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도신헌터, 세상은 힘과 계급!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장귀재
작품등록일 :
2019.05.14 10:52
최근연재일 :
2019.07.08 20:2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8,559
추천수 :
1,446
글자수 :
269,222

작성
19.06.12 19:10
조회
828
추천
25
글자
12쪽

(30화) 영광의 아이돌 [3]

DUMMY

스윽.

최하가 너무나 자연스레 꺼내 든 건

스마트 폰.


뭐, 뭐야! 저거?!


“뭐긴요. 지금까지 당신들의 모습이죠. 아주 잘 찍히고 있네요.”

일제히 똥그랗게 커진 모두의 눈.


“뭣? 비, 비디오 촬영?!”

“헉! 이제껏 찍고 있었던 거였어?!”

그렇다. 엄격히 외부인을 통제했던 보안 시스템.

하지만 정작 안전하다고 판단한 조사실 안은 허점투성이였다.

바로 등잔 밑 효과.

최하는 처음부터 휴대폰을 켰지만 듣보잡 엑스트라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공영방송 PD님과 파워엔터의 김대표님. 그리고 담당 경찰관까지 짜고 이애리씨를 위해 유서를 조작하려는 이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허억!

그 소리에 얼굴이 사색이 되 당황하기 시작한 그들.

“뭐, 뭐야! 저 사람?”

“이런 미친! 지금 우릴 왜 찍어?”

“이 사실이 절대 언론에 유출 되면 안 돼요! 당장 막아야 해요!”

순식간에 조사실이 난장판이 됐다.

탁!

그러자 도를 넘은 행동에 화가 난 박경위가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박도일씨! 지금 당신의 행위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통신비밀 보호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의거하며 지금 즉시 당신의 휴대폰을 압수하겠습니다! 지원 요청을 부르기 전에 당장 그 휴대폰 내놓으시죠!”

자리에서 일어나 비상 호출벨을 누르려는 박경위.

그 단호한 박경위의 모습에 정 실장은 안심이 됐다.


그래. 맞다.

동영상이 밖으로 새어나가면 진실유무에 관계없이 여기 모두는 천하의 개쓰레기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러기 전 동영상을 먼저 지우면 간단히 끝나는 일.


“박도일! 지금 도대체 무슨 꿍꿍인지 몰라도 경찰서에서 감히 불법촬영을 해?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 봤구나! 넌 오늘부로 짤렸어! 어디 경찰들도 때릴 수 있는지 보자! 이 무식한 놈아! 지금이라도 빨리 동영상을 삭제해!”


놈이 여기서 더 막 나가면 훨씬 좋다. 이젠 현장체포다. 그렇다면 휴대폰은 확실히 압수가 될 것이다.

최하에게 당한 한 손을 움켜지며 확신 하는 정실장.


“그래! 지금 어디서 협박 질이야! 당장 삭제해!”

“그 동영상 얼른 삭제해!”

“빨리 스마트 폰을 넘겨요!”

“삭제해요!”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아 질타를 날리는 그때.

조용히 들려오는 소름 돋는 그 말.


“동영상을 삭제하라뇨? 이거... 페이스 톡인데요?”


“뭐, 뭐라고?!”

그게 뭔 소리야?

어처구니가 없는 그 소리에 그제야 최하의 스마트 폰을 자세히 보기 시작한 사람들.


허걱!

화면에 작은 화면이 또 있다.

그렇담 이건... 영상통화?!


그 영상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하이구. 간만입니다. 정실짱님. 이거 정말 대박 사건인데요? 이번엔 제가 독점입니다. 하하하!]

연애부 기자 최팔락.


이, 이럴 수가!

연예계 나팔수라고 소문난 최팔락 기자에게 모두 생중계가 되고 있었던 것!

[제 별명 다들 아시죠? 지금부터 박도일씨 말을 자~알 들어야 할 겁니다. 제가 전국 나팔수가 되기 전에요.]

그리곤 정실장의 얼굴을 하얗게 질리게 만든 최하의 직격타.


“정실장님. 이 바닥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면서 가장 멀리해야 하는 게 바로 기자죠. 그리고 지금은 가장 가까이 할 시기고요.”

하늘이 노래지는 순간.


그렇게 아주 타당하고 합리적인 강제적 이유로 최영지의 자살 사건은 완전히 원점으로 돌아갔다.



*


반드시 범인이 있다.

최영지가 죽자마자 타살이라고 확신한 최하.

그 객관적인 증거는 바로 시계의 내용.


- 죄명: 살인 16건

살인기록이 15건에서 16건으로 바뀐 것.

누군가가 분명 의도적으로 죽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모인 참고인들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임을 확신한 건 바로 최하의 '직관력'이었다.


-미: 5등급

연변조폭 장태천을 사역 시키고 5등급이 된 최하의 미능력.

그 중에 확연히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은 사람을 보는 직관력이다.


보통 직관력이라 하면 주관적인 눈대중쯤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 신기(神氣)가 있는 상급 무속인이 아닌 일반 점쟁이도 관상을 곧잘 맞추는 이유는 사주의 평균점을 알기 때문.


즉, 단순히 그 사람의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손·눈썹·코·입·귀·가슴·발의 생김새에 따라 면상(面相)·골상(骨相)·수상(手相)·미상(眉相)·비상(鼻相) 등 신체의 모든 상을 관찰하며 평균점을 찾는 것이다.


그것을 범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프로파일러(profiler), 범죄 심리 분석관.

그들은 범인의 신체와 행동에 녹아있는 콤플렉스, 취향, 성격, 습관 등 아주 사소한 흔적과 사건하나로 실마리를 찾는다.


최하의 현재 직관력은 수재 수준의 분석관 수준.

이미 전날 기본 사전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


그리고 오늘 참고인으로 불려나온 그들의 언행을 면밀히 관찰하곤 최하는 소름 돋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이 안에 분명......


괴물이 있다.



*


1시간 후.

[우영 오피스텔 1801호]

결국 최영지가 죽은 그곳에 그들이 모두 도착했다.


협조하지 않을 시 유서조작을 당장 언론에 뿌리겠다는 협박에 못 이긴 것도 있지만 최하의 황당한 약속에 박경위가 승낙을 하고 만 것.


“딱 두 시간. 두 시간이면 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개소리.

단 2시간 만에 자살사건을 타살로 바꾸는 것도 모자라 범인을 잡겠다니!

베태랑 수사관 앞에서 이런 허풍을 봤나.

미쳤군. 두 시간이라니.

2시간 뒤 과연 놈은 어떤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을까?


궁금해 하며 안장주머니에 실탄이 든 권총과 비상 수신기를 몰래 챙긴 박경위.

‘어차피 놈은 독안의 쥐. 확실한 협박죄 증거를 만들어 현장에서 체포하면 된다.’

그렇게 결심을 하곤 최하를 따라 나섰다.


그런데 박경위만 아는 뒷문으로 나왔는데 순식간에게 신원미상의 승합차 하나가 꼬리에 붙었다.


“누구지? 벌써 언론에서 냄새를 맡았나?”

그 차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이곳까지 이동한다고 벌써 1시간이나 소모한 것.

결국 이제 남은 건 고작 60분.


도대체 무슨 수로 그 짧은 시간에 있지도 않은 범인을 잡겠단 말이냐. 이건 진짜 보나마나다.

[저, 저기 도일씨? 1시간 만에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지금이라도 시간을 더 늘리는 게...]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최팔락 조차 최하의 배포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엔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편안한 얼굴로 방안 벽면으로 걸어가는 최하.

글로리의 대형 브로마이드 앞에서 모두를 바라보며 의문의 서류 봉투 세 개를 꺼냈다.


뭐야 저게?

“그럼 지금부터 1시간 안에 살인범을 찾겠습니다.”

당당히 스타트를 선포.


먼저 이애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애리씨 20대 후반의 나이에 아이돌 그룹으로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 그렇죠.”

“그렇담 정실장이 당신을 영입하려고 투자한 돈도 상당하겠네요?”

“갑자기 그게 무, 무슨 소리예요?”

“돈 얘깁니다.”

“그게 무슨 매너 없는!”

“매너가 없다뇨? 당연한 얘기죠. 한때 순수시대로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이애리씨 아닌가요? 비록 영화판에서 찬물만 먹는 신세라지만 성공할지 미지수인 무명그룹으로 복귀한다는 건 그야말로 도박 같은 결정.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흔쾌히 승낙한 이유는 바로 파격적인 계약 조건 때문. 바로 일시불 계약비 10억과 수익금 분배를 1년간은 8:2으로 하는 조건... 당신이 바로 8. 제 얘기가 틀렸나요?”


그 말과 동시에 의문의 서류 중 하나를 펼치는 최하.

그건 정 실장 몰래 복사해온 이애리와의 계약서 사본이었다.

그걸 보곤 깜짝 놀라는 김대표와 고PD.


“허! 정말이야? 이렇게나 파격적인 조건이었어?”

“역시나 정실장이 어떻게 이애리를 물었나 싶었는데 아주 간 쓸개에 곶감주머니까지 다 내줬구만! 남는 것도 하나 없겠어.”


이, 이런!

저 새끼가 언제 저걸?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정 실장.

하지만 이내 큰 소리를 치기 시작한다.


“그, 그래서? 뭐! 그게 어때서? 스타 이애리 정도면 받을만하고 내가 내 돈 투자한다는데 그게 영지 자살 사건과 대체 무슨 상관인데?”


맞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10억을 줬건 90%를 줬건 그건 계약 당사자들의 마음.

그게 도대체 지금 자살사건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정실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건 박경위도 마찬가지.

하지만 최하의 말은 이어진다.


“당연히 상관이 있죠. 정 실장 당신은 이애리를 영입한다고 전 재산을 투자하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지 않았습니까? 덕분에 전소희와 최영지에겐 1년간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 노예계약을 맺었죠.”

그렇다. 빚까지 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이애리에게만 올인 한 정 실장.


“그래! 그게 뭐? 인기스타는 대접받고 신인은 당연히 처음엔 고생을 하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고!”

아직도 뻔뻔한 저 표정.


“정 실장님. 그래도 이해가 안 되세요?”

그리고 정실장의 표정을 완전히 굳게 만든 그 대사.


“그런데 왜 오피스텔은..... 두 개죠?”


뭐라?!


“그렇게 돈이 없어 허덕이며 신인에게 노예계약까지 맺은 당신이 왜 전소희와 최영지의 오피스텔을 비싼 이곳에다 두개씩이나 얻었을까요?”

들고 있던 두 번째 서류봉투를 펼치는 최하.

그건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서 복사본이었다.


헉!

숙소가 두, 두 개였다고?

그 사실에 이제껏 로드매니저의 허풍 객기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표정이 급 진지해졌다.

“네? 우리 아이들 방이 두 개라고요? 이제껏 같은 숙소를 쓰고 있는 줄 알았는데?”

눈을 똥그랗게 뜨며 깜짝 놀란 홍천주.


데뷔 당일 홍천주는 두 딸과 파티를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영지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소희와 간단히 저녁을 먹던 그 찰나에 벌어진 자살 사건.

이제껏 둘이 따로 숙소를 쓴다는 사실은 생판 처음 듣는 얘기다!


“이, 이거.. 이런 정보는 원래 없었는데? 정말 방을 두 개씩 쓴거에요? 왜, 왜죠?”

임대차 계약서 훑어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박경위.


서류 내용은 분명 1801호와 907호 두 개의 오피스텔로 각각 최영지와 전소희의 이름으로 계약이 된 것.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더 놀라운 건 전소희와 최영지 이 둘은 1801호와 907호를 교대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뭐라고?!

도대체 그렇게 할 이유가?

그때 전소희를 쳐다보며 조심스레 질문을 던지는 최하.


“전소희씨. 교대로 방을 쓴 이유가 뭐죠?”

하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인다.


“소희씨... 얘기해 주시죠. 진실을.”

결국 잠시후 소희의 두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흐흐흑... 그, 그 그건.....흐흑흐흐흐.”

절대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녀는 지금 진실을 차마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제가 대신 말해야겠군요. 그 이유는 바로 1801호가 성상납의 유희의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순간의 정적.


“뭐, 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허, 헛소리!”


미스테리 밀실 타살 사건에서 정작 놓치고 있는 진실.

-밀실에선 타살이 일어날 수가 없다

그렇담 애초에 밀실이 아닌 거다.


“1801호는 밀실이 아닙니다!”

그리곤 갑자기 벽에 걸린 대형 브로마이드를 순간 뜯어낸 최하.


챠아아악!

그러자 그 뒤에 나타난 것은 바로

미닫이 문.


“말도 안 돼!”

“저, 저거 뭐야?”

“저런 곳이 여기 왜 있어?”


스르륵.

그 문을 열자 통로가 이어진 곳은 바로 옆집이 아닌가!


옆집은 한눈에 봐도 고급 룸 싸롱의 객실처럼 화려하고 음란하게 꾸며진 공간.

그리곤 곧

방안의 공기를 한순간 초토화 시키는 최하의 엄청난 폭로.


“타살 당일 최영지는 접대를 하러 이곳에 왔었죠. 그 접대의 대상들은 바로 KBC 고명석 PD, 파워엔터 김 대표...... 그리고 강동 경찰서 수사관 박경위. 바로 당신들입니다.”


그 순간.

봉파르의 눈이 깜빡거렸다.


작가의말

내일 봉파르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신헌터, 세상은 힘과 계급!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간단한 작품 소개와 일정 +2 19.05.23 1,634 0 -
52 마지막화...그리고... +7 19.07.08 311 17 15쪽
51 (51화) 오언의 서(書) 19.07.07 332 14 12쪽
50 (50화) 복수를 태우다 (버닝 캅) +1 19.07.04 391 17 12쪽
49 (49화) 복수는 나의 것 [2] 19.07.02 420 19 12쪽
48 (48화) 복수는 나의 것 [1] -마지막 사역- 19.07.01 429 19 12쪽
47 (47화) 단 하나의 무대 19.06.30 451 19 12쪽
46 (46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2] +1 19.06.29 445 19 12쪽
45 (45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1] +1 19.06.28 473 18 11쪽
44 (44화) 압도적 격차 19.06.27 529 15 12쪽
43 (43화) 뭐냐? 망탕구리 같은 놈들은 19.06.26 521 17 12쪽
42 (42화) 폭풍 렙업! 19.06.24 571 17 11쪽
41 (41화) 언럭키 맨 +1 19.06.22 632 20 11쪽
40 (40화) 행운의 사람들 [2] +2 19.06.21 652 19 13쪽
39 (39화) 행운의 사람들 [1] +4 19.06.20 689 23 11쪽
38 (38화) 룰 브레이커 19.06.19 692 18 13쪽
37 (37화) 아이언 리프팅 +1 19.06.18 680 22 11쪽
36 (36화) 머시마켓 +1 19.06.17 715 21 12쪽
35 (35화) 검은비가 내렸다 +2 19.06.16 767 23 12쪽
34 (34화) 철완 VS 단파 +1 19.06.15 798 25 12쪽
33 (33화) 3000kg 철완의 주먹 19.06.14 817 24 12쪽
32 (32화) 봉파르는 바로 너! +4 19.06.13 841 28 13쪽
» (30화) 영광의 아이돌 [3] +1 19.06.12 829 25 12쪽
30 (29화) 영광의 아이돌 [2] +1 19.06.11 855 26 13쪽
29 (28화) 영광의 아이돌 [1] +1 19.06.10 911 23 13쪽
28 (27화) 교도소의 격투황제 [2] +1 19.06.09 959 25 12쪽
27 (26화) 교도소의 격투 황제 [1] 19.06.08 968 24 11쪽
26 (25화) 한국의 바스토이 C동 +2 19.06.07 1,015 27 12쪽
25 (24화) 짱개배달은 끝났다 +5 19.06.06 1,015 22 12쪽
24 (23화) 무법천지 연변타운 [3] 19.06.05 1,025 24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장귀재'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