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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영술사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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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위즈곤
작품등록일 :
2019.05.21 21:15
최근연재일 :
2019.07.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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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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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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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6)

DUMMY

“안 되겠군. 내가 일일이 백작이라고 밝히고 다니는 것은 너무 귀찮아.”


“아예 그냥 백작이라고 큼지막하게 옷에다가 써서 다닐까요?”


“아냐, 내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하자.”


“아저씨 품위가 흠.. 나는 그런 게 어디 있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네.


공터에서 돌아온 강진우는 샤워를 마치고 나오더니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 포도주를 잔에 따랐다. 꽤나 심각한 상황일수도 있었지만, 일행들에게 큰 긴장감은 없었다. 불과 며칠 전에 오크부대와 싸우고, 또 포탈 안에서 대규모의 몬스터들 사이에 둘러쌓였던 경험이 그들의 간을 붓게 만든 것 같았다.


“뭐, 좋은 수가 없을까?”


“아까 보니까, 쟤네들이 옷 가지고 시비를 걸던데. 고급 옷 좀 사볼까요?”


“우리가 원하지 않더라도 계속 전쟁터를 전전하고 있는데, 옷은 금방 망가지겠지.”


“흠.. 그럼 왕관 같은 거라도 쓰면?”


“그런 게 아냐. 어? 리카드!”


“네, 마스터”


“백작이 휘하의 신하들에게 작위를 줄 수가 있나?”


“아.. 통상적으로 자신의 작위보다 두 단계 낮은 작위를 한 명, 세 단계 낮은 작위를 세 명까지 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나는 남작 하나, 준남작 하나인건가?”


“네, 물론 국왕전하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요. 그건 뭐, 형식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아! 그럼 됐네.”


“..”


강진우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단검을 꺼내들며 리카드를 불렀다.


“리카드, 이리 와서 무릎 꿇어 봐.”


“네?”


리카드는 진행되는 대화만 가지고도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정말로? 일개 호위에 불과한 자신에게 작위를 줄까? 갑자기 머리가 멍해진 리카드는 강진우의 명령대로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무릎 하나는 들어야지. 하는 짓이 왜 나랑 똑같아, 얘는.”


“네, 네.”


강진우는 단검을 들어 리카드의 왼쪽 어깨에 올렸다.


“리카드는 나 강진우 백작의 오른팔로서, 나에게 충성을 다 하겠는가?”


“무..물론입니다.”


강진우는 단검을 들어 리카드의 오른쪽 어깨에 올렸다.


“리카드는 남작의 작위에 오름으로써, 나의 명예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는가?”


“마..마스터!”


“무슨 작위 수여식이 이래요? 국왕한테 백작위를 받을 때도 이랬어요?”


“응, 비슷했어. 흐흐흐. 리카드 대답부터 해.”


강진우는 리카드를 쳐다보며 대답을 요구했지만, 리카드는 잠시간 아무런 말도 못 했다. 자신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그리고 평소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하잔의 행정관인 디온이 추천해 준대로 강진우를 따랐다. 하지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인연이 되다보니, 또 같이 있다 보니 따를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계속 그 아래에서 있고 싶을 뿐이었다.


“리카드?”


“..네.”


“너, 우냐? 남자 새끼가.”


“아..아닙니다!”


“아니긴, 그럼 네 눈에서 나는 것은 눈물이 아니고 콧물이냐?”


“..”


“그렇게 남작 하기 싫으면 딴 사람 시켜야 되겠네. 유진아 네가 할래?”


“아, 아닙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마스터의 명예를 욕보이는 자들을 다 때려잡겠습니다!”


“그래야지.”


강진우는 그제야 리카드의 어깨에 놓여 있던 단검을 들어 검집에 집어넣었다.


“너 이제 남작이다. 알겠지?”


“네, 마스터!”


“그니까 이제 너보다 낮은 것들이 나한테 깝치면 알아서 정리해. 또 다시 나한테까지 귀찮은 게 올라오면 남작 자리 압수다, 압수. 알았어?”


“네, 마스터! 저만 믿으십시오!”


“그래. 내가 리카드 남작 아니면 누굴 믿겠어.”


쿵쿵쿵!


“저거 문 두들기는 놈들부터 해결하고 와. 소리를 보니까 밥 먹으라고 온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 내가 아까 얘기했던 것 기억하고 있지?”


“걱정하지 말고 쉬고 계십쇼.”


때마침 들린 문 두드리는 소리에 강진우는 리카드를 내보냈다. 시종이 올라왔다면 좀 더 조용히 두드렸을 텐데, 문을 부실 듯이 두드리는 소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줬다. 리카드는 문을 열었다.


철커덕!


“무슨 일이오? 이곳에 강진우 백작님께서 쉬고 계신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오?”


“아, 이놈이구나!”


칼리온 준남작이 드레이크 기사단의 단장과 아리온을 대동하고 찾아온 것이다. 기사단장은 리카드를 보자마자 역정을 냈다.


“도련님! 이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이 그 놈입니다! 백작을 모신다는 이유로 우리 기사단을 모욕하고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인가?”


리카드는 칼리온 준남작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미룬 채 아리온을 노려봤다. 강진우의 말을 들으니, 저 자가 이 모든 것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같았다. 리카드는 다른 자들은 무시한 채 아리온에게 말을 걸었다.


“네 놈은 분명 이 소란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목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거짓으로 네 기사단의 단장과 주인을 속이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것이 정녕 드레이크 기사단과 칼리온 자작가를 우습게 만든다는 것을 모르는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하여 감히 백작위를 가진 내 주인을 모독하는군.”


“네 놈이 주인의 작위를 앞세워 감히 칼리온 자작가를 핍박하려 하는 것이냐?”


“도저히 생각을 알 수 없는 놈이군. 분명 공터에서 손쉽게 기사 스물이 제압당하는 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시비를 건다?”


“네 놈들이 치사한 수로 기사들을 무력화 해 놓고..”


“이것도 말야! ‘네 놈들’이라고? 나와 같이 계셨던 분이 백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백작님을 하대하며 시비를 걸고 있다!”


“아, 그건 실수로..”


어느새 대화는 리카드와 아리온만이 하고 있었다. 기사단장은 다만 검에 손을 올려놓은 채 언제든지 출수를 할 수 있게 했고, 칼리온 준남작은 의자에 앉아 그 둘을 이상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그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이런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강진우가 해결할 의지도 없이 쇼파에 앉아 술만 마시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답이 약간 늦었다.


“칼리온 준남작!”


“나.. 나 말인가?”


“그럼 이 곳에 준남작이 당신 말고 또 있다는 말이오?”


“이놈이 감히!”


당황한 칼리온 준남작보다 먼저 움직인 것은 기사단장의 검이었다. 기사단장의 검이 리카드의 목을 치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든 세 개의 유리구슬이 기사단장의 검을 쳐내고 기사단장의 복부를 공격했다. 하지만 기사단장 자리를 노름으로 딴 것은 아닌지, 몇 걸음의 움직임만으로도 모두 피해냈다.


“이 놈의 기사단은 감히 백작님의 명예를 욕보이고 또, 백작님을 시해하려 한 주제에, 자신들의 주인인 준남작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에는 참지 못하는 군. 아주 비겁한 집단이고 반역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영지구나!”


“이.. 이놈이!”


기사단장은 리카드의 말이 맞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뒤로 물러설 수가 없었다. 이미 땅바닥에 떨어진 명예다. 눈앞의 자들을 살인 멸구해 버린다면 충분히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들의 주인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다. 칼리온 준남작이 입을 열었다.


“내 기사들이 말하기에 네가 네 주인의 작위를 이용하여 먼저 시비를 걸고 검을 꺼냈다고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던가?”


“그리 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조사 한번 하지 않고, 내 주인을 핍박하러 온 당신에게 무슨 대답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군.”


“이 놈이! 네 녀석도 감히 일개 기사 주제에 귀족에게 말을 높이지 않더냐!”


칼리온 준남작이 화를 내자, 리카드는 그가 원하던 상황이 왔음을 깨달았다. 조금 더 극적인 상황에서 밝혀야 이들이 앞으로 강진우를 귀찮게 하지 않으리라.


“네 이놈! 감히 일개 준남작 주제에, 남작인 내게 반말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냐! 정년 개판이구나!”


“뭐, 뭐?”


“그럴 리 없다!”


칼리온 준남작뿐 아니라, 그와 함께 온 기사단장까지도 입이 떡 벌어졌다. 눈앞의 놈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잘 보여 봤자 백작을 호위하는 일개 기사로만 보일 사내였는데. 뒤 이어 들린 소리에 벌어진 입이 닫히지 않았다.


“어, 걔 남작 맞아. 내 심복 중에 심복이거든.”


“그.. 그..”


당황한 칼리온 준남작은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머리를 굴렸지만, 대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누군가 도와주길 바랐지만, 기사 단장마저도 눈동자만 굴리고 있을 뿐이었다. 방금 전에 살인멸구까지 생각한 그였지만, 사실 생각뿐이었다. 국왕이 직접 보낸 귀족을 어떻게 쉽게 처리할 수 있단 말인가. 심지어 이제는 그 귀족이 둘이 되어버렸으니.


“역시 이 정도에는 놀라지 않는군.”


스윽!


“헙!”


갑작스레 휘둘러진 리카드의 검에 칼리온 준남작과 기사단장은 전혀 반응을 하지 못했다. 이미 머릿속이 깜깜해진 그들은 눈앞의 남작이라는 사람이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그저 ‘왜’라는 생각만 했다. 다만 리카드의 목표였던 아리온만이 황급하게 피해냈지만 창졸간이었던지라 가슴을 베일 수밖에 없었다.


“역시 재빨라.”


“이게 갑자기 무슨!”


“이게 무슨 일입니까! 아무리 남작이라지만..”


칼리온 준남작의 의자를 잡고 있던 자단이 황급히 의자를 뒤로 빼낸 터라, 칼리온 준남작은 검이 휘두르는 반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차피 처음부터 리카드가 다른 이들을 공격할 생각이 없기도 했었지만 말이다.


“드레이크 기사단의 단장은 답하라. 저 아리온이라는 자의 정체가 무엇인가? 언제부터 기사단에 있었던 자지?”


“갑자기 그게 무슨 질문입니까? 저 자는 도련님께서 능력을 알아보고 직접 추천하여 기사단에 입단시킨 자요!”


당당한 기사단장의 대답은 오히려 칼리온 준남작에게 의문을 만들었다.


“기사 단장! 그게 무슨 소리인가? 자네가 뛰어난 인재를 발견했다고 데려와 내게 추천하지 않았던가?”


“도련님?”


“젠장! 감히 나를 방해 해?”


여기까지 진행되자 아리온은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검집에서 검을 뽑은 그는 우선 기사단장을 먼저 찔렀다. 멍하니 칼리온 준남작을 쳐다보고 있던 그는 아리온의 습격을 막을 수가 없었다.


“크윽! 아리온, 대체 왜?”


“멍청한 네 머리를 탓해야지. 헛!”


리카드는 검을 뻗느라 틈이 들어난 아리온의 왼쪽 허벅지를 베었다. 하지만 아리온은 베인 곳은 무시한 채, 검을 들어 리카드를 찔러갔다. 그 순간이었다. 아리온의 등 뒤를 갑자기 세 개의 유리구슬이 연속해서 때렸다.


“큭! 언제 뒤를!”


“더 이상 네놈이 갈 곳은 없다. 날개 인간.”


“..”


“대꾸를 못하는 거 보이 내가 제대로 짚었나 보군.”


어느새 문 앞까지 걸어온 강진우가 아리온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아리온은 강진우를 노려보기만 할 뿐, 대꾸하지 않았다. 강진우가 입꼬리를 뒤틀었다.


“그냥 찍어 본건데. 흐흐흐.”


“이, 새끼가!”


휙!


아리온은 들고 있던 검을 강진우에게 휙 던졌지만 리카드가 얼른 처냈다. 하지만 그 틈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 수 있었다.


“두고 보자!”


날개를 만들어 펼친 아리온이 복수를 외치는 순간 강진우는 허리춤에 매어두었던 검집에서 단검을 꺼내어 그대로 던졌다. 일직선으로 날아간 단검은 아리온이 미처 반응할 시간도 없이 복부를 뚫고 지나갔다. 새로 구입한 검집의 첫 번째 옵션인 마나로 강화된 단검이라 속도와 힘이 이전과 비할 바가 아니었던 것이다.


“끄악!”


아리온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힘겹게 날갯짓을 하며 산맥 쪽으로 날아갔다.


“귀환.”


검집의 두 번째 옵션. 나지막한 강진우의 목소리에 아리온을 뚫고 지나갔던 단검이 어느새 검집에 꽂혀 있었다.


“여긴 아주 죄다 개판이군.”


잠시 침묵을 지키던 강진우가 한 마디만을 남기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또 잠시 침묵을 지키던 리카드가 한 마디를 남기고 문을 닫았다.


“이 성에서 내 아래로 전부! 내일 점심 시간에 저 공터로 집합시켜라. 칼리온 준남작 네 놈도 포함해서. 이 영지는 국왕전하에 불충을 저지른 집단으로써, 한 명도 열외도 허용하지 않겠다!”


쾅!


“..”


“기사단장..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오.”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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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17. 화생방은 경험해 봤니? (4) 19.07.26 37 2 11쪽
75 17. 화생방은 경험해 봤니? (3) 19.07.25 36 1 12쪽
74 17. 화생방은 경험해 봤니? (2) 19.07.24 49 2 12쪽
73 17. 화생방은 경험해 봤니? (1) 19.07.23 38 1 12쪽
72 16. 마탑과의 마찰(5) 19.07.22 42 1 12쪽
71 16. 마탑과의 마찰(4) 19.07.21 50 2 11쪽
70 16. 마탑과의 마찰(3) 19.07.20 44 1 12쪽
69 16. 마탑과의 마찰(2) 19.07.19 49 2 12쪽
68 16. 마탑과의 마찰(1) 19.07.18 47 2 12쪽
»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6) 19.07.17 53 1 13쪽
66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5) 19.07.16 52 3 12쪽
65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4) 19.07.15 61 2 11쪽
64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3) 19.07.14 57 3 11쪽
63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2) 19.07.13 57 3 12쪽
62 15. 국왕의 세 번 째 의뢰(1) 19.07.12 62 4 12쪽
61 14. 유적과 유적 사이(6) 19.07.11 59 3 12쪽
60 14. 유적과 유적 사이(5) 19.07.10 56 2 12쪽
59 14. 유적과 유적 사이(4) 19.07.09 57 3 12쪽
58 14. 유적과 유적 사이(3) 19.07.08 71 3 12쪽
57 14. 유적과 유적 사이(2) 19.07.07 66 3 11쪽
56 14. 유적과 유적 사이(1) +2 19.07.06 77 5 12쪽
55 13. 함부로 말 놓지 말 것(4) +2 19.07.05 90 4 12쪽
54 13. 함부로 말 놓지 말 것(3) +2 19.07.04 87 4 12쪽
53 13. 함부로 말 놓지 말 것(2) 19.07.03 86 4 11쪽
52 13. 함부로 말 놓지 말 것(1) 19.07.02 90 5 12쪽
51 12. 오크와 고블린의 전투력 비교(5) 19.07.01 84 4 12쪽
50 12. 오크와 고블린의 전투력 비교(4) 19.06.30 86 3 12쪽
49 12. 오크와 고블린의 전투력 비교(3) 19.06.29 96 6 12쪽
48 12. 오크와 고블린의 전투력 비교(2) 19.06.28 9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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