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힐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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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of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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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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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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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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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헌터협회

DUMMY

9. 헌터협회


“ 그건 제가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


별실의 문을 열고 들어 온 사내를 보고 다들 경계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앉으세요. 제가 아는 분입니다. ”


현석의 만류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적의가 없다는 걸 표시하는 사내의 모습에 다들 자리에 앉았다.


“ 먼저 제 소개를 하지요. 전 헌터협회 지원팀장 이진성이라고 합니다. ”

“ 헌터협회? 정부 소속이라는 말씀이십니까? ”


사람들의 표정이 의아해졌다.


“ 맞습니다. ”

“ 협회에서 저희를 어떻게 알고 찾아오신 겁니까? ”


현석이 잠시 경훈의 말을 끊었다.


“ 형님. 팀장님 제가 부른 분입니다. 예전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에요. ”

“ 도움? ”


의외의 말을 들은 경훈이 눈만 껌벅껌벅하고 있을 때, 현석의 머릿속으로 과거의 일이 스쳐지나갔다.


이 팀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파티원들에게 잠시 과거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


길드들이 특별한 재능을 지닌 헌터들을 대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영입.

두 번째는 관망


현석은 첫 번째에 해당했었다.

한국의 10대 길드라 불리는 길드들 중 7위의 [강한 사람들] 길드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었다.


영입 제의, 거절, 분쟁 이라는 세 개의 단어로 이 당시 일을 설명할 수 있다.


한때 파티에 끼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방해를 받았었다.

이때 도움을 준 사람이 헌터협회의 이진성 팀장이었다.


“ 아.. 그랬었구나. ”

“ 아직 강한 길드에서는 저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지우지 않았어요. C급 던전을 공략하게 되면 어떻게든 그들 귀에 그 소식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 그래서 팀장님에게 연락을 드린 거구나. 어? 그러면 팀장님도 네 스킬이 뭔지 알고 계시겠네? ”


현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팀장이 옆에서 부연 설명을 했다.


“ 특이 스킬을 가진 사람들의 요청은 협회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여기 현석 씨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보유한 스킬은 오로지 몇 명만 압니다. 기밀사항이죠. ”


잠시 현석을 바라보며 한번 씩 웃은 뒤 설명을 이어갔다.


“ 저희는 현석 씨가 C급 던전을 공략한다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야 현석 씨 스킬이 뭔지 알고 있으니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죠. ”


이 팀장의 말에 다들 그건 그렇지 하며 수긍했다.


“ 그때 팀장님이 제의했던 게 공략 후 논의였습니다. C급 던전 공략에 성공하면 공식적으로 협회가 뒷배가 되어주신다고 하셨죠. ”


경훈은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고 진우는 민희와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던전의 수정 석비 앞에는 석비를 관찰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되어있습니다. ”

“ 본적 있어요. 그게 협회에서 관리하는 카메라였군요. ”


민희가 아 하는 소리를 내며 중얼거리자 이 팀장이 시선을 한번 주고는 설명을 이었다.


“ 그 CCTV는 범죄예방용으로 설치 된 겁니다만.. 실제로는 던전에 들어가는 헌터들을 파악하는 일에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걸 통해서 여러분들의 공략도 확인했습니다. ”

“ 그럼 저희를 감시하고 계셨다는 말씀입니까? ”


이 팀장이 고개를 저으며 손까지 내저었다.


“ 아닙니다. 저희는 현석 씨의 요청을 받은 뒤 형식적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경훈이 답답한 듯 물을 한잔 들이켰다. 이 팀장은 그런 경훈을 잠시 지켜보다가 다시금 말을 이었다.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직접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현석 씨가 던전에서 나와서 수정비석에 인증했을 때는..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


아까전의 일이 생각난 듯 이 팀장의 얼굴이 벅찬 표정이었다.


이걸 누가 믿으라는 거야. 아무도 안 믿을 거야. 라며 중얼거리고는 말을 이었다.


“ 전 곧바로 화면을 돌려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봤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석 씨의 걱정대로 여러 길드의 움직임이 보이더군요. 그 중에는 그 길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 길드들에게 연락은 하셨나요? ”


현석이 약속이 이행됐는지 물어봤다.


“ 네. 곧바로 상위 길드들에게 연락 돌렸습니다. 협회에서 관리중인 파티니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입니다. 그 다음엔 곧바로 이렇게 이 자리로 달려왔지요. ”


현석은 이 팀장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일행들의 얼굴을 살펴봤다. 속사정을 알게 돼 복잡한 표정들이긴 했지만 크게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 협회와 손을 잡는 것이 길드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건 다들 이해하시겠죠? ”


둘의 말을 듣던 일행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끄덕였다.


“ 앞으로 저희는 공략정보를 일부분 협회에 제공하고 협회는 길드들로부터 저희를 보호해주기로 했습니다. 이게 저와 협회의 거래였습니다. ”

“ 음.. 그걸 길드에서 보고만 있을까? ”

“ 진우의 말이 맞아. 아무리 협회에서 뒷배가 되어준다고 해도 무리일 것 같다. 던전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그들이 가만 안 있을 것 같은데? ”

“ 그건 아닙니다. ”


이 팀장이 경훈의 말에 손사래를 치며 부정했다.


“ 모든 길드가 정보 공개에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상위 5개 길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 네? 그게 무슨? ”


사람들의 표정이 의아해졌다.


“ C급 던전의 공략 정보는 풀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로 인해 길드원 수급을 좀 더 쉽게 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

“ 왜요? 그들은 이미 산하에 수많은 헌터들이 있지 않습니까? 중소 길드에서 정예들만 위로 끌어올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


경훈의 질문에 이 팀장이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 그게 맞기는 한데.. 구조가 안정되다보니 그들도 몇 가지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갈수록 B급 던전을 공략하고자 하는 헌터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었죠. ”

“ 왜요? ”

“ 굳이 위험을 무릅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


경훈이 아 하는 감탄사를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겠군요. 길드내부의 헌터들은 C급의 던전만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공략집이 있으니 말입니다. ”

“ 맞습니다. 굳이 위로 올라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겁니다. 소수의 야망 있는 자들이 도전했지만 대부분 전멸했습니다. ”


B급 던전은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 구조 역시 들어갈 때마다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손발이 완벽하게 맞는 C급의 정규파티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들이 굳이 위험에 도전할 생각이 없는 게 문제였다.


현석이 짝 하고 박수를 한번 쳐 파티원들의 시선을 모았다.


“ 이런 사정으로 당분간 협회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시 또 연락을 드리도록 하지요. 저도 가서 길드와 협의도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말입니다. ”


이 팀장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굳이 그가 이 자리에 계속 남아있을 이유는 없었다.


이 팀장이 나간 뒤 현석이 민희와 희망이 에게 입을 열었다.


“ 민희 씨와 희망이는 내일 협회에 들러 승급하세요. 장비도 D급으로 맞춰 줄 겁니다. ”

“ 네? ”

“ 협회와 협의한 내용입니다. E급 장비는 D급으로 교체해줄 겁니다. ”

“ 네. 내일 제가 희망이 데리고 갔다 올게요. ”

“ 현석아. ”


경훈이 낮은 목소리로 현석을 불렀다.


“ 네. 말씀하세요. ”

“ 협회의 조건이 그것만이 아닌 것 같다만? ”

“ 한 가지 더 있기는 한데 아직은 의미가 없어요. ”

“ 그게 뭔데? ”

“ 별건 아니고 제 부활의 레벨이 올라서 개인 부활이 가능해지면 협회에서 공략하는 레이드에 참여하기로 했어요. ”

“ 아! 부활! 그게 있었지. ”


똑똑


문을 두어 번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직원이 식사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왔다.


“ 팀장님이 말하고 가셨나보네요. 식사들 하세요. ”


이 팀장이 들어오면서 잠시 식사준비를 대기 시켰다가 나가면서 들여보낸 걸로 추정됐다.


“ 오후에는 예정대로 오크 부락 한 번 더 공략할 생각입니다. 한번 공략해봤으니 어려울 건 없을 겁니다. ”


일행의 얼굴이 화악 펴졌다. 패턴을 알게 된 이상 오크 부락은 이제 어려운 던전이 아니었다.


“ 아.. 이번엔 제발 B급 나왔으면.. ”

“ 왠지 이번엔 희망이가 B급 나올 것 같은데? ”


희망이는 사람들의 너스레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모른 척 열심히 밥만 먹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까지 알뜰하게 챙긴 뒤 근처 휴게소로 향했다.


“ 그럼 아예 이 기회에 우리 길드를 만드는 건 어떠냐? ”

“ 어!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현석아. 형님 말대로 아예 길드 만드는 건 어때? ”


경훈의 말에 진우가 촐싹대며 현석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 안 돼. 아직은 무리야. ”

“ 왜!!! 어차피 만들 생각 아니야? ”

“ 그건 맞는데 당장은 무리지. 다만.. ”

“ 다만? ”

“ 우리가 쓸 사무실 하나정도는 마련해도 상관없을 것 같기는 해. 서울이나 평양 쪽으로. ”

“ 서울? 평양? ”


진우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자 경훈이 등짝을 한대 내리쳤다.


퍽!


“ 악! 형님! ”

“ 으이그. 이놈아. 서울하고 평양에는 A급 던전이랑 레이드 던전까지 다 있잖아. 그러니 나중을 생각하면 그곳에 사무실 하나 얻어 놓는 게 편하지. 훗날엔 길드 사무실로 써도 괜찮고 말이야. ”


언제나 파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개그를 킥킥대며 관람한 일행은 휴게실로 들어갔다.


헌터들을 위한 휴게실은 거실과 2개의 방을 가진 구조였다. 2개의 방은 잘 수 있도록 침대가 여러 개 놓여 있었고 거실엔 안마의자 여러 개와 소파가 있었다.


중앙엔 커다란 티비와 작은 냉장고도 있었다. 다만 화재의 위험 때문인지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시설은 없었다.


“ 지금부터 딱 2시간 뒤에 던전에 다시 들어갈 겁니다. 그때까진 푹 쉬세요. ”


던전 공략에 식당에서의 일까지 다들 심적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탓인지 이리저리 흩어져 각자 편한 방법으로 휴식을 취했다.


경훈은 자신의 장비들을 꺼내 세척액으로 닦고 있었고, 진우와 희망이는 대충 씻고 잠을 청했다.

민희와 현석은 안마의자에 몸을 묻고 휴식을 취했다.


꿀맛 같은 2시간이 지나고 샤워까지 마친 일행이 다시금 모였다.


“ 오늘 일정은 던전 공략 한 번 더 하고 마치는 걸로 하겠습니다. 내일은 민희씨와 희망이 장비 교체도 해야 하고 그러니 하루 쉬는 걸로 하죠. ”


현석의 말에 진우가 희망이를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당연히 경훈이 진우의 뒤통수를 한대 때렸음은 물론이고 말이다.


“ 그게 부럽냐? 부러워? ”

“ 부럽죠. 우리 D급으로 올라가려고 고생했던 거 생각해보세요. 희망아. 너는 진짜 꿀 빠는 거야. ”

“ 네에.. ”

“ 꿀은 개뿔! 우리도 현석이 만나서 꿀 빨았어 임마. 그건 생각 못하냐? ”

“ 어.. 그건 그렇죠. 희망아 우리 같이 꿀 한번 빨아보자! ”


금세 태도를 바꾼 진우의 모습에 희망이가 피식거렸다.


“ 자. 이동합시다. 후딱 돌고 집에 가요. ”


오후 던전 공략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 아.. 또 C급! ”

“ 너 좀 저리 가라니까! ”


경훈과 진우의 콩트는 덤이었고 말이다.


현석이 보상상장에서 얻은 템들은 둘 다 C급이긴 했다.

다만 치유량 증가 옵션이 붙은 힐템 이었기에 분해해 등급을 올리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방어구라도 됐으면 그냥 썼을 텐데 아쉽게도 둘 다 지팡이다.


“ 저.. 저.. 우와.. ”

“ 쉿. 조용히 해. 아까 길드 전체 메시지 온 거 못 봤어? 재들 협회 소속이래. ”

“ 한번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장비가 바뀌는구나. ”

“ 와. X나 부럽다. 보스까지 다 잡은 거 같지? ”


던전 공략 이후 사람들의 수군거림에도 처음과는 달리 이제 얼굴이 덜 붉어져있는 파티원들이었다.


단지 수군거리고만 있는 건 아니었다.


“ 청해 길드입니다. 언제 한번 연락 주십시오. ”

“ 매화 길드입니다. 꼭 한번 연락 주십시오. ”


협회와 길드들의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많은 분야에서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맞다.


그렇기에 해를 끼칠 생각만 아니라면 지금처럼 영입 제의를 해도 무방하다는 소리였다.


각종 길드에서 파견 나온 인원들이 주는 명함을 대충 받아든 일행은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 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일정은 내일까지 제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모레 봐요. ”


민희와 희망이가 먼저 떠나고 현석과 일행 역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 현석아 아까 그 사람은 누구냐? ”


운전대를 잡은 경훈이 현석에게 물었다.


길드들이 준 명함을 건성으로 받던 현석이 관심을 보이며 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던 모습을 경훈은 기억하고 있었다.


“ 오성 길드라는데요. 저녁에 따로 연락하려나 봐요.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

“ 오성? 그 2위 길드? ”

“ 네. 맞아요. ”

“ 그럼.. 그쪽에서도 영입하려고 하는 거야? ”

“ 아뇨. 명함에 적혀있는 부서는 영입 팀이 아니라 사업 팀이라고 적혀있었어요. ”

“ 사업? 우리랑 무슨 사업을 하자는 거야? 무슨 사업을? ”

“ 글쎄요. 연락 오면 알 수 있겠죠. ”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 현석은 아까 받은 명함을 꺼내 바라봤다.


[ 오성길드 대외 협력 사업팀 팀장 천중원 ]


‘ 무슨 일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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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검투장! (1) 19.05.21 12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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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C급 던전 [붉은 오크 부족] (3) 19.05.18 186 4 12쪽
6 6. C급 던전 [붉은 오크 부족] (2) 19.05.17 240 5 13쪽
5 5. C급 던전 [붉은 오크 부족] (1) 19.05.16 270 4 14쪽
4 4. 파티의 결성 (3) 19.05.15 283 5 13쪽
3 3. 파티의 결성 (2) 19.05.14 350 7 13쪽
2 2. 파티의 결성 (1) +1 19.05.12 500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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