 026화 – 베타테스트(3) +6 19.05.23 590 23 12쪽
25 025화 – 베타테스트(2) +4 19.05.22 643 24 12쪽
24 024화 – 베타테스트(1) +4 19.05.21 651 22 13쪽
23 023화 – 국제 헌터 협회 +9 19.05.20 726 24 14쪽
22 022화 – 해골 창조 +6 19.05.19 769 24 13쪽
21 021화 – 검선 서문천룡 +3 19.05.18 791 25 13쪽
20 020화 – 권마 유혼(2) +6 19.05.18 795 25 15쪽
19 019화 - 숙련 +4 19.05.17 820 31 13쪽
18 018화 - 설립 +4 19.05.17 848 27 14쪽
17 017화 - 성장 +2 19.05.15 888 27 13쪽
16 016화 - 훈련 +4 19.05.14 927 30 13쪽
15 015화 – 권마 유혼 +6 19.05.13 984 36 13쪽
14 014화 - 논의 +3 19.05.12 1,047 33 16쪽
13 013화 - 수습 +3 19.05.11 1,048 33 14쪽
12 012화 - 시작 +4 19.05.10 1,100 31 13쪽
11 011화 – 준비 +5 19.05.10 1,166 31 13쪽
10 010화 – 헌터 협회 +4 19.05.08 1,163 37 16쪽
9 009화 – 계획 +2 19.05.07 1,230 35 13쪽
8 008화 – 시스템 업데이트(2) +3 19.05.06 1,345 35 14쪽
7 007화 – 시스템 업데이트(1) +2 19.05.06 1,433 33 15쪽
6 006화 - 쿠르커 +2 19.05.05 1,525 37 15쪽
5 005화 - 던전 파기 의뢰 +3 19.05.04 1,622 36 14쪽
4 004화 - 천검제 최대성 +2 19.05.03 1,944 36 13쪽
3 003화 - 사령왕(2) +4 19.05.02 2,113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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