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여기입니다. 우리 마을의 배타는 곳."
"헉...헉..헉."
"이건 진짜...뭐야, 코즈..넌 날아오고 로체...너는 뭐....내가 먼저 가서 니 이름을 불러달라고? 뭐야, 이거."
"난 너의 ㄱ머이니까 뭐 소환된거지. 뭐. 여기서는 소환을 응용한 순간이동정도?"
"헉...헉...참나...완전 그냥 난 노동력이구만...오즈...여기서...헉...배를 탄다고? 그러기엔...아니. 그런 것 치고는...너무 한적한데? 앞은 바다이긴 하고..아니..안개가 너무 짙어 바다인건 모르겠고.물이 있는것정도는 ㅇ라겠다. 몇몇 사람 보이긴 하는데..네사람 정도?...참나."
"시간이 됬군요."
?
"뭐가 됬단거야?"
"저기."
오즈의 손이 가리킨 곳, 손가락을 향해 고개를 돌릴 필요도 없었다. 바로 알 수 잇었으니, 거대한 배...분명 배다, 철로 만들어진..분명한 배..정말 상상 못했다. 사실 통통배를 생각했다. 어쩌면 내 마음이 정상적일 것이다. 산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ㅣㅇㅆ는 세계인데 누가 이런 철기선을 생각했으리라. 스틱강을 건너는 노인이 태워주는 나룻배에 마법을 걸어서. 안전하게 가는것만 생각했지.
"뭐...이 세계에 대해 낮은 평가를 내렸었나 보지?"
"!!....아...."
"뭐, 당연해. 이런 섬으로 데려왔으니..하지만 이해해해야해. 여긴 단순히 외딴 곳이기에 이렇게 됬을 뿐이야. 그리고 하나 명심해..이곳은 과학의 발달이 없었던 곳이 아냐. 우리 세계도 부력정도는 안다구. 단지 마법으로 날 수 있기에 양력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한 군대보다 개인이 더 셀 수도 있기에 왕권체제가 있을 뿐이고, 곡식이 부족하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장화가 필요가 없었을 뿐이야. 너희 세계와 우리 세계의 차이는 단 하나, 마법의 존재, 뭐 내 존재도 차이가 되긴 하지만.."
"마법의 차이...."
"자자! 어서들 오르세요. 이거 오래 서있는게 아니라구요."
"어.. 알았어!"
"팟"
"죄송합니다."
"아뇨. 뭐 제가 길을 막고 서있었는데요. 뭘.'
"아, 그럼."
망토? 아니..그냥 조잡하게 로브로 몸을 가렸을 뿐이다. 괜히 부딪히고 있어. 젠장.
칫..초보 마법사들의 복장같은건가? 겡미으로 보자면 '비밀결사단' 같은 유치한 이름의 길드가 애용하는 복장같네.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나는 예의바른 말과 다르게 생각은 비난조였다.
"으헤헷. 거기 뭐야. 거기 너!"
"저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 말이야. 쓰레기같이 생긴 녀석."
나는 다시 한 번 확인을 위해 나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내가 아니길 바라면서. 왠지 엮이기 싫었으니까. 널부러져있는 술병들에..왼손에 쥐어진 술병에서 떨어지는 술방울. 지독한 술 냄새...왼쪽 허리춤에 찬 검. 그리고 대조적으로 노란색 머리에 잘생긴 얼굴.....인지는 확인불가다. 일단 지금은 너무 지저분하다. 일단 중요한건 취객, 술취한 인간을 위험하니까.
"그래.....너 말이야. 몇 ㅂ먼을 불러. 쓰레기같이 생긴 놈이 너말고 더있어?"
"풉!"
풉?! 이 풉은 분명히 들은 적 잇다. 분명 이 상황에서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면 할 수도 잇는 말이다. 물론 굉장히 심성이 나쁘고 생각이 없는 녀석이라는 점에 한해서.
나를 알고있는 사람이 했다는건 정말 너무나도 나쁜 사람이라는 거다. 로체!!!!!!!
이렇게 부르고 싶지만, 난 부르지 못해. 왜냐고? 술취한 거렁뱅이가 날 쳐다보고 있는데 나한테 고갤 돌리면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날 때릴 것 같거든.
"이 녀석이..아우, 딸국...불렀으면 와야 할 것 아냐!"
아....안돼...일어서지마..오지마....
"이 녀석아. 술 좀 줘. 술이 다 떨어졌어!"
멱살 잡혔다. 젠장, 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그런 장면이 펼쳐졌군..멱살을 잡히긴 했지만 당신이 쓰러져있으면 좀 불쌍해보이는 포즈 아닌가요?
"저..술 없는데요."
"뭐?...그냥 쓰레기가 아니라 술도 없는 쓰레기라고?! 꺼져버려!"
"헷...."
다행이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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