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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소환수들이 나보다 유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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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해골귀신
작품등록일 :
2019.04.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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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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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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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화 - 깨달음

DUMMY

036화 - 깨달음


아까는 생각하던 도중에 대뜸 납치당하는 바람에 열 받아서 좀 날뛰어 버렸는데, 집에 돌아온 뒤 소파에 누워서 차분히 생각해보니 뭔가 좀 이상하긴 하다.

내가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건, 초반은 그렇다 치고, 지금에 와서는 완전히 강박증에 가까운 수준이란 말이지.


“그러니까, 지금 내 상태가 정확히 어떤 거야? 생각할수록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

“음, 얼마 전 주인은 사령계를 이어받아서 초월자가 됐어.”

“그렇지,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나?”

“원래는 자신을 완성한 상태에서 초월자가 되기 때문에 그들은 신과도 같은 능력을 지니면서도 자신의 능력에 흔들리지 않게 되는 거야, 근데 주인은 이유야 어찌 되었든 완전히 그 반대가 되어버렸지.”

“그런데 난 내가 내 능력에 휘둘린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내 말에 니토는 한숨을 쉬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후우···. 그게 문제야, 주인은 자신의 능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머리에 박혀있어,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인지 못 하고, 제대로 된 능력을 사용하는데 제한을 걸고 있는 거지.”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내가 너무 급속도로 늘어나는 능력에 적응을 못 하는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이상할 정도로 능력을 제대로 쓸 생각을 못 한다.

애초에 마법계인 내가 유혼에게 배운 권법을 쓰는 게 이상하긴 하지, 보조적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주력으로 쓰고 있었으니···.


“이제라도 알았으니 고쳐봐야겠구만···.”

“하지만 굳이 달라지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주인이 그런 강박관념을 가지게 된 이유는 초월자의 능력에 스스로가 삼켜지지 않으려고 본능적으로 행한 대처법일 거야.”

“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테니 주인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너무 조급하게 굴면 정신이 변질될 우려도 있단 말이야, 난 지금의 주인이 좋아. 이상하게 변하는 건 싫어.”


난 내 배 위에 찰싹 달라붙어서 고개를 붕붕 젓는 니토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그래, 이번 S급 균열이 생각 이상으로 더 위험해 보인 데다가, 적이 직접 나서기까지 해서 내가 너무 생각이 복잡해졌었나 보다. 괜히 신경 쓰게 만들어서 미안해.”

“한동안은 좀 쉬는 게 어때? 적도 꽤 힘을 썼다면서?”

“그러게···. 며칠 정도는 니토랑 놀고 있어야겠다.”

“정말인 겐가!? 그럼 뭐 하고 놀지!?”


어우 야, 기뻐해 주는 건 좋은데 배 위에서 꼬리 흔들지 마라···. 찰싹찰싹 때리니까 아프잖냐···.

게다가 이 녀석 흥분하면 다시 말투가 돌아간다, 교정은 아직 멀었구만.


하여튼 쉬기로 했으니 잠시 TV나 좀 보고 있을까.

소파에 드러누운 채로 TV를 틀어보니 마침 뉴스가 나오는 중이었다.

오, 영감이 TV에 나오는군.


“이번 S급 균열 사태의 최고 공로자인 서문천룡님을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다, 내가 서문천룡이다. 현재 지구상에 나한테 존대를 들을만한 존재는 없으니까 말투는 신경 쓰지 마라.”

“아···. 네, 서문천룡님은 지금까지는 무명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능력을 지니게 되신 건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말씀해주실 게 있으십니까?”

“흠, 오해할까 봐 미리 얘기해두는 거지만, 나는 시스템이니 뭐니 하는 것의 힘을 빌려서 강해진 게 아니다.”

“네? 그럼 최초의 균열이 있기 전부터 그런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게 언제 일어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말년에 산중에서 은거 생활을 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허공에 열린 균열을 통과해보니 이곳이더군. 온 지는 한 20일쯤 지났다.”

“네!? 아니, 잠시만. 잠시 광고가 나가겠습니다.”


리포터의 당황한듯한 말과 함께 영상이 끊어지면서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영감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아, 아니지. 생각해보면 차라리 영감이 무공의 존재를 알려서 전체적인 능력을 키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난리가 났겠구만, 생방송에서 폭탄을 떨궈버렸네.”


내가 담담하게 말하자 왠지 니토가 내 눈치를 보며 말한다.


“주인, 화난 건 아니지?”

“어? 내가 왜?”

“아니···. 저 바보가 주인한테 말도 없이 사고를 쳐서, 주인 말하는 게 화난 것처럼 들렸는데···.”

“화 안 났으니까 걱정할 것 없다.”


좋은 방법이구나, 하고 감탄 중인데 웬 그런 걱정을 하고 있데?

흠, 테드나 잭도 저런 식으로 내보내 볼까?

대충 공지로 전체적인 전력향상을 위해 다른 차원의 실력자를 초빙했다고 올려두면 될 것 같은데···?

거 참···. 왜 직접 개입하려면 내가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 굳이 내가 나설 필요도 없는 일이었잖아? 내 소환수들이 나보다 유능한데 말이야.

덕분에 좋은 걸 배웠다. 영감.


생각 외의 깨달음에 어처구니없어져서 허탈하게 웃고 있으니, 니토가 불안한 듯 내 배를 박박 긁으며 날 부르기 시작했다.


“주인, 또 생각이 복잡해진 겐가? 갑자기 왜 그렇게 웃는 게야? TV는 그만 보고 자는 게 어때?”

“아니, 별건 아니고 생각해보니까 좀 웃겨서 말이야.”

“뭐가 그렇게 재밌는데?”

“내 능력에 먹히니 마니 하면서 고민한 게 웃기더라. 내가 나서서 깽판 칠 걱정을 한 것도 웃기고.”

“...?”

“어쨌든 좋은 걸 알았으니 좀 제대로 나서봐야겠다.”


물론 내가 아니라 내 소환수들이!

난 바로 일어나서 미뤄뒀던 일을 처리하기 위해 사령계로 통하는 균열을 열었다.


“이제 좀 바쁘게 움직여야 할 테니 미안하지만, 나중에 놀아줄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이 기운을 차린 것 같아 다행이야!”

“일단 아까 거둔 녀석들부터 확인해봐야겠다. 바로 사령계로 던져놓고 잊고 있었네 그려.”

“일단 테드랑 잭한테 살펴보고 있으라고 했으니까 광장에 모여있을 거야!”

“그래서 녀석들이 안보였구만? 잘했네.”

“헤헤헤···.”


난 칭찬에 몸을 배배 꼬면서 부끄러워하는 니토를 안아 들고 사령계로 넘어왔다.


““왕이시여!!””

“깜짝이야!”


사령계로 넘어오자마자 바토스 일행이 외치는 바람에 니토를 떨어트릴 뻔했다.

아오···. 놀라 자빠질 뻔했네.

놀라고 있는 내 앞에 바토스가 오체투지를 하며 외친다.


“무사 귀환을 감축드리옵니다!!!”

“주인님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사령왕께 무슨 일이 생길 리가 없다고 했는데도 어지간히 말을 안 듣는 사람들입니다.”


갑자기 사라져서 꽤 걱정했나 보네, 왠지 좀 으쓱하군.

그런데 뒤쪽에서 이번에 합류시킨 녀석들이 왠지 우물쭈물하고 있는 게 보였다.


“쟤네는 왜 저러고 있냐?”

“왕께서 자신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사옵니다.”

“...그냥 급해서 인사도 없이 넣은 것뿐인데? 일단 너희는 이리 와봐라.”


용인 녀석은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데, 저 전신 갑옷 녀석은 완전히 안절부절못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화염 일족의 드라고, 사령왕께 인사드립니다.”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한다. 너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바로 여기로 보내버린 건 아니니까 안심하고.”


전신 갑옷 녀석은 계속 우물쭈물 하고 있더니 겨우겨우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저기···. 저는···. 주여!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워워. 진정하고, 나랑 싸운 너는 이미 죽었잖아? 넌 새롭게 다시 태어난 거니까 예전 일은 신경 쓰지 마라.”

“삶과 죽음마저 자유자재로 다루시다니···. 사령왕께선 진정한 저의 주이십니다!”


...얘도 바토스랑 비슷한 타입인가.

누가 들으면 내가 무슨 전지전능한 신인 줄 알겠네.


“너한테는 듣고 싶은 게 많다. 일단 어디의 누구인고?”

“아, 제가 이런 실례를 저지르다니! 죄송합니다!”


녀석이 잠시 낑낑거리면서 갑옷에서 뭔가를 조작하기 시작하자 곧 딸깍.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옷의 전면부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웬 꼬마가···.

아니 미친, 왜 갑옷에서 애가 튀어나와?

녀석은 갑옷에서 나오자마자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외치기 시작했다.


“크록 대륙의 리안나가 사령왕께 인사드립니다!”

“어···. 그래, 생각보다 어려 보이는구나?”

“비록 모습은 이럴지라도 가짜가 저희 대륙을 침공했을 당시에 35세였습니다.”

“인간이 아니라 다른 종족인가?”

“아닙니다, 전 분명 인간이지만 천형으로 인해 어릴 때의 모습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병이 있다고 듣긴 한 거 같은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군···.


“그럼 어떻게 그 녀석 아래로 들어가게 된 거지?”

“저는 천형을 극복해보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다행히 재능이 있었던지, 마스터의 경지를 넘어 그랜드 마스터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침공이 시작되었고, 끝없이 몰려드는 몬스터의 물결에 제가 속해있던 왕국은 멸망하고 저 또한 적들에게 사로잡혀 있을 때 가짜가 나타나서 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그놈이 뭐라고 했길래 넘어간 거야?”


왠지 리안나는 우물쭈물하고 있다.

무슨 제안이었는지는 짐작 가긴 하는데···.


“그건···. 저를 보통사람의 크기로 만들어주는 대신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라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찮은 유혹에 넘어갔다고 비웃으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중세시대라고 본다면 리안나가 어떤 취급을 받으면서 살았을지 알만 하겠구만, 오히려 직접 자기 나라를 박살 내지 않은 게 용하지 않을까?


“남이 웃을지는 몰라도 너에겐 절실했던 것 아니야?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다 다른 법인데 그런 거로 비웃을 생각은 없다. 그래서, 그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왜 아직 그런 모습이지?”

“그건···.”


내 말에 왠지 감격하고 있던 리안나는 질문을 듣자마자 화를 참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씹어뱉듯 말했다.


“그건···. 그 망할 가짜는 절 저 갑옷에 집어넣고는 이 정도면 보통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겠지? 라고 하며···. 계약은 성립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안에 승낙한 시점에서 저는 이미 가짜의 꼭두각시가 된 상태였고, 그저 은혜에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었습니다.”


아주 피눈물을 흘릴 기세구만···.

테드의 얘기에서도 느낀 건데 이놈 좀 양아치 같은데···?

아이고, 이젠 울려고 한다.


“음···. 그런 이유가 있었구만···. 그 녀석 하는 짓을 보니 네가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 같지도 않군.”

“네, 저는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했기에, 그 가짜가 이곳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6년 정도가 더 필요하다거나.”

“어? 6년?”

“현 상황으로 이번처럼 공들인 S급 균열을 만들기는 힘드니까, 한동안은 입구를 여러 개로 나눠서 각지에 뿌린다거나.”

“입구를 나눌 수도 있는 거였어!?”

“이번에 개입하기 위해 힘을 너무 많이 써서 2달 정도는 꼼짝도 하지 못하고 정양해야 한다는 것 정도밖에 모릅니다.”

“...아니 충분히 많이 아는데?”


4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6년인가, 그건 기쁜 오산이구만, 게다가 균열이 그 정도 크기가 아니라면 침식 현상도 없을 테니, 대처하기가 더 수월하겠군!

그리고 본인이 2달간은 꼼짝도 못한다는 게 가장 희소식이다.


“예? 적의 비밀 같은 걸 알지 못하는데도 괜찮습니까?”

“충분히 대단한 정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완전 대박이군.”

“만족스러우시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해도, 가짜에겐 저와 같은 처지의 부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와 같은 균열은 계속 열릴 것입니다.”

“그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본인이 꼼짝 못 하는 게 어디야?”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좋아, 넌 나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선물을 하나 주고 싶은데···.”


내 말을 들은 리안나는 당황하며 손을 내젓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런 가짜에게 속아서 주를 적대한 것으로도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일진대···.”

“하지만 넌 내 선물을 받아야 할 거야, 지금 상태로는 제대로 싸우기도 힘들어 보이니까 말이지.”


물론 내가 줄 선물은 이미 정해져 있다.

리안나가 분명 기뻐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지.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계속 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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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038화 - 공지 +4 19.06.04 405 21 12쪽
37 037화 – 육체 +3 19.06.03 389 17 12쪽
» 036화 - 깨달음 +5 19.06.02 428 20 13쪽
35 035화 – S급 균열(3) +4 19.06.01 435 13 12쪽
34 034화 – S급 균열(2) +5 19.06.01 420 16 12쪽
33 033화 – S급 균열(1) +4 19.05.31 432 18 13쪽
32 032화 - 잭 +12 19.05.30 466 15 13쪽
31 031화 – 테드(2) +4 19.05.28 458 20 14쪽
30 030화 - 테드 +5 19.05.28 512 18 12쪽
29 029화 – 신업의 망치 +2 19.05.26 545 20 13쪽
28 028화 – 본가 +6 19.05.25 562 19 12쪽
27 027화 – 검선 서문천룡(2) +4 19.05.25 593 19 14쪽
26 026화 – 베타테스트(3) +6 19.05.23 590 23 12쪽
25 025화 – 베타테스트(2) +4 19.05.22 643 24 12쪽
24 024화 – 베타테스트(1) +4 19.05.21 651 22 13쪽
23 023화 – 국제 헌터 협회 +9 19.05.20 727 24 14쪽
22 022화 – 해골 창조 +6 19.05.19 770 24 13쪽
21 021화 – 검선 서문천룡 +3 19.05.18 792 25 13쪽
20 020화 – 권마 유혼(2) +6 19.05.18 796 25 15쪽
19 019화 - 숙련 +4 19.05.17 821 31 13쪽
18 018화 - 설립 +4 19.05.17 848 27 14쪽
17 017화 - 성장 +2 19.05.15 888 27 13쪽
16 016화 - 훈련 +4 19.05.14 927 30 13쪽
15 015화 – 권마 유혼 +6 19.05.13 984 36 13쪽
14 014화 - 논의 +3 19.05.12 1,047 33 16쪽
13 013화 - 수습 +3 19.05.11 1,048 33 14쪽
12 012화 - 시작 +4 19.05.10 1,100 31 13쪽
11 011화 – 준비 +5 19.05.10 1,166 31 13쪽
10 010화 – 헌터 협회 +4 19.05.08 1,163 37 16쪽
9 009화 – 계획 +2 19.05.07 1,230 35 13쪽
8 008화 – 시스템 업데이트(2) +3 19.05.06 1,345 35 14쪽
7 007화 – 시스템 업데이트(1) +2 19.05.06 1,433 33 15쪽
6 006화 - 쿠르커 +2 19.05.05 1,525 37 15쪽
5 005화 - 던전 파기 의뢰 +3 19.05.04 1,622 36 14쪽
4 004화 - 천검제 최대성 +2 19.05.03 1,944 36 13쪽
3 003화 - 사령왕(2) +4 19.05.02 2,114 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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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1화 - 노가다 하는 네크로맨서 +3 19.04.30 2,716 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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