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화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뭐?!...곧 있으면..아니..바로 앞이...라노스 가문의 성이라고! 저 안에! 코즈가 있다고!"
"진정해요, 이카리씨, 로체씨 말이 옳아요. 고작 반나절만에 여기까지 왔다구요. 피로를 풀어야해요. 지금 컨디션이 좋아도 승산이 없는 적인데 피로라뇨?! 있을 수 없어요. 게다가 지금은 정보가 필요해요. 막 들어가는건 자살행위에 지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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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즈는 그렇게 말하고 정보는 자신이 알아보겠따고 한 뒤 날 이곳으로.....이 답답한 세계로 보내버렸다. 답답하다. 기분이 울적하다. 괜시리 화가 난다. 모든 차버리고 싶다. 실제로 차기도 했다. 길거리에 깡통뿐이었지만..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건 고작 여기 있는 깡통을 저기로 보내는 정도였단 사실에 차버리고 나서 더 짜증이 났다. 이런 기분 잘 모르겠다. 코즈가 없는 것....청므엔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 오츠네 떄는 단순히 걱정만이 있었다. 없애버린 주인이 나이기에...이번은 지키지 못한 게 나였을 뿐이다...난 똑같다. 다른 세계가 아니라면 원래 난 보충수업 중이기에 만날 일이 없고....나 혼자 학교에 가고 수업을 듣고 돌아오고...분명 히 똑같은데..무엇이 이리..나를 무겁게 만드는 것인가?.....그냥 로체에게 화내고 싶다. 왜 지키지 못했냐고. 왜 여기까지만 가느냐고, 빨리 가야 하지 않느냐고...나도 알고있다. 지금 멈춰야 한다는걸. 기다려야 한다는걸..지키지 않은게 아닌걸..못 지킨 거란걸....단순히 힘이 없는 내가. 힘이 조금이라도 더 있는 로체에게 떼를 쓰는 것뿐이라는걸...알고 있다. 알고 있다. 알고 있어서 더 그러게 된다.....그리고 알고있다. 지금의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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