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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마왕님! 시작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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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곰
작품등록일 :
2019.05.07 00:18
최근연재일 :
2019.06.09 14:0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108
추천수 :
7
글자수 :
140,716

작성
19.05.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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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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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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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시작은 끝으로부터!

DUMMY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진 대전쟁은

강한 신체와 마력을 가진 마족이 다른 소수 종족들을 통합시키고 그 힘을 불려 인간과 그들의 동맹에 전쟁을 선포하며 시작 되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인간들은 이를 무시하고 내부에서 그들끼리 분쟁을 벌이다 힘이 약해졌으며, 이 기회를 틈타 치고 들어온 마족에게 대륙의 절반을 빼앗기고 만다.


본디 이 대륙의 지배자였던 인간들은 그제야 위기감을 느끼고 마족에게 대항하지만, 이미 거대하게 불어나 버린 마족 세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류의 암흑기

이 어두운 시기에 나타난 한 명의 소년.

백색의 찬란한 머리칼을 지닌 소년은 자신을 용사 세이라고 밝혔으며 상식을 벗어난 힘으로 인류를 이끌며 마족과 대항한다.


그리고 마침내 단독으로 마족의 본거지인 파드리아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고 마왕 성 거대한 문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단신의 몸으로 마왕 성을 파죽지세로 돌파하는 용사 세이

목표는 최상층 마왕의 좌

강력한 적을 잇달아 무찌르며 마왕의 좌로 나아간 세이는 사상 최악의 마왕이라고 평가받는 마왕 오로와 마주친다.


그녀는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과 같은 검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지닌 자신과 비슷한 나잇대의 소녀였다.

그 소녀는 조용히 자신의 왕좌에서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그대가 용사인가?"


찰랑거리는 긴 검은 머리가 바닥을 간질인다.

화려한 검은 드레스 차림의 소녀의 작은 몸에서 폭발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용사도 이에 맞춰 검을 뽑아 대항한다.


"나는 용사 세이! 그대가 마왕 오로인가?"


용사는 마왕의 강한 힘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질 꺼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 본좌가 마왕 오로. 13대 마왕이자 현 마족의 지배자다."


"그래서..."


용사는 좀 전과는 다르게 긴장하며 소리가 들리도록 침을 한 번 삼키었다.


"내 편지는 잘 받으셨는지?"


"음, 그대의 서신은 잘 전달되었다."


다른 사람이 봤더라면 이해가 가지 않았을 대화

적국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의 편지

이 대륙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것이다.


"그래, 그대는 용사를 그만두고 싶다... 라고? 내가 제대로 이해를 한 것이 맞는가?"


"그렇다, 마왕! 그래서 너에게 제안을 하였지 않은가, 너도 마왕을 그만두라고"


용사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지나가고

거대한 마왕의 홀에 정적이 흐른다.

마왕 오로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며 의기양양 웃음을 짓고 있는 용사를 내려다보았다.


"미친 자인가? 너와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 대륙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그것을 알고서도 하는 이야기라는 것이냐?"


"당연하지! 그래서 필요한 것이 네가 나와 같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마왕의 홀에 문이 열리고 몇몇 마족이 들이닥치려고 하였다.


"꺼져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물리력에 의해 그들은 다시 밖으로 튕겨 나갔다.

마왕은 아무도 들어올 수 없게 마왕의 홀에 강력한 결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계속해 보아라."


흥미롭다는 얼굴

마왕의 눈에 호기심이 깃든다.


"솔직하게 말하지! 난 질렸다, 용사라는 이름으로 무슨 아이돌이나 심볼 마냥 나를 받들고 모시면서 온갖 부담감을 안기는 저 녀석들한테! 그냥 다 내려놓고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그래서?"


"뭘 그래서야? 내가 여기서 은퇴하려면 네가 없어야 되는게 전재. 내가 그냥 없어졌다가는 인간들이 너희 마족한테 흡수당하고, 그렇다고 너랑 제대로 붙으면 승패를 장담할 수가 없어."


손에 들고 있던 거대한 대검

성검을 바닥에 꽂은 용사는 다시 열정적으로 의견을 토한다


"너도 알고 있겠지? 오늘 처음 얼굴을 보는 거지만 네 힘은 나와 동격, 솔직히 말하면 나보다 약하면 그냥 힘으로 제압하고 전쟁을 끝내려고 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만일 내가 이 자리에서 내려갈 생각이 없다면? 이 세상 어떤 광인이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어한단 말인가.. 이 거대한 성이 나의 집이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먹고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위치, 그것이 바로 마족의 왕이라는 것이야."


틀렸나

하고 생각을 한 용사가 다시 바닥에 꽂힌 성검으로 손을 뻗는다


"허나!"


쓸데없이 말에 마력을 담은 마왕의 한 마디.


"솔직히 나도 질렸다! 이 거대한 옥좌에 처박혀서 서류나 결제하고 툭하면 전쟁 회의니 국정 회의니 뭐니 귀찮기만 하고 말이야, 하루종일 여기만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가 썩어 문드러질 것 같아... 질려버린다고!"


"그치?! 어디 높으신 분들은 대책도 없으면서 전선으로 나를 몰지를 않나, 일을 잘 해내면 그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쥐여주질 않아!"


두 사람은 팽팽했던 긴장감을 끊어버리고 서로의 고충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 시작한다.


"대신 녀석들은 정말 답이-"

"이건 거의 봉사-"


그렇게 속마음 터놓기를 시작한 지 한 시간.

개운하다는 얼굴로 마왕이 옥좌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 이 자리에서 날 내려 주실 텐가?"


다소 편해진 얼굴로 마왕이 용사에게 묻는다.


"간단하지... 우리 둘 다 죽으면 되는 거니까"


무서운 말을 쉽게도 내뱉는 용사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실까?"


용사와 마왕의 얼굴에 비열한 사기꾼의 미소가 걸리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전투.

전설의 파드리아 100일 전투가 시작된다.

잠입해온 용사와 전투를 벌인 마왕

100일간 이어진 전투의 결과로 파드리아 마왕성과 그 일대는 소실.

용사와 마왕의 죽음이라는 결말로 끝이 난다.

양측은 지도자를 잃고 패닉 상태에 빠졌으며, 혼란해진 내부의 불을 끄기 위해 서로 평화협상을 맺기에 이른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륙의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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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뭔가 새로운 녀석이 나왔습니다 19.06.09 4 0 11쪽
25 별에 별 녀석들이 다 있습니다. 19.06.08 7 0 12쪽
24 일을 해야만 합니다 19.06.07 10 0 12쪽
23 돌아왔습니다. 19.06.06 31 0 8쪽
22 뒤흔들리다 19.06.05 11 0 12쪽
21 껄끄럽지만 그래도 해야합니다 19.05.23 11 0 17쪽
20 쉽지 않겠구나 19.05.22 18 0 14쪽
19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19.05.21 20 0 13쪽
18 오랜만이다! 19.05.19 23 0 14쪽
17 진짜 정없다. 19.05.15 31 0 14쪽
16 이게 뭐냐? 19.05.14 27 0 12쪽
15 잘못된 엮임. 19.05.14 27 0 16쪽
14 조금 다른 이야기 19.05.12 33 1 12쪽
13 어쩌다보니 새로운 방향으로 19.05.11 34 0 12쪽
12 아니 해도 너무하네.. 19.05.09 34 0 14쪽
11 좀 흔들어 줬더니 보스가 나온답니다. 19.05.08 38 0 10쪽
10 열 받은 마왕님을 말릴 겨를도 없었습니다. 19.05.07 45 0 12쪽
9 아니, 그거에 그렇게 삐져버리나. +2 19.05.07 55 0 7쪽
8 쌔다, 쌨다. 좀 많이 쌨다. 19.05.07 42 0 14쪽
7 뜻밖의 인물과 뜻밖의 장소에서 19.05.07 44 0 14쪽
6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 19.05.07 57 0 16쪽
5 뜻밖의 선행이 불행을 낳았습니다. 19.05.07 64 0 7쪽
4 돈은 더러운 돈이 제맛! +2 19.05.07 93 1 15쪽
3 역시나 했는데, 아닌 줄 알았지만 맞았습니다. 19.05.07 88 1 11쪽
2 요즘 모험가를 물로 보지마! 19.05.07 117 2 8쪽
» 시작은 끝으로부터! 19.05.07 143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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