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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도신헌터, 세상은 힘과 계급!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장귀재
작품등록일 :
2019.05.14 10:52
최근연재일 :
2019.07.08 20:2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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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2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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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9,222

작성
19.06.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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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2쪽

(24화) 짱개배달은 끝났다

DUMMY

최하가 4배의 동체시력으로 분석한 왕용석의 거리, 리치, 동선, 패턴은

단순 그 자체.


휙휙.

간다.

재빠른 스텝으로 왕용석의 얼굴에 가벼운 원투를 날리며 치고 빠지는 최하.


툭!

“큭!”


툭!

“흑!”


툭!

“윽!”

어느새 몇 대 맞더니 놈의 면상이 뻘개지고 코피가 주르륵 흘렀다. 왕용석에겐 있을 수 없는 치욕적 순간.

“뭐이야? 코피? 이! 이! 쌍놈의 간나 새끼가! 넌 진짜 팔다리 다 짜른다아아!”

흥분해 길길이 날뛰는 용석. 결국 도끼 동작이 점점 커졌고...... 빈틈도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럼 이제 카운터를 날릴 때.


휘이이익.

왕용석의 명치를 향해 꽂아 넣는 강력한 훅 한방!

퍼어억!

“헙!”

숨이 턱 막히는 치명타에 배를 부여잡고 쓰러진 용석.

“끄으윽!”

온몸에 마비가 올 정도로 숨이 찼지만 오기하나로 눈을 부라리며 협박하는 왕용석.


“허억. 너.. 너 이새끼! 우리가 누긴 줄 알고... 이렇게... 이렇게 만드니?”

“응. 짱개 새끼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


뭐?

갑자기 기절한 대길의 손을 붙잡고 질질 끌고 오는 최하. 대길의 손을 용석의 손과 포개곤 용석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무릎으로 찍어 눌렀다.

“으윽! 뭐, 뭐이야?”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 하지만 다음 대사에 새파랗게 질려버린다.


“나도 연장을 써야지.”

최하가 잡고 있는 건 아까 그 쇠막대기?! 다른 한손엔 왕용석의 도끼가 들려있다.


서, 서, 설마!

“한 번에 들어가야 좋을 거야.”

도끼를 뒤집어 하늘 위로 치켜든 최하.


뭣?!

“아, 안 돼!”

온 힘을 다해 내리 찍었다.


쉬이이이익!

꽝!

꽝!

꽝!


푸욱!


“끄으아아아악!”

막대기가 대길의 손바닥을 뚫더니 이내 용석의 손까지 뚫고 나왔다.

엄청난 통증에 기겁하며 깨어난 대길.


“으아아아아악!”

하지만 두 명의 비명소리에 아랑곳 않고 막대기 끝을 악력을 이용해 구부리는 최하.

꾸욱.

영광굴비 엮듯이 두 사람의 손을 완전히 엮여 버렸다.


“자. 그럼 짱개 배달 가볼까?”

막대기를 꽉 쥐고 시장골목을 나서는 최하.


“으으윽! 이거 풀어! 윽! 당장 풀어!”

“끄아아! 살살! 살살해 주시오! 살살!”

용석과 대길이 한 몸이 되 개처럼 질질 끌려가기 시작한 거다.


어떻게 이런 일이!

곱상한 한국청년이 금수들을 상대로 한낮에 벌인 대담함을 넘어선 하드코어적 참교육. 그 광경에 상인들 모두가 입만 쩍 벌렸고 미연씨 마저도 너무 놀라 멍만 때렸다.


하지만 잠시 후 미연씨 눈에 비친 최하의 뒷모습은 대역죄인을 호송하는 진짜 경찰관의 모습 같았다.

“저, 정말 감사합니다.”


*


20분 뒤. 대창동.

“으으윽! 경찰! 경찰에 신고해 주시오! 경찰!”

주위를 둘러보며 뻔뻔하게 경찰을 부르라는 용석. 하지만 조선족 상인들도 모두 하나같이 그들을 외면하고 만다.


“흐흐흐흑. 선상님. 제발! 제발 제 손 좀 풀어주시라요! 선상님. 흐흑”

이젠 콧쿨까지 질질 짜며 최하에게 간청하는 대길.

거지꼴 패잔병의 몰골로 형곡동에서 대창동까지 개처럼 묶여 공개망신을 톡톡히 당한 그들.


“다 왔다.”

[대륭 무역]

결국 그들의 본거지인 허름한 그 건물에 도착했다.

철컥.

“짱개 배달 왔습니다.”


쇠막대기에 힘을 주고 바닥에 냅다 던져버리자 용석과 대길이 바닥에 나자빠진다.

철퍼덕.

“커억!”

“으으악!”


곧바로 사무실을 스캔 하는 최하.

20평정도 크기. 실내 벽면에 빼곡히 걸려있는 건 각종 철판과 후라이팬, 알루미늄 배트, 심지어 몽키 스패너까지. 그런데 하나같이 모두 구부러져 있다.


“너 누기냐?”

그리곤 오늘의 사역자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린다.


장태천.

빈 사무실에 홀로 앉아있는 그. 고개를 세우며 태평하게 묻는다.


“해애앵님!”

“태천이 해애애앵님!”

자신의 부하들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도 표정하나 안 바뀐 태천.


“얼빤한 아새끼들. 이제는 쌍으로 쳐 맞고 다니니?”

양손에 악력기 잡고선 줬다 펴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꽉. 꽉. 꽉. 꽉.


허!

그가 양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건 COC N0.4! 그건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도 4명밖에 못 잡은 불가침 영역의 악력기. 그것도 단 한번 겨우 잡는 것에 그치는 것인데...

그런 악력기를 양손으로 마구 쥐락펴락 하다니. 역시나 인간의 힘따윈 가뿐히 뛰어 넘는 326kg 고릴라의 악력이구나.


보통 무더기 인원 빨로 행동하는 타 조선족 조직원과 다르게 독고다이를 좋아한 장태천. 그 여유는 그냥 허세로 나온 것이 아니었다.


“기래. 짱개 배달부는 아닐 거고 힘 좀 쓰는 것 같은데... 너 어디 소속이니?”

스윽.

자리에서 일어난 장태천이 슬쩍 던져보는데


“사람 소속이다.”

들려오는 너무나 실없는 대답.


“뭐이야? 사람 소속? 하하하하! 이런 싱거운 아새끼. 얘기하기 싫다 이거지? 기래. 그런 건 나중에 울면서 천천히 말해도 된다.”

스텝을 밟는 태천. 바로 시작하려는 거다.


타다다탁.

최하도 풋워크를 하며 태천의 거리, 리치, 동선, 패턴을 분석하는데...


빠, 빠르다!

휙휙!

스피디한 무빙을 하며 어느 샌가 타격선까지 깊숙이 파고든 태천.

퍼퍽!

“윽!”

눈 깜짝할 새에 허를 찌르는 원투 쨉을 맞은 최하.

재빠르게 가드를 잡곤 태천의 어깨를 보며 다음 궤도를 예측했지만 패턴이 너무나 다양하다.

퍼퍽! 퍽!

퍼퍼퍽! 퍽! 퍽!


“후욱! 후욱! 후욱!”

겨우 겨우 가드만 하기 급급한 상태. 핸드 스피드가 이렇게 빠르다니!


구팔 나이트에서의 태천의 모습은 진짜 일부러 맞아 준거였나? 이건 단순히 악력 차이가 아니다. 격투술의 격차가...... 크다.

같은 일반인이라면 압도적인 피지컬 하나로만 가뿐히 이기겠지만 상대는 실전 무투가 능력자가 아니던가.


력과 지가 4배라도 제대로 된 타격기술을 배운적 없는 최하로선 무투가 태천과의 대결은 그야말로 악전고투. 이제 믿을 것은 체급 차 뿐.


꽈륵.

최하가 장태천의 몸통을 붙잡곤 클린치 상태로 만들었다.


최하의 그 비굴하고 나약한 모습에 코웃음을 치는 장태천.

“간나 새끼. 건방떨며 주먹깨나 쓸 것 같더니 고작 이거니? 흐흐흐. 붙으면 뭔가 될 줄 알았지? 클린치! 뱅신아 넌 이제 완전 끝난기야!”


최하의 어깨를 꽉 부여잡은 장태천. 필살기를 시전하려는 거다.


“저, 저새끼! 잡혔다! 넌 이제 죽은 기야! 쌍놈의 새끼!”

“행애앵님! 그 새끼 완전히 작살 내 주십시오!”

그 모습에 반색하는 용석과 대길.


"흐. 당연하지!"

이윽고 장태천이 손아귀에 온 힘을 주는데


꽈아아아아아악!

투툭.

뭐야?

뭔가 터지는 소리가 분명 났는데 놈의 어깨는 아직 멀쩡한 게 아닌가.

그리곤 곧 태천의 손에서 흐르기 시작 한 건 바로...... 피.

허억?!


“뭐, 뭐이야?”

“박혔군.”

“바, 박혀?”


이윽고 최하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찢어 내자 드러난 건 어깨를 둘러싼 갑옷. 그 견갑 위에 철심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뭐? 감히 이딴 철판 떼기로 날?”

어깨에 견갑을 착용했다는 꼼수 보다 태천이 황당한 건 이딴 얇은 철판 하나가 구부러지지 않았다는 것.


이제껏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철판들을 구부려 온 장태천.

지금 구부리지 못한 건 박힌 철심 때문이라 생각한 그.


“간나 새끼! 피난다고 내가 쫄줄 알았니? 넌 이제 척추까지 완전히 부러뜨려 줄께! 이 교활한 쥐새끼야!”


으아아아아아!

괴성을 내지르며 다시 손아귀에 온 힘을 주는데

꽈아아아악...

손바닥에 철심만 더 깊숙이 박힐 뿐.

얇은 철판은 꿈쩍도 하질 않는다.


“어, 어, 어째서? 이 따위 철판 때기가...”

처음 느껴보는 영문 모를 당혹감.

그런 장태천을 보며 던지는 한마디.


“이거 초경합금이야. 무식한 짐승아.”


“뭐?”


초경합금(hard metal)

코발트와 탄화텅스텐을 1,400 ℃로 가열하여 소결(燒結)한 특수금속. 주로 절삭공구의 재질로 쓰인다. 이 초경합금의 강도는 무려 알루미늄의 60배, 일반 철의 15배, 강철의 7배로 11기가 파스칼(GPa)의 강도를 견딘다.


1기가 파스칼은 100kg의 강도. 고로 1100kg를 견딜 수 있는 것. 겉보기엔 같은 철이라도 모두가 똑같은 철이 아닌 거다.

고릴라의 악력은 300kg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강도가 센 인간의 금속을 어떻게 구부릴 수 있으랴.


신물 시계로 본 장태천의 1:1 싸움패턴. 18건 중 16건이 상대의 어깨를 짓눌러 부러뜨렸다. 자신의 초월적인 악력만을 신봉했던 능력자. 하지만 놈은 초경합금의 ‘초’자도 모르는 얼간이.


“패배 원인? 너는 그냥 무식한 짐승이니까.”

철판에 박힌 장태천의 새끼손가락을 양손으로 꽉 쥔 최하.


“뭐, 뭐이야?”

“이제부터 하나씩 부러뜨린다.”

헉!

태천의 얼굴이 아차하며 일그러진 순간.


뚜두둑!

“으으윽! 안 돼!”


뚜뚜둑!

“으으악! 그만!”


뚜두두두둑!

“끄으으으으악!”

차례차례 손가락 10개가 제각각 꺾여 완전히 부러졌다.

두 손을 받치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태천.


“으으으윽!”

바로 주먹을 쥐어보려 하지만 너덜너덜 걸레가 된 손가락은 이제 달걀하나도 잡기가 힘든 상황. 고릴라에서 한순간 아기 악력이 되어버린 것.


마, 말도 안 돼!

넋이 나간 태천. 하지만 들려오는 건 여전히 엉뚱한 말.


“아직 뼈가 하나 남았지.”

“뭐, 뭐라고?”

어느새 최하가 들고 있는 건 벽면에 걸려 있던 구부러진 야구 방망이. 그것을 태천의 머리 위에 조준하고 있게 아닌가!


서, 설마?!

“너, 너... 너... 진짜 누기야아아!”


새하얗게 질린 태천.

“아까 말해잖아 짐승아. 난 인간이라고...”


흐허헉!

휘이이이익!


퍽퍽퍽퍽퍽!

퍽퍽퍽!

짐승을 도축하듯 마구 날리기 시작한 무자비한 스윙.


잔혹하기로 소문난 장태천파라고?

그 현장을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지켜본 대길과 용석. 그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 채 바지만 축축이 적시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최하는 인간의 아니라 악마 그 자체의 모습.

그야말로 끔직한 도륙이었다.


잠시 후 피범벅이 된 장태천의 몸이 축 늘어졌다.

급성 두개 내 혈종. 두부외상사(頭部外傷死)

그렇게 9명의 살인자. 장태천이 죽었다.

하지만 죄책감 따윈 전혀 없는 최하.


<사역이 완제 되었습니다>

- 무한자의 4극성이 발현되었습니다.

4극성이구나.


그 문구와 함께 변화하는 상태수치.

-력: 6곱

-지: 6할

-미: 5등급

능력이 대폭 상승했다!


이제 본래 몸과 두뇌에서 력이 6배, 지가 60%, 미가 5등급으로 상승된 것이다. 온 몸과 정신으로 전해오는 뚜렷한 변화.


근육이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커지면서 데피니션이 증가했다. 가장 괄목한 것 전완근. 전면으로는 수근요골굴군, 상완요골근, 수장근의 갈라짐이 후면으로는 요골신전근, 척골신전근, 지신전근 근육 하나하나의 갈라짐이 너무나 뚜렷하다.

마치 영화 속 이소룡의 팔뚝을 보는 듯한 근선명도.


하지만 비단 단단해 진건 육체만이 아니었다. 미세한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에 커튼을 한 번 더 친 것처럼 마음이 고요해지고 확연해졌다.


<부존자로 돌아갑니다>


그 문구를 보자마자 부러졌었던 갈비대 부위를 매만지는 최하 .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아니! 그 정도론 한참 부족하지.


그래. 이제 목표는 확실히 정해졌다!


C동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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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복수를 태우다 (버닝 캅) +1 19.07.04 398 17 12쪽
49 (49화) 복수는 나의 것 [2] 19.07.02 425 19 12쪽
48 (48화) 복수는 나의 것 [1] -마지막 사역- 19.07.01 436 19 12쪽
47 (47화) 단 하나의 무대 19.06.30 458 19 12쪽
46 (46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2] +1 19.06.29 449 19 12쪽
45 (45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1] +1 19.06.28 478 18 11쪽
44 (44화) 압도적 격차 19.06.27 534 15 12쪽
43 (43화) 뭐냐? 망탕구리 같은 놈들은 19.06.26 527 17 12쪽
42 (42화) 폭풍 렙업! 19.06.24 579 17 11쪽
41 (41화) 언럭키 맨 +1 19.06.22 639 20 11쪽
40 (40화) 행운의 사람들 [2] +2 19.06.21 658 19 13쪽
39 (39화) 행운의 사람들 [1] +4 19.06.20 695 23 11쪽
38 (38화) 룰 브레이커 19.06.19 699 18 13쪽
37 (37화) 아이언 리프팅 +1 19.06.18 686 22 11쪽
36 (36화) 머시마켓 +1 19.06.17 721 21 12쪽
35 (35화) 검은비가 내렸다 +2 19.06.16 774 23 12쪽
34 (34화) 철완 VS 단파 +1 19.06.15 802 25 12쪽
33 (33화) 3000kg 철완의 주먹 19.06.14 823 24 12쪽
32 (32화) 봉파르는 바로 너! +4 19.06.13 848 28 13쪽
31 (30화) 영광의 아이돌 [3] +1 19.06.12 832 25 12쪽
30 (29화) 영광의 아이돌 [2] +1 19.06.11 860 26 13쪽
29 (28화) 영광의 아이돌 [1] +1 19.06.10 914 23 13쪽
28 (27화) 교도소의 격투황제 [2] +1 19.06.09 962 25 12쪽
27 (26화) 교도소의 격투 황제 [1] 19.06.08 971 24 11쪽
26 (25화) 한국의 바스토이 C동 +2 19.06.07 1,018 27 12쪽
» (24화) 짱개배달은 끝났다 +5 19.06.06 1,019 22 12쪽
24 (23화) 무법천지 연변타운 [3] 19.06.05 1,029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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