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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체포된 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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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아.
작품등록일 :
2019.05.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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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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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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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삼신] 완결 후기입니다.

DUMMY

* Q/A 방식으로 공개하겠습니다. *


Q1. 처음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는, 2013년 하반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저승사자를 소재로 한 <사자(使者)의 연인>이라는 작품을 막 완결한 시점이었습니다. ‘죽음’을 상징하는 사자와는 정반대(?) 개념으로, ‘탄생’을 돕는 삼신을 소재로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습니다. (사후 세계는 여러 장르와 매체에서 수없이 나왔지만, 탄생 이전의 세계는 아직 본 적이 없어서 한 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자의 연인>을 여러 차례 투고했다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실상, 이 사건은 저에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러 가지 후유증을 남긴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사자의 연인>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는 20년이 걸렸었는데, 그렇게 공을 기울였던 것이 모두 허사가 된 셈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아예 실패한 작품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글을 써보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소재 자체도 아예 대척점에 있다고 여겼지만, 메인 캐릭터들의 성향도 완전히 정반대로 가겠다고 작정했었지요. ^^;;;


예를 들자면, 전작인 <사자의 연인> 주인공이었던 이수현은 끝까지 복수 충동을 억누르고 양심을 택하는··· 어쩌 보면 요즘 말로 고구마(?)에 가까운 선택을 하고 희생되는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삼신> 초고에 등장시켰던 혼구슬 캐릭터에는, 총 세 번의 인생을 겪으면서 단 한 번도 소위 ‘착하다’ 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혼구슬 때문에 체포되는 삼신 설화의 입장 또한, 예전부터 저승에 불만이 훨씬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그래서··· 그 파격적인 선택에도 주저하는 순간이 초고에서는 적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4년 초에는 1권 반 정도 분량의 초고를 완성했었지만, 인터넷에 연재한 적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제가 봐도 세상에 공개하면 안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리메이크 작을 처음으로 온라인에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Q2. 초고와 리메이크의 차이점이 어느 정도인가요?


A2. 사건이 시작되는 도입부는, 초고와 리메이크 모두 비슷했습니다. (혼구슬에 함부로 손댄 죄로 설화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상황은 같았으니까요.) 그러나, 혼구슬의 캐릭터가 보다 보편적인 인간에 가까워졌고, 삶의 목표가 뚜렷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초고에서는 각 시대를 앞선 명석함과 동시에 싸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 면모가 의심되는 혼구슬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마다 스스로 소외시키고 경멸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를테면 18세기를 살아가던 무렵에는 거의 20세기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버거웠고, 19세기에 환생했을 때도 세상을 여전히 ‘뒤떨어진 무리들’ 로 보는 등, 지극히 차가운 녀석이었지요.

자신의 가치관이 너무도 분명했기 때문에 수백 년 동안 소통과 타협이 전혀 없었다는 것도 초고에서의 특징이었습니다.


리메이크인 지금의 연재글에서는, 혼구슬이 계속 환생하는 분명한 이유가 새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바로, 첫 번째 인생에서 사랑한 사람을 다시 만나서 맺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모티브는, 2012년 3월에 타로 카드를 하다가 보았던 환상 장면에서 유래했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전투가 막바지에 이른 전쟁터를 배경으로 하여, 흑발인 귀족 군인과 금발 군인, 그리고 흑발의 집시 소녀가 있었습니다. 흑발의 소녀는 흑발 남자를 매우 애틋하게 바라보았고, 그의 친구로 보였던 금발 남자는 그 상황을 알고 쉬쉬하고 있었습니다. 총공격 때, 그들은 소녀를 피신시키려고 절규하며 싸웠고··· 소녀는 자신이 사랑한 남자와 함께 죽었습니다.


결국 이 장면을 혼구슬의 첫 번째 인생 에피소드로 추가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체포된 삼신>의 리메이크 흐름이 완전히 달라져 지금의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처음 리메이크를 결심했을 때 제 자신에게 스스로 던졌던 의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혼구슬은 왜 몇백 년 동안 매번 다른 사람으로 살면서 세상에 전혀 동화되지 않았을까? 사회 전반을 보는 시각이 항상 비판적이다 못해 염세적일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맴도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의문을 통해 얻어낸 해답은, 혼구슬 자신이 가장 원하는 세계관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내고, 평온한 세상에서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것 하나 이루기가 어려운 인생의 아이러니는, 인간이라면 대부분 겪어보는 게 아닐까 했습니다. 혼구슬 또한, 인간으로 평생을 살았으니까요.


Q3. 그 외에 달라진 점은 없었나요? 무엇보다도 혼구슬이 인생 세 번을 유럽문화권에서 살다가 갑자기 아시아(한국)로 떨어진 흐름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A3. 초고에서는 이탈리아(피렌체, 1783년) - 일본(관동대지진) - 한국(서울, 2010년)을 배경으로 윤회를 거듭하던 혼구슬이, 삼신 설화에게 환생을 원치 않는다고 안락사(···)를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든 전생을 기억하는 능력자라는 전제 하에, 서로 상반되는 가치관(이탈리아 -> 일본), 그리고 서로 반대되는 입장의 국가(일본 -> 한국)로 가는 대혼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물리적 및 정신적으로 배척받는다면 정말 삶 자체가 고통이라는 입장이 상당히 공감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 당시에는요.


현재 글인 리메이크 작에서는, 스페인(바르셀로나, 1714년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 : 바르셀로나 공방전) - 이탈리아(피렌체, 1783년) - 프랑스(파리, 1832년 6월 봉기) - 한국(서울, 1994년~2010년)으로 배경이 달라져 있습니다.


다음 생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전후 상황을 추론했다는 흐름을 반영하려다 보니, 이탈리아에서 잠깐 동안의 생을 마친 혼구슬이 프랑스 귀족인 상대의 환생지를 따라간다는 흐름을 감안하자면, 세 번째 인생의 배경은 일본보다는 프랑스가 더 자연스러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리메이크 구상을 최종적으로 마친 것은 올해(2019년) 4월의 일이었습니다.

(다만, 프랑스 6월 봉기는 이미 [레미제라블]을 통해 꽤 알려져 있는 사건이라··· 이 사건을 소재로 다루기는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


그리고, 윤회한다는 것은, 당사자가 전생들에서 쌓은 인연들도 근거자료로 삼는 한편, 당사자의 기원도 한 몫 한다는 전제하에,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끌어갔었습니다. 혼구슬의 그러한 기원은, 예전까지의 생애와 전혀 관련 없으면서,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즉, 전쟁을 쉬는 상태, 세계 유일의 휴전 국가인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되었던 겁니다.


Q4. 그렇다면, 지금의 <체포된 삼신>을 통해 전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A4. 솔직히 이 부분은 에필로그에서 꽤 밝혔다고 생각하지만···

좀더 단적으로 답하자면, 이승과 저승 모두를 통틀어 인간을 하나의 대등한 인격체로 보는 <존중>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이 이야기 속 혼구슬은 처음에는 그저 불우한 환경 속에서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아이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 준 단 한 사람인 백작과 같이 있고 싶다는 게 유일한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의 소망과 삶은 각기 다른 시대의 흐름들 및 몰지각한 어른들의 영향으로 계속 파괴될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생애 속에서는, 믿었던 이들에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무참하게 거절당합니다. 그리고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방관하고 외면했습니다. 너무 지쳐버린 나머지, 그 단 한 명과 다시 가족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환생의 기회마저도 스스로 놓아버리고 말게 되지요. 한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한계를 먼저 읽어버렸고, 그 자신도 더는 살아갈 의욕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에게만 오는 피해는 최대한 참으려 했지만, 사랑하는 백작까지 해친 상대만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게 누구였고,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연재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크나큰 시련을 겪고 나서 끝까지 견딘 것이 알려진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보통은 ‘대단하다’ 는 말이 표면상으로 오르내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100% 칭찬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내가 돕지 않아도 되는 거였구나.’ 는 정신승리나, ‘널 강하게 키우기 위해 일부러 내버려두었다.’ 는 식으로 방관자들의 자기 합리화가 행간에 들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은 상처 없이 멀쩡하게 살아도 되고, 이미 상처 입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상처가 생겨도 ‘한 개나 두 개나 흉터 있는 것은 매한가지지’ 라는 사고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침묵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그대로 기억할 뿐만이 아니라, 어떤 힘으로도 그 기억을 지울 수 없는 숙명을 타고난 혼구슬이라면, 두 번 다시 인간 세상 자체에 엮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과 모든 기억을 공유했고, 언제나 사랑하며 존중해 준 백작만은 예외였을 것이고요.


Q5. 지금의 내용으로 리메이크 할 때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대폭 수정했다고 답변했는데, 혹시 다른 에피소드들도 그런 부분이 있었나요?


물론 있었습니다. 어떠한 이야기든 간에, 쓰는 사람의 직접적 경험, 간접적 경험이 아주 안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정확히는··· 혼구슬의 네 번째 인생 파트인 대한민국 편은, 대부분 실화에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강연주의 소녀 시절인 1994년도의 학교 폭력 사건이 그러했습니다. 92년도에 실제로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집단 폭행 사건과, 제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수학 시간에 발언했던 일을 각각 가져와서 하나의 사건으로 합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였던 94년에는, 수학 선생님 한 분이 분위기 전환으로 손빈의 일대기를 살짝 들려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이자 복수의 대상이 된 방연을 공격하는 상황을 칠판에 한참 그리실 때, 문득 저는 그 조잡한 그림을 보고··· 손빈이 어떤 작전을 썼는지 바로 떠올리고 몇 마디 확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방연이 지금 그곳에 군사를 두고 있을 때, 혹시 손빈은 그 틈을 타서 바로 쳐들어간 거 아닐까요? 본국에는 손빈이 끌고 간 군보다도 지극히 적은 병력이 최소한의 수비대로 남아있을 테니까요. 방연이 이미 대규모의 병력을 끌고 나간 틈을 노려, 빈집을 치면 바로 게임 끝이었고요.”


수학 선생님은 그림 그리던 손을 멈추었다가 들고 있던 분필을 떨어뜨렸고, 그 뒤에도 몇 초 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교실 안은 한동안 조용했고, 기이한 공기만 감돌았습니다.


“너, 혹시 이거 책으로 봤었니?”


한참 뒤에 수학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전 당연히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그 때는 집에 손자병법과 삼국지도 이미 있긴 했지만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자병법을 쓴 사람의 후손이 손빈이라는 것도 그 때 수학 선생님 얘기 듣고 처음 알았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손빈병법>이 국내에서 발간된 것은, 그 일이 있고도 몇 년 지난 뒤의 일이었습니다.)


수학 선생님은 저를 한참 주시하셨다가, 제가 말한대로의 싸움이 실제로 벌어졌었고, 손빈이 승리했다는 결말을 밝혔습니다. 그 날의 수업은 그렇게 끝났습니다만, 그 이후로 2주 동안은 같은 반 급우들이 절 멀리 해서··· 기분이 참 묘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리메이크 이전의 <체포된 삼신> 초고에서는, 92년도에 전학생 한 명을 노린 학교 폭력 사건 하나만을 다루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폭력의 시발점과 동기 또한 지금의 리메이크 버전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말 그대로 몇몇 사람들이 전학생 하나를 이방인으로 여겨 핍박했었고, 주변 사람들이 차츰 생각 없이 폭력에 동조하다가 그 수위가 점차 발전한 사건이었습니다.

참고로, 폭력 수위 및 심화되는 맥락은 초고 및 리메이크 모두 거의 그대로 재현했었습니다.

(다만··· 실화에서는, 그 전학생을 누구 하나 보호해 준 친족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제가 94년도에 경험한 실화를 폭력 가해자들의 범죄 동기로 합쳐서 설정했습니다. 주변의 사례를 더 살펴보다가, 혼자이고 약해보이는 상대를 재미삼아 학대하는 것 이외에도,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기존의 집단보다 돋보이는 순간에서 오는 열등감이 집단 범행 동기가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과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다 해서 존중받지 못하는 일이···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론 그런 장벽을 이겨내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소외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너무 고통스럽다 못해 인생의 시작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일은, 정말 없길 바랐습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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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외전 [아스트라이아] - 프롤로그 19.11.06 25 0 13쪽
44 에필로그 : 영원한 잠 19.08.07 72 1 25쪽
43 13. 체포된 삼신 [完] 19.08.07 86 0 48쪽
42 12. 거래는 성사되었다 (2) : 사라진 혼구슬 19.08.06 88 0 39쪽
41 11. 거래는 성사되었다 (1) : 피로 물든 밤 19.08.06 87 0 31쪽
40 10. 무대 위의 밤 (2) : 당신을 찾아서 - 4 19.08.05 93 0 27쪽
39 10. 무대 위의 밤 (2) : 당신을 찾아서 - 3 19.08.05 99 0 26쪽
38 10. 무대 위의 밤 (2) : 당신을 찾아서 - 2 19.07.30 80 0 19쪽
37 10. 무대 위의 밤 (2) : 당신을 찾아서 - 1 19.07.30 9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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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8. 살아있는 이유 (2) : 세 번째 죽음 (下) 19.07.13 93 0 21쪽
33 8. 살아있는 이유 (2) : 세 번째 죽음 (上) 19.07.13 104 0 21쪽
32 7. 살아있는 이유 (1) : 어둠 속의 목소리 (下) 19.07.10 96 0 12쪽
31 7. 살아있는 이유 (1) : 어둠 속의 목소리 (上) 19.07.10 94 0 17쪽
30 6. 당신이 어떤 이름이라 해도 (2) : 델핀느의 이야기 (下) 19.07.09 98 0 19쪽
29 6. 당신이 어떤 이름이라 해도 (2) : 델핀느의 이야기 (上) 19.07.09 88 0 16쪽
28 6. 당신이 어떤 이름이라 해도 (1) : 앙투안의 이야기 (下) 19.07.06 94 0 14쪽
27 6. 당신이 어떤 이름이라 해도 (1) : 앙투안의 이야기 (上) 19.07.06 84 0 15쪽
26 5. 6월의 열기 (2) 19.07.02 89 0 18쪽
25 5. 6월의 열기 (1) 19.06.27 99 0 21쪽
24 4. 천 년 전과 천 년 후 (2) : 부정한 죽음 (下) 19.06.22 108 0 21쪽
23 4. 천 년 전과 천 년 후 (2) : 부정한 죽음 (上) 19.06.22 9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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