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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도신헌터, 세상은 힘과 계급!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장귀재
작품등록일 :
2019.05.14 10:52
최근연재일 :
2019.07.08 20:2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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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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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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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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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1화) 언럭키 맨

DUMMY

1개월 전

국제빌딩 지하 5층.

은밀히 마련된 비밀 화상 회의에 참석한 이판식.


국제 신용정보 만년 차장인 그가 수십 개로 분할된 대형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조아렸다.


틱.

[...이번 달 최종 집계는 경산 트럭 돌진 사건 사상자 12명, 대전 지하철 화재 사상자 37여명, 서울 상계 체육관 폭탄테러 사상자는 총 34명입니다.]


감리관의 보고가 끝나자 대형 화면 여기저기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하하! 이거 강피혁 대통령 당황 좀 했겠는데요?”

“크. 완전 똥줄 탔지 뭐. 2급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곤.”

“고작 100여명 사상자로 이 야단법석이라니!”

“이참에 국회의사당까지 완전 박살냅시다!”


모니터 안에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

성별, 직업, 나이는 천차만별이지만 하나같이 뿜어내는 건 범상치 않는 아우라.


투기(鬪氣)


바로 그들은 최근 잇따른 테러 사건의 주범이자 수많은 베일에 가려진 인물들.

행간의 소문으로만 무성한

반정부 이능력자 단체 ‘칼리프’의 회원들이다.


그들이 서로의 성과를 자축하며 떠들어대고 있을 때

“형제들이여.”

단 한마디의 말에 모두의 입이 순간 합죽이가 되었다.


모두들 얼어붙게 만든 주인공은 모니터 중앙에 자리한 까마귀 가면을 쓴 남자. 검은 사제.

“예! 사제님!”

“사제시여.”

“말씀하소서!”

검은 사제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그들.


“원래 잔칫상의 음식은 느긋이 즐기는 거지요. 그럼 이번엔 이야기가 색다른 재밌는 음식을 먹어 볼까요?”

헉. 색다른 음식이라고?!

그 소리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주먹을 불끈 쥔 이판식.

됐다! 됐어!

검은 사제님이 지금 내 시나리오에 기횔 주시는 거야!


“저.. 사제님... 그... 행복 복권 이야기는 재밌긴한데... 파급력이... 그리고 이판식 형제의 단독처리가 좀 불안해서...”


행복 복권이라니.

사실 말도 안 되는 개짓거리라 생각했지만 개미 목소리로 반대 코멘트를 넣는 한 사람. 초월 레벨 55. 칼리프 서열 2위 검강(劍强)이었다. 그마저도 검강이기에 가능 한 일.


하지만 검은 사제의 다음 말에 검강이 바로 고개를 숙이고 만다.


“형제들이여. 중요한건 대업의 크기가 아니라 진실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같은 부존자들이 오언의 나라로 갈수 있는 길은 오직 진리의 창. 잊지 마십시오! 그분이 원하는시는 건 그뿐이란 걸.”


오언의 나라로 가는 진리의 창.

그건 칼리프. 아니 그들의 존재 이유.


그분의 계시를 직접 받는 건 패조(覇早)급 초월자인 검은 사제뿐. 그야말로 더 이상 대꾸를 할 수 없는 절대적 존명이었다.


“이판식 형제님... 잘 할 수 있겠죠?”

“예! 사제님! 절대 실망 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흐음. 제가 아니라 그분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죠.”

“예! 꼭 명심하겠습니다!”


이건 칼리프 막내 이판식에게 찾아온 절호의 찬스. 이판식은 자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실패할 수 없었다.


22살

사설 흥신소 시다바리부터 시작해 뼈 빠지게 일만 했다. 그의 이능력으로 회수 하지 못한 돈은 없었다. 그 바닥에선 파다하게 소문난 유명 사채 주먹. 하지만 결국 자신은 음지에 갇힌 하급 괴물일 뿐이었다.


누구보다 양지로 나가고 싶었던 그는 10년전 국제 신용 정보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칼리프 회원이란 이유만으로 대기업 차장으로 꽂힌 건 파격 인사.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모든 걸 손 씻고 양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언제나 만년 차장이었던 이판식. 그에게도 드디어 검은 사제님과 ‘그분’에게 인정받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 온 것.


그야말로 대박 행운!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

칼리프에서 이번 임무로 지원 받은 자금은 총 200억.

만일의 대비해 철저한 사전 예행까지 진행했다.


회사의 빅데이터를 통해 선발된 1,2,3등의 피 실험자들.

역시나 인간의 복수와 욕망이란 그야말로 단순한 본능. 아니 원초적 열망인 것!


그렇게 모든 게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었고

이제 김희종 시뮬레이션을 끝으로 수십명의 본격적 불운 시상식 테러를 인터넷에 생중계 하려고 했던 건데......


뭐야?

내 시나리오를 갑자기 깨버린 이 인간은!



*


“허. 흐흐흐흐허! 이거 재밌네? 너... 누구야?”

어떻게 3등 당첨자인 놈이 내가 주최자란 걸 알고 있지?


겉으론 태연히 웃지만 속으론 열불이 터진 이판식. 아무리 시뮬레이션이지만 분명 칼리프 형제들 몇몇은 모니터링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5인회 중 한명인 국제정보 회장이 지금 보고 있다면... 안된다! 절대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 되선 안 돼!

자연스럽게. 그래.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자고 다짐했건만..... 최하의 다음 말에 얼굴이 굳어 버렸다 .


“당황했나? 귀갑체... 이판식씨?”


허헉!

뭐시라?


“네, 네가 그걸 어떻게? 너.. 진짜 누구야?”


놈이 내 정체를 알고 있다니..

하지만 대체 어떻게 알고...? 헉.

혹, 혹시.. 내부 첩자? 설마 시기와 질투에 정보를 흘린 놈이 있는 건가?


순간 놀라 잠시 당황했던 이판식.

하지만 프로답게 곧 상황을 재빠르게 분석한다.


그래. 놈은 아마도 최근 정부에서 비밀리에 가동시킨 다는 반테러 특수 부대 군인. 분명 어디선가 정보를 입수했겠지. 지금으로선 그 가능성이 제일 높다.


변수가 발생했지만 그쯤은 이미 예상했던 범위.

정부의 개와 내부밀고자를 같이 처단한다.

오히려 그림이 더 좋아졌어!


“흥. 정보를 잘 훔친 군바리군. 그래. 몇 명이나 데리고 왔나?”

“혼자 왔는데?”

“뭐, 뭐라고?”

“혼자 왔다고.”


뭐야. 이 새끼? 정보를 제대로 받은게 맞아?

구라겠지? 날 상대로 한 소대도 한 분대도 아닌 혼자?


“흐...흐흐흐. 그렇담 이거 내가 정말 오늘 운이 좋군. 또라이 용병을 다 만나다니.”


묶여있던 수갑을 너무나 쉽게 끊어 버리는 이판식.

툭. 툭.

"혼자든 열명이든 사실 그딴 건 상관없어. 군바리 새끼따윈."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온 몸에 힘을 주자

꾸드득. 꾸득. 꾸득!

얼굴, 몸통, 팔, 다리 전신이 거북이 등껍질 마냥 각화되 비대해졌고

갑자기 두배로 불어난 몸 때문에 양복이 순식간에 찢어졌다.

두두뚜뚜뚝!


“허, 허헉! 저, 저게 뭐야?”

“으으으아악! 괴, 괴물이야!”

“꺄아아아아악!”

그 해괴한 외형에 기겁하며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크큭. 더 실컷 소릴 질러! 이 몸을 본 이상 이제 너희들은 모두 불행 시상자들이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게 뭔 줄 알아? 바로 너희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평민들이지. 흐흐흐. 그 불쌍한 인생 이제 고통 없이 죽여줄게.”


최하는 아예 의식도 않고 숨겨진 카메라를 향해 쇼맨쉽 여유까지 부리는 이판식. 그렇다. 그는 그만한 여유를 부릴만한 근거가 있는 능력자였다.


최하가 확인한 이판식의 정보.

악급의 형태는 직관으로 보여주는 ‘태’


- 악급: 7태(呆)

고릴라 악력 괴물 장태천 보다 무려 두 단계나 높은 급수.


- 사역자: 1극성 이판식

- 죄명: 살인 21건, 살인교사 18건

- 완제 조건: 48시간 내 사역

역시나 높은 급수답게 이판식도 개화능력자. 특히나 처음 보는 육체변이 타입.


력: 12곱

개화능력: 귀갑체(龜甲體)

- 전신이 귀갑 형태로 변이되는 투체 능력자. 귀갑의 강도(700Mpa)

지속시간 1시간. 재 발현주기 24시간.

*투체 변이 시 20곱의 외공 방어력, 20곱의 물리 타격력. 5배의 민첩.

초월레벨: 19 (범성)


조직에서 아무리 겉절이라 해도 그 역시 칼리프의 정식 초월자. 이제껏 레벨10 이하 무급의 능력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범성급이었다.


“흐흐. 그래. 혼자 자신만만할 걸 보니 권총인가? 22구경 콜린? 아님 25구경 기세트?그 옷차림에 라이플을 숨겨 놨을 리는 만무하고 말이야.”


뚜벅. 뚜벅. 뚜벅.

자신감에 차 여유 있게 걸어오는 이판식.


그래. 22구경 콜린이 있다고 한들 강철 강도를 가진 귀갑을 한 번에 관통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씨익.

미소 짓는 최하.


“귀갑이라... 그거 재밌겠네.”


타타탓!

최하가 이판식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했다.


“뭐? 이런 무식..”

하지만 민첩 5배인 이판식이 피할 겨를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 벌써 최하의 주먹이 이판식의 가슴을 정통으로 강타 한 것.


“뭣..?!”

퍼어억!

트트트특!

“크아악!”

맞자마자 가슴 한쪽 귀갑의 파편이 깨지면서 동시에 입에서 절로 터진 신음.

이럴 수가!

심장을 칼로 찌르는 육체의 통증 보다 지금 이판식은 정신의 데미지가 훨씬 컸다.

마, 말도 안 돼!

이건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교도소 최하가 조종의 물아일체가 된 뒤 맞이한 첫 사역.

얼마나 강해진 걸까. 확실한 건 하나.

이판식을 쳐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내 뱉는 최하의 그 말.


“내가 너보다 한참 센데?”


“허..허헉!”


아무런 대꾸조차 할 수없었다. 이제껏 밑바닥 싸움판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판식이지만 이건 분명 범성을 훨씬 뛰어넘는 레벨.


덜덜덜.

단 한방에 전신이 떨려오는 본능적 공포. 그 사실이 알려주는 건 바로 넘을 수 없는 아득한 격차.


이, 이럴 수가... 대체 누, 누구냐.... 이놈은...

그대로 꼼짝 없이 얼어버린 이판식.


“그럼 잘가라.. 언럭키 맨.”


흐헉!

곧바로 최하가 이판식의 왼쪽 가슴에 타격점을 잡곤 연사타를 퍼부었다.

퍼퍼퍼퍼퍼퍽!

트트특! 트트특!

이내 귀갑들이 다 깨지고 이판식의 맨 살이 드러나자

왼쪽 3늑골 부위를 향해 마지막 일격을 날린 최하.


쉬이이익!

콰아악!

“커억!”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대로 멈춰 버린 이판식의 심장. 그의 안면이 곧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심정지사(心停止死).

그렇게 압도적인 차이로 순식간에 패배한 이판식.


그 모습을 보자 이제껏 숨죽였던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이럴 수가! 저런 괴물이 존재하다니! 휴... 그래도 살았어!”

“군인 아저씨! 그 괴물 죽었어요? 진짜 죽은 거 맞아요? 수갑부터 얼른 풀어 줘요!”

“야이 새끼야! 위장한 정부 군인이면 진작 나섰어야지. 내 손 어쩔 거야? 빨리 수갑부터 풀고 저 살인마 새끼 김희종을 잡아!”


이판식이 죽자 아우성치는 사람들.

그러자 최하가 소리치는 황 대표 앞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누가... 풀어준댔어?”

“뭐?”

“네놈들 불행 시상식이 끝난 것 같아?”


헙!

부드럽게 말하지만 눈빛에 살기가 가득하다.

순식간에 덮쳐오는 그 압도적 냉기에 벙어리가 된 황 대표. 다른 사람들도 그 싸늘한 공기에 얼어버린 건 매한가지.


“내 역할은 여기까지. 당신 인생의 매듭은 당신이 풀어야겠지.”

"네?"

툭.

김희종에게 수갑의 열쇠를 건네 준 최하.


<사역이 완제 되었습니다>

쓰으으으.

그렇게 보랏빛 연기를 뿜으며 사라졌고

교도소에 온 최하가 바로 확인한 건


엄청난 초월 레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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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복수는 나의 것 [1] -마지막 사역- 19.07.01 428 19 12쪽
47 (47화) 단 하나의 무대 19.06.30 449 19 12쪽
46 (46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2] +1 19.06.29 444 19 12쪽
45 (45화) 천재와의 주식게임 [1] +1 19.06.28 472 18 11쪽
44 (44화) 압도적 격차 19.06.27 528 15 12쪽
43 (43화) 뭐냐? 망탕구리 같은 놈들은 19.06.26 520 17 12쪽
42 (42화) 폭풍 렙업! 19.06.24 570 17 11쪽
» (41화) 언럭키 맨 +1 19.06.22 629 20 11쪽
40 (40화) 행운의 사람들 [2] +2 19.06.21 651 19 13쪽
39 (39화) 행운의 사람들 [1] +4 19.06.20 689 23 11쪽
38 (38화) 룰 브레이커 19.06.19 692 18 13쪽
37 (37화) 아이언 리프팅 +1 19.06.18 680 22 11쪽
36 (36화) 머시마켓 +1 19.06.17 714 21 12쪽
35 (35화) 검은비가 내렸다 +2 19.06.16 766 23 12쪽
34 (34화) 철완 VS 단파 +1 19.06.15 796 25 12쪽
33 (33화) 3000kg 철완의 주먹 19.06.14 817 24 12쪽
32 (32화) 봉파르는 바로 너! +4 19.06.13 838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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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영광의 아이돌 [2] +1 19.06.11 854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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