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님!
<타격감이 폭발한다> 쓰고 있는 모루우입니다.
공지로 인사 올리는 것은 무척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어려운 말씀을 드리고자 공지를 띄우게 되었습니다.
<타격감이 폭발한다>는 다가오는 6월 25일 오후 3시를 기해 유료화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25화까지는 무료로, 그 이후는 유료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은 모루우라는 글쟁이에게 있어 마지막 도전이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인가 글을 썼지만, 다 결과가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거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자,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던 연재입니다.
그런데 많은 독자님께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성원을 보내주셨고,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글을 올릴 때의 조마조마한 기분이라던가, 독자님들께서 한 분 두 분 찾아와 주실 때의 기쁨,
그리고 제 평생 처음으로 문피아 투데이 순위까지 올랐을 때의 행복감.
그 모든 것이 독자님들께서 주신 일입니다.
그 감사함이란, 그 고마움이란, 제 부족한 글솜씨로는 어떻게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유료화를 선언한 만큼, 앞으로는 좀 더 재미있는, 좀 더 속 시원한 글을 써서 독자님들께 선보이겠습니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독자님들께서 주문하셨던 한 시즌 50홈런 기록이나, 올스타 출전, 혹은 (개인적으로 꼭 다루고 싶은) '그 분'과의 '저녁식샤' 같은 것들.
가까운 시간 안에 모두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또한, 이것은 자칫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는 말씀이라 쓸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 마음이야 모든 독자님들과 함께 금필이가 출전하는 월드 시리즈 경기에 가고 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정말 좋아하던 작가님의 글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 일이 많으니까요.
여기서 작별을 고하게 되는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모쪼록 모루우라는 이름을 너무 미워하지 마옵시고, 언젠가 다시 눈에 띄면 반갑게 찾아와 주셨으면 합니다.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구렁구렁 늘어 놓게 되어 죄송스럽네요.
저는 이제 "강호의 도리"를 지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25일에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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