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최근연재일 :
2015.09.18 19:14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928,188
추천수 :
28,564
글자수 :
523,106

작성
14.10.10 00:05
조회
6,370
추천
251
글자
12쪽

제 10막 2장

DUMMY

매화검수梅花劍手,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화산파가 자랑하는 단체로, 강한 실력의 검사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진적제자, 속가제자 가리지 않고 능력이 있고, 재능이 있다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현 정도맹의 맹주 검신 천강화 또한 젊은 나이에는 이곳에 몸을 담았었다. 한 번 검을 뽑으면 매화가 보인다고 할 정도에 아름다운 검술을 펼치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검을 한 번 본 사람은 살아 돌아오는 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그들은 강했다. 거기다가 그들이 펼치는 합격진은 실로 그 위력이 놀라워 소림의 십팔나한진, 마교의 천마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전해진다. 매화검수중 가장 약한 자의 무공실력이 절정이라고 하니 그들의 실력이 얼마인지는 가히 짐작 할 수가 있었다.


**

침상에 누워있던 정체불명의 여인의 눈가가 파르르 떨러 오더니 그녀의 눈꺼풀이 스르륵 올라갔다. 특이하게도 약간의 회색빛이 감도는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자신의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 몇 번 눈을 깜빡이더니 조심스레 상체를 들어 올려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러던 중 몸에 난 상처에서 고통이 느껴지는 듯, 몇 번 인상을 썼지만 다행이도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듯 했다. 그녀는 자세를 고쳐 앉자 그녀의 머리카락이 슥 하고 그녀의 어깨에서 날개 뼈가 있는 곳까지 내려왔다. 그녀는 경계의 눈빛으로 주위를 살피더니 떨리는 입가를 진정시키며 입을 열었다.

"이곳이…… 어디 인가요? “

같은 나이대의 여자치고는 목소리가 낮고 중후했지만 듣기 좋은 울림의 목소리였다. 그녀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이 방은 우리 객잔의 객실이다. 난 여기 객주고.”

휘랑의 대답에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더니 자신이 쓰러진 곳이 어느 객잔의 앞이란 것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자신을 쫓던 이가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에게 돌을 맞고 쓰러진 사실도 기억해냈다. 기억이 거기까지 미치자 그녀의 고운 얼굴이 사정없이 굳어졌다. 그녀가 굳어진 얼굴로 말했다.

“제가 이곳에 있으면 안 됩니다. 이곳에 피해가……”

그녀의 말에 휘랑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초면부터 반말 일투인 휘랑의 말투에 기분이 거슬릴 법도 했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듯 대답했다.

“절 쫓는 이가 있습니다. 은인께 은혜를 갚아야 하건만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 저를 부디 용서하십시오. 제가 이곳에 있으면 이곳도 위험해 질것에요.”

그녀는 이야기를 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객잔의 위험을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그 때 휘랑의 뒤에 있던 사하현이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매화검수 연상화…… 맞나?”

자신을 아는 이의 등장에 연상화는 깜짝 놀라 자신을 아는 이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깜짝 놀라며 말했다.

“당신은…… 사하현!?”

연상화는 사하현을 보며 중얼거렸다.

“설마…… 사파의 구역이었나……?!”

그녀는 조심스럽게 중얼거리더니 다급하게 자신에게 덮여져 있던 이불을 차올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곳에 모여 있던 대부분의 사람이 당황했는데 당황하지 않은 건 휘랑과 사하현 뿐이었다. 사하현은 이런 상황이 올 줄 알고 있어서 당황하지 않은 것이고, 휘랑은 그저 심드렁한 표정으로 있어 당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건방져……!”

연상화가 이불을 차올리자 사하현은 옆구리에 차고 있던 도를 뽑아들려 했지만 휘랑이 한숨을 쉬며 그것을 제지했다.

‘다 부숴버릴 생각이냐……’

휘랑이 사하현을 제지하는 순간 이불 뒤에서 날카로운 파공음과 함께 매서운 발차기가 휘랑에게 날아왔다. 휘랑은 고개를 돌려 그것을 가볍게 피해내고 발목을 잡아챘다. 연상화는 자신의 발목이 잡히자 혀를 차며 몸을 돌려 다른 한 쪽 발로 휘랑의 손목을 쳐내려 했다. 하지만 휘랑이 그것을 가만두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손목이 가격당하기 전에 연상화의 발목을 내리 눌렀다. 휘랑이 발목을 내려 누르자 연상화는 다시 침대에 누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무……무슨 반응이 이렇게 빨라?’

스물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매화검수의 자리에 오른 그녀였다. 제일 약한 매화검수가 절정의 위치에 오른 무인이란 걸 감안하면 그녀의 무재는 대단하다고 표현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지금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이익!”

그녀는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려 했지만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여서 몸이 놀랐는지 잘 움직여지지 않는 듯 했다. 그런 모습을 휘랑과 사하현을 제외한 모두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우리 객주님은 왜 항상 저런 사람만 데려오는 걸까?”

“글쎄 말이다……”

야민과 아민이 서로 속닥거렸다.

휘랑이 버둥거리고 있는 연상화에게 물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휘랑의 물음에 연상ㄹ화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거 놔! 이 사파놈들아!”

그녀의 답변에 휘랑이 황당한 표정으로 사하현을 쳐다보았다. 어서 해명을 내놓으란 눈치였다. 휘랑의 시선에 도의 손잡이를 만지작거리던 사하현이 움찔하더니 얼굴을 살짝 붉히며 말했다.

“아무래도 나 때문에 여기가 사도련의 구역인줄 아나봐. 아무래도 광도문은 사도련에서 입지가 꽤 큰 편인데다…… 내가 도제의 제자니까……”

그녀는 말을 할수록 목소리가 작아졌다. 휘랑이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사하현이 울상을 지었다.

“흐음……”

그러거나 말거나 사하현의 대답에 휘랑이 잠시 생각에 잠기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잡고 있던 발목을 연상화가 용을 쓰려 빼내려 되지 않자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이거 놔! 이 색마야!”

그 소리에 그곳에 있던 모두의 안색이 변했다. 모두가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 때, 휘랑이 연상화에게 웃으며 물었다.

“뭐라고?”

휘랑의 웃음에 객잔 직원들이 슬글슬금 뒤로 물러났다. 그 모습에 연상화가 불안한 눈빛으로 휘랑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시선 끝에 머물고 있는 휘랑의 미소 뒤에는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염라대왕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딸꾹……”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


“객주님…… 너무 하셨어요.”

자신을 타박하는 희민의 말에도 휘랑은 돌아앉은 자세를 고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 모습이 마치 토라진 어린아이의 모습과도 같아 희민은 한숨을 쉬었다.

“이럴 때는 완전 애라니까……”

희민의 중얼거림에 그곳에 있던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희민은 다시 한 번 한숨을 쉬고 반대쪽으로 몸을 돌려 고쳐 앉았다. 그곳에는 연상화가 머리에 주먹만 한 혹을 달고 앉아 있었다. 그 모습에 희민이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여자 머리를 저렇게……’

처음 시작은 제대로 사정도 모르고 날 뛰고 무턱대고 오해를 해서 휘랑에게 색마라고 부른 연상화에게 잘못이 있다 친다고 해도, 화가 난다고 그 대상을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 누구에 편을 들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희민은 한숨을 쉬고 연상화에게 다가가 물었다.

“많이 놀랐죠?”

위로하는 희민의 목소리에 멍하니 앉아있던 연상화가 움찔하더니 희민을 쳐다보았다. 희민을 쳐다보는 연상화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희민은 다시 한숨을 쉬고 연상화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다.

“이곳은 당신이 말하는 그 사파의 구역도 아니고, 하물며 저분은 극악무도한 색마色魔도 아니에요. 속상하기는 하겠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희민은 다독이는 말투로, 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희민의 말에 연상화는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은 것은 분하고 아팠지만 어찌되었든 오해를 하고 무턱대고 색마라고 부른 자신의 잘못이 컸다. 연상화는 자세를 고쳐 앉고 휘랑에게 공손한 모습으로 사과했다.

“은인을 오해하고 무례하게 군 점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그녀의 공손한 인사에 희민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희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휘랑을 쳐다보았다. 휘랑은 여전히 돌아 앉아 있었지만 그녀는 감으로 알 수 있었다. 휘랑의 화가 많이 누그러진 것을.

희민이 휘랑을 보며 그를 불렀다.

“객주님.”

희민의 부름에 휘랑이 움찔하고는 돌아앉았다. 그는 몇 번 헛기침을 하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하다.”

휘랑의 사과에 희민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려는 찰나 연상화가 “아!”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그 모습에 휘랑이 물었다.

“무슨 일이지?”

휘랑의 물음에 연상화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제가 이곳에 신세를 진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요? 한 시진? 두 시진?”

연상화의 물음에 희민이 의아한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만 하루정도 지났네요.”

희민의 대답에 연상화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그 모습에 희민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나요?”

희민의 물음에 연상화가 잠시 주저하더니 대답했다.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 전해주어야 할 문서가 있어요. 그것을 노리고 절 쫓던 이들이 제가 이곳에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이곳에도 피해가……!”

“푸핫!”

연상화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뒤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사하현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 연상화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뭐가 그렇게 우습죠?”

연상화의 물음에 사하현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 피해가 간다면 걱정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그놈들이야.”

사하현의 말에 연상화가 의미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연상화의 표정에 사하현이 말했다.

“내가 장담해, 그놈들 이 사람 옷자락도 못 건드릴 거야.”

사하현의 말에 연상화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휘랑을 쳐다보았다. 그러고 보니 이상했다. 자신이 아무리 자다 깼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그렇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거기다가 아까 맞은 꿀밤은 보통 사람이 때린 꿀밤이 아니었다.

‘많이 아픈 꿀밤이었지……아니 이게 아니라.’

거기다가 자신을 쫓던 이들, 거기다가 대장의 실력은 자신을 약간 웃돌았다. 그런 그가 일반인에게 돌을 맞고 기절을 한다? 상상 할 수가 없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연상화는 다른 시선으로 휘랑을 쳐다보았다.

연상화의 시선에 휘랑은 민망한지 사하현에게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그 때 휘랑의 목소리 뒤로 다른 제 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객잔 직원들 그 누구의 목소리도 아닌 제 삼의 목소리였다.

“계집이 건방진 말을 지껄이는 구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천장이 우지끈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그곳에서 야행복을 입은. 얼마 전 휘랑에게 뒤통수를 맞고 기절했던 남자가 서 있었다. 그 모습에 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휘랑또한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흠……기척을 숨기는 것이 상당하군.’

휘랑의 감마저 속일정도라면 기척을 숨기는 경지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남자를 보는 것은 연상화 한 명 뿐. 그곳에 있는 모두가 긴장한 표정으로 휘랑의 눈치를 살폈다. 그것을 감지한 남자가 소리쳤다.

“네놈들! 내가 보이지 않느냐!”

그것을 보며 휘랑이 생각했다.

‘기척을 숨기는 것을 보면 암살자로 길러진 것 같은데…… 너무 튀고 싶어 하는군……’

암살자로썬 실격인 성격이었다. 뭐 그것은 휘랑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휘랑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바닥에 떨어진, 얼마 전까지 천장을 이루고 있던 나무판자를 주웠다. 그 모습에 남자가 휘랑에게 말했다.

“네놈! 목숨을 거둬주마!”

남자의 말에 휘랑은 판자에 가있던 시선을 돌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휘랑의 시선에 남자가 움찔했다. 휘랑의 얼굴 뒤에는 한 번도 본적이 없던 염라대왕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듯 했다.


-꼐속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류객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이류객잔의 미리보기 서비스 +1 14.04.22 4,127 0 -
공지 연재주기에 대해서...[수정] +7 14.02.27 12,114 0 -
102 제 13막 17장 +4 15.09.18 2,535 38 9쪽
101 제 13막 16장 +3 15.05.15 1,732 50 13쪽
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99 제 13막 14장 +7 15.02.13 2,758 95 12쪽
98 제 13막 13장 +6 15.02.06 2,631 103 12쪽
97 죄송합니다. +5 15.02.03 2,418 15 1쪽
96 제 13막 12장 +6 15.01.30 2,740 104 12쪽
95 제 13막 11장 +7 15.01.27 2,964 106 13쪽
94 제 13막 10장 +5 15.01.23 2,923 104 12쪽
93 제 13막 9장 +5 15.01.20 2,922 105 12쪽
92 제 13막 8장 +3 15.01.16 2,763 114 14쪽
91 제 13막 7장 +7 15.01.13 2,791 117 13쪽
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5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8 125 12쪽
88 제 13막 4장 +5 15.01.02 3,626 139 12쪽
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6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7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5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0 146 12쪽
82 제 12막 6장 +4 14.12.05 5,889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3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3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6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49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3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3 244 13쪽
59 제 9막 6장 +8 14.08.22 7,286 247 12쪽
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3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0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0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3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8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6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69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0 279 12쪽
39 제 7막 2장 +10 14.06.13 9,854 278 12쪽
38 제 7막 1장 +8 14.06.10 11,229 294 12쪽
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36 제 6막 3장 +10 14.06.03 10,625 339 17쪽
35 제 6막 2장 +8 14.05.30 10,655 329 12쪽
34 제 6막 1장 +7 14.05.27 11,270 324 12쪽
33 제 5막 9장 +7 14.05.23 10,559 326 12쪽
32 제 5막 8장 +5 14.05.23 12,205 381 13쪽
31 제 5막 7장 +10 14.05.20 11,041 456 13쪽
30 제 5막 6장 +6 14.05.16 11,907 314 15쪽
29 제 5막 5장 +6 14.05.13 11,749 426 14쪽
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4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4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2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5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0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4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18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4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8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1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6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0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5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1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4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3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6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