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ARD5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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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漫報)
작품등록일 :
2012.11.16 02:12
최근연재일 :
2020.08.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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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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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6

DUMMY

“그런 것을 보면 우리 인간의 모습을 한 이들의 생이라는 것은 정말 한 순간이라고 표현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생각을 해보지요. 과연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 역사기록에는 몇 줄이나 내 이야기가 남아있을까 하는 것을 말이지요.”


“그것은 누구도 모르는 일이지. 세계를 관장한다는 천신들의 서고에도 모든 것이 다 담겨있지는 않을 것이니까. 루드리히나 엠피드 정도라면 그런 것을 조금씩 모아둘지 모르겠지만 실상 그것이 세상에 어떤 기록으로 남겨있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지. 어떻게 보면 대륙종족들이 아카데미에 남기는 기록이라는 것이 이 세상의 모든 것으로 남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루비앙이 하는 말을 듣던 베르사니가 안색을 바꾸면서 질문을 한다.


“엠피드라면 워터드래곤 엠피드 라키올을 말하시는 것입니까?”


“그러고 보면 자네도 엠피드와 비슷한 습성을 가진 것 같아. 언제나 무언가를 찾고, 쓰고, 모아두고 하거든. 대지의 지식자라고 하면 루드리히겠지만 바다의 아름다운 기억이라고 하면 역시 엠피드를 거론하겠지. 다만 엠피드의 기록은 보통 사람이, 나같은 드래곤 종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루드리히는 자신이 가진 생각과 의견을 포함한 지식의 서를 자신의 서고에 쌓아두고 찾아오는 이들 누구에게나 공개를 하고 있지만 엠피드는 정말 자신밖에 모르는 곳에 자신밖에 모르는 형태로 모아두고 있다고 하거든.”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세상의 표면을 읽고 쓰는 자가 루드리히라고 하면 그 이면에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엠피드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사실 저도 루드리히의 서고에 가보는 것보다 엠프드의 바다거품이라는 장소에 가보는 것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엠피드의 기록에는 알려져지지 않은 많은 비밀들이 남겨져 있을 터이니까요. 특히 타쿨리아 쪽 이야기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대륙 이 지역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틀림없이 루드리히가 더 많이 알고 있겠지만 루드리히가 보는 관점과는 다른 면을 알고 있었던 엠피드라면 자네가 찾으려고 하는 것에 근접한 이야기를 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자네는 솔빗종이 아니니까 그녀의 보호가 아니면 그쪽에 갈 수도 없으니 ··· 연이 닫지 않으면 어려울거야.”


“그녀? 엠피드라는 드래곤은 루비앙같은 여자인가?”


“나는 인간화 구성을 갖출 때 이쪽이 맞아서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엠피드는 그냥 성 자체가 여성이니까 인간화, 대륙민에게 접근할 때는 여성의 모습을 갖출 거야. 전에 한번 헬바이드에서 본 적이 있는데 드래곤일 때도 아름답지만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도 워낙 아름다워서 주변에서 한동안 시끌벅적했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더군.”


루비앙의 설명에 베르사니가 보충설명을 더한다.


“드래곤 종족은 본래 양성이나 중성에 가까운 구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단다. 실제 내가 아는 바로는 특별히 이성관계가 아니더라고 혼자서 후손을 낳을 수 있으니까.”


“그래 엄밀하게 말하면 종복번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정도이지. 오래 살다보면 꼭 자손을 남길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 오히려 벌써 자식을 셋이나 두고 있는 루드리히가 이상한 경우라고 하겠지.”


“옷? 그러면 루비앙도 자식이 있어?”


“나? 난 아직 내 후계를 낳을 생각이 없다. 게다가 지금 머무르고 있는 영지도 꼭 후손에게 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루비앙이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베르사니였지만 오히려 사회관습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윈드는 별 것 아니라는표정이다.


“그러면 루비앙이나 루드리히, 엠피드를 낳은 이는 누구야? 같은 드래곤?”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이는 루슬라임이라는 아크드래곤인데 나를 태어나게 한 후에 바로 세상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나는 그를 잘 알지 못한다.”


“사라져?”


“그들의 표현을 따르면 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는 표현이다.”


“아, 죽었다는 소리군.”


“나도 그럴 것 같지만 아마 세상에서 사라질 때가 오면 나의 힘과 지식, 기억을 이어받을 누군가를 세상에 나오게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일지는 나도 모르니까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겠지. 루드리히는 골든 드래곤 시조이니까 오리진일 터이고 엠피드에게 생을 준다는 ‘그랜드아쿠아’로 아직 이 세계아 남아서 바다저편에서 놀고 있다고 하더군.”


“오리진? 그랜드아쿠아?”


역시 모르는 단어가 나오니 윈드는 계속에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그 종족의 시조로서 이후 태어나는 종족의 핏줄 모든 것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오리진이라고 하지. 그것이 삶을 가진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성과 품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대륙 8종족을 비롯하여 수많은 야생종족들에게는 다 오리진이 있고 그것이 가지 지위는 직계로 이어지고 있지. 참고로 루비앙은 아크드래곤의 오리진 품위를 가지고 계시다. 즉 같은 아크드래곤 종에서는 가장 윗계열에 있다는 것이지. 워터드래곤 계열에서는 엠피드의 위에 그랜드아쿠아가 있고 그 위에 머씨포츈이라는 오리진이 있지. 엠피드는 워터드래곤에서는 3번째에 위치해있고 그랜드아쿠아와 머씨포츈이 세상을 떠나게되면 오리진의 품위를 물려받을 위치에 있지.”


“이야~. 루비앙이 보통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네. 그것을 알게 된 기념으로 우리 한번 다시 손과 발을 겨뤄보는 ······”


눈치 없이 또 싸우려고 하는 윈드에게 베르사니가 이번에는 좀 따갑게 느껴질 정도로 사나운 눈초리를 던진다.


“아니, 나도 몸 푸는 운동을 하는 것은 좋아하니까 별 일 아니겠지만 꼬맹이랑 겨루려면 이 몸은 불편하거든. 그렇다고 내 영지도 아는 곳에서 갑자기 본신을 나타내면 주변이 시끄러워질터이니 지금은 그만두도록 하지. 이 꼬맹이 녀석은 이렇게 성질이 호전적인 것을 봤을 때, 이름난 전사의 핏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그것도 그렇지만 자네는 참 많은 것을 알고 있군. 어지간해서는 종족별 오리진이나 계열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않거든.”


“다양한 세상의 모습에 다가가는 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일 뿐입니다. 힘의 관계라는 것은 중요한 것이지요. 오히려 사람들의 관계는 바로 우열관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난처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라왕, 진구라는 친구가 대상단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존재인지 판가름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면서 베르사니는 옆길로 새어나간 이야기를 다시 되돌려 이어간다.


“저는 대륙문화의 중심이자 천신의 축복을 받아 탄생한 헬바이드의 아카데미라는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널리 알려진 사실 이외의 것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기록한 것은 너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래, 그 자리에 들어간 것도 내가 모르는 것을, 새로운 것을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저에게 법도와 법력을 인지하고 사용할수있도록 가르쳐주신 분도 더 넓고 많은 세상을 알아가라고 말씀하셨고요.”


“그러고 보니 말타족은 법력, 마법에 대한 적성이 거의 없다고 하던데 누가 베르사니에게 그런 걸 가르쳐준거야. 베르사니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가르친 거면 대단한 존재일 것 같은데.”


“나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주신 분은 시미리언. 북마족인이었는데 스승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기에 깨달음을 알려주신 분이라는 호칭으로밖에 말할 수가 없겠군. 내가 어렸을 때, 살고 있던 동네에 공연을 온 음유시인의 서사시를 듣고 나도 그런 신화속 존재처럼 법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 했었거든. 마침 그런 호기심을 주변에 질문으로 표현하고 다닐 때, 그분이 나를 알아보고는 가르침을 주셨지.”


“북마족! 8대 종족 인간종 가운데 가장 수가 적고 그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북마족에서도 가장 신비한 존재로 알려진 시미리언을 만났다는 것이군. 그 심오한 능력은 인간종을 넘어선 엄청난 마력으로 대다하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인연이 있었군.”


“실상 지나가면서 만난 30일, 엄밀히 말해서 29일간의 가르침이었을 뿐이지만 저는 마나를 조절하고 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호,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속에 자네를 그렇게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다면 시미리언 가운데에서도 상당한 이름을 가진 존재였을 수 있겠군.”


“부끄럽지만 그분은 저에게 이름을 알려주시지 않았고. 무척 연로한 몸을 이끌고 나타나셨을 때처럼 홀연히 사라지셨기 때문에 세상 속에 조용히 사시는 은거기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지의 영웅담에 나오는 기연(奇緣)과 같은 일이군. 나중에 자네가 세상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이가 되면 영웅시가 몇 편이나 만들어질지 모를 일이군.”


“영웅시? 그건 또 뭐야?”


“세상의 지식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존재가 아카데미라고 하면 세상사에 있어 중요한 일들을 노래, 시로 남기는 자들이 있지. 보통은 음유시인들의 연합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세상을 놀라게 하는 영웅적인 행동을 한 이들에게는 특별히 여러 음유시인들이 모여 음률과 가사를 만들어 세상에 남기게 되는데 그게 영웅시라는 것이지.”


“참고로 루비앙 님에게도 영웅시가 있단다.”


“뭐라고?”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루비앙을 추앙해서 노래까지 만들었다고 하니까 조금 분한 기분이 드는 윈드였다.


“위대한 음유시인 삐에르가 남긴 영웅시였지요? 저도 들어본 것은 한번 뿐이지만 대단히 아름답고 훌륭한 곡이었습니다.”


“그래봤자 세상사에 어쩌다 뛰어들었던, 혈기 왕성할 때의 일이지. 하지만 내가볼 때 자네도 충분히 그런 시가 만들어질 수 있을거야. 나는 핏줄로 이루어진 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네는 그것을 넘어선 존재가 되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쳇, 그래봤자 땅 파서 이상한 유물이나 팔아먹는 사기꾼일 뿐이잖아.”


윈드가 좀 삐친 것 같이 구는데 윈드소년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한 간접적인 책임도 있는 베르사니이다 보니 살짝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루비앙을 바라보며 계속 말을 이어간다.


“정말 저 친구의 말 그대로 이지요. 호기심이 지나치면 자신의 길에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는 말도 있듯이 저는 궁금한 것을 잘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구가 속해있던 대상단과 만나 그 친구와 다시 연을 쌓게된 것은 다 제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한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시 막 새로운 타쿨리아 유물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던 때였는데 아무래도 남해족 영역에 속한 대사막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바탕으로 그쪽에 높은 이해가 있는 조력자가 필요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남해족 3대 상단에 속했던 ‘아라한의 황금저울’은 가장 난해한 대사막 상로를 여럿 개척한 곳으로 제 탐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였다고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친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내가 봐도 수상하고, 그 친구가 봐도 수상하기 그지없는 내 행동이 서로에 대한 불신을 불렀다고 하겠지. 아무리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라고 해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아라한은 나에게 바로 자신이 믿고 신임하는 진구라는 대서를 맡겼지만 말이야.”


“나는 아라한이라는 황금저울 상단주를 만나본 적이 없지만 아직 이름이 세상에 떠오르기 전이었던 자네에게 신임하는 대서를 대뜸 맡긴 것을 보면 어지간히 큰일이었나보군.”


“사실 돌아보면 나중에 큰 일을 하려는 진구, 라왕에게 있어서 헬바이드의 왕정마도사와 친분을 만들어 두는 것이 어떤 포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아라한은 대상단주답게 앞을 내다보는 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난 둘 가운데 하나는 지금 세상을 들썩이게 하는 큰 싸움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자네는 왕정대마도사이니 그가 사람을 보는 눈이 맞았다고 하겠군.”


“실제, 라왕이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동풍족 통합에 나섰을 때 스스로 신하를 자처하고 그 일을 이룰 수 있게 도운 이가 아라한 정무신(政務臣)이기도 하니까요.”


“지금은 아반달투의 정무신이란 말인가? 그 작자도 대단히 큰 수를 둔 셈이군. 아무리 3대 상단주였다고 해도 큰 나라, 동풍족을 하나로 만든 아반달투의 정무신이라는 자리에 올랐다면 나쁘지 않은 수를 둔 것인 셈이야.”


“뛰어난 상황판단력과 외교술로 지금의 통일국가를 만들어 유지하는 공신이기도 하지요. 세다가 그는 인텔리드래곤파의 시조인 루드리히의 아들 레이프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호, 루드리히의 아들 레이프와도 인식을 가지고 있다니! 아니야. 루드리히가 스스로 말하기 자기 자식이지만 괴짜라고 할 수 있는 레이프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군. 아직 500년도 안된 삶을 가졌지만 벌써 5번이 넘는 여행길을 나선 녀석이라고 하니까 말이야.”


“500년 살면서 다섯 번? 그게 많은 거야 적은거야?”


“드래곤치고는 상당히 빈번하게 여행을 나선 존재라고 할 수 있겠지. 천년을 넘게 살면서도 보통 한 두번 세상여행을 하는 존재가 드래곤이니까. 루비앙님도 지금까지 두 번이었지요?”


“아니, 나는 세 번, 세상여행을 해도 별 일없이 조용히 끝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어쩌면 이번 길이 내 4번째 여행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


작가의말

확실히 문피아는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지금까지 경험을 해보니 늦은 오후와 저녁 때 글을 써붙이려고 하면 대단히 반응이 느립니다. 다음부터는 좀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맞추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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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5 20.08.09 38 1 28쪽
50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4 20.03.15 29 1 34쪽
50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3 20.02.24 29 1 12쪽
50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2 20.02.17 26 1 22쪽
50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1 20.02.13 61 1 22쪽
49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0 20.02.11 33 1 18쪽
49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9 20.02.09 40 2 13쪽
49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8 19.09.26 43 2 18쪽
49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7 19.07.16 41 2 21쪽
»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6 19.07.12 49 2 14쪽
49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5 19.07.10 41 2 12쪽
49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4 19.07.02 47 2 13쪽
49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3 19.07.01 67 2 25쪽
49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2 19.06.04 92 2 9쪽
49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1 19.05.28 48 2 22쪽
48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0 19.05.23 69 2 19쪽
48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9 +3 19.05.22 73 2 9쪽
48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8 14.11.14 408 3 10쪽
48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7 14.11.02 374 2 16쪽
48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6 14.10.18 325 3 12쪽
48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5 14.08.03 391 2 12쪽
48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4 14.06.13 381 5 20쪽
48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3 14.06.08 514 2 26쪽
48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2 14.06.07 518 2 26쪽
48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1 14.05.20 411 2 20쪽
47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0 +1 14.04.05 388 5 10쪽
47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9 14.01.26 495 4 24쪽
47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8 +1 14.01.11 452 3 18쪽
47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7 +1 13.11.05 423 3 19쪽
47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6 +1 13.10.01 748 3 40쪽
47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5 +1 13.09.26 404 6 25쪽
47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4 +1 13.08.30 564 11 20쪽
47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3 +1 13.07.28 463 3 15쪽
47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2 +1 13.07.06 636 2 23쪽
47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1 +1 13.06.24 551 3 14쪽
46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0 +1 13.05.30 525 3 24쪽
468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5 +1 13.04.28 582 3 17쪽
467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9 +1 13.04.28 584 3 11쪽
466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8 +1 13.04.27 616 3 16쪽
465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7 +1 13.04.26 588 3 26쪽
464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6 +1 13.04.25 558 5 13쪽
463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5 +1 13.04.24 410 4 16쪽
462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4 +1 13.04.23 466 3 9쪽
461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3 +1 13.04.22 1,046 9 11쪽
460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2 +1 13.04.21 529 3 24쪽
459 [HZ1] 3장 왕국, 제국, 모든 것 – 1 +2 13.04.20 466 3 13쪽
45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20 +2 13.02.20 725 4 26쪽
45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9 +1 13.02.12 551 4 15쪽
45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5 +1 13.02.12 460 3 2쪽
45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8 +1 13.02.12 522 3 15쪽
45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7 +2 13.02.11 614 5 15쪽
45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6 +1 13.02.11 830 4 8쪽
45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5 +1 13.02.10 560 4 10쪽
45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4 +1 13.02.09 485 3 9쪽
45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3 +2 13.02.09 517 3 6쪽
44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5 +1 13.02.07 418 3 6쪽
44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2 +1 13.02.06 582 3 11쪽
44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1 +1 13.01.19 510 3 12쪽
446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10 +1 13.01.07 660 3 12쪽
445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9 +2 12.12.26 559 4 12쪽
444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8 +1 12.12.21 511 3 14쪽
443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7 +1 12.12.19 471 3 7쪽
442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6 +2 12.12.05 635 4 14쪽
441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5 +2 12.12.05 554 3 9쪽
440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4 +1 12.11.16 576 4 10쪽
439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3 +1 12.11.09 567 4 12쪽
438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2 +1 12.10.21 896 3 8쪽
437 [HZ1] 2장 가치있는 것, 없는 것 – 01 +2 12.10.14 561 6 9쪽
43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8 +2 12.10.10 541 3 19쪽
435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7 +2 12.09.23 489 7 8쪽
434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6 +1 12.09.22 502 3 16쪽
433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5 +2 12.09.21 568 4 7쪽
432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5 +2 12.09.21 494 3 6쪽
431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5 +1 12.09.21 544 4 17쪽
430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4 +1 12.09.21 431 3 14쪽
429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3 +1 12.09.19 521 4 15쪽
428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2 +4 12.09.17 625 7 25쪽
427 [HZ2] 1장 그리고 세계는…… - 01 +2 12.09.17 514 3 19쪽
426 [HZ1] 1장 세상에 존재하다 - 01 +2 12.09.17 680 3 29쪽
425 [HZ5外]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7 +2 12.09.05 715 4 20쪽
42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6 +1 12.09.03 391 3 23쪽
42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5 +4 12.08.29 551 3 20쪽
42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4 +2 12.08.12 506 3 19쪽
42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3 +1 12.08.11 619 5 29쪽
42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2 +1 12.07.29 602 3 29쪽
41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1 +1 12.07.16 608 4 20쪽
41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30 +1 12.05.23 522 4 17쪽
41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9 +2 12.03.14 578 3 14쪽
41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8 12.03.11 661 6 24쪽
415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7 +1 12.03.09 700 4 20쪽
414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2 12.03.09 618 3 18쪽
413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6.1 +1 11.12.26 670 3 17쪽
412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2 +1 11.12.25 532 2 4쪽
411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5.1 11.12.25 619 4 36쪽
410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4 +1 11.12.17 505 2 16쪽
409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3 11.10.23 468 2 26쪽
408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2 +1 11.10.14 572 2 16쪽
407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1 +2 11.10.12 942 6 18쪽
406 9장 감동과 눈물의 재회 - 20 +1 11.08.19 685 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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