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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리얼 파이어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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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만보
작품등록일 :
2019.05.13 20:31
최근연재일 :
2019.06.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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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5.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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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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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3화 - 나랑 계약할래? (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해리스버그 세너터스 박동준. 수술 이후 복귀한 4번째 경기에서 4이닝 4실점.]

- 박동준한테 아직 기대하고 있는 사람도 있냐? 이제 끝난 듯 그래도 크보오면 통할 듯?

- 크보에서도 안 통한다. 더블 에이에서 저렇게 털리는데 크보라고 통할거 같냐?

- 고등학생 때 날아다녀서 우리나라에서 특급 에이스 탄생하나 싶어서 기대했는데 이제 끝났네.

- 최재호는 메이저에서 날아다니던데 얘는 이제 끝났지. 박동준 기사쓰지 말고 최재호 기사나 써라!

- 옛날에 또라이짓 한다고 할 때부터 재수 없었는데 이제 공 못 던지니까 그런 것도 안하긴 하더라.

- 그래도 우리 썬더즈에 돌아오면 선발로 쓸 수 있음^^. 썬더즈 보고 있으면 당장 영입하세요!

- ㄴ 너 썬더즈 팬 아니지? 줘도 안쓴다.

- ㄴ 저 썬더즈 팬 맞습니다. 10년째 팬이에요.

- 박동준 기대했었는데 벌써 퇴물이네.


경기가 끝난 후에 박동준은 자신의 이름이 나온 기사를 읽고 있었다.

수술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 리그를 폭격하러 가자는 댓글들이 가득했었는데 이제는 퇴물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반응들이 폭발적이구만.”

- Pdj2008 : 아직 수술 이후에 몇 경기 안 뛰었어요~^^ 조금 더 기다려봅시다~~^^


박동준은 일부러 자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고전적인 말투로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순식간에 답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 아무리 욕을 해도 아직까지 나한테 관심이 많구만. 박동준 아직 안 죽었어!”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답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본 박동준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보다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훨씬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미국으로 온 박동준은 오늘도 만족했다.

실제로도 4이닝 4실점을 한 오늘도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이었다면 아예 기사 자체가 나오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4이닝 4실점을 하는 투수는 특별한게 없으니까.

빠른 공을 고집하며 빠른 공을 던지고 싶다는 기도를 매일하다가 아티스와 만나게 된 이유도 간단했다.

빠른 공을 던질수록 사람들이 더 열광해주니까!


[최재호, 멀티 히트 2타점!]

[최재호, 결승 역전타로 양키스의 3연승을 이끌다!]

“그건 그렇고 최재호 이 자식은 왜 이렇게 잘 하고 있는거야?”

고등학교 시절에는 한국을 대표할 두 괴물이라는 말을 들었던 라이벌 최재호.

수술 이후 아티스 말처럼 퇴물이 되어버린 박동준과 달리 최재호는 지난해부터 양키스의 2루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지난 해 콜업 이후 준수한 활약을 했고, 올해는 전반기에만 17홈런을 때려내며 양키스의 거포 2루수로 거듭난 최재호는 국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관심종자인 박동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특히 자신과 함께 경쟁했던, 아니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최재호가 잘 나가는 모습에 배가 아파왔다.

“젠장. 부상만 아니었어도 이 녀석보다 내 기사가 훨씬 더 많이 나왔을텐데! 나 때문에 미국 따라온 놈이 나보다 더 관심을 많이 받고 있잖아!”

- 나랑 계약만 하면 저 녀석보다 네가 훨씬 더 잘 나갈걸? 어때?

“됐거든요?”

다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 밤낮으로 기도를 했었지만 아티스의 계약 조건을 듣는 순간 박동준의 마음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티스는 박동준의 눈앞에 처음 나타나는 순간 말을 했었다.

- 다시 빠른 공을 던지고 싶어?

당연히 박동준은 악마라는 존재를 믿지 않았고 자신의 기력이 허해졌다고 생각하며 아티스를 무시했었다.

하지만 아티스는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옆에서 며칠동안 시끄럽게 떠들었고, 자신을 믿지 않자 결국 박동준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주유소에서 하나.

편의점에서 두 개.

박동준은 아티스의 말대로 총 3개의 즉석복권을 샀고 3개 모두 50달러에 당첨이 되었다.

아티스는 주유소와 편의점까지 가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봤을 때 50달러정도가 맞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 때부터 박동준은 아티스를 믿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티스가 말했다.

- 빠른 공을 던지고 싶으면 나랑 계약을 해야하는데.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이요?”

- 복권사건에서 보여줬었던 것처럼 난 공정한 걸 좋아해. 만약 주유소가 멀리 있었다면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을 더 해서 50달러가 아니라 100달러정도 되는 복권에 당첨되게 해줬었겠지. 그리고 편의점이...

“아니. 그건 알겠고 그래서 결론이 뭐에요?”

박동준은 아티스의 말이 길어지자 빠르게 말을 잘랐다. 예전에 복권에 당첨되었을 당시에도 아티스에게 몇 번을 들은 얘기였다. 마이너 리거의 연봉을 시급으로 따지고 주유소까지 거리에 기름값이 얼마다 같은 이야기들.

- 그래. 그럼 간단하게 말하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그 빠른공에 해당하는 제물이 필요하지. 보통 악마와 계약을 한다고 하면 영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아니면 산제물을 바쳐야한다 같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건 다 헛 소문이고, 나 같이 공정한 걸 좋아하는 악마는...

“그래서 저한테 원하는게 있다는 거잖아요. 원하는게 뭐에요?”

이대로 두면 또 무슨 이야기로 흘러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박동준은 다시 한번 핵심만 말해달라고 말했다. 박동준이 알고 싶은 것은 필요한 것과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 그 두가지만 확실하게 알면되었다.

- 그러니까 빠른 공, 즉 파이어 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나한테 파이어 볼을 줘야 한다는 뜻이지. 그래야 공정하지 않겠어? 사실 내가 조금 손해이긴 하지만.

“파이어 볼? 그런게 어디있어요? 야구공이라도 불태워서 드리면 되나?”

박동준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아티스의 시선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박동준과 눈을 맞추고 있던 아티스의 시선이 가슴부터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박동준의 아랫도리에 머물렀다.

- 왜 없어? 2개나 있는데. 그거 쓸모도 없는거잖아. 나한텐 손해지만 난 공정한걸 좋아하니까 파이어 볼을 던지기 위해서 파이어 볼 하나만 내줘.

다시 빠른 공, 그러니까 파이어 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불X한쪽을 내줘야 한다.

- 일상생활에는 아무 문제도 없을거야. 외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을테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한순간에 반쪽짜리가 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였다.

다시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서 무려 불X 한쪽을 팔아야 하는 것인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였지만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박동준에게 결심을 실행으로 옮길만한 계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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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 한 가운데로 갑니다 (1) +7 19.06.20 3,435 107 13쪽
36 36화 - 동준이가 구속을 숨김 (3) +10 19.06.19 3,472 112 12쪽
35 35화 - 동준이가 구속을 숨김 (2) +7 19.06.18 3,522 112 12쪽
34 34화 - 동준이가 구속을 숨김 (1) +13 19.06.17 3,738 117 14쪽
33 33화 - 저건 언제 배웠지? (2) +9 19.06.16 3,881 119 13쪽
32 32화 - 저건 언제 배웠지? (1) +9 19.06.15 3,870 108 13쪽
31 31화 - 천재인 것 같아요. (4) +7 19.06.14 3,937 99 12쪽
30 30화 - 천재인 것 같아요. (3) +28 19.06.13 3,972 102 12쪽
29 29화 - 천재인 것 같아요. (2) +15 19.06.12 4,026 108 13쪽
28 28화 - 천재인 것 같아요. (1) - 1권끝. +5 19.06.11 4,132 109 13쪽
27 27화 - 아니, 형이 왜 여기서 나와? (3) +7 19.06.09 4,403 110 12쪽
26 26화 - 아니, 형이 왜 여기서 나와? (2) +4 19.06.08 4,321 109 12쪽
25 25화 - 아니, 형이 왜 여기서 나와? (1) +6 19.06.07 4,534 109 12쪽
24 24화 - 영혼의 배터리 (5) +5 19.06.06 4,570 111 13쪽
23 23화 - 영혼의 배터리 (4) +3 19.06.05 4,543 108 12쪽
22 22화 - 영혼의 배터리 (3) +4 19.06.04 4,814 107 16쪽
21 21화 - 영혼의 배터리 (2) +8 19.06.02 5,235 111 12쪽
20 20화 - 영혼의 배터리 (1) +8 19.06.01 5,362 110 12쪽
19 19화 - 쟤 왜 왼팔로 던져? (3) +6 19.05.31 5,577 112 11쪽
18 18화 - 쟤 왜 왼팔로 던져? (2) +12 19.05.30 5,739 108 12쪽
17 17화 - 쟤 왜 왼팔로 던져? (1) +6 19.05.29 6,072 119 13쪽
16 16화 - 다음 경기부터 가능하겠나? (3) +6 19.05.28 5,817 118 12쪽
15 15화 - 다음 경기부터 가능하겠나? (2) +11 19.05.26 6,095 118 11쪽
14 14화 - 다음 경기부터 가능하겠나? (1) +7 19.05.25 6,250 114 11쪽
13 13화 - 망가진 방패와 날카로운 창의 대결 (5) +2 19.05.24 6,188 1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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