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다하는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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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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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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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 프리시즌4

이글의 모든 것은 픽션입니다




DUMMY

17세 35일. 비록 연습경기라지만, 1군 팀의 프로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뭘 멍하니 있어? 빨리 자기 자리 찾아가!”


소리친 것은 마르코. 저놈도 하프타임 때 잔디위에서 온갖 퍼포먼스를 했었는데 프로무대 먼저 밟은 선배라고 소리치고 있다.


강창덕은 우측 윙 포워드 자리로 달려가며 이것저것 지시를 했다.


“패트릭. 중앙 공미로 가요. 플레이메이커 롤이요. 홀트맨. 크로스 하지 말고 컷백이나 인사이드 돌파 해줘요. 바쿠. 미들라인 더 올려요. 너무 물러나지 말래요.”


지니가 떠들어대던 수정사항을 감독의 지시인양 빠르게 말했다.


현재 강창덕의 능력치는 124/165. 방금까지 이 자리에 뛰던 패트릭 로버트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물론 17살인 걸 감안하면 굉장히 훌륭한 능력치지만, 프로는 결과가 중요하다. 어리다고 해서 못해도 용서받을 생각은 없다.


중원에서 흐르던 볼이 강창덕에게 굴러왔다. 근처에 있던 상대 윙어가 마크하려고 달려왔다.


‘지니. 최적의 공격 경로 표시해줘.’


-네.


곧 눈앞에 투명한 선이 그려졌다. 그 선을 따라가면 된다. 툭 툭 치고 달리는데 자꾸 드리블하는 공이 길게 나갔다. 신체는 갑자기 빨라지고 힘이 강해졌는데, 거기에 적응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지니가 보여주는 능력치 상으로도 신체적 능력은 크게 올랐고, 대신 드리블이나 볼 트래핑 같은 기술적 능력은 떨어져 있었다. 볼 터치가 길어 뺏길 위기가 되자 갑자기 선이 사라졌다.


-9.3


아홉시 방향으로 약한 패스를 보냈다. 그러자 뒤에서 달려오던 패트릭의 발 앞에 착 달라붙는다.


강창덕은 앞으로 쭉 달리다가 풀백의 강한 압박에 걸음을 멈췄다.


‘지니. 공 없을 때 최적의 위치선정도 알려줄 수 있어?’


-네.


곧 시야 한쪽에 빛의 포인트가 생겼다. 저 자리가 현재 좋은 위치라는 뜻이겠지.


그 자리로 이동하는데 빛의 포인트가 계속 움직였다. 같은 편과 상대편, 공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위치는 계속 변했다.


좋은 자리를 찾아다니자 공이 계속 왔다. 지니는 드리블 보다는 패스를 선호했다. 덕분에 강창덕은 받자마자 패스하기를 반복했다.


가까운 패트릭과 주로 패스를 교환했다. 패트릭도 자신에게 패스를 하자마자 수비를 따돌리고 빈 공간으로 이동하는 강창덕에게 편안하게 패스를 주었다. 그렇게 세 번 정도 패스를 주자 갑자기 강창덕이 문전으로 공을 찼다. 슛도 아니고 크로스도 아닌 어정쩡한 높이의 패스는 골키퍼와 중앙수비수 사이에 떨어졌다. 골키퍼가 나와서 잡으려는 순간 이삭 아바스가 귀신같이 등장했다. 이삭 아바스가 가볍게 방향을 꺾는 것만으로 골이 되었다.


“와우. 내가 쇄도하던 게 보였어?”


“보였으니까 줬죠.”


사실 안보였다. 그저 지니가 10.6 이라고 해서 그대로 했을 뿐이다.


지난 몇 주간 강창덕은 지니를 통한 킥 연습을 했다. 지니가 랜덤하게 방향과 강도를 불러주면 그대로 차는 훈련이다. 갑작스레 2.10 이라 하면 그대로 차고 지니에게 성공 실패 판정을 받는 식의 훈련.

비서 마리엘이 지켜보면서 혼자 이상한 짓 한다고 생각했지만, 강창덕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훈련이었다.


124인 현재 능력치를 144로 끌어올려주는 마법의 훈련이었다.


그것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줍시다. 이제 마구 넣자고요.”


중앙선에서 킥오프로 경기가 재개되었다.


강창덕이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상대 벤치에서도 변화가 왔다. 좌측 윙어가 라인을 깨고 강창덕에게 붙은 것이었다. 덕분에 설렁설렁 걷던 강창덕도 빠르게 뛰어야 했다.


‘지니. 나 말고 공 잡은 선수가 보낼 최적의 코스도 표시할 수 있어?’


-네.


곧 눈앞에 빛으로 된 선이 표시되었다.


‘어 음. 내 색깔이랑 헷갈리네. 다른 선수의 코스는 붉은색으로... 너무 진해. 약간 핑크. 역시 핫핑크가. 오케이. 그리고 내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색깔 바꾸자. 이건 초록색. 아니 잔디 때문에 헷갈리네. 이건 검은색으로 할까.’


강창덕은 경기 중에 인터페이스를 조절하느라 바빴다. 최적의 게임을 하기 위해선 환경설정이 우선이니까.


몇 번 왔다갔다가 한 공이 다시 강창덕에게 왔다. 강창덕은 곧장 패트릭에게 패스하며 손을 들었다.


“다시.”


재차 오는 공을 뒤에서 달려오던 바이람에게 넘기며 손을 들었다.


“다시!”


오프 더 볼. 공 없을 때의 움직임. 색깔이 헷갈려서 눈앞에 검은 빛으로 표시된다. 지금까지는 느리게 움직이던 검은 빛이 계속 움직였다. 상대 견제가 강할수록 변화폭도 컸다. 덕분에 강창덕도 바빠졌다. 공식경기는 아니지만, 누구도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경기의 일원이 되었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검은 빛을 보며 달린다. 달리면서 공 잡은 선수가 할 최적의 코스로 손짓을 한다. 선수가 보던 말던 이건 계속 해줘야 한다. 그러다 공이 오면 최적의 패스를 한다.


상대 윙어의 견재를 피해 패스를 하다 보니 갑자기 지니가 드리블 코스를 보여줬다. 하얗게 빛나는 선. 선을 따라 치고 달리자 한순간에 모세의 홍해가 갈라지듯 수비진이 열렸다.


패트릭 쪽 리턴 패스를 막으려던 윙어. 역동작에 걸린 풀백. 스트라이커 이바스에게 가는 패스를 막던 중앙 수비수. 그 사이를 강창덕은 산책하듯 느긋하게 드리블해 지나갔다.


3초. 단 3초 만에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키퍼와 1:1 찬스가 되었다.


-1.3


한시방향으로 약한 패스를 했다. 강슛에 대비하며 살짝 점프하던 골키퍼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데굴데굴 흐르는 공을 멍하니 구경만 했다.


골.


시간을 정지시키고 홀로 움직인 것 같은 마법 같은 골이었다.


“우와아아아.”


“이거 뭐야! 너 미쳤어?”


“그게 보이냐? 어떻게 한 거야?”


친선경기에서 과한 세레머니는 하지 않는다. 굳이 상대를 자극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달려와서 고함을 치고 난리가 났다.


강창덕도 약간 어안이 벙벙했다.


“글쎄요. 그냥 되네요.”


“이런 건방진 자식.”


“원래 이 녀석이 허세가 좀 쩔어요.”


마르코 때문에 강창덕은 갑자기 허세맨이 되었다. 강창덕은 진짜 겸손했는데 말이다.


5분 남기고 4:1이 되자 메스는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강창덕은 계속 위치를 옮겨가며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손짓했다.


최적의 위치선정. 게다가 다른 선수의 최적 위치도 눈에 보인다. 굳이 얌전히 기다릴 필요 없다. 지니의 능력을 최대한 이용해먹어야 한다.


“뒤로!”


“중앙으로 길게!”


강창덕은 다른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소리치며 손짓했다. 압박에 당황하던 선수는 어느 샌가 강창덕의 지시에 따르게 되었다. 강창덕이 가리키는 쪽은 비어 있었으니. 총공세를 펼치던 메스의 압박은 패스 몇 번으로 쉽게 뚫렸고 곧장 위기에 빠졌다. 원래 전진 압박은 뒤 공간의 불안감을 감수하는 양날의 검이다.


포수멘사- 바쿠 – 패트릭을 거친 공은 강창덕에게 전달되었다.


-1.5


한 시 방향으로 꽤 강한 패스를 넣었다. 남들이 보면 빈 공간을 가로지르는 스루패스로 보였을 것이다. 오버래핑하던 우측풀백 샘 바이람은 달리던 속도를 살려 상대 풀백보다 앞서 달렸다. 샘이 상대 코너 근처에서 공을 잡았을 때 강창덕이 외쳤다.


“컷백. 중앙으로.”


골대 앞으로 크로스 하려던 샘 바이람은 강창덕의 외침을 듣고 패널티 스팟쪽으로 꺾어서 패스했다. 그곳엔 달려오던 패트릭이 있었다.


5:1. 승. 축구가 참 쉽다.


응원가도 없이 침묵 속에 경기를 지켜보던 서포터 라인강 팀이 그제야 깃발을 흔들며 응원가를 불렀다.


Walk on Walk on

With hope in your heart

And you’ll never walk alone

you’ll never walk alone


보통 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시 울려퍼지는 마인츠의 응원가 YNWA가 경기 끝난 후에 울려퍼졌다.

그들도 새로 이적한 선수들과 유스에서 올라온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 것이다.


선수단이 서포터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강창덕은 주저앉았다. 극도의 허기가 몰려왔다.


충분히 먹고 지니 사용을 자제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했으니 한 시간쯤은 버틸 줄 알았다. 하지만, 위치 선정이나 조언 등이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나보다. 눈앞에 온갖 빛이 난무하고 실시간 변화를 감지하고 예측하는 건 지니로써도 힘든 일인 듯 하다.

고작 15분 뛰었는데 현기증이 난다.


마리엘이 달려와 신체 상태를 재며 말했다.


“대체 신진대사가 얼마나 활발한 거야.”


“대신 축구를 잘하잖아요. 한순간에 모든 걸 쏟아 부은 덕이죠.”


“후우. 걱정이다. 정말. 우선 다 취소하고 의무실로 가자.”


“네.”


강창덕은 마리엘의 부축을 받으며 의무실로 갔다. 수액을 맞고 누워있는 사이 팀은 마무리 훈련과 반성회까지 끝내고 해산했다.


마리엘이 강창덕의 손등에서 바늘을 뽑으며 말했다.


“뚜기. 전화가 왔는데 서포터 회장이 잠깐 볼 수 있냐는데?”


“서포터 회장? 누군데요?”


“볼프강 루이스버그 기억나? 전에 대표로 항의하던 사람. 그 사람이 전체 서포터 회장으로 선출되었대.”


“그럼 봐야죠.”


서포터 관리는 소중하다.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 나중에 정 돈을 못 구하면 그분들로부터 모금이라도 해야 한다. 절대 잘 보여야 한다.


마리엘과 함께 그들이 기다리는 카페로 가니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루이스버그가 다가와 손을 잡았다.


“잘 봤습니다. 훌륭합니다. 대단한 실력이었습니다. 캬 그 산책 드리블 슛은 정말.”


전에 봤을 땐 살기가 가득한 냉혹한 양반이었는데 이제 보니 마냥 축구 좋아하는 동네 아저씨 같다. 역시 축구선수는 축구로 말해야 한다. 축구를 잘하니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워 지는구나.


“예. 감사합니다.”


“최고입니다. 최고. 게다가 팀도 훌륭해졌습니다. 작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캬. 주급은 줄었는데 오히려 더 강해지다니. 정말 모든 구단의 꿈 아니겠습니까? 인정합니다. 인정. 팀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나 볼프강. 정말 탄복했습니다.”


이 사람 좀 많이 흥분한 것 같은데. 이러다 한경기 지면 지옥의 사탄이 되어 욕 하는 거 아냐?


그때 볼프강과 함께 왔던 젊은 청년이 말을 끊었다.


“아저씨. 쫌. 경기 방금 끝나 피곤한 선수에게 뭐하는 거에요.”


“아 그렇지. 실례했습니다. 이쪽은 루카스 루이스버그. 제 먼 친척입니다.”


“예 반갑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하실 말씀 얼마든지 하세요.”


절대 갑께서 말씀하시는데 귀를 열고 금과옥조 새겨들어야죠. 이는 가문의 광명이요 자손대대로 영광입니다.


“저희 서포터들이 회식비를 가져왔습니다. 얼마 안 되지만 선수들 맛있는 것 좀 먹고 힘내서 프랑스 돼지들 좀 박살내 주십사 해서 모아왔습니다.”


‘돈. 역시 서포터는 돈이 많아. 나중에 구단의 빚을 설명하고 모금운동을 하면......’


강창덕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마리엘이 나섰다.


“그렇다면 전달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까요?”


“사진이요?”


“네. 구단 홈피에도 올리고 홍보부가 기자들에게 전달하면 좋은 미담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증거를 남겨 투명하게 자금을 사용해야지 나중에 뒷말도 안 나오겠죠.”


역시 똑 부러지는 비서다. 볼프강과 강창덕은 서로 돈 봉투의 한쪽을 잡고 다른 손으로 서로 악수하며 마리엘을 보고 어색하디 어색하게 웃었다.


정치인들은 어떻게 이런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웃는지 모르겠네. 이런 것도 직업스킬인가.


“회식비 전달은 이만하면 됐겠죠. 회원들에게 홈페이지로 확인하라 하면 되겠군요. 그리고 다음. 닐카프마 이야기입니다. 서포터들 중 마인츠 지분을 가진 이들 중에 그들과 접촉한 사람이 많더군요. 시세의 두 배에 지분을 넘긴 이가 태반이었습니다. 아마 그들의 지분은 계속 늘어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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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6장 - 무패의 팀7 19.06.17 1,006 17 13쪽
31 6장 - 무패의 팀6 +2 19.06.16 952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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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6장 - 무패의 팀4 19.06.14 1,049 17 13쪽
28 6장 - 무패의 팀3 +6 19.06.12 1,057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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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장 - 프리시즌8 19.06.09 1,125 21 16쪽
24 5장 - 프리시즌7 19.06.08 1,090 19 11쪽
23 5장 - 프리시즌6 +5 19.06.07 1,099 20 12쪽
22 5장 - 프리시즌5 +1 19.06.06 1,128 17 11쪽
» 5장 - 프리시즌4 19.06.05 1,179 20 12쪽
20 5장 - 프리시즌3 19.06.04 1,217 22 12쪽
19 5장 - 프리시즌2 +2 19.06.03 1,210 21 12쪽
18 5장 - 프리시즌1 19.06.02 1,254 23 13쪽
17 4장 - 이적시장9 +4 19.06.01 1,258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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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장 - 이적시장7 19.05.30 1,239 21 12쪽
14 4장 - 이적시장6 19.05.29 1,293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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