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 게이트-절대영역의 일방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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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2.23 15:42
최근연재일 :
2014.04.12 19:1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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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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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975

작성
14.03.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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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19화

DUMMY

익숙해져갔다.


마유시가 없는 삶이 익숙해져간다. 오카베를 제외한 나머지도 익숙해져갔다. 루카는 언제나 찾아왔다. 원래는 오카베가 찾아가서 만나는 형식이었지만. 이제는 바뀌었다. 루카가 와서. 밥을 차려주곤했다. 페이리스도 언제나 왔다. 처음에는 오카베와 카드대전을 하던가 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도 지루해져버렸는지. 그저 와서 책을 몇권본다. 루카는 그 사이에 식사를 차리고. 식사와 상관없는 시간대에서는 뜨개질을 하곤했다. 타루는 컴퓨터를 붙잡고있었다.무언가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크래커용, 해커용 여러가지를 실험해보는 듯 했다.오카베는 그저 생각에 잠겨져있을뿐이다. 예전에 비해. 기관에서 연락이 온다면서 잡는 전화도 뜸해지더니. 요샌 거의 없어졌다. 한 번도 안하는듯하다. 아주 가끔가다가. 루카와 페이리스의 표정이 어두워지면 아주 가끔 해줄 뿐이었다. 또한 담배도 원래는 하루에 한대정도. 루카와 페이리스를 생각해서 나가서 한대피는게 전부였던 오카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그냥 안에서 하루에 4대정도 피우는 꼴이 되버렸다. 루카와 페이리스는 담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아니, 처음에는 매우 당황하였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져갔고. 그것이 오카베의 냄새라고 생각하게되었다.


그렇게.....오카베가 세른에 간 지 두달이란 시간이 다되어가고있었다.


"냥. 이제 얼마 안있으면 마유리짱이 돌아온다냥."


페이리스는 오랜만에 기쁜 표정으로 소리높여보았다. 읽고있는 책은 무슨 책인지 영어로 써져있어서. 제목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잇었다. '돈키호테' 라고만 써있었다.


"그렇네요. 곧있으면 마유리쨩이 돌아오겠네요. 후훗. 재료를 좀 더 사놔야겠는걸요. 마유리쨩이 돌아오면 다시 시끄러워지겠어요. 후후."


루카는 뭔가 말의 어투는 시끄러워져서 걱정이다란 듯이 말하였지만. 뭔가 그렇게 변하길 바란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아....그런건가.벌써 마유시가 올때가 된건가?"


오카베는 놀라는 표정을 숨기며 말해보았고. 옆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타루를 발견했다. 타루는 살이 조금 빠져있었다.







루카와 페이리스가 돌아가고 저녁







"오카베. 이제 얘기할 때가 되지 않았삼? 더이상 숨기고 있기가 힘들다고. 페이리스 쨩의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진다능."


진지한것과는 어울리지 않는 타루였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어울려지는 듯했다.


"후우....."


오카베는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5대째였다.


"후우.....내일..내일 얘기하도록 하자. 내가 내일 이야기하도록 하지."








마키세 크리스








"크리스양, 알겠죠? 타임머신에 대하여는 아직 밝히지 않을 계획입니다."


"어째서죠? 분명히. 놀라운 것이라고 각광받을텐데요?"


작은 방, 두 사람이 대화하고 있다. 한명은 붉은 머리의 마키세 크리스, 한 명은 연구소장이라고 불린 남자였다.


"솔직히 말하면. 여파가 너무 큽니다. 타임머신은 너무 권력면에서 너무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세상엔 권력이라는게 있고. 힘이라는게 있습니다. 모든 무기라는게 있었죠. 칼,활,총, 대포, 미사일, 핵무기, 화학가스, 잠수함 등등이요. 하지만. 모두 시간에는 구속되어있고. 공간에 관한 무기였습니다. 타임머신은 다릅니다. 시간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발표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희 연구소 SERN은 분명. 세계의 권력속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타임머신은 분명 더 뜻있는 일에 쓰일 수 있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기구인데. 발표한다면 타임머신은 전쟁의 도화선만 될 뿐입니다. 모르죠. 발표하는 순간 바로 이곳에 핵미사일이 떨어질지도요. 그래서입니다. 잘 알아주시겠죠?"


"음...예. 그러도록하죠."


"크리스양...."


"예?"


말을 끝내고 나가려는 크리스를 연구소장은 붙잡았다.


"저기......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크리스양을 믿습니다."


"아..예..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죠?"


"뭐랄까. 저는 크리스 양을 굉장히 신뢰하지만. 정말로. 유능한 과학연구원이고. 굉장히 신의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윗분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하십니다."


"예? 윗분이라면?...."


"과학발전을 중요시 여기셔서 저희 SERN에 투자하는 분들말이죠. 타임머신 계획을 주도하신 분들말이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타임머신이 개발된 경우 아니겠습니까?"


"예...그렇죠."


"타임머신은 거의 국가기밀수준에 합당하는 비밀이라는것도 방금전까지 설명드렸구요...."


"예. 충분히 이해했죠. 무슨 일이시죠?"


"말씀드렸지만. 저는 믿는데. 윗분들은 그런 마음의 증거를 원하지 않으세요. 표식을 원하시죠. 물리적으로 남는 변치않는 신뢰의 증거요."


"그런게 있을리가..."


"이렇게 뜸들이는 제 말씀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거..이것이.표식으로 쓰이길 원하십니다."


연구소장은 검지손가락 하나를 내밀어보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는 장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기에. 자세히 들여다보았고. 거의 점에 가까운 하나의 무언가가 보였다.


"이건....."


"예. 마이크로칩입니다. 별다른 영향은 없습니다. 위치추적기죠."


"그걸 저보고 옷에 달고다니란 뜻인가요?"


"아닙니다..후우....이 마이크로칩은. 최근 개발된걸로. 임상실험도 거친걸로. 인체무해한 망막에 장착하는 칩입니다."


"예?"


"망막에 장착하여. 태양열로 유지되기에 배터리도 없죠. 크기도 매우작아서 시야를 가린다 이런것도 전혀없습니다. 또한. 연구를 거듭하여 만들어졌기에. 눈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 이런것도 없습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시력이 0.0001정도의 감퇴효과정도는 있겠죠. 후....저도 솔직한 심정으로 이런 장치를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윗분들의 생각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희 연구원들 대다수가 이미 망막에다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크리스씨도....저희의 이런 행동을 따라주셨으면 합니다."


"........"


크리스는 그 작은 칩에서 눈을 떼고서 소장의 눈을 바라보며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고있습니다. 놀라셨으리란거압니다. 솔직히 부담스러우시리란거압니다. 그래도 저역시 하고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더 나은 과학발전을 위해서 하고있는겁니다."


소장은 자신의 눈을 까보이며 말했다. 마키세 크리스는 그 눈을 보았다. 징그러워서 자세히 보고싶지 않았지만 눈을 까면서 앞으로 다가왔기에 보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됬다.


소장은 깐 눈의 동공을 이리저리 보며 돌렸고. 그리고 보였다. 크리스에게....


저 눈동자 안.....아주 작은 하나의 점이......


"보셨지요?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고 있는 장치입니다. 마키세 크리스씨가. 이 칩의 설치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저희로선...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 알아주시기바랍니다.. 아...다시 말씀드리지만. 위치추적 외에는 어떤 장치도 되있지 않습니다. 원격조종으로 독극물을 투여하거나. 전기충격을 주거나 이런 장치는 전혀 되있질 않습니다. 정 못 믿으시겠다면. 직접 가져가져서 연구해보셔도됩니다. 아니면. 설계도를 보고 직접 만드신걸로 주셔도됩니다. 후우...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는 소장의 말을 듣고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후우....예....그럼 하도록하죠.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크리스이 그 말투에는 조금 두려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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