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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소환수들이 나보다 유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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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해골귀신
작품등록일 :
2019.04.30 23:17
최근연재일 :
2019.06.15 16:5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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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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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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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37화 – 육체

DUMMY

037화 – 육체


흠, 성장을 시키려면 아예 육체를 새로 만들어서 넣어줘야 하나, 아니면 본래 육체를 두고 뜯어고쳐야 하나?

새로 만들어서 넣어주는 게 편하긴 할 것 같은데 왠지 자기 몸이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들 거 같단 말이지···.

난 침대를 하나 만들어 리안나를 눕힌 뒤 말했다.


“그럼 잠시 가만히 있어 봐, 아파도 좀 참고.”

“네? 알겠습니다···.”

“주인, 쟤는 왜 얼굴을 붉히는 거야?”


...왜 얼굴을 붉히는지는 둘째치고, 역시 이미지 할 게 많은 건 도구를 쓰는 게 편하다.

난 키보드를 꺼내 들고 캐릭터를 만들 듯 설정을 적어넣기 시작했다.

흠, 일단 ‘몸이 자라지 않는 병은 없었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고, 초월자가 눈독을 들일 만큼 훌륭하게 자랐다.’ 정도면 되려나, 글로 적으니까 엄청 간단한데 일일이 이미지로 연상하려니 빡쎄네···.

자, 그럼 이걸 토대로 삼아서 실행하자.

적어둔 내용을 사령계에 인식시키자 리안나의 몸이 검은 기운으로 뒤덮이더니 우두둑 우두둑 하며 육체가 재구성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 흑···!”


흠, 해골이 아닌 녀석들은 희한하게도 감각까지 다 느낀단 말이지.

사기를 기반으로 다시 태어난 생명이라 그런가? 어느 의미에서는 리안나가 한 말도 맞긴 하군.


“으흑···!”


그런 의미에서 테드가 가슴을 꿰뚫리고도 멀쩡히 움직였던 게 참 대단하긴 하다, 특유의 불사성이 있다고는 해도 고통이 없진 않았을 텐데.


“하악···!”


...아까부터 신음이 왜 저러냐.

니토가 눈을 빛내며 바라보고 있는 게 교육에 안 좋을 것 같은데, 슬슬 끝날 때 안됐나?


“아아···!”


마지막으로 리안나의 신음이 터지고 난 뒤 검은 기운이 슬금슬금 걷히기 시작했다.


[리안나의 육체에 한정해 인과를 변경하였습니다.]

[리안나의 성장 한계치가 크게 높아집니다.]

[인지율과 동조율이 5% 상승합니다.]


그런 거창한 걸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만, 어쨌든 잘됐나 한번 볼···.

음, 지지야 애들은 보는 거 아냐.

난 니토의 눈을 가리고는 이불을 하나 만들어 리안나에게 덮어줬다.


“왜 가리는 건데 주인? 앗, 인지능력까지 봉인시키다니!”

“아직 어린 너에게는 자극이 좀 클 거 같구나. 나중에 더 크면 보렴.”

“난 다 컸는데!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니까!”


어우, 병이 없었으면 저렇게 자라는 건가?

여자인 건 알았지만 생각 이상이다.

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리안나를 회복시킨 뒤 감상을 물어봤다.


“일단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은데 기분은 어때?”

“네? 아···. 아···? 어어?!”


네, 말도 못할 정도의 기분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마음에 든 것 같으니 다행이구만.


“이게 대체···.”

“반응을 보니 만족스러운 것 같네, 그게 병이 없었을 때 네가 성장했을 모습이야. 아, 거울이라도 줘야 하나?”


난 내 생각이 짧았던 걸 반성하며, 침대 전체를 감싸는 거울방을 만들어줬다.

이거면 남한테도 안 보이고 자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겠지.


“이럴 수가!”


라거나.


“이게 정말 나···?”


같은 상투적인 소리를 하며 기쁨을 표현하는 리안나.

니토랑은 달리 내 인지능력은 봉인할 수가 없으니 뭐 하는지 전부 느껴져서 곤란하구만.

봉인했던 적이 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아마도 기분 탓일 거다.

어, 근데 그냥 뛰쳐나오려고 하고 있잖아?


“동작 그만, 여기엔 미성년자도 있으니까 뭐라도 걸치고 나와.”


그 말과 함께 간단한 옷을 만들어서 넣어주자 주섬주섬 입고 나오는 리안나.


“거 참···. 초월자가 눈독을 들였다는 게 외모를 말한 건 아니었는데···.”


리안나는 날 보자마자 무너지듯 무릎을 꿇더니 외치기 시작했다.


“진실한 나의 주여! 주께서는 제가 지금까지 겪은 모든 슬픔과 고뇌를 한 번에 없애 주셨습니다!”

“그거 선불이다, 앞으로 빡세게 굴릴 거니까 각오하고 있어.”

“주께서 바라신다면 어떤 것이라도!!”


어떤 것이라도? 크흠, 매우 솔깃해지는 얘기지만 생전에 힘든 일을 겪은 애한테 미안한 짓을 할 순 없지.

잠시 리안나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자, 내 손을 마구 긁어서 벗어난 니토가 리안나를 보고 투덜거렸다.


“흥, 주인은 이런 것 때문에 내 눈을 가린 게야?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고 했거늘!”

“그래 그래, 우리 니토는 이제 다 컸지.”


이 녀석 이럴 때마다 귀엽다니까.

내가 녀석을 마구 쓰다듬어주자 뿔이 났는지 내 머리로 기어 올라와서는 마구 깨물기 시작했다.

난 그런 니토를 토닥여주며 리안나에게 물었다.


“어쨌든, 외형이 변한 것 말고 다른 변경점은 없어?”

“육체 자체가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제 몸을 직접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니 저 갑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훨씬 정교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나랑 싸웠을 때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 강해진 것 같아?”

“이전의 제가 셋이 있더라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래서 사람은 성장환경이 중요해.

근데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신체 적응에 시간 따윈 들이지 않는구만?

재능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나 이거.

그래도 셋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라니, 파워업이 과한데···?

역시 제대로 된 육체가 있는 편이 나으려나?


“바토스랑 잭, 너희도 제대로 된 육체를 가져야겠다.”

“소신은 왕을 모실수만 있다면, 지금 모습이라도 괜찮사옵니다.”

“저도 마도의 길을 걷는데 필요하지 않다면 그다지···.”

“아니, 미안한데 이건 선택지가 없다. 너희를 내보내서 움직이게 하려고 하는데 해골 모습이면 안 되잖냐.”

“그런 것이라면 왕의 뜻에 따르겠사옵니다.”

“알겠습니다.”

“좋아, 그럼 너희도 여기 누워라.”


난 침대를 하나 더 만들어 무장을 해제한 둘을 눕히고는 이미지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어디 보자···. 바토스는 명계에 있을 때의 모습으로 하면 될 테고, 잭은 생전의 모습으로 하면 되겠지?

어차피 모습은 영혼에 새겨진 대로 될 테니 굳이 복잡한 이미지를 할 필요는 없어서 편하구만.


사령계에 이미지를 인식시키자 검은 기운이 몰려들더니 바토스와 잭의 골격에 살을 입히기 시작했다.

좀 그로테스크 한 장면이군.

우선 내장이 생성되고, 그 위를 근육이 덮는다, 다시 그 위에는 피부가···.

그리고 지금 눈치챈 건데, 예전에 유혼이 왜 그렇게 웃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이름을 바토스라고 지어놨으니 웃었지!

젠장···. 이름이 안 어울려···.

난 다시 니토의 눈을 가리고 인지능력도 봉인해버렸다.


“왜 또 가리는 거야!?”

“아까도 말했잖냐, 좀 더 크고 나서 보렴.”

“주인 나빠!!”


내가 뼈다귀만 가지고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벌어진 참사로다.

애초에, 목소리도 성별을 알 수 없게 웅웅 울리는데 어떻게 알아보냐고!

근데 죽음의 신의 심미안이 제법이구만, 역시 신인가.

학문적인 관점에서 관찰을 하고 있으려니, 리안나보다는 빠르게 작업이 완료되었다.


“일단 옷부터 좀 입어라.”

“감사하옵니다.”

“음, 젊었을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다니. 사령왕님의 권능은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준 옷을 입은 녀석들은 허름한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외모를 뽐내며 서 있었다.

근데 재능이 뛰어날수록 외모도 뛰어나지는 건가···?

바토스는 둘째치고 잭 녀석도 완전히 서구적인 미청년인데···. 젊었을 때 여자깨나 울렸을 것 같다. 퉤.


“음, 바토스한테는 미안하게 됐다. 내가 지어준 이름이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왕께서 하사하신 이름에는 전혀 불만이 없사옵니다! 그런 말씀은 거두어 주시옵소서!”

“아, 알았으니까 얼른 일어나라.”


그런 모습으로 오체투지 하지 마라···. 내가 나쁜 놈이 된 기분이 든다고···.

어쨌든 준비는 끝났으니, 얘네를 내보낼 일만 남았나?

내보내기 전에 교육도 하고, 준비도 해야 하고, 바쁘겠구만.

난 바토스, 테드, 잭, 리안나를 모두 모은 뒤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너희는 앞으로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실력자들이 된다. 일단 뛰어난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소질이 보이는 자들을 가르치면서 전체적인 전력을 끌어올려라.”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자율적으로 행동해도 되는 것이옵니까?”

“웬만큼 중요한 게 아닌 이상 알아서 판단해서 움직여, 그게 일일이 지시받는 것보다 나을 거야. 그리고 바토스 너는 나를 대신해줘야겠다. 넌 사령왕의 이름을 달고 지금처럼 길드를 운영하면 돼.”


내 말에 바토스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외친다.


“소신이 어찌 왕의 이름을 칭하겠나이까! 그런 일은 감당할 수 없사옵니다!”

“아니, 네가 가장 제격이다. 어차피 지금도 길드 일의 대부분은 네가 처리하고 있잖아? 이건 너밖에 맡을 사람이 없다.”

“으음···. 그렇다고는 해도 소신이 어찌···.”

“우연히 열린 균열에서 나온 널 발견하고, 너의 힘을 알아본 내가 길드를 설립한다. 난 바지사장이고 네가 진짜 길드장. 이런 컨셉으로 가면 되겠다.”

“알겠사옵니다···.”


...내가 나쁜 짓 하는 거 같잖아.

표정이 풍부해지니까 시무룩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더 심란해지는군.

그래도 바토스가 이 역할을 맡아주면, 난 남들 눈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거니와, 병사를 직접 지휘하는 바토스가 내 대타를 맡기에는 가장 적합하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 테드 너는···. 그냥 나가서 보이는 균열이란 균열은 죄다 깨고 다녀. 넌 자신의 차원을 멸망시킨 균열을 증오하는 전사다. 이 차원도 같은 길을 걷게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컨셉이지. 나중에 협회장이나, 영감을 통해서 접촉할 테니까, 그전까진 마음 내키는 대로 지내.”

“흥미롭군요, 주인님의 명에 따르겠습니다.”


문제는 잭 이 녀석인데···. 잘못 풀어놨다가는 감당하지 못할 사고를 칠까 봐 두렵다.


“잭 너는 자신의 지식욕을 위해 이곳으로 건너온 마법사다. 음, 그래 모든 지식을 섭렵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균열이 나타나면 달려간다는 컨셉으로. 휴대폰을 바로 쓰는 건 좀 오류가 있으니까···. 혹시 균열 탐색 마법 같은 거 만들 수 있어?”

“물론, 간단한 일입니다.”

“그러냐···. 그럼 그걸로 찾는다고 치자.”

“저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리안나가 남았군···.

얜 무슨 컨셉으로 가야 하나?


“음···. 넌 이곳에 대해서 좀 알고 있냐?”

“네, 많이는 알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네가 움직이는 건 재량에 맡길게. 미안하지만 컨셉은 스스로 잡아봐, 마땅히 좋은 게 생각 안 나네.”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주께서 부여하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얼추 방향은 잡았으니, 며칠 정도 이쪽 차원에 관한 공부를 한 다음에 나가는 거로 하자.”

“명에 따르겠사옵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교육은 누가 진행합니까?”

“주의 뜻대로!”


의욕이 넘쳐 보여서 기쁘구만.

내가 교육하기는 좀 그렇고, 이럴 땐 니토에몽이 해결해 줄 거다.


“그럼 니토가 며칠 수고 좀 해줘.”

“음! 주인은 나만 믿고 있어! 내가 완벽하게 이쪽 차원에 대해서 알려줄게!”

“오냐, 힘내라. 난 그 망할 시련의 탑을 만드는데 손 좀 거들고 있어야겠다.”

“주인도 힘내!”


난 니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관리자 대화창을 열었다.

천공왕 이 양반 베타테스트 이후로 아주 그냥 잠적했는데, 빤스런 한 건 아니겠지?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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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7화 – 육체 +3 19.06.03 427 17 12쪽
36 036화 - 깨달음 +5 19.06.02 464 21 13쪽
35 035화 – S급 균열(3) +4 19.06.01 481 14 12쪽
34 034화 – S급 균열(2) +5 19.06.01 456 17 12쪽
33 033화 – S급 균열(1) +4 19.05.31 475 19 13쪽
32 032화 - 잭 +12 19.05.30 509 16 13쪽
31 031화 – 테드(2) +4 19.05.28 503 21 14쪽
30 030화 - 테드 +5 19.05.28 556 19 12쪽
29 029화 – 신업의 망치 +2 19.05.26 584 21 13쪽
28 028화 – 본가 +6 19.05.25 600 20 12쪽
27 027화 – 검선 서문천룡(2) +4 19.05.25 640 20 14쪽
26 026화 – 베타테스트(3) +6 19.05.23 632 24 12쪽
25 025화 – 베타테스트(2) +4 19.05.22 701 25 12쪽
24 024화 – 베타테스트(1) +4 19.05.21 701 22 13쪽
23 023화 – 국제 헌터 협회 +9 19.05.20 795 24 14쪽
22 022화 – 해골 창조 +6 19.05.19 814 24 13쪽
21 021화 – 검선 서문천룡 +3 19.05.18 840 25 13쪽
20 020화 – 권마 유혼(2) +6 19.05.18 840 25 15쪽
19 019화 - 숙련 +4 19.05.17 866 31 13쪽
18 018화 - 설립 +4 19.05.17 895 27 14쪽
17 017화 - 성장 +2 19.05.15 946 27 13쪽
16 016화 - 훈련 +4 19.05.14 981 30 13쪽
15 015화 – 권마 유혼 +6 19.05.13 1,038 36 13쪽
14 014화 - 논의 +3 19.05.12 1,105 33 16쪽
13 013화 - 수습 +3 19.05.11 1,110 33 14쪽
12 012화 - 시작 +4 19.05.10 1,177 31 13쪽
11 011화 – 준비 +5 19.05.10 1,250 31 13쪽
10 010화 – 헌터 협회 +4 19.05.08 1,228 36 16쪽
9 009화 – 계획 +2 19.05.07 1,295 35 13쪽
8 008화 – 시스템 업데이트(2) +3 19.05.06 1,431 35 14쪽
7 007화 – 시스템 업데이트(1) +2 19.05.06 1,535 32 15쪽
6 006화 - 쿠르커 +3 19.05.05 1,605 36 15쪽
5 005화 - 던전 파기 의뢰 +3 19.05.04 1,719 35 14쪽
4 004화 - 천검제 최대성 +2 19.05.03 2,053 35 13쪽
3 003화 - 사령왕(2) +4 19.05.02 2,242 43 13쪽
2 002화 - 사령왕(1) +2 19.05.01 2,486 47 14쪽
1 001화 - 노가다 하는 네크로맨서 +3 19.04.30 2,901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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