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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용사의 용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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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ER2
작품등록일 :
2019.05.06 16:44
최근연재일 :
2019.07.22 02:15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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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2,778

작성
19.06.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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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장 6회『길드』위그드라실 (1)

DUMMY

(쩌어억···)



나무로 되어 있는 문이라 그런지,

문에는 틈세가 있어 그로 인한

바람구멍으로 인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이상하게도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방을 들어가서 본 숙소에는 커다란 침대 한 개와 탁자,

의자가 있는 작은 원룸 크기 모습이었다.

굉장히 독특한 풍경이었다.

조금 낡은 곳이긴 했지만

이 정도면 스칼렛의 집보단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 집은 안전에 굉장히 취약할 것으로 보여졌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우리에게 숙소를 안내 하던 엘리아는 자신의 일을 끝낸 것인지

그렇게 말하며 나와 스칼렛이 머물고 있었던 방을 나갔다.

아마도 그녀는 다시 일하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여행의 모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일단 짐을 두고 간단히 쉬기로 했다.



“에반··· 일단 쉬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하는 거 어때···?”


“동의한다.”



서로의 짐을 한 곳에다 두었다.

짐을 둔 곳은 탁자 바로 옆의 빈 공간이었다.

그 장소가 짐을 두기에는 적절했다고 생각했다.

딱 맞게 공간이 존재하여 그 만큼 안성맞춤인 자리는 찾기 어려웠다.

스칼렛은 침대에, 그리고 나는 탁자 바로 앞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우리는 그 상태로 휴식을 취했다.



“휴,,,”



조금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거의 점심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나와 스칼렛은 어느 사이에 서로 잠에 빠진 것 같다.

나는 의자에 앉아있는 그 상태로 골아 떨어졌고,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난 생각보다 일찍 눈이 뜨인 것 같다.

확실이 지금까지의 여행은 험난했기에 골아 떨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당시에 생각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기억도 그렇고 요즘 들어서 많이 숙면을 취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이러한 경우 때문에 나는 골아 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되자, 나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지금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렇다.

나를 고문하고 지금까지

방치해둔 크라이스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의 의도는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어째서 나를 고문한 것인지도···

어째서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도..

어째서!!!

나를 비참하게 하는지도!!!

그 모두가!!! 나의 감정을 무디게 한다는 것도······

그는 알고 있는 것이다.



(두리번,,, 두리번···)



내가 생각에 빠져있자, 곤히 자고 있던 스칼렛이 눈을 떳다.



“하~~암···!! 에반··· 좋은··· 아침..”



스칼렛은 눈을 뜨고 그저 멍하니, 앞쪽을 향해 주시하고 있었다.

이상하다. 정상적인 상태의 그녀라면

지금쯤 내게 무슨 말이라도 했을 것이 분명하다.

무언가가 그녀의 정신상태에 영향을 주어

나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언가란 분명 ‘크라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눈은 앞쪽을 주시하자,

나의 시선을 알아차렸는지 그대로 그녀의 시선은 나로 옮겨졌다.

그 후, 스칼렛은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생겼는지

이상하게 안절부절 못 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아 정신이 사나웠다.



“스칼렛,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빨리 해.”


“응,,, 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에반의 손과 발에 있는 그 심한 흉터들은 대체 뭐야···?

어째서···

그런 상처들이 생긴 거야···?”



스칼렛의 질문에 갑작스럽게 나의 말문은 막혀버렸다.

확실히 생각해 보자면 그녀가 지금까지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러웠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사고가 정지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문을 받았다···

라고 정직하게 말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나의 복수에 스칼렛을 말려들게 할 생각은 죽어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렇게 된다면 방해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짓말로

지금 상황을 넘어가기로 했다.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이 상처에 대한 기억도 지금의 나에게는 없다···”


“그래? 하지만······”


“이제,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나도 모르게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이 이야기를 그녀와 하기엔 거부감이 들었다.

나는 스칼렛의 기분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주변에 보이는 것으로 화제를 돌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가 지금의 상태라면 이후 여행에 차질이 생긴다.

그것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만 한다.



“그러고 보니 이 곳에는 『모험가 길드』라는 곳이 있다는데,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스칼렛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 앉은 채로 빠르게 짐 정리를 시작했다.

화제를 돌리려 했던 내 말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로

스칼렛의 관심을 끄는 수 밖에 없다.



“『모험가 길드』가 있는 곳에

『마가렛』이라는 잡화점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어쩌면 그녀의 머리 속에는 언니를

찾는다는 생각 밖에 없는 걸지도 모른다.

단숨에 그녀의 관심을 끄는 것이 성공했다.



“빨리 언니 찾으러 가자. 에반”



빨리 언니를 찾고 싶은 스칼렛의 기분은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목적이 존재했다.

스칼렛의 언니를 찾는 게 먼저인가,

아니면 크라이스의 정보를 구하는 게 먼저인가,

나의 내면 속에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듯, 고민이 되어갔다.

스칼렛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스칼렛의 언니를 찾는 것은 되도록이면 나중으로 해야 한다.

스칼렛이 앞으로 지을 표정은 물론 뻔했지만,

그럼에도 해야 할 말이 있다.



“스칼렛, 기다려···

나에게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

너의 언니를 찾는 건 내 일이 끝난 뒤다.”


“하지만···.. 언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했었잖아···”



스칼렛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무래도 내가 한 말에 역시나 상처 받았나 보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선 이 상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다음 나의 대답에 달렸다.



“네가 뭔가 오해한 모양인데···

물론 너의 친족을 찾는데엔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나의 주 목적을 늦추면서까지 해야 할 의리는 없다.”



솔직히 말해서는 스칼렛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말은 삼가 하는 게 좋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지금을 골랐다.

마을에서 나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도 지금이 중요한 일이기에

그런 감정들은 모두 버렸다.



“······”


“대답이 없다면 그런 걸로 하겠어.”


“응···..”



스칼렛은 아무래도 많이 기분이 다운된 것 같았다.

그럴 만도 했다.

······나는 이상하다.

왜 이렇게 그녀에 대해 생각하고

그녀에 대해 이해 한 척을 하는 것인지···

하지만 그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정상이 아니니까···..

나와 스칼렛은 그렇게 대화를 종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동시에 숙소를 나왔다.



(끼이익··· 쿵···)



방문을 닫고 좁은 복도를 나서려는 찰라였다.

간발의 차이였다.

방 앞의 복도에서 엘리아와 마주쳤다.



“아까의 사죄로,,, 마실 걸 가져 왔는데 드실 건가요?”



아마도 그녀는 우리가 계속 이 곳에서

머물러 있는 줄 알았는지 간식을 가져온 듯하다.

굳이 손님에게 이렇게 대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말로는 사죄라는 사정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저,

스칼렛과 잠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작은 소녀처럼 보인다.



“미안해. 엘리아 우린 금방 나가려고 하던 참 이었어.”



스칼렛이 그렇게 말하자

엘리아의 귀가 근방이라도 시들 것처럼 시무룩하게 되어버렸다.



“그럼, 다녀오지.”



라고 내가 말하자, 엘리아는 잠깐 머뭇거리며,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의 태도에 놀란 것인

지··· 아니면 나의 겉모습으로 인해 그런 것인지는 애매했다.

그녀는 나와 스칼렛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 네! 잘 다녀오세요.”



아무래도 그녀는 ≪초승달 무늬의 낙인≫ 덕분에

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태도 또한 애매했지만 엘리아가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보고 있다.

≪초승달의 낙인≫은 크라이스가

나에게 박은 복수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왜 하필 초승달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모른다고 답 할 수 밖에 없다.

이 지울 수 없는 낙인과 흉터 때문에

나는 그날의 일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다.

그렇게 숙소 『베르지아』를 나왔다.

나와 스칼렛은 그렇게 『모험가길드』를 찾으러 길을 나섰다.

가는 길목 마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그런지 멀미가 날 것 같았다.

스칼렛도 여전히 다운되어 있던 상태라

그런지 오히려 나의 기분도 그저 그랬다.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런 상태로

계속해서 길드를 항해 이동한다.

길을 가는 도중에,

이상한 그림자가 계속해서 나의 뒤를 밞는 기척이 들었다.

희한하게도 일부러 기척을 뿌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건 함정인가···?’



누군가가 계속 나와 스칼렛을 미행한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기척을 뿌린 것을 보면

정말 멍청한 자객이거나 함정이다.

이렇게 기척을 뿌린 것을 보면

상당한 실력가거나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는 조무래기이다.

여기서 내가 왜 기척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고문을 받으면서

여러 신경이 예민해지고

살기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내가 새롭게 변화를 느낀 것은 바로 그 고문장의 정 중앙이었다.

기척을 느꼈지만 당장 내게 위협을 가할 낌새는 없었으니,

그냥 두기로 하고 빠르게 발을 옮겼다.

솔직히 지금 이 상황은 매우 위험했다.

이럴수록 대수롭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어느 덧, 기척은 약해져 갔다.

아마도 우리가 길드에 도착했기 때문인 것 같다.

확실히 공공적인 장소에 도착하니, 감시하는 것도 어려운 모양이다.

나와 스칼렛이 도착한 곳은

거대수【위그드라실】라고 부르는 거대한 길드였다.

이름처럼 엄청나게 큰 거대수가 제도의 중심에 발을 내려두고 있었다.

이 거대수의 중앙에 큰 대문이 열어져 있어,

언제든지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는 체계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는 여러 모험가들이 오고 가고 하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 같다.

수 많은 모험가들이 이 장소를 왔다가 갔다 하는 모습을 보기 쉬웠다.



“우와! 엄청 큰 나무!! 이렇게 큰 나무는 처음 봐.”



스칼렛은 언니를 찾는 건 잊어 버렸는지

거대수【위그드라실】를 보고 놀라서 넘어 질 것 같았다.

누가 보면 관광하러 온 줄로 알 정도였다.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와.”



스칼렛은 거대수【위그드라실】 앞에 한참을 서있기에

그녀에게 한마디 해줬다.

그렇게 나와 스칼렛은 거대한 문을 지나

거대수【위그드라실】의 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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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6회『길드』위그드라실 (1) 19.06.06 12 0 11쪽
13 1장 5회『제도』베르지아 (3) 19.06.01 11 0 13쪽
12 1장 5회『제도』메아트리스 (2) 19.05.29 10 0 11쪽
11 1장 5회『제도』메아트리스 (1) 19.05.29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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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장 4회『시작의 마을』(2) 19.05.22 13 0 12쪽
7 1장 4회『시작의 마을』(1) 19.05.22 15 0 11쪽
6 1장 3회『불타는 광란』미노타우로스 (2) +1 19.05.19 21 0 13쪽
5 1장 3회『불타는 광란』(1) 19.05.18 17 0 11쪽
4 1장 2회『광기 끝의 허무함』(2) 19.05.15 20 0 11쪽
3 1장 2회『광기 끝의 허무함』(1) 19.05.12 26 0 14쪽
2 1장 1회『깨어날 수 없는 악몽』(2) 19.05.10 31 1 13쪽
1 1장 1회『깨어날 수 없는 악몽』(1) +1 19.05.06 6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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